YTN의 결과적인 만용, 비겁, 변명의 과정은 말씀 그대로 조직의 실체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폐쇄해야 할 기자실은 조직 안에 있다는 지적, 현업 기자분들이 새겨 들었으면 좋겠는데 어쩐지 다시 문을 여는 기자실과 함께 조직 안의 기자실도 더 강고해질 것 같네요. 기자들의 양심을 믿어야겠지만, 어쩐지 우울하고 불안하네요.
YTN의 실수는 자기 검열을 정당화하고 외부 압력에 동조했다는 것입니다. 자기 기사 삭제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사실 관계가 뒤틀어지거나 틀렸음에도 삭제하는 경우가 드문데 하물며 이런 종류의 사실 보도를 스스로 삭제하다뇨. 동영상을 삭제하면서 처음부터 판단이 잘못됐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