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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컴퓨텍스 2008 전시장을 갔다온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 대만 컴퓨텍스 2008 참관기 :
2008/06/06 컴퓨터 전시장에 나타난 푸조 207CC
2008/06/04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③
2008/06/03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②
2008/06/03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①
2008/06/03 대만 첫날, 장개석 기념관과 용산사. 그리고 컴퓨텍스 취재



우선 이번 행사의 주제였던 '그린 IT'에 맞도록 나무 소재의 IT 제품이 간간히 눈에 띄었다는 점, 그리고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와 SSD를 채택한 미니 노트북이 대거 선보였다는 점을 빼면 우리나라 용산 전자상가 지하에서 볼 수 있음직한 부품과 액세서리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앞서 소개하지 못한 제품들 가운데 몇 가지 눈에 띄는 제품을 모아 소개하겠습니다.

그린 IT, 나무로 만들면 그린인가?
그린 IT를 표방했음에도 사실상 나무 케이스를 한 몇 개 노트북과 나무 키보드 등이 몇 개 정도 눈에 띄었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나마 아수스 등 몇 개 기업들이 에너지 절약 칩셋이나 절전 제품을 내놓긴 했지만 주제와 전시 제품이 좀 동떨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장에서 그나마 발견할 수 있었던 케이스를 목재(대나무 소재)로 사용한 친환경 제품들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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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도 아니고 육중한 게임 PC, PC의 변신은 무죄
이번 전시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PC의 다양한 모양새였습니다. 다른 컴퓨텍스 참관기에서 지적하듯 아톰 플랫폼과 SSD를 채택하면서 화면도 작고 크기도 작은 미니 노트북이 대거 선보였지만 한쪽에서는 육중한 모습의 게임 PC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습니다.

게임 PC의 콘셉트에 맞도록 다양한 외장 케이스의 모습 역시 이채로웠습니다. 타워형 케이스를 벗어난 벽걸이 PC의 모습도 보였으며 액자 콘셉트의 고급 오디오를 연상하는 루온 크리스털 PC를 TG 삼보에서 내놓았는가 하면, 팟PC라는 이름의 넙적한 단지 모양의 새로운 콘셉트 PC를 GMC에서 선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PC의 거실 공략의 주요 무기로 이제는 기능보다는 디자인에서 찾는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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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노트북을, MS - 인텔도 나선다?
대만의 컴퓨텍스 전시회는 보통 비즈니스용 제품들이 주로 전시됩니다. 디지털 액자나 아이팟 액세서리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어른들, 그것도 게임이나 비즈니스 용도로, 또는 가전의 역할을 대체하기 위한 용도로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전시하죠.

하지만 이른 바 100달러 노트북이라고 알려진 OLPC에 대한 관심 집중이 업계의 주목을 조금씩 받고 있는 듯 보입니다. 물론 그리 대단한 관심은 아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스에 등장한 OLPC라거나 인텔 부스에 등장한 클래스메이트PC 2세대 제품 역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통 OLPC가 처음 기획될 때만 해도 인텔과 MS 윈도우는 배제된 채로 AMD와 리눅스의 조합으로 저가격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는데 인텔과 MS가 이 시장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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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령층의 교육목적이나 저개발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보급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런 PC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점 정도가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OLPC나 클래스메이트PC와 관련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OLPC : http://laptop.org/
▶ 클래스메이트 PC : http://www.classmatep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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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거와의 '3박4일'

    Tracked from LSWCAP.COM  삭제

    오랜 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이 말 정말 자주 하게 되네요). 이번 주에는 나름 의미 있는 행사를 하나 무사히 마쳤습니다. 지난 6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 동안 블로거 10명과 함께 'eBuzz와 함께 떠나는 블로거 기자단' 행사를 위해 대만 타이페이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취재를 위해 해외를 간 적은 많지만 인솔로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인솔도 처음이었고 마이너 블로거이기도 한 탓에 이리저리 값진 경험을 호사스럽게 누리고 온..

    2008/06/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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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08에는 몇 가지 눈에 띄는 흐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전력 미니 노트북용 솔루션인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SSD를 채용한 넷북이 대세를 이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AMD 역시 저전력 초소형 플랫폼을 홍보하느라고 여념이 없었습니다. 또한 초소형 플랫폼이 채용되면서 각종 기기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모습들이 시연되었죠. 이는 다른 전시회에서도 비슷한 트렌드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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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미니 노트북 옆에 자동차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무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 대해 설명해 놓은 안내판이 놓여 있습니다.

PC의 크기가 작아지고 무선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자동차에서 PC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업체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가전으로서의 PC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 변화도 주목할만 했습니다.

