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가 18일자 신문과 인터넷 사고를 통해 지난 9월 13일자 신정아씨 사건과 관련해 성로비 가능성을 제기하며 신씨의 누드를 모자이크 처리한 채 보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일부만 싣을 경우 왜곡의 우려 때문에 전문을 옮겨왔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문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링크만 남기겠습니다.)

<사고>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지난 9월 13일자 문화일보에 게재된 ‘신정아 누드사진 발견’기사 및 사진과 관련, 선정성과 사생활 침해 여부를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이 제기돼 한달여 동안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문화일보는 그간 신씨 관련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해당 기사에 대한 경위 설명을 자제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1일 신씨가 검찰에 구속됨에 따라 해당 기사의 보도에 대해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1. 취재 및 보도 경위

문화일보가 관련 기사와 사진을 보도할 당시에는 신씨에 대한 권력 비호설을 포함,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문화일보는 신씨 사건을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보고 취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신씨의 누드사진 12점을 입수했습니다. 문화일보는 전문가들에게 사진의 검증을 의뢰해 합성 사진이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사진 촬영 당시의 상황과 핵심 관계자들의 증언 등에 대해 치밀한 취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이들 사진을 지면에 게재하는 것이 이번 사건 전체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필요불가결한 단서라고 판단, ‘국민의 알 권리’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보도했습니다.

2. 선정성 및 사생활 침해 논란

문화일보는 사진 보도과정에서 신씨의 얼굴과 발을 제외한 신체의 주요 부분을 가리는 등 선정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인터넷을 통한 무차별적인 사진 유포 등이 초래할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결과적으로 선정성 논란과 인권 침해라는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하여 독자 여러분께 충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보도 이후 한달여 동안 문화일보 편집국 구성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사회적 비판을 겸허한 자기 반성의 기회로 삼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문화일보는 이번 보도를 거울삼아 신문제작에 있어 사생활 등 인권보호를 최우선시 하는 동시에 석간 유일 종합일간지에 걸맞은 심층적이고 유용한 정보제공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2007.10.18 문화일보 편집국
진작에 그럴 것이지..--;

하지만 이번 사과문 발표에서 께름칙한 것은 신문윤리위원회에서 사과명령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고 사과 명령이 나와서도 한참 후에나 사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두고두고 말이 나올 것이다.

관련 포스트 :
2007/09/17 릴레이 저널리즘, 부끄러운 누드 언론
2007/09/13 충격의 누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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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izmusa  수정/삭제  댓글쓰기

    얻어낼 수 있는 건 다 얻어내고 구색만 갖추기 위해 사과 기사를 내보냈군요.

    2007/10/18 17:10
    • 그만  수정/삭제

      경영진측에서 사과문 수위를 놓고 줄다리기를 한 흔적이 보이는군요.

      2007/10/20 12:12
  2. 학주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얻어낼 것이 있었나 모르겠습니다. 문화일보. 노이즈 마케팅으로 문화일보를 알리고 싶었다면 성공이었겠지만. -.-;
    그런데 언론이 노이즈 마케팅으로 알리는데는 성공했지만 언론으로서의 신빙성은.. -.-;

    2007/10/18 18:52
    • 그만  수정/삭제

      문화일보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그 안의 종사자 모두가 욕을 먹게 되었죠. 하지만 이를 막지 못하고 사후에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없었다는 점을 놓고 볼 때 문화일보의 자정능력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2007/10/20 12:13
  3. pung96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과내용을 요약해보면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뭐라그러니까 일단 미안하긴합니다."
    군요.

    2007/10/18 22:12
    • xonamjoong  수정/삭제

      제가 볼 때도 진정으로 잘 못 했다고 생각해서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은 없지만 모두가 사과하라니까 일단 사과한다는 식으로 들리는데요.
      거참 저게 맞는건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2007/10/19 22:32
    • 그만  수정/삭제

      말 그대로 사과 태도의 문제죠. 잘못했다는 느낌을 갖지는 않는 것 같죠? 뭐.. 별로 잘못한 것 같지는 않지만 사과 명령도 받았겠다.. 그럭저럭.. 건성건성 미안 미안..~

      2007/10/20 12:14
    • pung96  수정/삭제

      이미 "최선을 다했습니다." 라고 말해놓고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마무리 하는 건 결국 또 그러겠다는 말 밖에 안되는거죠. 내가 너무 까칠한건가?

