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

preserved flowers

2010/11/04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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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그냥 독특하게 보면 될거 같아여, 어느 누구의 서비스와도 비슷하지는 않은거 같아여

Hwoarang

2010/11/0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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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한 숨이 나옵니다.

실력으로 말합시다

2010/11/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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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기술이던 DB던 실력으로 네이버 이기면 될 거 아닙니까?
5년동안 뭐하시는건지?
Re : open

2010/11/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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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야 상관없고, 결과만 잘되는 것도 실력이라고 보시나요?

그럼 님이 보시기에는 아버지가 부자인 것도 실력이겠네요?
3대 세습중인 모씨가 한국에서는 제일 실력있는 인재군요. ㅋㅋ
Re : onyoo

2010/11/0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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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처음 시작은 야후나 다음에 비교도 안될만큼 작은 후속기업이었죠. 네이버가 무슨 세습을 받아서 이렇게 컸나요? 사용자 니즈를 잘 맞춰서 큰 겁니다. ㅎㅎ

네이버가 트래픽 나눠주기를 해버라기처럼 바라기만 할 것이 아니라, 구글의 검색 유입 하나도 없이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성장했듯, 사용자들에게 독특한 가치를 주면 됩니다.

다만 저는 아직 한국에서 그런 이용 가치를 느낄만한 웹 서비스를 만나보지 못했네요.
Re : 실력으로 말합시다

2010/11/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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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 실력이 세습이 된답디까? 실소를 금치 못하겠네요.

지나가다

2010/11/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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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를 시작 페이지에서 제거시킨지 어언 2년째,...

스로

2010/11/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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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에 문호를 닫았다=폐쇄적이다 라는 뜻일 텐데?

네이버의 논리대로라면 수많은 사람들이 폐쇄적이라고 말하는 애플도 결코 폐쇄적이지 않지요.

강팀장

2010/11/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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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생겨나고 활동하기 시작한 당시의 사용자들의 인식과 지금의 인식은 완전히 다르게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네이버의 생각을 고객 하나하나가 판단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시대에서 도태된 많은 사례들을 보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기를... 바랄 뿐입니다.

옥타미노

2010/11/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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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폐쇄성은 기업의 정책이라고 하기 때문에.. 이미 좋은 말씀들이 많이 나와서 더

뭐라고 얘기하기도 그렇지만..

문제는 네이버 내의 컨텐츠들도 제대로 검색이 안된다는 거죠.

제 키워드 선택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만, 원하는 단어를 쳐서 제가 찾는 정보가

정확하게 메인 상단에 노출되는 경우를 별로 본적이 없습니다.

폐쇄성은 둘째치고 이런 자체 컨텐츠 검색 최적화라도 좀 진행하면 좋겠어요.
Re : 도인

2010/11/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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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글이 님의 말씀처럼

메인 상단에 단번에 노출된다면

전 블로거 운영하면서 광고 사업할 겁니다.

(예비 어뷰져)

Shain

2010/11/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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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보와 검색을 가둬두면 어차피 한계에 부딛히는 건 이미 자신들이죠..
유저들이 만든 양질의 컨텐츠를 다른 검색엔진에서 찾아 접근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네이버 이용자들 역시 다른 사이트의 검색 결과 보단 자신들의 정보를 우선시하게 되니..
검색결과에 큰 차이가 있게될 것입니다..
몇가지 검색어는 네이버에서 찾았을 때 네이버 내부에서 복제된 펌글이나 광고글이 먼저 검색된다는 거 잘 아실 겁니다..
처음엔 돈으로 해결될 지라도 양질의 컨텐츠는 어차피 유저가 만듭니다..
장기적으로 안목이 필요한 일 아닐까 싶네요.

숲속얘기

2010/11/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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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쓸만한 컨텐츠가 없었던건 맞습니다. 야후던 다음이던 어느쪽이던 쓸만한게 나오지 않았죠. 그래서 다음은 카페서비스를 시작했던거구요. 당시에 홈페이지수준이 어느정도였냐면은 제가 대강 만든 홈페이지가 야후 카테고리 상위에 올라갈 정도였으니까요.

외부 데이터에 비해 내부 데이터 다루기가 쉬운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 내부데이터는 정형화된 데이터고 외부데이터는 생성 날짜부터 신뢰할수 없는 데이터인데.. 크롤링의 네트워크 속도도 그렇고. 내부의 SAN으로 엮인 네트웤이랑 외부의 백본망이랑 속도차이는 얼마나 날꺼라고 보시는지..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물리적 데이터 차이는 뛰어넘을 수 없는 벽입니다.
설사 구글이라 하더라도 말이죠.