자동차전시장에 등장한 푸조 한 대가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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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7CC 모델로 컨버터블 제품입니다. 이 차가 컴퓨터 전시장에 등장한 이유는 당연히 PC 시스템이 내장 돼 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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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형 시스템으로 들어가 있는 것은 AMD 프로세서가 들어가 있는 완전한 PC로 인터넷 브라우징은 물론 스카이프 VoIP(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네비게이션에서는 꿈도 꾸기 힘든 각종 오피스 파일 편집 등의 모든 기능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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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및 그래픽 카드 제조사인 알바트론의 LX800 메인보드가 내장돼 있습니다. 이제 PC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PC가 자동차 내장용으로도 손색 없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장 곳곳에서 PC나 UMPC, 대화면 PDP들이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탑재한 채 자동차와의 친밀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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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히타치도 코드명 MiND라는 컨셉 미니 PC를 전시했습니다. 히타치의 설명으로는 클라리온(Clarion)이라는 브랜드로 모바일 인터넷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 역시 자동차용인 것이죠.

내비게이션보다야 당연히 강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죠. 그럼에도 PC나 UMPC 보다는 PDP 쪽에 가까와 보입니다. 운영체제로 리눅스가 내장돼 있고 아톰 프로세서에 SSD를 채용했다는 점. 그리고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은 물론 블루투스를 통한 주변기기와의 호환성에도 신경 쓴 모습입니다. 터치스크린으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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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번외입니다만, 제게 히타치 제품을 설명하던 도우미가 고생 좀 하더군요. 리눅스가 들어가 있고 터치 스크린으로 작동할 수 있고 인터넷도 되고 등을 시연하는데 반응 속도도 느리고 아예 다운이 되기도 하는 등 완전한 모습이 아니었죠. 그러더니 대뜸 '리눅스 안 좋아 하시나요?'라고 물어보대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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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가 버벅거리고 있는 와중에 '이거 무슨 운영체제 씁니까?'라고 물어보니 리눅스 때문에 느린 거 아니냐는 뜻으로 받아들인 것이죠. 어쨌든 무선인터넷으로 유튜브를 보여주는 시연이 겨우 성공했을 때, 자리를 떠나주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는 생각에 자리를 떴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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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Twins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PC가 차에 들어가는 시대가 오는 모양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8/06/07 06:10
    • 그만  수정/삭제

      이외에도 거실로 나오기 위한 PC 진영의 노력이 더디지만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놓친 것일 수 있지만 데이터 공유를 위한 솔루션이 아직은 좀 부족해 보인다고 할까요. 어쩌면 데이터 공유 솔루션은 인터넷 업계가 해결해야 할 문제일 것도 같네요.

      2008/06/07 15:54
  2. 체리필터  수정/삭제  댓글쓰기

    밀고서 새로 깔아야 하는 경우는 어떻게 하죠? ㅎㅎㅎ

    2008/06/09 10:22

독자분들이 불편하실 것 같아서 3번에 나눠 포스팅합니다. 이전 포스트나 관련 포스트는 다음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①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②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③



지난 두 편에 이은 짧은 마지막 편입니다.

앞서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TWTC 전시관에서는 작은 규모의 부품, 네트워크 장비, 액세서리 제조사 부스가 유독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쁘고 신기한 액세서리들이 많았음에도 사진 촬영을 제지하는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디어가 생명인 액세서리 산업에 있어서 디자인이나 아이템을 복제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이번에는 이북(전자책, e-Book)에 대해 언급하는 것으로 첫날 취재 내용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자잉크에 대해서는 지난 번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모두 넷트로닉스(Netronix) 부스에서 찍은 것입니다. 넷트로닉스는 e-Ink 패널을 만드는 PVI의 지분이 들어가 있는 회사로 이 잉크 제품을 시장에서 가장 빨리 내놓는 곳이어서 이 곳에서 내놓은 제품은 곧 다른 제조사로 OEM으로 납품되거나 유사한 제품이 등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7/07/12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에 맞는 '신문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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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자책 제품의 다양해진 화면 사이즈를 주목해볼 수 있겠군요. 물론 시장은 여전히 어느 정도의 화면 사이즈에 소비자가 반응하게 될지 실험중이지만 다양해지는 화면 사이즈만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5, 6, 9.7인치 화면 제품군 가운데 가장 주력 제품은 6인치 제품인 것 같습니다. e-Ink를 이용한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번 충전에 며칠 동안 재충전 없이 수천 페이지를 볼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더구나 이 MP3 재생이라거나 가벼운 흑백 이미지나 애니메이션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자랑하더군요. 물론 이런 기능은 기존의 어떤 모바일 디바이스에든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그다지 주목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 기능에 눈이 확 가더군요. 해드셋은 물론 PC와의 데이터 교환은 물론 무선 인터넷을 통해 텍스트 위주의 사이트(특히 뉴스나 블로그 같은)에 직접 들어가 책 읽듯 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해볼만 합니다.