      2007/10/20 14:58
  4. ILoveContents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화일보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언론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신문사가 사진을 입수했어도 결과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법 이전에 사회적 통념상 언론의 책임이 무엇인지 깨닫는 사건이 되길 바랄뿐 입니다.

    2007/10/18 23:30
    • 그만  수정/삭제

      네. 그 지적에 동감합니다. 다른 언론들도 중계보도를 했던 모습이 선 하군요. 언론이 갖춰야 할 사회적인 책임과 언론인으로서 갖춰야 할 품위를 많이 손상시켰죠.

      2007/10/20 12:15
  5. 동네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고지내자 40억이 무엇이 40억이냐?그 정도로 비싸니 청와대비서실장도 눈이 멀었구나.

    2007/11/21 12:20

지난 13일 문화일보에서 학력위조와 권력형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신정아씨의 누드를 게재했다. 문화일보에 게재된 이 사진 덕분에 관련 인터넷 뉴스가 폭증했으며 블로그의 글이 넘쳐났다.

재미있는 것은 문화일보에 게재된 사진과 기사를 직접 본 사람은 많지 않다는 점이다. 문화일보 사이트는 트래픽이 몰리면서 접속이 차단됐으며 선정성 시비에 휘말릴 것을 우려한(?) 편집인들의 판단으로 인터넷과 PDF 서비스에는 사진 게재가 안 되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친절하게 문화일보에 게재된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린 다른 언론매체에 의해 이 누드 사진을 접하게 됐다. 블로거들도 이 사진이 게재된 언론사 사이트를 화면으로 캡처 받아 실었다. 사진 게재에 비판하는 입장이든 아니든 이 사진이 실린 신문을 세밀하게 찍어 올려뒀다.

거의 모든 신문사닷컴의 메인 화면의 헤드라인은 '문화일보에 따르면'이란 문구를 사용한 소개 기사와 '문화일보 지면 직접 촬영한 사진'이 실렸다. 문화일보를 보지 않아도 이 사진은 인터넷을 타고 누구나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사진 게재 자체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포털들은 사진과 댓글에 대한 조치에 들어갔다. 그동안 선정성 논란에 자유로울 수 없는 네이버와 다음은 관련 뉴스에서 사진을 노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작위적으로 기사를 편집하지 않는다고 항변해온 포털까지 언론사에서 보내온 기사 노출을 의도적으로 편집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네이버는 신정아씨와 관련된 기사의 댓글을 폐지하고 토론 게시판으로 넘기기도 했다.

다음날 지하철에 배포되는 무료신문인 AM7에서 더 엽기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모회사인 문화일보 지면을 사진으로 찍어 반영한 것. AM7 역시 PDF 서비스에서 이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다.

■ 인터넷 광장서 벌거벗고 릴레이 하는 인터넷 신문
신정아씨와 관련된 수많은 의혹에 대해 언론의 흥미진진한 추적보도는 세인들의 관심사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문화일보의 이번 누드 사진 게재는 그들의 말처럼 "사건의 본질에 접근하려는 시도"라기보다 황색 언론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시도였다고 봐야 한다.

문화일보는 지면에 실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지 않았다는 것으로 '선정성 논란을 의식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다른 인터넷 신문은 문화일보에 나온 사진을 직접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며 무자비한 인격살인을 도왔다. 이렇게 실린 기사는 대부분 실명이 없는 '인터넷 뉴스부', '인터넷 뉴스팀', '디지털 뉴스부'라는 정체불명의 익명 기사로 처리돼 있었다.

특별한 사실관계 규명이 없는 무책임한 릴레이 보도는 하루 종일 계속되었고 '논란'이라고 이름 붙일 가치조차 없는 이번 문화일보의 누드사진 게재에 대해 문화일보 데스크의 변명이 소개되면서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종종 이슈를 따라가다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언론의 오버'가 새로운 이슈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한편 몸통 전체를 모자이크 처리하고 사진의 배경이 흐릿하게 처리했다거나 다른 사진이 더 있지만 게재한 사진은 노멀한(평범한) 것이었다는 문화일보 데스크의 해명에 다시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있는 그대로 보여줄 것을 사명으로 하는 보도사진을 의도적으로 조작했다고 실토했으며 끝까지 선정적인 사진을 게재한 것에 대한 후회 없이 앞으로 더 이상한 사진을 게재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비쳐졌기 때문이다.