그리고 후발기업이 선발기업보고 열어달라는건 당연한 요구고, 선발기업이 안열어주는것도 당연한 일이죠. 다음도 주요 서비스들은 모두 닫혀있습니다. 남말할때가 아니죠. 그리고 다 열어놓고 경쟁한다는것 자체가 자본력 많은 기업에게 갖다받치는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여기서 자본력 많은 기업이란.. 다음이나 네이버가 아니라 구글입니다.

onyoo

2010/11/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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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교대상이 틀렸네요.

네이버는 구글이 아니라 페이스북이랑 비교해 봐야 합니다.
수익 창출 구조도 구글보단 페이스북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본질적으로 웹 문서 검색이 기반인 기업과 자체 DB 검색에 외부 검색 내용을 덧붙여 보여주는게 목적인 기업을 비교하기는 어렵죠.

아시겠지만 페이스북은 점점 한국식 포탈 구조로 가고 있고 (지식인, 카페 서비스, 기업용 페이지 서비스 등) 수익구조도 자사 사이트 내에서의 광고 수입을 주로 하는 등 네이버와 일치합니다.
그래서인지 페이스북도 외부 검색에 자사 DB를 노출시키지 않고 있죠. (프라이버시라는 좋은 핑계도 있습니다만 그룹이나 페이지는 프라이버시와는 상관없죠 사실..)
심지어 트위터는 사용자들이 쌓아 놓은 내부 DB를 검색 업체에 돈받고 팔고 있습니다. (약관에 보면 심지어 사용자들이 쓴 글의 저작권도 트위터사에 넘어가있죠)
플리커나 기타 많은 여타 사이트들도 직접적으로 DB를 외부에 넘겨주지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검색은 구글에서" 라는 보완재가 있어서 페이스북은 왜 니들 검색에 우리 사이트 안보여주니 식의 욕은 안먹습니다만, 한국에는 구글 역할을 해 주는 사이트가 없다보니 네이버가 이렇게 욕을 먹네요.
국내에서 포탈 사이트가 검색 사이트 역할을 겸하다보니 그렇기도 하고요.

그리고 내부 DB를 보여주는 것도 쉽진 않아요. 카페에 그 많은 정보를 쌓아놓고도 다음이 몰락한 것도 내부 DB 검색 기술이 너무나 떨어졌기 때문이죠.
외부 정보 검색에 관해서는 네이버도 크롤링보다 진보된 기술인 싱크로나이즈드 업데이트 기술을 외부 사이트에 보급한다든지 등을 통해 나름대로 상생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전 외부 사이트에서 얼마나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적어도 웹 문서 검색 능력만 놓고 봤을 때 구글에서 검색이 더 뛰어나기는 하지만, 솔직히 한국의 웹 문서에서 쓸만한 정보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구글에서 한국어로는 뭘 쳐 봐도 블로그 몇개나 뉴스 검색만 잔뜩 쏟아낼 뿐이죠. 외부 생태계가 크지 않은 것은 네이버 탓이다 그러시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반대로 생각하면 일반 사용자들이 굳이 외부에 생태계를 쌓게 할만한 유인 동기가 없다는 말도 되는 거죠.

이러한 방향은 외국에서도 뒤늦지만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엄청난 구축과 운영 비용, 노력이 필요한 외부 사이트나 커뮤니티는 필연적으로 점점 와해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걸 빨리 겪었을 뿐이고, 외국에서는 SNS 바람을 타고 이제야 진행되고 있는 거죠.

여튼 네이버나 페이스북 식 사이트의 수익 창출 구조로서는 당연히 이렇게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외부 문서를 검색할 능력이 안됐다고 했다면, 내부에 DB를 쌓지도 않았던 다른 검색 업체들은 왜 4위 기업한테 밀려서 몰락했을까요?
한마디로 일반 사용자들에게 외부 생태계의 컨텐츠는 여러분이 비웃는 지식인 만큼도 사용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한겁니다.

미스다찾니니 엠파스니 검색 사이트가 많았지만 네이버가 성공한 것은 정보를 만드는 것은 문서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간파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책(웹 문서)을 찾아 읽으면서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통해 정보를 얻기도 한다는 것이죠. 네이버는 사람과 사람 간의 질문과 대화를 쌓아가면서 지식을 구축한 것이고, 구글은 도서관을 만든 겁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스택오버플로 등의 SNS 안에서의 양방향성 정보 공유가 뜬 것도 사실 그 점 때문이고, 그점에서 저는 네이버가 오히려 선구자라고 생각합니다.

