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곳곳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구요. 장사꾼들은 공원 안에 한 두 군데만 모여 있어서 사람들이 많음에도 전반적으로 상당히 깔끔하게 보이네요. ^^ 또 공원 안에는 갖가지 이색적인 조형물과 야외 조각들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공원 곳곳에서 사진을 찍을 만한 곳이 너무 많아요. ^^ 저희는 보리밭 쪽으로 접근을 했었는데요. 드넓게 펼쳐진 보리밭이 매우 정서적이네요.
잠깐 쉬어가는 장면(늘 제 체험기에는 우리 아기가 등장하는 거 아시죠? ㅋㅋ)
6시 정도 지나서 공원을 빠져 나왔습니다. 원래 목적이었던 호수공원만 돌아다녔구요. 바깥에 빠져 나와보니 냇가 근처에 튤립이 줄지어 심어져 있는 곳이 보이더군요. 알고 봤더니 이미 튤립 축제를 진행했던 장소였더라구요. 꽃이 많이 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튤립이 아름답게 펴 있더군요. 아 색깔이 너무 이뻐요.
해가 길어지긴 했나봅니다. 공원을 빠져나올 때쯤 해가 뉘엿뉘엿 지면서 바람이 좀 차긴 했지만 워낙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한껏 부풀었었죠. ^^
안산거리극 축제가 내일까지라네요. 한 번 들려보세요. 워낙 넓은 곳이어서 서울 어린이 대공원 정도의 북적거림은 아닐 듯 싶습니다. ^^ 요즘 지방자치단체에서 주최하는 행사나 축제가 참 많네요. 예전 같지 않게 막걸리와 빈대떡이 전부인 축제가 아니라 볼거리도 많고 다양한 이벤트도 많아서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