필자는 정작 그 사진이 문화일보 자체에 실릴 것이란 우려보다 이번 사건처럼 다른 익명의 기자가 그 사진들을 직접 찍어 나르고 포털로 실시간 중계해줄 것이기 때문에 더 걱정이다. 이를 비판한답시고 다시 화면을 캡처해 실어 나를 블로거들의 모습이 다시 나타날까봐 불안하다.

인터넷을 통한 언론의 역할과 기능을 두고 다양한 논란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문화일보의 누드사진 게재 사건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개인의 벌거벗은 사진을 언론이 과연 특별한 사실 관계 규명 없이 게재할 수 있느냐에 대한 논란과 함께 이를 무책임하게 '~에 따르면' 식으로 받아쓰는 뻔뻔한 언론의 인터넷 전략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우려다. 말초적인 네티즌의 반응을 비판하면서 자신들은 고고한 척 하는 언론의 뒷짐진 모습이 역겹기까지 하다. 오히려 이번 사태에 대한 블로거들의 맹렬한 비판의식에 안심이 될 정도다.

이날 문화일보에 실린 다른 모든 기사는 이 특종(?) 기사에 의해 평가 절하되었을 것이며 이로 인해 독자들과 해당 언론사 기자들은 심한 모멸감을 느껴야 했을 것이다. 다시는 이러한 저질 사진이 '기사'란 이름으로 인터넷에 올려지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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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자신문인터넷 이버즈에 오늘 날짜로 송고된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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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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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주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화일보의 어이없는 행동과 그러한 행동을 빌미로 이슈를 만들어보자는 인터넷 언론들의 한심한 행동이 국민의 알권리가 그런 쓸데없는 것에 국한된다는 오해를 낳게 한듯 합니다. -.-;

    2007/09/18 01:02
    • 그만  수정/삭제

      문*** 뭔가 제대로 착각했다는 느낌입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사진이 조작으로 판명나서 제대로 역풍 한 번 맞았으면 좋겠네요. 설령 사실이라도 말이죠.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2007/09/18 19:14
  2. 벗님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일 도배되고 있는 이 사건을 들여다보며,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지 내내 궁금해집니다. 유독 이 한 사람만 이렇게 이슈화시키는 것도 그렇고.. ^^;

    2007/09/18 12:21
    • 그만  수정/삭제

      언론의 속성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오바하면 추해지죠.

      2007/09/18 19:12
  3. nauri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의 참된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나게 했으니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신정아사건의 주종이 바뀌어서 선정성과 호기심만 남았다고 생각드네요

    2007/09/18 14:08
    • 그만  수정/삭제

      이런 사례는 정말 언론사에 길이길이 남을 겁니다.ㅋㅋ

      2007/09/18 19:12
  4. 미디어몹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절정 회원님의 포스트가 금일 오후 05:00에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될 예정입니다. 익일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과학) 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2007/09/18 16:38
  5. 장동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는 악마다”
    신정아를 위한 代辯

    무관의 제왕--기자님 여러분들,

    옐로우 저널리즘의 더할 수 없는 소재인 권력/돈/여인 3 요소를 설정해 놓고, 매일 매일 흥미 만점의 가십 거리를 발굴해 삼류 통속 소설을 엮어 나가느냐고 요즘 얼마나 수고가 많으신지요.
    일컬어 ‘신정아 게이트’에 관한 것이라면 “신정아가 저녁에 설렁탕을 먹었다”, “새우깡을 먹고 싶다고 한다”는 것이 기사가 될 정도로, 미주알/코주알 샅샅이 캐내어 앞다퉈 보도에 열을 올리는 무관의 제왕 기자님들을 위해, 여기 하루 밤새 일약 ‘스타’가 된 정아가 아주 아주 좋은, 아주 아주 재밌는 에피소드를 들려 드릴께요. 이 이야기도 물론 여러분들이 그렇게 외쳐대는 ‘공익을 위해’ 대서특필, 세상에 널리 알려지겠지요.

    다음은 제가 ‘지식IN’과 인터뷰에서 제 입으로 한 말이랍니다.