4위 기업이 내부 DB를 안열어줘서 밀렸다고 징징대는건 구글이 페이스북과 트위터한테 너희가 공짜로 검색 안열어줘서 트래픽 떨어진다고 징징대는 수준의, 비즈니스적으로 어이 없는 소리죠.

네이버가 인터넷을 모독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개방은 커녕 사용자들이 쌓은 정보의 저작권까지 자기들이 가져가면서 돈받고 팔아먹는 트위터는 인터넷을 능멸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
Re : 젊은영

2010/11/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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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의 댓글이시네요.

네이버를 페이스북과 비교하라고 하는 건, 전제가 잘못된 듯 합니다.

우린 네이버를 포탈이니 검색사이트라고 부르지, sns 사이트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페이스북을 검색사이트라고 하나요?

네이버에서 우린 포탈도 아니고 검색사이트가 아닌, 그냥 컨텐츠 저장소라거나 SNS서비스라고 선언한 적도 없고, 스스로 검색사업자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폐쇄성을 지적하는 이유는 한국 인터넷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정책이나 개방정도가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인거죠.

만약, 다음이 현재 1등 검색업체인데, 네이버 같은 정책을 가지고 있다면, 현재 네이버처럼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겁니다.
Re : neocoin

2010/11/03 12:59

지우기
글쎄요.. 각 생각들에 대해서 생각을 엮어 봅니다.

하나 유저를 같은 페이지에서 자신들이 필터링한 정보로 첫화면을 보여주는 네이버와 각 개인의 기반으로 보여주는 서비스가 가장 큰 차이입니다.

전자를 그래서 포탈 후자를 SNS라고 불러왔지 않나요?
아직도 두 서비스는 그렇게 큰 차이점을 가집니다. 어떤 형태의 비교를 말씀하시는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흔한 이야기지만 싸이와 페이스북을 비교해야할 것 같네요. 싸이가 외국에서 사례를 발표하고 '오마이 뉴스'와 함께 서적에 실린게 엇그제 같은데 것 참...

둘, 네이버 다음의 검색 기술을 언급하셨습니다. 그룹의 정보가 모인 카페와 질문 답변의 정보를 모은 두 정보간에 검색 기술 구현 난이도는 천지차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후자는 출발 자체가 검색 정보 만들기였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진게 아쉽습니다. 한국판 위키 피디아 처럼 백과사전 류처럼 정리해 갔다면 과거 데이터들이 지금의 쓰레기 형태로 남아 있지 않을텐데...

셋, 이 글과 더불어 전체 리플에서, 아무도 지식인이란 아이디어와 구현체를 비웃지 않습니다.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히 들어가서 전체 사용자의 사용 방식을 바꾼거에 대해서 다들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어느날 1위가 되었다고 책임을 지우는건 웃기지만, 지금 네이버에게 원하는거 변명아니라 간단하게 사실을 인정하고 발전하자는 이야기를 하자는 겁니다.

마지막, 트위터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는 농담으로 생각되지만... 저작권에 대해서 다른 사이트들이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 그런 약관을 준비한건 거의 동일합니다. 그걸 어떻게 노출시키고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건 업체의 몫이죠.

-----

마지막으로 저는 한국어를 쓰는 사용자가 지금의 3배라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구글과 야후가 지식인 같은 Answers 를 만들었음에도 결국 주도권을 쥐지 못한게 요즘은 정말 인구 차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Re : mepay

2010/11/03 13:03

지우기
3류 양아치 기업에 대해 정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헐헐 여기 있었네요. 아래 숲속애기 이분은 네이버 직원인데 네이버 직원분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는 정말 높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 부분은 존경스럽네요.

본질은 사용자들이 애써서 만든 컨텐츠을 네이버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 아닌가요? 이건 도둑놈이 가정집에 들어가 도둑질 한 물건을 장물애비를 통하지 않고 바로 가정집 주인들한테 물건을 파는 것과 똑같은 행동입니다. 양심이 없는건지 면상이 두꺼운건지..

여기서 기술이 어쩌네 수익창출이 어쩌네 상황이 그럴수 밖에 없었네 하는 건 도둑놈이 도둑질을 어쩔수 없이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니 모르면 닥치고 있으라고 하는 것과 다를게 하나 없습니다.