특히 9.7인치 화면을 갖춘 EB-300은 해상도가 1200*825에 이르고 윈도우 CE 기반이라서 웬만한 인터넷 사용에 큰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플래시 광고는 아예 건너 띄어주는 센스(?)가 있어서 글자를 읽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화면 조작이나 클릭이 좀 힘들다는 것이 문제겠네요.

이 외에 터치 LCD라거나 전자 칠판, 휴대용 내비게이션, 전자책 휴대용 단말기를 비롯한 전자 액자 같은 생활 속 디지털 추세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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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컴퓨텍스 타이페이 기자단 블로그 길라잡이

    Tracked from 블로거팁 닷컴  삭제

    처음 대만에 가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아직 비행기 타고 제주도 한번 가보지 않았기에 더욱 흥분(?)되었다고 할까요. 광주 고속버스 터미널 유스퀘어로 가서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서울 강남터미널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강남 터미널 근처에서 609번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구요. 그런데 후에 미페이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광주에서 인천공항으로 직행 버스가 다닌다고 합니다. 이런 낭패가.. 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뵌 분들이 이버즈의 이..

    2008/06/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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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이모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오프 더 레코더로 이야기 한 것들이 블로그에 올라가지 않았을까 걱정하며 방문해 보았습니다... ㅋㅋㅋ.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2008/06/08 12:03

독자분들이 불편하실 것 같아서 3번에 나눠 포스팅합니다. 이전 포스트나 관련 포스트는 다음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①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②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③



이전 포스트에서 이어지는 포스트입니다. 헉헉.. ^^;

이전 포스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부스를 잠깐 언급했는데요. 이 부스에서는 아무래도 제가 관심 있는(노트북을 잃어버리고 무거운 노트북을 장만해야 했던) 제게 눈요깃감으로 제격이었죠.

오.. 작군. 작어.. 가볍고.. ^^ 어여 어여 우리나라에도 들어오거라... 주문을 함께 걸어보아요..ㅋㅋ

그런데, 아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부스는 뭔가 풍기는 냄새가 리눅스 견제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노트북이 작아지고 저전력, 고성능을 요구하는 추세에 아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킬레스건을 숨겨보려는 의도가 아닐지.

우리 100달러 노트북에서도 깔린다~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시지가 어딘지 어색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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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는 아수스 특집! 입니다. 네, 제 맘대로입니다. 가장 꼼꼼하게 둘러본 부스이기도 하구요. 아수스라면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메인보드 정도로만 알려졌지만 점차 대형 제조사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그중에서 아무래도 얼리어답터들이나 미니 실용 제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EeePC 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제품이 나왔는데요. EeePC 900, 901, EeePC 1000H 제품이 선보였습니다.(이미 나와 있나요? ㅋㅋ) 그리고 또 하나 아주 작은! 정말 작은! PC인데요. 일명 EeeBo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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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는 EeePC나 EeeBox에 확실히 필을 받은 것이 분명합니다. 두 제품 모두 하드디스크가 사라지고 SSD 스토리지를 사용하고 있는데다 크기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부가 액세서리를 함께 내놓아 PC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비즈니스용도가 아닌 '필수 액세서리 가전'으로서의 PC를 부각시켜 놓은 모습입니다.

중간에 있는 자동차 사진은 진동에도 강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설정인데요. 흔들림에도 끄떡없이 작동한다는 걸 눈으로 직접 보여주고 있네요. 디스플레이 기획상을 줄만하네요.

대만의 삼성이라는 아수스의 다른 제품도 더 볼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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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트에서 이 행사의 주제가 '그린 IT'라고 했죠? 아수스도 전력 절감용 칩셋(EPU)을 선보였구요. 노트북에 대나무를 응용한 제품도 전시했습니다. 일명 '죽돌이' 되겠습니다.(네, 제가 이름 붙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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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식한 PC는 게임 전용 PC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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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냉각 시스템이라는데요. 안정성과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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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06/04 03:15
  2. 학주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의 저 엄청난 쿨링 시스템은.. 정말..

    2008/06/04 09:35
    • 그만  수정/삭제

      전시장의 재미있는 요소가 바로 '게임PC' 였는데요. 엄청난 쿨링 시스템과 육중한 케이스, 그리고 트랜스포머를 연상시키는 디자인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만간 이와 관련한 포스트를 남겨보겠습니다.

