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이런. 죄송합니다.

요즘 만나는 분들마다 '블로그 왜 안 하냐?' 또는 '요즘 블로그에 힘이 없어진 거 같다' 그러시네요. ^^;

네,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난감한 상황입니다.

올해 들어서 블로그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이유는 일단 생활 리듬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아침 일찍(8시 정도?) 출근해서 아침 뉴스를 뒤져보고 빠른 속도로 블로그를 검색해보면서 아이템을 찾고 이러저러한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블로그 글을 올렸습니다. 간간히 점심시간이나 오후 늦게 무료한 시간이 찾아오면 역시 블로그 글을 쓰거나 재료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회사가 일단 바뀌었고 하는 일도 좀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 1월부터 헬스를 끊었습니다. 아침에 늘 그렇듯이 8시쯤 가는 곳이 회사가 아닌 헬스장이구요. 헬스장에서 9시 반까지 있다가 10시에 정확하게 출근합니다. 네, 저희 회사 10시 출근, 1시 점심, 7시 퇴근입니다.

일단 아침에 헬스를 할 때는 자전거를 돌리면서 트윗을 보고 간단한 응답을 하거나 리트윗을 하죠. 뉴스나 블로그는 일단 제목이나 요약 글 정도만 보고 눈으로 점찍어두었다가 회사에서 짬짬이 읽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회의도 많고 찾아오는 손님도 많고 이메일도 숱하게 쳐다봐야 합니다. 새로 시작한 일들도 많고 해서 정리해가려면 두뇌를 몇 등분 해야 해서 블로그 아이템을 자꾸 놓치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블로그에서 반응하기 좀 힘들어지네요. 더구나 평일 저녁에는 거의 매일 약속이 있습니다. 행여나 좀 일찍 집에 들어오는 날에도 아이가 자기 전까지는 딱히 PC를 켜놓고 블로그를 하기 좀 힘듭니다. 될지 모르겠지만 건강을 위해서, 한밤중 블로그 글쓰기를 위해 절주에 들어갔고 금주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어쨌든 변화된 생활리듬 때문에 저도 정신이 없네요. 이것 참 난감하죠. ^^;

원래 글 소재가 나타나면 바로 조사하고 자료 수집하고 머리속으로 정리하고 바로 글을 쓰기 시작해야 글이 써지는데 한 두 시간 정도 묵히고 나면 오히려 글이 잘 안 써진단 말이죠.

그래도 조금 소강상태이긴 하지만 제가 어디 가겠습니까... ^^ 생활 리듬 변화에 좀 익숙해지면 블로그하기 위해 시간을 일부러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 아침 운동이 3월까지니까 그때까지만 몸을 좀 만들어 놓고 아침 시간을 비우든 자는 시간을 줄이든 블로그에 좀더 신경 써볼 생각입니다. 아.. 그 수많은 아이템이 제대로 글로 풀리지 않으니까 저도 답답하네요.

별로 재미도 없고 그다지 임팩트 있지도 않은 블로그 글을 (예의상)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한 변명이었습니다. ^^

* 하이컨셉님은 하루에 반드시 2시간 이상 블로그를 위한 시간을 내신다고 하네요.^^(점심을 안 드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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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하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쪽으로 가면 좋으련만, 늘 반복되는 실수와 무관심, 그리고 무지가 뒤섞이는 것을 보자니 답답하다. 국내 ebook, 즉 전자책 시장 이야기다.

지난 해 7월 즈음 인터파크가 전자책 시장에 뛰어든다고 선언했을 때 주식 시장은 환호했다. 그리고 간간히 들리는 미국에서의 아마존 킨들의 승승장구 소식에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아예 전자책 매출이 종이책 매출을 앞질렀다는 이야기까지 들렸다. 이른바 '전자책 테마'가 주식 시장을 후끈 달아 오르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27일 인터파크는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하고 전자책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았다. 인터파크는 일찌감치 LG를 파트너로 삼고 LGT의 3G 통신망 서비스까지 사용하도록 한다는 계획과 함께 LG이노텍을 단말기 공급사로 낙점했다. 인터파크는 올해 30만대에서 시작해 2012년까지 100만대 시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그만이 설명회 현장에 직접 참석하진 못했지만 여러 경로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파크 전자책의 모양새를 미리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몇몇 카페와 블로거들도 설명회에 참석한 후기를 인터넷에 올려 놓았다.

