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이번 기회에 출판시장에도 다양하고 고품질의 컨텐츠에 대한 투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북단말기가 30만원이상 하는데, 여기에 과연 저가의 소설류만 나와서야 굳이 이런 단말기를 살필요가 있을까요. 외국에 비하여 우리나라 책값은 사실 너무 저렴한 편입니다. 이북리더의 특징상 신문컨텐츠와 같은것은 결국 아이폰이나 애플타블릿처럼 인터넷되는 컬러화면의 인터넷단말기에 가면 될것 같구요...이북리더에는 진득이 읽을 수 있는 고가의 두꺼운책들이 들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구글이 하는 사업처럼 도서관에 절판된 도서들을 디지털화해서 판매한다면, 특히 과거 사회과학이나 학술서적들, 고전 번역본들 다시 구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 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오히려 모바일 앱스 시장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보여주는 컨텐츠가 아닌 체험하고 시나리오에 빠질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스토리텔링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도 중요하고 충실한 콘텐츠도 중요하죠. 신문이든 출판사든 너무 자기들이 수십 수백년을 고집해온 지면 레이아웃만을 고집하는 것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드는 걸림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