네이버는 그냥 도둑놈들의 집단 그 이상 이하도 아닌거 다들 잘 알잖아요.
Re : onyoo

2010/11/03 14:19

지우기
mepay 님이 리플을 달아주시다니 영광이네요 ^^;
mepay님의 블로그에서 항상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네이버와는 아무 상관도 없고요. ^^;;

사용자들이 어떤 플랫폼을 이용해서 컨텐츠를 저장한 이상, 그것은 해당 플랫폼의 약관에 동의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 약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른 플랫폼을 찾아가 컨텐츠를 생산하면 되는 것이고요.

기본적으로 네이버가 사용자들을 강제로 끌고와서 가둬놓지 않은 이상, 이러한 문제는 자신들의 영역으로 끌고 가지 못한 다른 업체들의 경쟁력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러한 부정의와 불합리함에도 불구하고 네이버가 더 많은 가치를 제공했기에 사용자들은 네이버 안에서 컨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픈마켓과 네이버의 독점과 횡포가 있음에도 독립 쇼핑몰들이 각각의 스토리와 상품 구색으로 사용자들을 끌어당기듯이, 외부 생태계에 있는 분들이 사용자들을 끌어들일만한 동기를 제공해야지, 네이버에게 너넨 왜 DB 안여느니 할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실제로 지금의 트위터나 페이지북, 플리커도 전혀 구글 검색에 반영되지 않지만 알아서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제 글의 요지는 여타 서비스가 컨텐츠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네이버보다 더 이득과 편리함을 주지 못하면 네이버가 지금처럼 독점에 가깝에 군림하게 되는 것은 시장 논리에 따른 자연스론 일이라는 것입니다.

얌심이 없는건 트위터처럼 대놓고 사용자들의 컨텐츠 자체를 외부 업체에 갖다 파는 애들이죠. 트위터 약관에 따르면 트위터가 한 사용자 글을 긁어다 책을 팔아도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쪽이 자사 플랫폼을 사용하여 컨텐츠는 자사 사이트 내에서만 보여주면서, 검색창 주변에 광고 붙여서 돈 버는 것보다 훨씬 더 악랄한 행동 같은데, 아닌가요?
Re : onyoo

2010/11/03 14:31

지우기
neocoin 님 /

첫째,
싸이월드와 네이트를 통합한 지금의 네이트는 SNS인가요? 포털인가요?
지식인은 SNS 서비스인가요? 포털서비스 인가요? 까페는? 블로그는?
메인페이지가 있느냐 없느냐 만으로 칼처럼 구분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되네요 ^^

둘째,
저도 그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수많은 까페에 쌓여있는 정보들이 그냥 붙히는건 참 아쉬운 일이죠. 사용자들이 스스로 "공지"라는 것을 만들어 정리할 만큼 아카이빙 능력은 떨어지는게 사실이죠.
까페 자체가 다큐멘테이션 보다는 포럼에 가까운 느낌이라 어쩔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 위키사전도 있습니다만 그닥 참여는 높지 않네요. 희한하게 한국에서 위키는 일반 대중들에게 잘 안먹히는 듯 합니다.

셋, 동의합니다. 더 잘해주길 바래는 거겠죠.

마지막, 농담이 아니고 실제로 트위터는 사용자들이 작성한 컨텐츠를 구글과 마소의 빙에 팔고있습니다 ^^;;
네이버 같은 경우에는 블로그나 까페, 미투데이 등 모든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컨텐츠를 "직접" 판매할 경우에는 사용자의 사전 동의를 얻고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게 되어있습니다.
Re : neocoin

2010/11/03 16:28

지우기
첫째, 싸이는 SNS고 네이트는 포탈입니다. 둘은 다른 서비스죠.
경계가 모호하지만, 말씀하신 것 처럼 비교하면 '모든 서비스는 동일하다' 라는 결론에 빠진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하는 네이버는 검색을 말하면서 DB를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 북에서 비교하기가 힘든거죠. 페이스북은 검색 사업이 전면에 내세워 있지 않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가장 편하게 확인할수 있는게 메인 화면입니다. 그리고 해당 서비스의 특성과 핵심을 잘 설명해 줍니다.

그래서 미투나 블로그 카페를 SNS라는 범주 속에서 말씀하시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비교하는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네이버라는 서비스를 페이스북과 비교하는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까페는 말씀하신데로 모호하다는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 말씀이 왜 나오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여담으로, 차기에 혹시 네이버 미를 네이버 메인화면으로 바꾼다면 그때는 페이스북과 비교하는게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예 동감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위키피디아 류가 잘 안먹힌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좀 더 제 생각을 이야기해보면,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이야기 일지도 모르겠지만, 전 그게 근무시간(여가시간)과 인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두다 밥먹고 남는 시간에 하는건데, 전 그시간에 정신이 말짱하지 못해서 TV 봤거든요.