    “금호 미술관에 근무할 때지요. 지방에서 올라오는 기자들의 귀성 비행기 표를 마련해 주었지요. 그 후 명절 때 마다 비행기 표를 선물로 보냈고요.”
    “추석 때 마다 저의 어머니는 고향인 경북 청송에서 사과 40 상자씩을 기자 (선물) 몫으로 올려 보냈습니다. 주부 기자들에겐 참기름과 고사리 등 맞춤 선물을 따로 챙겼구요.”
    “기자 간담회 후 남자 기자들이랑 가라오케에 가곤 했지요. 블루스를 추자고 해놓고 몸을 더듬는 기자들이 굉장히 많더군요.처음엔 당황스러워 울고 불고 했답니다. (그러다) 나중엔 대처하는 요령이 생겨 ‘내가 얼마나 비싼 몸인 줄 아느냐’며 피해 나갔지요.”
    “(한 번은) 평소 친분있는 기자와 서로 울면서 (인간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그렇게 거칠게’ 기사가 나가더군요.”
    “귀국하던 날 공항에서이지요. 기진 맥진해 고개를 떨군 저에게 기자들은 반말로 호통을 쳐대는 것이었어요. ‘고개 들어 봐!’”

    자, 이것이 지금 신정아에게 무참히 돌팔매질을 하고 있는, 사회의 목탁을 자처하는 당신네들의 한 모습이랍니다. 어떻게들 생각 하시는지요? 참 궁금하군요.

    사회의 목탁-- 기자님 여러분들,

    당신네들 손엔 칼보다 무서운 펜대가 쥐어져 있지요. 제 4권부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막강한 권력이지요. 그런데 그 특권을 그렇게 무소불위로 휘둘러 이렇게도 한 여인의 인권을 짓밟고, 그 생애를 처참히 망가뜨려도 되는 것인지요?

    소위 ‘신정아 게이트’에서 당신네들이 겨누는 과녁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목표로 삼는 것인지, 정치엔 문외한이지만 저도 잘 알고 있답니다.

    현 정권 묵사발 만들기로 아예 작심한 당신네들이 의도하는 정권 부도덕성 드러내기, 권력 실세들 때려잡기, 대선 정국 주도권 장악, 남북 정상 회담 김빼기, 그렇다면 이에 떳떳이 정면으로 대드십시요. 여기에 정치의 정(政) 자도 모르는 신정아를 애꿎은 희생양으로 삼지 마십시요. 신정아가 권력 실세의 비호를 받았다, 그래서 교수가 되었고, 예술 총감독도 되었다, 그 권력의 힘이 신정아의 전시 때 마다 성황을 이루게 했고 , 기업의 후원금이 쏟아져 들어오게 만들었다, 그리해서 신정아는 그림을 비싼 값에 팔아 먹고 소개할 수 있었다 등… 이것이 만의 하나 사실이라 가정하고 얘기를 해보-//지요. 여기서 문제의 본질/핵심은 무엇인가요?

    결코 신정아가 그 문제의 본질/핵심이 될수 없지요. 왜 그들이 권력의 압력/청탁에 그렇게 허약하고 굴복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정부 관서이고 일반 사기업이고 간에 성문화된 인사 규칙/예산 집행 원칙이 있는데, 어떻게 해서 그들은 권력자의 말 한마디에 그렇게 위법/탈법/비리 행위를 했을까요? 나타난 현상의 근원을 꿰뚫어 보는 눈을 가지십시요. 오늘날 한국의 학계/종교(불교)/예술/재계가 돌아가는 현상의 한 단면이랍니다. 그런데 당신네들은 그 현상의 근저에 복합적으로 깔려있는 우리 사회의 각종 부조리/비합리/부정은 보려 하지 않고, 불쌍한 신정아만 갖고 그렇게 야단들인가요. 그것도 문제의 말단지엽적인 것에 촛점을 맞춰, “신정아의 나체” 사진이라는 것을 조작, 대문짝만하게 신문에 싣고, 부적절한 관계이니, 성 로비이니 하는 등 극히 선정적인 글만을 써대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스럽기 그지 없군요.

    칼보다 무서운 펜--기자님 여러분들,

    지금 저는 여러분들이 주도하는 여론 재판-어떻게 보면 인민 재판과 다를 바 없지요-을 이미 받았고, 지금 사법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지요.

    학력 위조? 이미 인정했고 모든 자리를 내놓았지요. 그것으로 충분히 벌을 받은 것이 아닌가요? 28년 동안이나 학력을 속이다 들통이 났던 MIT 입학 처장의 경우, 미국 신문들은 딱 한 번 몇 줄 기사로 처리하고 말았더군요.