      2008/06/07 15:56
  3. Phonetix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100달러 노트북에서도 깔린다~ 이건 자기제품 비하하는 슬로건?ㅋㅋㅋ

    2008/06/08 07:10

독자분들이 불편하실 것 같아서 3번에 나눠 포스팅합니다. 이전 포스트나 관련 포스트는 다음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①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②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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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8회째를 맞는 대만 컴퓨텍스 2008은 개장 초부터 비가 내리는 바람에 관람객이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부터 5일 동안 개최되는 이 행사에 블로거 기자단으로 참관한 저를 비롯한 10명의 블로거들이 다양한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우리는 오늘과 내일만 취재를 하고 되돌아가야 하는 일정이어서 꼼꼼한 관람기를 남기기는 힘들겠지만 최대한 현장의 소식을 전달해드릴까 합니다.

대만 컴퓨텍스 2008은 대만의 부품 기술력은 물론 IT 전 분야에 걸친 OEM 및 완제품을 뽐내는 장이자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PC 시장 트렌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미래 지향적 전시회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이 곳에서 소개되는 많은 제품들이 실제로 몇 달 안에 우리나라 용산 전자상가의 쇼윈도우에 전시될 것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우리에게도 의미있는 전시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삼성, LG를 비롯한 소니, 파나소닉, 캐논 등 전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디지털 제품 제조사들이 직접적인 부스를 차리지 않는 다는 점. 그리고 일반 사용자들에게 그다지 감흥이 없는 이름이 안 알려진 OEM 전문 제조업체들이 대부분의 부스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할만한 부분입니다.

실제로 다른 많은 해외 전시회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이들 대형 글로벌 디지털 제품 제조사들의 광고를 보기 힘들고 전시되는 제품들도 부품이나 디지털 액세서리 제품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올해는 대만 101타워 근처에 있는 기존 TWTC(Taipei World Trade Center Exhibition) 행사장과 함께 새로 만들어진 난강(Nangang) 전시관이 포함되면서 대회 주최측은 부스를 1.5배 늘리는 한편 관람객 및 비즈니스 방문객의 증가를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그런데 날씨도 궂고 전시관이 무료 셔틀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지만 전시관 이동이 불편해 주요 대형 업체들이 전시돼 있는 난강쪽으로 취재진과 관람객이 대거 이동하면서 기존 TWTC의 거대한 전시관이 예년과 달리 썰렁한 느낌마저 주고 있답니다.

어쨌든 여기서 대만 컴퓨텍스 2008에 대한 소개는 일단락 하구요. 부족하지만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 시작합니다. 관련 사진이나 소개는 다른 블로거분들의 포스트에서 보충하길 기대합니다.(막 가는 포스팅..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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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진들입니다. 이 곳은 TWTC 행사장 중앙으로 1층 전시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홀이 있습니다. 보통 때 같았으면 이 곳에 그래도 이름 있는 회사(우리가 알만한)의 부스가 있었겠지만 올해는 앞서 지적했듯이 난강에으로 몰려가는 바람에 기업 이름들이 좀 낯섭니다. ^^

좁은 부스를 적절하게 활용한 2층 비즈니스 상담실을 마련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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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 룸 내부에 비치된 모니터 일체형 PC입니다. 비전텍 제품인데요. 터치스크린으로 작동할 수 있는 널찍한(21인치 정도?) 모니터 하단에 있는 새 모양의 전원 버튼이 인상적이네요.

여기서 잠깐, 건너편 모자 쓰신 분이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ㅋㅋ 블로거 취재단 중 일원인 것만 말씀드리죠.

어쨌든 프레스 룸에서 무선이 잘 된다고 막 자랑하던데 제가 가져온 노트북에서 무선이 안 잡혀서 좀 괴로웠습니다. --; 다행히 TWTC에 있는 프레스룸은 난강에 원정 간 기자들 때문에 그다지 붐비지 않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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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이 펼쳐진 엄청난 부스 안내판. --; 처음에는 업체를 찍어서 구경 다니려다가 포기하고 오전에 휙 돌아보고 오후에 점찍어둔 부스를 방문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정말 하나하나 물어보고 알아보고 사진찌고 하면 5일은 계속 나와봐야 할 듯...

어쨌든 이번에 이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 부스만 해도 4500개에 이른다고 하니 '이거 용산 지하 돌아다니는 느낌'이라는 블로거의 짧은 한 마디에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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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디지털 잉크패드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터치패드', '터치스크린', '타블렛', '디지털 칠판(프로젝터)' 등 아날로그 쓰기 방식에 대한 회귀로 보이는 제품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이미 오래 전에 소개된 제품이긴 하지만 직접 펜으로 노트에 글과 그림을 써 넣으면 자동으로 문서로 인식해 저장해주는 제품입니다. 터치가 필기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단점을 과감히 우회한 제품입니다.