지식인 서비스가 사전류 처럼 좀 더 구조화를 더 잘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저도 그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담삼아 한 이야기라고 생각한거죠. 트위터는 공개된 모든 데이터를 예전부터 오픈해놨습니다. (최근 전체 스트림까지 오픈해놔서 좀 놀랐습니다.) 이 부분은 예전부터 사용자 동의를 구한 것이고 그것이 이 서비스의 주된 특성이고 사용자들이 사용합니다.

사용자 계약을 위의 서비스 특성과 비지니스 모델을 근거로 작성되고 갱신됩니다. (애플이 자주 갱신하죠. ;;) 네이버의 경우는 자사가 모든걸 다 하니 자신에게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으니 그런 계약 형태를 취하는거지 계약때문에 서비스가 그렇게 가는건 아닙니다. 그래서 계약의 면을 도덕적 기준과 잣대로 근거 자료로 쓰기에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보통 온라인 서비스를 논할때 비지니스 모델을 이야기하지 계약 조건을 강조하고 비교하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농담삼아 '계약'을 말씀하신 줄 알았네요.

----

전 네이버나 다음의 검색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을 적는데 망설이게 되네요. (뉴스 서비스 같은건 자주 봅니다.) 대부분 구글을 통해 보기 때문에 한국 위키피디아나 엔하가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전 세계에서 자국의 기업이 자국 검색을 커버하는건 5개도 안됩니다. 중국, 러시아, 한국, 일본 정도겠네요. 그런 면에서 네이버란 기업이 좀 더 한국어라는 전체를 생각하는 면이 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뭐.. 포기 상태입니다. ;;;
저라도 저 위치에서는 그냥 하던데로 하는게 최고일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Re : onyoo

2010/11/03 18:30

지우기
네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

다만 네이버의 내부 컨텐츠라는게 사실 네이버의 SNS류 서비스에서 생성된 문저들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고요.
트위터는 아닙니다만 페이스북도 검색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습니다. 저는 페이스북이 조만간 전세계판 네이버의 자리를 노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

지식인 서비스는 네이버 내부에서도 정말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점점 쓰레기장이 되어가는건 네이버도 잘 인지하고 있었고, 극단적으로는 서비스를 포기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니까요.. (관계자에게 실제 들은 이야기입니다 ^^)

다른 방법으로 전문가 답변이나 여러가지를 도입하고 있긴 합니다만.. 어떻게 해야 지식인이 좀 쓸만한 지식 아카이브가 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아직 답을 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택오버플로우 같이 협업형 질문 답변 서비스가 되면 좋겠지만 현 상태에서도 쓰레기 장인 상황에서 위키 서비스 형태로 전환되면 그렇게 순수하게 돌아가기 힘들겠죠.. ㅡㅡ;;

그리고 트위터 건은 뭐 비즈니스 모델의 차이기는 합니다만, 이게 온라인 게임 아이템도 아니고 사용자가 생성한 컨텐츠를 자기가 멋대로 팔아먹어도 대항을 못한다는건 참 그렇더군요.
현재 약관으로는 트위터가 트윗을 모아 책을 내도 사용자들은 일원 한푼 요구 못합니다 ;;;

네이버도 간접적으로는 사용자 컨텐츠에 편승해 돈을 번다고는 하지만, 트위터처럼 트윗 몇건에 얼마 식으로 대놓고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뭐 이쪽도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해당 정책에 동의 못하면 안쓰면 되긴 하는데.. 네이버 블로그를 안쓰고 다른 블로그 툴을 써도 (그 과정이 좀 번거롭긴 해도)네이버 검색에 참여는 할 수 있지만, 트위터를 안쓰면서 트위터 네트워크 안에 들어갈 수는 없죠. 아무리 생각해도 트위터 쪽이 진정한 독점의 횡포입니다 ㅎㅎ

그리고 참고로 일본은 야후 재팬과 야후 구글의 두 외국계 기업이 나눠먹고 있고, 최근 중국의 바이두가 일본에 진출했으며, 네이버도 옛날에 진출했다 접었다 최근 다시 재진출해서 일본 토종 인터넷 기업 라이브도어를 합병하며 어느정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