6인치 e-잉크(e-ink) 디스플레이

독서중 본문 내 사전 검색, 메모 가능

글꼴 조정 가능
4GB 내장 메모리

USB 지원

무게 300g 이하

배터리수명 7000 페이지뷰 이상

3G 무선네트워크 무료제공

epub, pdf, doc, xls, ppt, hwp, txt, html, jpg, bmp, gif, png, mp3 파일 지원

신문/ 잡지 구독 기능

TTS 기능(한글,영어 읽어주는 기능)

초기 서적 콘텐츠 2만권(기간제 대여 가능)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 2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와이파이(무선랜)를 탑재한 전자책 기기와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아마도 메모리가 좀 더 크고, 한글과컴퓨터와의 제휴를 통해 확보된 오피스 파일 및 HWP 파일 호환 정도가 기능상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이고 무엇보다 와이파이가 빠져 있지만 3G 통신망을 이용해 모바일 기능에 충실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재미있는 테마주 소식에 왜 시장은 냉담하게 반응하는 것일까. 심지어 모 증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는 인터파크보다는 원천 도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웅진씽크빅이나 민음사, 김영사 등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다소 '뻔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먼저, 인터파크 주식의 흐름을 보면서 약간 의아스러운 점을 이야기해보자. 지나 11월 말에 5,490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서서히 상승하다가 1월초 급작스런 상승이 있었다. 그리고 등락하다가 지난 1월 27, 28, 29일 3일 동안 엄청난 폭락을 경험하게 된다. 거래량도 평소에 비해 급증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반영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미들은 테마를 형성하면서 실적이 좋은 Yes24로 몰리면서도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시장 주도권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터파크를 주시해왔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기가막히게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기관은 올해초 급상승장을 주도하며 급매수하다가 갑자기 1월 말 투매를 시작하면서 인터파크 주가를 급등락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올해초부터 시작되 기관의 매수물량에 맞서 대량 매도를 시작했다. 그리고 1월말 급락장에서 약간씩 물량을 받아내고 있는 모양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차, 이것이다.

'아이패드' 효과였다. 아마존 킨들과 동일한 컨셉트로 나오게 되는 인터파크의 사업모델에 이미 외국인은 당시 '아이 슬레이트'라고 알려진 '킨들 킬러'가 1월말 발표될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인터파크의 킨들 유사 모델로는 당분간 어려운 싸움이 되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봐야 한다. 아마존 역시 점차 출판사들과의 수익배분률에 있어서 협상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누구나 인지하고 있었지만 기관은 왜 인터파크 주식을 대량 매수하고 아이패드 발표와 함께 던져버리고 만 것일까.

전장은 다른 곳일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추측컨대 범주화의 오류에서 발생한 것이 아닐까 한다. 외국인은 이미 아이패드가 전자책의 대용품이 아니라 전자책을 아우르는 단말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이고 국내 기관은 아이패드를 전자책 테마에 넣어 분석한 것이다.

아이폰을 '휴대폰' 범주에 넣은 오류를 반복한 셈이다.

향후 컨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의 유통 경로의 말단으로서의 '기기'는 사실 이제 어떤 범주화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단지 그 단말기에 유통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시장을 창출하겠지마 결국 컨텐츠로 귀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패드가 대단하다는 것이 아니라 구글과 MS 등이 뛰어들면서 바꿔나가게 될 시장의 경쟁 포인트는 이미 다른 쪽으로 옮겨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봐도, 저렇게 봐도 국내 복합기기의 기술력은 뒤떨어지지 않지만 창조적 응용력과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고 부수고 다시 뒤섞는 소프트웨어적 사고에서 밀리는 것이라고 밖에 해석할 수 없다.

정작 해결해야 할 근본 문제는 해결없이 안고 간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인터파크가 내세운 콘텐츠의 양이 고작 2만 건에 불과하다는 것이고 협력사라고 해봤자 7대 3의 수익 배분율로는 독점으로 묶어두기도 힘든 상황이라는 점이다. 또한 범용 단말기가 아닌 전용 단말기 전략은 결국 제로(0)에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역시나 출판사는 물론 저작권자에게 '지켜봐야 할' 정도의 시장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혁신의 시장이 아닌 출판 시장은 영세 출판사의 수세적 태도와 낙후된 계약 관리 시스템, 저작권자의 전자책에 대한 인지 부족, 전자책 전용 인터페이스 디자이너가 전무하다는 점이 사실이 우리나라에서의 eBook 시장이 비관적인 이유다.

영세 출판사들은 차라리 매출 규모와 현금 흐름의 규모를 크게 할 수 있는 종이책 시장을 선호할 수 있다. 전자책은 효율적이지만 영세하거나 중소 출판사에게는 몸집을 3분의 1로 줄여서 대응할만한 시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장의 나쁜 선택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는 곳이 또한 출판 시장이다.

