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

patient

2009/03/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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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뿌리 깊게 박힌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하면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취업 희망자들에겐 여전히 부모의 기대/경제적 독립이라는 피할 수 없는 사슬이 옭아매져 있고 어느새 하나둘 꿈이랄까 이상이랄까 그런것들을 포기하고 사회에 순응해 갑니다. 어렸을 땐 나 하나가 부술 수 있어..란 생각을 했는데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깊어져갑니다. ㅠ.ㅠ
Re : 그만

2009/03/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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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뭐 늘 꿈을 이뤄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안고 있던 꿈들을 흩어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늘 현실과 타협하면서 살고 있죠.

하지만 그냥 이렇게 생각합니다. 남을 부수는 것이 변화가 아니라고.. 그냥 내 영역과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는 것이 변화라고.. 어차피 남이 설계해놓고 남들이 운영하는 시스템 매트릭스 안에서 발버둥쳐봤자 제거대상의 악성코드로 보일 뿐이죠. 차라리 작은 세계라도 내가 설계한 세계를 만들어 키워나가는 것도 큰 변혁을 위한 작은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아직 철이 덜 들었나 봅니다. ㅋㅋ ^^ ㅋㅋ

드래곤스톤

2009/03/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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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합니다. 현실은 정말 안타깝고 슬프죠. 최근에 '아웃라이어'라는 책을 읽어보았는데 사실 느낌만으로, 경험적으로 느꼈던 성공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인상깊더군요. 가령 "왜 서울대 출신이 성공하기 쉽나"를 나름 객관적으로 분석해 놓았습니다(외국 책이다 보니 빌게이츠를 예시했지만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해도 될 정도). 단순히 학벌이 좋아서가 아니라 소위 가기 힘든 명문대를 입학하게 만드는 주변 상황이 명문대 출신을 성공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게임 업계에 적용하면 유달리 이 이론이 맞습니다.

게임 업체 1위부터 5위 까지 랭킹을 매겨보면 대부분 명문대 출신이 창업자나 CEO로 있습니다.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게임은 "공부의 적"이라고 취급 받는데, 이를 만드는 회사의 CEO나 오너들은 최고 학부생 출신들이니 아이러니죠...

댓글 달다 보니 또 허탈해 지네요..;;
Re : 그만

2009/03/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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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사람들이 공부 잘 하는 사람들과 명문대생의 인생이 왜 더 유리한가에 대해 증명을 해놓았지요. 하지만 계속 그것만 쳐다보기에는 우리 각자의 인생도 소중한 거 아닐까요.

10% 안에 들어가야 생존한다는 메시지보다 나머지 90%여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공교육이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대학입시와 관련된 들뜬 뉴스들,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보도하면서 평준화 고수를 외치는 방송사 기자들의 심리가 궁금할 뿐입니다. 이제 차라리 그런 거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 생각을 아무도 하지 않네요.

하얀말

2009/03/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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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본문에 제 블로그 글 링크도 달아주시고, 트랙백도 달아주시고~. 링블로그 같은 유명 블로그에 소개되어 가문의 영광입니다~ ^^
Re : 그만

2009/03/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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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별말씀을 다 하시네요. ^^ 저처럼 친절하지 못한 포스팅보다 100배는 도움이 되는 포스팅입니다. ^^

2009/03/1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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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ㅅ'

2009/03/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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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선배를 이런 데서 뵈게 되다니 ㄷㄷ
잘봤습니다 그만님 :)
Re : 그만

2009/03/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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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아님 차정인 기자요? ^^ 어쨌든 감사합니다.

미도리

2009/03/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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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j일보처럼 부자아빠를 두지 않는 이상 버티기 힘든 요즘이네요.
대기업도 적자들이니 광고집행할 여건이 안되고 그 아래 하청업자나 중소업체들은 한달을 버티기가 힘들다는 말을 들으면 속편하게 블로깅도 하지 힘드네요 ㅠㅠ

하이컨셉

2009/03/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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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참신하네요 ... 내용이 묻혀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컨텐츠들인데, 이를 어떻게 재활용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지 고민할 필요가 있겠는데요?
Re : 그만

2009/03/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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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도가 좋음에도 여전히 뭔가 틀 안에 같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편안해서 어설프단 생각이 든다고 할까요. 마치 대본 있는 리얼시트콤 마냥 어색합니다. ^^

하민혁

2009/03/1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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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뉴스로그 하면서 각 방송국과 언론사 기자 정보 확인을 위해 웹에서도 다각도로 접근을 했는데요. 지금 그만님이 소개한 코너 같은, 숨어 있는 알찬 코너들이 참 많더라구요. 그런 코너를 보면서, 인터넷 초기에 kbs가 저 막강한 해외통신원 및 리포터 코너를 왜 저렇게 썩히고 있을까 했던 것과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예컨대, 이라크 전쟁 당시 오마이뉴스가 해외 시민기자가 전하는 토막 소식 몇 개로 탑을 칠 때도 kbs는 훨씬 더 많은 그리고 질적으로 우수한 현지 리포터들의 소리를 사장시키고 있었으니까요. 그걸 보면서 그때 든 생각은 이게 바로 시스템의 차이다 하는 것이었는데요. kbs 시스템 같은 경우는 굳이 문제 만들어 책임을 지는 것보다는 그냥 기왕의 틀 안에 거하는 게 가장 안정적겠거니. 그래서 뭔가 새로운 시도는 나올 수 없는 것이겠거니 여겼댔습니다. 근데, 지금 내가 먼 말을 하고 있는 거댜? ^^
Re : 그만

2009/03/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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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안의 혁신이 틀 자체를 깨트리긴 힘들겠죠. 차라리 틀 바깥의 혁신으로 틀 안쪽을 자극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방법론적인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

다이나시스템 사장님

2009/03/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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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발 당시엔 MS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가 뻥이라고 생각되네요. Format C: 드라이브라는 간단한 명령어가 들어있는 실행파일을 ActiveX 컨트롤로 만든 다음 사용자가 웹 사이트에서 어떤 버튼을 클릭하면 그 ActiveX 컨트롤이 무조건 실행되게 해놨다면...

이론적으로는 ActiveX는 사용자의 C 드라이브의 포맷까지 가능한 기술입니다. 아이큐 80인 사람도 그냥 책상에 앉아서 혼자 생각해 봐도 그냥 알 수 있는 이런 결과를 수만명의 전문가가 근무하는 MS가 몰랐다?

어불성설이죠...

마지막으로 저희 회사 선전 한 번 하고 갑니다. ^^

저희 회사는 분당에 있는 개인용 운영체제 회사이며 Ubuntu에서 파생된 리눅스 배포판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 이름 클릭하면 저희 회사 웹 사이트로 갑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런게 원체 많으니

2009/03/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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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단 의심부터 하게 됩니다.

빌 게이츠가 고교에 가서 했다는 이야기 뻥

시애틀 추장의 자연사랑 연설문 뻥

체 게바라의 리얼리스트가 되자 뻥

이순신 장군의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뻥

박정희 대통령의 눈물과 그 아류작인 육사교장의 편지 부분 뻥

워싱턴 대통령의 도끼사건 이야기 뻥
Re : 그만

2009/03/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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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우리가 아는 것에서 도대체가 진실이란 것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럽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