이 회사 말고도 전시장에서 4, 5곳의 회사에서 이러한 종류의 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많은 관람객들의 눈을 끌었습니다.

이 외에도 디지털 액자라거나 프로젝트로 쏜 화면에 특수한 펜을 이용해 칠판 처럼 이용할 수 있는 입력기 등도 이전 전시회보다 훨씬 진보된 모습입니다. 물론 더 중요한 것은 실용성인데요. 대만의 제조사들이 이런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미 실용화, 상용화 단계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이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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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하시는 분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제품입니다. '카메라'가 제품은 아니구요. ^^

디지털 암실입니다. 이 제품은 소형 제품을 360도로 회전하는 회전판에 놓고 디지털 암실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돌아가면서 촬영을 한 뒤 이를 다시 소프트웨어적으로 제품 사진을 연결시키면 무한으로 돌아가는 제품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로 나온 제품은 아니구요. 다만 실용성이 뛰어나고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화상을 움직이는 이미지로 자동 변환해주는 SW가 번들로 들어가 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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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TWTC에서 만날 수 있는 대형 업체(?)의 부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부스가 있었는데요. 미오나 아수스 등 대만 대형 업체 부스와 마찬가지로 늘씬한 도우미가 동원된 몇 안 되는 부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 곳에서 소개된 제품은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요점만 말씀드리면 미니노트북이나 100달러 노트북 등은 물론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윈도우 운영체제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부스입니다.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고 그나마 TWTC 전시관에서 가장 북적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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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주제는 '그린 IT'라죠? 덕분에 각종 부스에서 친환경 제품을 요소요소로 소개해 놓았는데요. 이름이 낯선데요. 실제로 나무로 만들어진 키보드와 마우스를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동작되냐고 물으니 '당연하죠'라고 답하네요. 나무 키보드.. 키감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따뜻한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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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보나스입니다. ^^

세계적인 행사장에 반드시 등장하는 대형 벽보라든가 전면을 광고로 뒤덮은 버스도 눈요깃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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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도 보나스인데요. 프레스룸에 비치돼 있는 비즈니스위크가 눈에 확 띕니다. 보통 프레스룸에는 자국내 전문 매체들의 또 다른 홍보의 장이기도 하는데요. 컴퓨텍스 프레스룸에 비즈니스위크가 진열돼 있는데 제목이 눈에 확 띕니다. Beyond Blogs'.

원문을 번역해드릴 시간은 없어서(ㅋㅋ) 원문 링크를 알려드릴께요.

http://www.businessweek.com/magazine/content/08_22/b4086044617865.htm?chan=search

눈으로 보는 컴퓨텍스 2008,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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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75호 - 2008년 6월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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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75호 - 2008년 6월 1주 주요 블로깅 : '3G 아이폰' 일본서는 소프트뱅크, 한국서는 KTF : 6월 9일 '2008 월드와이드 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될 예정인 애플 '3G 아이폰'의 일본 출시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KTF가 유력하군요. 관련 블로깅으로 애플, 소프트뱅크를 통해 3G 아이폰(iPhone) 판매가 있습니다. 블로그 산업 고성장중 : 이마케터닷컴의 조사 자료를 소개한 블로..

    2008/06/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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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겸 대만 블로거 취재단 활동을 시작했다.

6월 2일 오후에 도착한 대만 날씨는 장마비로 우중충했다. 공항에 나서자마자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는 장개석 기념관과 도교와 불교가 혼합된 화려한 용산사를 들렀다.

 #009 장개석 기념관, 그리고 동아시아 슬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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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대만으로 관광으로 온다면 오늘 돌아본 장개석 기념관이라거나 용산사, 또는 야시장은 그닥 추천할만한 코스는 아닌 것 같다. 야시장 곳곳의 발맛사지하는 곳이 눈에 띄는 정도.

가벼운 관광을 마치고 호텔에서 블로거 10명과 전자신문인터넷 이버즈팀과 함께 3일부터 시작되는 컴퓨텍스 2008 취재를 위한 사전 담화가 이어졌다.

6개월 후 PC 트렌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 그리고 세빗, CES와 함께 세계 3대 컴퓨터 관련 전시회 가운데 가장 현실적이고 실제 시장의 트렌드를 가깝게 볼 수 있다는 대만 컴퓨텍스에 처음 참관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설레는 밤이다.