    공금 회령? 집에 돈도 좀 있고, 봉급이 넉넉한 저는 결코 돈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만일 제가 공금을 사용으로 썼다면, 아마도 기자님들 비행기표 사들이고 선물하고, 윗 어른들 식사 대접 하느냐고 썼을 겁니다. 요즘 또, 외국에 거금을 빼돌렸느니 어쩌니 떠드는데 만일 그것이 사실이고, 그 돈이 깨긋한 내 돈이 아니라면 처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부적절한 관계? 웃기지 마십시요. 이제 나이 35살, 자그마치 23살이나 연상인 ‘노친네’와 로맨스를 가졌다고요? “사랑하는 정아에게”라고 불렀다고 연서라고요? 영어권에선 누구에게나 “Dear XX (이름)”라고 부른답니다. 신정아는 그렇게 값 싼 여자가 아니랍니다.

    오늘 또 어떤 신문을 보니, “변양균, 신정아를 부인 보다 5배 더 사랑” 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더군요.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싶어 내용을 훑어보니, “신정아 관련 사찰 (흥덕사)엔 특별 교부금이 10억이 지원됐고, 부인이 다니는 절 (보광사)엔 겨우 2억이 나갔다”는 이야기가 전부이더군요. 이것이 지성-//인을 자처하는 기자님들의 논리적 사고 방식인가요? 그 IQ가 참으로 의심스럽군요.

    기자님들, 도대체 왜들 그러는가요? 지난 한 달여 신문 지면을 온통 도배질 했던 신정아 관련 기사들을 유심히 살펴보니 모두가 한결 같이 “전해졌다, 알려졌다, 관측이다, 보인다, 관계자의 말…” 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신문의 본성이자 특권인 “아니면 말고…” 식의 ‘카더라 보도’를 허구 헌날 줄창 내보내고 있군요.
    사회의 목탁-기자님들, 제발 이성을 되찾으십시요.

    권력의 4부-기자님 여러분들,

    성경은 “죄 없는자,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칼보다 무서운 펜대를 쥐고 있는 기자님들, 당신네들은 정말로 신정아에게 그렇게 마구 돌팔매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떳떳한가요?

    좀 오래된 (6공 때) 얘기지만 신문사 회장님들이 청와대 회식 때, 대통령 앞에 두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술잔을 들어 올리며 “각하, 제 술잔을 받으십시요.” 그야말로 ‘권력 앞에 무릎꿇은 언론’의 극치를 보인 사람이 누구인가요?
    그 앞에서 “땅이 좀 있는데 골프장을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참으로 치사한 청탁을 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자기네 건물 밑으로 지하철을 뚫는다고 압력을 가해 그 설계까지 변경 (원안 보다 그 위험성이 훨씬 크다고 함) 하게끔 만든 사람은 또 누구인가요? 그 뿐이가요. 자기네 신문사 건물 옆 공용 도로 (샛길)를 제 4권부의 위력으로 압력을 가해 불하를 받아 사유지화한 사람은 또 누구인가요?

    제가 출세를 위해 권력가진 사람, 돈가진 사람들에게 갖은 아첨/아양을 다 부렸다고 비난/매도 하지만, 회사 안에서 좋은 부서 배치 받으려, 국물 많이 생기는 부처 출입 배당 받으려 상사에게 아첨하고 갖은 더티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들인가요? 그리고 바깥으론 언젠가 기회 한번 잡으려 정계/재계/학계에 어떻게든 인맥 쌓으려 혈안이 되어 있는사람들은 또 누구이구요? 16대 국회 때는 기자 출신 국회 의원이 무려 60여 명이 넘었지요.

    자기 눈에 박힌 대들보는 못보고, 남의 눈의 가시만 보는 당신네들, 서로 눈물을 흘리며 나눈 인간적인 대화를 자기 특종을 위해 침소봉대/왜곡 보도하는 당신네들, 기진맥진해 고개를 떨군 한 가냞은 여인에게 반말쪼로 “고개 쳐들어!!” 호통을 쳐대는 당신네들, 신정아에 대해 허구 헌날 사실 확인 안된 “카더라” 기사를 마구 써갈기는 당신네들, 이제 다 죽어가는 신정아는 부르짖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자들은 악마!”