다들 전자책에 대한 수요를 이야기하지만 겨우 유통의 측면에서만 이 시장의 중요성을 깨달을 뿐, 저작권자를 비롯한 창작 그룹에서는 전자책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아직도 요원하다. 그래서 지금 수백억원을 쏟아 부어봐야 제대로 된 '신간 전자책' 시장이 형성 되기 힘들 것이고 이런 상태라면 제 아무리 정부가 나서고 대형 유통사가 나선다고 한들 '종이책'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전자책 시장, 또는 산업'이 만들어지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전자책의 미래에는 출판사와 저작권자, 그리고 유통사와 단말 제조사, 통신업자와 정부, 심지어 가전 업체들까지 뒤섞여 있다. 정말 개인적으로 온전히 '전자책 시장의 활성화'를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이 상태로라면 비관적이다. 그래서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를 계속 드러내놓고 말해야 한다. 그래야 발끈해서라도 해결책을 모색할 것 아닌가.

관련 업체든 투자자든 관심 있게 지켜볼 출판 및 언론계 종사자들에게 불편하지만 비관적인 전망을 억지로라도 들이미는 이유는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산업과 시장은 지켜본다고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 필요에 의해서 각자의 주체들이 참여하고 나서주어야 한다. 정부는 좀더 현실적인 전자책 활성화에 대한 비전과 지원책을 출판인들은 좀더 전자책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확보와 스토리텔링 개발을, 유통사는 좀더 싸고 편하게 책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조사는 복잡하지 않고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첨단 기기를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덧, 가볍게 조언하자면, 기존 출판사들로는 답이 안 나온다. 전자책 전용 필진을 파트너로 대거 확보하거나 웹이나 소셜미디어에서 지식 전파에 노력하는 저작자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었을까 싶다. 출판사는 어차피 큐레이터이자 거간자이기 때문이다.

■ 이 글의 배경이 되는 글 :
2009/12/28 킨들의 힘, 우리나라? 글쎄
2009/09/02 15분짜리 e-Book 관련 PT
2007/07/12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에 맞는 '신문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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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터앤미디어의 생각

    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삭제

    <국내 ebook 시장이 비관적이라고 말하는 이유> 다들 전자책에 대한 수요를 이야기하지만 겨우 유통의 측면에서만 이 시장의 중요성을 깨달을 뿐, 저작권자를 비롯한 창작 그룹에서는 전자책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아직도 요원하다.

    2010/02/04 18:17
  2. 펑요의 생각

    Tracked from kiane's me2DAY  삭제

    RT hongss님: 국내 ebook 시장이 비관적이라고 말하는 이유 http://tinyurl.com/yh3l65k

    2010/02/07 13:3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국제표준규격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처럼 정말 답답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삼성과 교보문고가 합심해서 밀고 있는 SNE-60K나 아이리버의 스토리같은 단말기들이 아무리 훌륭한 스펙을 갖춘다해도 결국

    읽고 싶은 컨텐츠가 없는 단말기가 어떤 매력을 갖출수 있겠습니까.
    4년전 타이페이에 장기 출장을 갔던 적이 있는데.

    활자중독증에 걸린 제가 읽을 책이 없어 고생을 하다 '북토피아'라는 전자책 사이트를 통해
    부족하나마 다시 책을 읽을 수 있어 겨우 숨통이 트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전자책의 광활한 가능성을 보았었지요.
    얼마전 x200t 7449-a21 타블렛 노트북을 구입한 후 제일먼저 들어갔던 사이트가 바로 그 북토피아입니다.

    "일반 노트북에 비해 책읽기가 훨씬 편한 타블렛이니 이제 몽땅 컴퓨터에 넣어가지고 다니며 맘껏 인류의 지혜를 흡수하겠다! 더구나 4년전에 비해 시간도 꽤 흘렀으니 컨텐츠도 많이 늘어났겠지?"

    그리고 들어가 살펴본 북토피아는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있었습니다. 그 전에 있던 책들도 진열대 위에서 거의 사라져버렸고 신간은 완전히 씨가 말라버린 상태였습니다. yes24, 교보문고도 마찬가지. 디지털북 이라며 단말기 팔아댈 생각만 하거나 오래전 잡지 같은 책들만 떨이로 모여 있을 뿐,

    '제법 인지도가 있는' 책들은 거의, 정말 거의 없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이 가슴을 덮쳤습니다. 아마존의 킨들이나 반스앤노블의 누크, 소니의 Reader 같은 제품들이 세계를 누비고 있는데 더구나 애플의 아이패드와 구글의 북서비스까지 전세계는 eBook컨텐츠 시장 장악을 위해 저리도 날뛰고 있는데

    대체 대한민국은 뭐하고 있는 것인지. 흥선대원군 시절의 조선 모양세. 단 몇년만이라도 돈 더 뜯어먹을 수 있는데까지 이대로 뜯어먹다가 나중에 어쩔 수 없이 열게 되더라도 에이그 모르겠다. 지금은 그냥 계속 하던대로 하며 뜯어먹고 살겠다. 어리석고 무지한 저 대한민국 갑의 근성.