센트리노2의 발표가 불현듯 8월로 미뤄지면서 센트리노2가 적용된 기기의 모습은 보기 힘들겠지만 현장에서 센트리노2 CPU가 발표될 것이란 기대만으로도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 같다.

전세계 컴퓨터 OEM 부품 산업의 메카인 대만답게 입국 심사하는 곳에서 발견한 파워서플라이 광고가 눈에 띄었다.

수입차가 즐비하고 수많은 스쿠터의 행렬, 그리고 보수하기를 포기한 듯한 낡은 건물들이 즐비한 타이페이의 인상은 이국적이라거나 고풍스러운 느낌보다는 중국 문화 특유의 산만하고 지저분한 듯한 느낌이 강하다.

최첨단 컴퓨터 소재, 부품, 완제품을 보게 되면 또 다른 느낌이 들겠지만 생전 처음 와 보는 타이페이의 첫날 풍경은 마치 7, 80년대 시간을 정지시켜놓은 듯한 스틸 사진을 돌려보는 느낌이다.

시내 전체가 와이파이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다고는 하나 우리 일행이 묶고 있는 호텔은 두터운 벽 때문에 무선랜도 안 잡힌다. 다행히 유선랜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니 이 점에서는 미국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무엇보다 블로그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자는 그만으로서는 블로거로서 해외취재까지 해보는 경험을 얻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그만을 포함한 블로거 10명을 인솔하고 있는 이버즈팀 이석원 팀장의 "블로거에게 더 다양하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는 말에 한 감동 받고 있는 중이다.

그의 말대로 앞으로 더 많은 블로거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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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throck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진 조심하시고 몸 성히 잘 다녀오십시오... ^^ 갑자기 배가 살살...

    2008/06/03 07:50
  2. 학주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다녀오세요.. ^^;

    2008/06/03 10:56
    • 그만  수정/삭제

      몇 개 포스트를 올리고 나니 진이 다 빠지더군요. 좀 실망스런 네트워크 상황이었습니다.

      2008/06/07 15:57

지난 17일 서울고등법원은 "네이버는 언론 매체가 맞다"고 판결하고 전여옥 의원의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일부 승소 결정을 내렸다.

법원이 네이버에게 언론의 지위를 인정하고 언론사가 전송한 오보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자 언론들이 대서특필하며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식의 논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뭔가 뒤끝이 좋지 않다.

언론들은 전여옥 의원이 제기한 명예훼손에 의한 손해배상 소송이 승소로 결론 맺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당초 전 의원이 제기한 '배상금액 1억원'의 20분의 1인 '500만원'을 오보를 전송한 노컷뉴스와 이를 게재한 네이버(NHN)가 공동 배상토록 했으며 댓글을 삭제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위법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부 승소'로 봐야 한다.

소송 비용도 원고측이 95%를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명백한 언론사 오보라고 해도 공인에 대한 내용일 경우 배상 책임이 매우 적은 금액으로 책정됐다는 점에서 특별히 잘못이 없는 이상 네이버의 '보도'행위에 대해 공인들은 실익이 없어졌기 때문에 향후 문제를 제기를 하기 힘들어졌다.

■ 등록하지 않아도 언론사라니 신문법은 왜 있나?
또한 네이버 편집 배포 행위에 대해 '언론매체의 행위가 맞다'라고 판결을 함으로써 현행법상 신문법에 의해 등록되지 않는 언론 행위를 하는 기업 역시 언론매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신문법에 등록하든 하지 않든 누구나 언론 행위를 함으로써 언론의 법적 지위와 책임을 동시에 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신문법이 사문화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언론사들은 지속적으로 네이버의 언론행위에 대해 그에 걸맞는 책임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네이버 등 포털의 언론행위를 통상적인 '언론사'의 그것과 동등선에서 인정해줄 경우 네이버는 거대한 뉴스 배포 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는 자의적 편집행위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 셈이다.

중소 신문사들의 영향력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의 거대한 언론사가 경쟁자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네이버는 일부 언론사로부터 기사를 독점 공급받기로 한 계약을 속속 맺어나가고 있다. 언론사는 네이버 친위부대의 등장을 원하는 것인가.

특히 네이버가 자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루에도 8,000건씩 들어오는 언론사들의 기사가 오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확인 작업을 거치거나 타 언론의 교차 확인이 없는 이상 뉴스로 노출시키지 않을 것이다.

소극적인 의미의 공정 보도 의지가 지난 해 정치 관련 댓글 폐지와 의도적인 객관성에 의해 특정 후보에 유리한 기사가 배치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했다. 이는 소수에 의한 다수 지배가 공고해지고 언론의 사회적 감시 기능이 무색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내포돼 있다.

