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

늑대되기

2010/02/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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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에 대한 느낌

저도 같은 20대로... 리스크 감수 못하는데다 아이디어도 부족한데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푸른 늑대라 불리는 테무친, 칭기스칸은 아버지를 여의고 부족에 쫓겨난 빈털털이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조국은 당대 최고의 금나라에 복속당한 상태고 부족은 나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모든 역경을 이겨냈습니다. 아마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역설적으로 우리는 몽골제국의 말기 즈음에 태어난 이들 같습니다. 들판에서 야영하는 감각을 잃어버린 거지요. 우리 이전 세대가 취업, 창업하기 쉽다고 생각 들기도 하지만 당시 대학교 입학은 지금 입학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어려운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물며 여신기관도 변변찮은 그 시절 창업의 어려움은 어땠을까요? 물질의 풍요와 그것을 놓치지 않고 싶은 생각 때문에 들판을 달리기 싫은가 봅니다. 이제 말 타는 건 힘들어 말을 돈 주고 대신 키우도록 하고 그 돈을 벌기 위해 토익 시험을 보고 자격증을 준비합니다.

2. 벤처기업에 대한 단상...

돈 되면 대기업들이 달라붙으니...
월마트도 철수한 곳이 한국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미국도 벤처기업 죽이기가 활발한건 매한가지 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끼워팔기로 넷스케이프 죽인 MS를 떠올리시면 되실듯.
어찌보면 대기업이 싹수 있는 중소기업 죽이는 것은 타고난 속성 같습니다.

그러므로 구글이나 트위터처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자기 사업을 키우기 위해선 초반의 어려움 때문에 대기업과 손잡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아이리버를 반면교사 삼아야 합니다.
잘 나갈때 혁신을 거두지 못해 후발주자인 아이팟과 샘숭 옙에 밀려 현재
굴욕적인 인수설에 휩싸인 곳입니다.

이밖에도 코스닥시장이 순기능을 다해야지요.
자본조달의 취지가 무색하게 폭탈돌리기와 루머가 넘쳐나는 곳이니...

용이

2010/02/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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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는 유료로 쓰겠지만, 콘텐츠는 무료가 좋다는 현실.
이동중 인터넷(와이브로) 정액사용, 네트워크 게임 정액 사용.
대체재가 없다면 서비스에 과금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보임.

pjh997041

2010/02/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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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의 전자책 시장을 보면
아이폰의 등장에도 정신 못차렸던 삼성과 엘지전자의 모습이 겹쳐 보이네요
하드웨어에 자꾸 집착하고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만들어낼 생각은 못하는
창의력의 부족이지요
플랫폼을 만들어주고 거기에 콘텐츠생산자들을 소비자로 생각하여 스스로 많은 어플을 만들게할 생각은 못했던거
전자책 시장에서도 한국기업들의 역주행은 정말 참을수가 없네요
유통구조를 갈아엎을 생각을 좀 했으면 좋겟는데 말이죠

2010/02/1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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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예비피알인

2010/02/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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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를 쓰면서, 이동통신 요금처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추노 패키지 요금 이런거 있음 좋을텐데...^^;;
포스팅 잘 봤습니다.

어린뿔

2010/02/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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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를 어떻게 규정하느냐 따라 유료화에 대한 생각도 달라질 것 같네요. 2PM의 소녀팬에게 '오빠들의 오늘 스케줄'은 생명과도 같은 정보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또 핀트가 벗어나 원론적인 이야기로 되돌아가는 것 같은데 역시 유료화 방식에 대한 고민에 앞서 '미디어가 제공하는 부가적 정보'를 어떻게 '필수적 정보'로 만드느냐가 더 중요한 듯 하네요. 시장의 세분화가 하나의 답이 아닐까요? 미래의 신문은 뉴스를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팔게될 것이라는...줏어들은 말도 갑자기 생각납니다.
Re : 그만

2010/02/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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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에 수개월 동안 정보 유료화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결론은 '지금 유료'는 가능해도 '나중 유료'가 불가능해서 결국 '무료'가 된다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는 것이었죠. 그래서 '지금'이 매우 중요한 주제가 되었죠.

뭐 어찌됐든 정보 자체는 무료겠지만 이를 전달하고 소비를 편리하게 해주는 '방법'이 유료가 될 거 같네요.

그나저나 2PM 소녀들은 오빠들의 오늘 스케줄을 얼마에 살지 궁금하네요. ^^

어린뿔

2010/02/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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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지불의사는 현재로서 '없다'입니다. 현재 유료의 베니핏이 없고, 정보가 필수불가결하다기보다는 '도움이 되는' 부류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야박하게 말하자면 '자발적 지불 의사는 없다' 입니다.

향후 가능성이 높은 지불방식은 온라인 콘텐츠 구입만을 위한 충전식 사이버 머니 정도가 아닐까싶습니다. 음원, 뉴스, 게임, 어플 등을 많은 제휴사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가 등장한다면 뉴스 지불은 '꼽사리'로 낄 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 '자발적인 지불'은 살짝 유토피아적인 것 같습니다.
Re : 그만

2010/02/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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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미디어의 미래는 역시 유료화의 부활보다는 좀더 정교한 프리코노믹스의 실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현대사회에서 우리에게 '필수불가결한 정보'는 거의 없으며 그런 정보는 이미 국가에서 공짜로 뿌리고 있습니다. 미디어는 대부분 부가 정보를 담고 있답니다.

말씀하신 내용처럼 충전식 사이버머니나 아니면 눈으로 보이는 가치 지불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지불 모델이 저항이 덜하겠죠. 그만큼 구현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겠네요.

해피씨커

2010/02/1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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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적립금 소진이요..

금액은 월 대략 8,000~12,000만원정도(내가 좋아하는 분야 잡지책 사서 본다고 생각하면 될듯)
단 하나의 블로그에 대해서는 아니고. 한 5~7개정도의 블로그를 묶어서요.

그리고, 가격 지불 방식은 음악싸이트 방식이면 좋을꺼 같네요. 건당으로도 가능하고, 월정액으로도 등록된 어떤 글도 가능하고..
아니면. 특정 블로그당 월 or 주 정액제? 머 이런것 처럼요
Re : 그만

2010/02/1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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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있는 돈 소진시키는 것이 편리하죠. 말씀하신대로 음악싸이트 방식도 몇 년 동안의 고민 끝에 나온 것인데 의외의 성과들이 있는 것도 사실인 거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미도리

2010/02/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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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의 고민과 일치하는군요..그런데 신뢰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Re : 그만

2010/02/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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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측정하는 몫은 연구자들에게~ ㅋ

미도리

2010/02/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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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출근하고 7시 퇴근하는 저로선 10시 출근이 부럽군요 OTL
저도 하루 2시간 블로그 투자를 실천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