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다음이든 오마이뉴스든 이용할 뿐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실제로 제 블로그는 워드프레스와 티스토리로 분리되는데 일반인도 보면 좋겠다는 글을 주로 티스토리에 올려서 송고 합니다. 트래픽을 분산 하기 위해서죠. 제 글 중 하나는 오마이뉴스에서 요청해서 전재를 허가하기도 했었습니다.
블로거가 블로거뉴스 같은 특정 시스템에 종속된다는 말은 어폐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특정 매체의 미디어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이야기죠. 오마이뉴스가 매체 효과가 떨어지는 것도 개인 미디어 활동자가 이용할 수 있는 매체가 상대적으로 많아졌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시민)기자를 하고 싶은 사람'과 '그냥 말하고 싶은 사람'과의 차이라고 봅니다. 기자를 하고 싶어서 블로깅을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오마이뉴스는 기자를 하기 위한 과정이니까요. 오마이뉴스가 시민기자들을 뒷전으로 하고 상근기자를 늘릴 때부터 예견된 딜레마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