만일 네이버가 '유사 취재' 및 보도 배포 행위를 통해 언론사의 기능을 공식화 할 경우 가장 피해를 받을 곳이 어디인지 잘 생각해본다면, 언론사의 이번 판결에 '고소하다'는 식의 환영 일색의 보도 태도에 회의감마저 든다.

■ 포털이 언론이라면 논조를 비판할 수 있지만 제어할 근거 없다
이번 판결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댓글에 대한 부분이다. 이미 일반인에 의해 제기된 명예훼손 소송에서 작년 5월 법원은 포털들의 댓글 관리 책임을 인정한 바 있다. 이 일반인은 익명으로 처리된 기사에 달린 댓글 속에 실명이 노출됨으로써 발생한 명예훼손에 대해 네이버, 다음, 야후코리아, 싸이월드 등 포털들에게 관리 책임을 지우도록 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전여옥 의원 사건의 경우 재판부는 "정치인은 일반 국민의 지지나 비난 등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고, 보도내용의 진위와는 관계없이 소위 악성 리플러도 다수 존재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댓글로 인해 전 의원이 별도의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결했다. 공인을 대상으로 악플이 달리더라도 포털은 이에 대한 제어 관리권을 행사할 명분은 없다는 의미다.
        
이는 법원이 개인의 사생활 노출과 명예훼손에는 언론사의 책임을 인정하되 공인에 대한 보도에서는 보호 수위를 낮춰 판결하는 전례를 봤을 때 포털 역시 언론사의 범주에 포함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판결은 사적 개인의 댓글에 의한 명예훼손은 관리의 대상이지만 공인에 대한 네티즌의 자유로운 의사 표시까지 막아선 안된다는 적극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언론들이 이러한 내용들을 심도 있게 문제제기하고 포털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경쟁관계'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일단 포털은 이와 같은 언론에 준하는 책임 부여에 대해 꺼려하는 눈치다. 전여옥 의원의 사건 역시 3심까지 갈 공산이 크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네이버나 여타 포털들이 언론사로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경우 기존 언론사의 인터넷 전략은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포털이 뉴스 편집을 통한 의제설정 기능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경우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겠지만 현실 속에서 언론사들의 논조를 비판할 수는 있어도 제어할 수 없다는 법논리가 더 우세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충분한 자금력, 막강한 배포력, 그리고 사회적 영향력까지 갖춘 포털이 언론으로 전면에 등장하면 기성 언론사들이 역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물론 네이버나 포털이 언론사로서의 지위를 갖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예상은 너무 앞서 나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포털이 자사 보호를 목적으로 뉴스를 공급받는 언론사와 댓글을 다는 네티즌에게 일정한 제한을 가하는 상황은 충분히 상상해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중소 언론사들은 네이버에 의해 '신뢰할 수 있는 언론사'로 낙점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으며 네티즌 역시 자신이 쓴 글이 포털의 이익에 반할 경우 삭제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다시 한 번 미디어 전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나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 사이의 권력다툼이라는 편향된 시각으로 이 문제를 다룬다면 엉뚱한 곳이 피해를 볼 것이 뻔하다.

언론사들이 저마다 법에 의한 통제는 최소한의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와중에 포털에 대한 규제는 강화시켜야 한다는 이율배반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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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전자신문인터넷 쇼핑저널 버즈에 칼럼으로 기고된 내용입니다.

관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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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7 언론사-포털 '기사 하청 시스템' 가동
2007/11/21 문광부, 포털 뉴스 가이드라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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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털사이트...이제는 책임을 져야한다.

    Tracked from 가눔의 일상다반사™  삭제

    법원 '포털은 사실상 언론매체' 어제 가눔의 눈에 꽤나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걸려들었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 "오보 내보낸 포털 사이트도 배상 책임" 기사의 내용 중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이겁니다. 재판부는 '포털은 언론사가 제공한 기사를 배포하고, 분류해 편집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사실상 언론매체에 해당되기 때문에 오보가 나갔을 경우 배상책임을 함께 져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번에 블로거뉴스 기사제목수정도 블로거의 동의가 필요하다. 라..

    2008/01/21 13:46
  2. 030. 전여옥 Vs. 네이버 판결에 대한 나름의 시각 (0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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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건의 개요 (00:00) 2. 각 당사자의 주장과 1심 결과 (07:10) 3. 판결의 주요 내용 및 평가 1) 네이버뉴스도 개별 언론의 오보 책임을 진다 (09:32) 2) 네이버는 언론매체이다 (19:00) 3) 댓글 미삭제에 대한 책임은 없다 (23:56) 4. 향후 전망 1) 군소 언론 CP의 문제점과 보완책 (29:48) 2) 본 판결로 예상되는 후방효과 (36:49) 3) 네이버 뉴스는 언론인가 (39:11) 5. 기타 얘깃거리 (..