    P.S. 오늘 어느 신문 (J일보 미주판 09/22/07일자) 칼럼을 보니, “진짜 교수님, 당신은 떳떳하십니까?” 큰 제목으로 “ ‘진짜 교수님’이라고 해서 누구나 신(정아) 씨를 욕할 자격이 있을까…(한국) 교수 사회도 침묵의 카르텔을 깨고, 스스로 치부에 대해 발언해야 -// 한다”고 목청 높여 일갈을 하셨더군요. ㄸ/ㅗ/ㅇ 묻은 개가 겨 묻은 개에게 멍멍 거리는 꼴이 하도 웃으워 한참 동안 배꼽을 잡고 웃어 댔답니다.

    <장동만:e-랜서 칼럼니스트>

    http://kr.blog.yahoo.com/dongman1936
    저서: “조국이여 하늘이여 “ & ‘아, 멋진 새 한국 “(e-book)

    2007/10/30 00:31

오늘은 벗는 이야기이군요..^^

너무나 아름다운(?) 제목으로 감동을 먹였던.. 더워 옷 벗은 다음 이야기..

다음(Daum), 날씨가 더워서 벗었다?[세상을 연주하다]

다음이 벗자, 네이버까지 벗겨보이는 블로그의 센스.

다음이 벗었다구요? 네이버 나도 벗는다.[일상로그-DayLog]

그래요? 그렇다면 그만이 오늘의 최종 미션.. '벗은 방송'을 보여드립니다.^^

'합성이네'라고 하실까봐.. 원문 링크도 드리죠..

로그인하지 않아도 뉴스는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액티브 X가 기다리고 있지만 말이죠..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2044815_2684.html

들어가셔서.. 우리의 영웅 해리포터를 만나세요..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045214_2687.html

중요한 장면은 마지막 리포팅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특파원의 뒤에서 일단의 무리가 '와~' 하면서 지나가죠? 잘 보시면.. 2층 버스에 'GET NAKED WITH ME'라는 팻말이 보입니다.

** 친절한 그만.. 번역하자면.. '저와 함께 벗어요', 아니면 심하게 의역해서..'우리 자연으로 돌아가요' 정도? 김장겸 특파원님.. 좀 아쉬우셨겠는데요.. 뒤돌아 계셨으니 말이에요..ㅋㅋ

그리고 여성(또는 남성?)들이 모두 벗고(일부 입은 것 같기도 하고..^^) 있습니다.. 허걱!

이거 방송 사고 맞습니다..(아닌가?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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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빡꾸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저도 오늘 뉴스보다가 깜짝놀랐어요!!!~ 님도 보셨군요~ㅋ

    2007/07/12 00:05
    • 그만  수정/삭제

      뉴스를 보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역시나~'

      2007/07/12 23:44
  2. 지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 MBC결정적인 타이밍...
    아.. 영국사는 한국인으로서...
    저장면은 실제로 못본게 한입니다.

    저 버스 잡고말테야!

    - 영국 브라이튼에서..

    2007/07/12 08:16
  3. 학주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정말 벗은 방송이군요. ^^;
    타이밍 한번 기가막히네요. ^^;

    2007/07/12 09:01
    • 그만  수정/삭제

      '창작 산업 어쩌구..'하는 마지막 멘트는 기억이 안 나고 어찌 저런 것만 보고 있었단 말입니까.. 그만은 말이죠...ㅠ,.ㅠ

      2007/07/12 23:44
  4. Buzz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만님의 해당 포스트가 7/12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2007/07/12 11:13
  5. 라디오키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저도 우연찮게 저 장면봤는데... 이렇게 손빠르게 포스팅하셨군요.

    -_- 뭔가 뒷이야기를 조사해보려다 말았지요.

    2007/07/12 13:29
  6. Heoni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벗은게 인기인가봐요(?) ㄷㄷ

    다음 사건에 이어서 ㅎㅎ;;

    2007/07/12 19:37
  7. 마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일동안 개인적인 일들로 포스팅도 못하고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재밌는 일들이 있었군요.^^ ㅎㅎㅎ
    잘 지내시죠?

    2007/07/13 12:39
    • 그만  수정/삭제

      네.. 안녕하세요.^^ 요즘 많이 바쁘신가봐요.. 조만간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2007/07/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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