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낚시질 제목이긴 한데요, 새해도 밝았고 올해는 그만이 언급했던 'UCC 빅뱅의 해'인데다 '블로그 미디어 도약의 해'로 간주하고 몇 가지 예언(?)을 해보겠습니다.
뜬금없이 '예언'이라고 한 것은 어떠한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 아닌 순수하게 그만이 갖고 있는 생각을 이리저리 조합하고 예상해보았기 때문에 사용한 용어임을 미리 밝힙니다. 따라서 지난 번에 올렸던 '그만이 상상하는 프로 블로거의 세계'의 2탄 처럼 소설로 가볍게 읽으셔도 됩니다.
(근거가 뭐냐?라고 물으시면 할 말이 없다는.. 쿨럭^^;)
올해 블로고스피어는 5가지 큰 사건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1. 유명 블로거 대 충돌
그동안 유명 블로거들 사이에는 입씨름이 있어 왔습니다. 대표적인 사건은 블루문님과 김중태님의 신경전이 아니었나 싶구요. 그런데 이보다 더 영향력이 큰 사건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는 정치쪽과 문화쪽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의견 충돌은 서로에게 큰 상처를 남길 것이고 양측을 옹호하는 블로거들이 단순히 댓글을 남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서로 중계하고 해설하고 나름대로 분석을 가하기 시작하면서 일은 더 커질 것입니다.
한쪽의 완벽한 승리라기보다 치열한 공성전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댓글테러와 트랙백 몰이 등 다양한 압박 방식이 등장할 것이며 이는 블로고스피어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2. 블로거 소송당하다
'블로깅은 언론활동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건이 터질 것입니다. 특히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영향력이 큰 블로거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당할 수 있으며 당사자로부터 고소 고발의 수모를 겪을 것입니다. 이는 예견된 사항으로 해당 블로거는 끝까지 투쟁을 할 것이고 대부분 무혐의나 고소 취하 등의 방식으로 끝나면서 결론을 맺지 못할 것입니다. 또는 약식 기소를 단순하게 받아들여 벌금 정도에서 마무리 짓는 경우도 생길 것입니다.
하지만 극소수 유명 블로거에 가한 정치적인 고소고발은 법적으로 끝장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법원은 개인의 블로깅이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또는 '사익의 보호', '공공의 이익 우선' 등의 복잡한 개념을 들이대며 블로그에 대한 매우 중대한 판결을 내릴 것입니다.
3. 팀블로그 유행
단일 블로그의 가능성은 아젠다세팅에 있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팀 단위의 블로그가 생겨나 본격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이미 무브온이나 스마트플레이스 같은 블로그가 생겨나고 있습니다만 2007년에는 더욱 막강한 팀 블로그가 등장할 것입니다. 이는 영향력 확대 및 수익 보전 등 몇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한데 이미 업계는 이 문제를 해결해주고 단일 블로그들을 서로 묶이고 엮는 일을 맡아서 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 가운데는 정치, 경제, IT,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서 미디어 권력의 실험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초기인지라 매우 복잡한 양태의 블로깅이 시도될 것입니다. 이들은 몇 가지 실수를 무릅쓰고서라도 사회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 발생되는 '주어지는 권력'에 대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4. 프로 블로그 언론인 등장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 블로거가 아닌 그보다 훨씬 급진적인 언론인이 프로 블로거로 전향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수익보다는 영향력 확대와 자신과 성향이 비슷한 블로그 세력을 규합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이들은 자유 블로그 언론인 연합회(가칭)를 구성해 기성 언론인들이 받아왔던 언론으로서의 취재 편의를 손쉽게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전현직 언론인으로 구성돼 있지만 자발적인 블로거의 언론인화도 화제가 될 것입니다. 이들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 다방면의 전문인들로 구성될 것이며 이들은 스스로 브랜드화해가며 일부 수익모델을 성공시키게 됩니다. 순수 블로깅만으로 연봉 5000만원 블로거가 탄생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 이 블로거는 블로깅 이외의 활동으로 연봉 1억원의 수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5. 블로그 거간꾼 등장
블로그 말단이 포털 등 유통 사업나 언론과의 개별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블로그 거간꾼이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 거간꾼은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수십명의 품질 높은 블로거들과 계약하고 전문적인 에이전시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기업들의 체험단 모집 등에서 활약을 펼치게 될 것이며 일부 주문형 콘텐츠 소싱도 기획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블로그 취재단을 구성해 일부 사안에 대한 독자적인 이슈화에도 성공하면서 언론과 포털 등으로부터 CP 제의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주로 정보성 블로깅을 하는 이들을 상대로 매니지먼트 사업을 펼치게 될 것이며 연말쯤에는 정치와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고 독자적인 콘텐츠를 공급하는 역할도 맡게 될 것입니다. 이 매니지먼트 회사는 1, 2인으로 구성된 소수로 효율적으로 움직일 것이며 일부는 신규 블로거 영입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블로고스피어의 움직임 자체가 뉴스가 될 것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멋진 분이죠. 태우님. =)
2007/10/26 14:00부러워요..ㅋ
2007/10/26 17:54태우님과 그만님,두분다 너무 멋지신데요~:D
2007/10/26 15:26태우님은 인정, 저는 왜요? 인정할 수 없습니다!(쿨럭)
2007/10/26 17:54감사합니다..^^
작년 크리에이티브커먼스 행사때 뵈었는데
2007/10/26 18:37참 대단하신 분이더라구요.
프로 블로거의 생활이라니
멋집니다 ^^
요즘들어 더 많이 느끼지만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더군요. 태우님의 경우 제가 블로그계에 본격적인 입문하면서 참고했던 롤 모델이기도 하죠..^^
2007/10/27 00:07아항, 테크노김치의 바로 그분이 저 분이로군요.
2007/10/27 20:21스타네요. 스타. ^^
스타이고 싶은 건지는 알 수 없으나 그가 스타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2007/10/29 14:46비밀댓글 입니다
2007/10/28 01:20저도 너무 반가왔어요~!^^
2007/10/29 14:46태우님 저도 직접 뵙게 되서 넘 좋았어요..
2007/10/29 08:51눈매도 선하고 때 묻지 않은 인상이 참 매력적인 분이더군요...
사진처럼 해맑고 말이죠...^^
그만님....저도 근처에 가면 벙개신청 할래요...(근데 근처가 어디시드라~~~명함 찾아 봐야지..ㅋㅋ)
저도 만두국 사주세요....저도 만두 좋아해용~ㅋㅋ
헤헤.. 문성실님까지 덤으로 그 자리에서 뵙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었어요.. 만두국.. 솔직히 맛은 없습니다만..ㅋㅋ 언제든 오시면 벙개 신청해주삼~
2007/10/29 14:47직접 뵌적은 없지만 뭐랄까 대단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2007/10/29 08:54프로블로거라. 쉽지는 않을텐데.
열나 부러워요.. T.T
ㅎㅎ.. 저도 욜라 부러워염~
2007/10/29 14:48멋있어요...
2008/01/14 18:51블로그를 통해 세계에 한국을 알린다는 것도 멋이고..
그만님과 태우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그리고 앞으로 더욱더 멋진 블로그로 기대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