    2008/01/21 17:34
  3. 네이버 언론매체 판결 - 포탈사이트가 우리의 정신을 지배해

    Tracked from 렉스터의 토스  삭제

    전여옥씨가 네이버(NHN)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동안 네이버는 자신들은 언론매체가 아니라며 항변해왔으나 재판부가 네이버에 대해 '유사 취재 기능'을 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그 근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언론사들로부터 전송받는 기사들을 분야별로 분류 2. 그 나름의 해석작업 3. 기준에 따라 기사를 취사선택해 배치 필자는 포탈사이트가 뉴스 서비스를 실시한 초기부터 이런 문제를 예상하고 있었다. 수많은 기사들 중 소수만이..

    2008/01/22 09:58
  4. 네이버는 취재 기관인가?

    Tracked from Midori's Web Branding  삭제

    지난 1월 17일 언론과 관련한 중요한 판결 하나가 있었습니다. 네이버가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네이버를 대상으로 낸 명예훼손 2심 판결에서 네이버가 패소하여 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었습니다. 재판부는 “취재, 편집, 배포가 언론사 여부를 판가름하는 핵심적인 요소”라며 “네이버의 경우는 배포는 어떤 언론 매체보다 월등한 기능을 갖추고 있고, 기사를 취사 선택하고 제목을 변경하기도 해서 편집도 하고 있고 언론사가 지면, 전파를 통한 기사와 네이버..

    2008/01/2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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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눔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이런 부분은 미처 생각 못 했네요.
    전 포털에서 언론이 아니라는 핑계로 책임은 지지않으면서도 그동안
    단물(?)을 빨았다고 생각했는데....^^
    세상 일은 한 면만 보고서는 알 수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2008/01/21 13:42
    • 그만  수정/삭제

      참으로 많은 것이 꼬여 있는 세계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것이 전부도 아니고 그 안에서도 명확한 것 하나 없는 세상이죠. 마치 쥬라기 파크 같아요..

      2008/01/21 23:28
  2. 세인트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보면, 특정 업체들은 오히려 X된 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_-; 법에선 오히려 언론의 힘을 포털에 덧씌워(?)주는 상황이 되어 버리니깐요;; 책임을 지운다면, 그에 따른 권리(?)와 행동(?)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너무 한 편만 보고 결정해버린 것은 아닌가 걱정됩니다.

    2008/01/21 15:54
    • 그만  수정/삭제

      이래저래 남 아파하는 꼴을 보면서 좋아할 단계가 아닌데 '고소해'하는 언론인들 보면 어이가 없어요. 오히려 말려야 하는 상황인데 말이죠.. 그냥 유통으로 남아달라고 사정해야 할 판에.. 함께 언론하자니.. 에효.. 뒷감당을 어찌하려고..

      2008/01/21 23:29
  3. 여울바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상, '편집권'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포털에 대해 '언론'의 지위를 주어졌을 때 역으로 이렇게 이용할 수도 있다니..뭔가, 새로운데요.

    저번에 말하신 '블로거는 기자가 아니다'라는 것과 연결되는 것 같기도 하고..

    네이버를 '유통'업체로 최대한 '편집권'의 잘못된 영향력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끙.

    2008/01/21 22:51
    • 그만  수정/삭제

      작용과 반작용은 늘 존재하죠. 딜레마가 존재하는 시장이니만큼 어떤 선택을 하든 '나쁜 선택'이 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절대 시간과 소비자 반응이 또 다른 변수가 되겠지만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유통과 편집권에 대한 고민을 새로운 산업 구조로 설명하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신디케이션'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링블로그에서 '신디케이션'으로 검색해서 보시면 제가 몇 가지 글을 써둔 것이 있습니다.

      2008/01/21 23:31
  4. 렉스터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업이 포탈사이트의 눈치를 보게 된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번 재판으로 인해 언론사마저 포탈에 종속되는 관계가
    형성될 수도 있겠네요..

    위에 어떤 분이 쓰신 것처럼
    역시 세상 일은 한 면만 봐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추신)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2008/01/21 23:09
    • 그만  수정/삭제

      언론들이 포털에게 언론 매체의 탈을 씌우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정말 단견이라고 봅니다. 적장에게 갑옷을 씌워주는 꼴이니 말이죠. 앞으로 언론으로 불리는 포털을 욕하고 나서면 어찌되는지 아시죠? '언론통제, 언론탄압' 소리 듣습니다. --;

      저 역시 트랙백 감사합니다.~

      2008/01/21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