    ^^

    글 잘 읽었습니다.

    2010/02/04 13:26
    • 카조  수정/삭제

      완전공감..화나고 열받지요.
      관련 사업자들 모아놓고 조인트 까고 싶죠?
      이건 아마존이나 애플같은
      지배자가 정리 가능할 듯...
      정부나 교육계가 나설 수 있는데.
      종이책향수자들이 워낙 많아..
      기차가 나왔을때 ... 저거 우마차 향수 뺏어가고
      시끄럽다고 안타고 비낫했던
      사람들 하고 같은거여요
      역사나 진화를 보는 시각이 없는 사람들이 리더라 그래요. 우리가 참읍시다. 어차피 바뀔세상이어요
      속도가 문제고 ...우리 대한민굴이 뒤쳐질까 그게 걱정이지만요..
      아마존은 위대한 지식혁명에 불을 댕겼어요. 그정도로 전자화를 하고 종이책의 매출을 뒤집었다는 것은...
      저는 아마존에 노벨상을 줘야한다고 생각해요.

      2010/02/07 17:24
    • 그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문제는 신간이나 읽을만한 책이 제대로 된 전자책 시장을 형성하는 요소로 작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 멀티미디어 요소라든가 새로운 스토리텔링에 대한 기대는 접는다손 치더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이 없는 자판이 제 아무리 금칠을 했다 해도 장사가 될리 만무 하겠죠.

      2010/02/09 23:50
  2. ^_^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자책 전문필진에 공감합니다. 기존 종이책의 전환 뿐만 아니라,
    전자책으로만 출판되는 책, 잡지들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반드시 책, 잡지가 아니더라도 특정 리포트등과 같은 형식들두요.

    문제는 국내에 시장이 잘 조성될 수 있을것이냐? 라는 건데,,
    그만님 말씀대로 사실 아직은 쉽진않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저자입장인 저는
    처음부터 해외시장 (ex. 곧 열릴 ibookstore)을 전자출판으로 접근해보려고 합니다.

    출판사들도 국내시장이 아직 미약하다면, 국내 모바일게임사들이 앱스토어에서 그랬듯..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목표로 출판을 기획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출판도 국내에서 글로벌하게 컨텐츠를 팔 수 있는 시대가 온거지요.

    여러모로 출판시장이 점점 흥미롭습니다.

    2010/02/04 13:16
    • 그만  수정/삭제

      어차피 말씀하신대로 저자들의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재고와 마케팅의 리스크를 짊어지는 이유로 출판사들이 저자보다 훨씬 많은 비율의 수익을 가져갔지만 재고와 마케팅 리스크가 작아지는 시장이라면 당연히 저자가 더 많은 수익 비율을 가져야 하지요. 결국은 컨텐츠와 그 컨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갈 것이라고 봅니다.

      2010/02/09 23:52
  3. 미토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판협회 통계를 보면, 한 해에 판매되는 책의 50% 이상이
    유아/아동,참고서 인데요.
    출판업자들의 시각에선 전자책이 그리 매력적이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e-ink 기술로 대변되는 리더기는 무려 흑백이라는데서는 좌절..)

    언급하신데로,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는게 오히려 먹힐 듯 싶네요.
    터프북같은 형태로 아이들이 험하게 다뤄도 되는 테블릿이 나오면
    아이들이 있는 가정을 파고드는 좋은 전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아이패드와 같은 "칼라"여야 하겠죠. ^^)
    얘들 재워놓고는 부모들의 장난감도 되구요.

    좀....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

    2010/02/05 03:10
    • 그만  수정/삭제

      전자책이라는 시장 자체가 과도기 시장인 듯 싶기도 합니다.

      2010/02/09 23:52
  4. tungsten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국내 출판사에 기대는 않습니다. 동생이 출판사에 다니고 있는데..
    거기도 그냥 관망이더라구요. 그나마 대부분의 책을 PC에 입력해놓아...
    e-book의 분위에 따라 변환해서 바로 내놓을 수 있도록 진행중이라고 하네요...
    (그나마 규모가 되는 곳이라 이정도라고함..)

    하지만, 저같으면 외국책 위주로 접해보려합니다.
    어짜피 원서 책으로 사려면 비싸니까 e-book으로 접할 수 있으면 하려고요.
    그리고 애들 영어책도 접할 수 있으면 하려고요....

    나중에 뒷북치고 난리칠때나..
    국내 컨텐츠에 관심갖으렵니다.

    2010/02/05 10:30
    • 그만  수정/삭제

      출판 시장이 나쁜 선택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시장실패 사례가 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2010/02/09 23:53
  5. 김원철  수정/삭제  댓글쓰기

    "범용 단말기가 아닌 전용 단말기 전략은 결국 제로(0)에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역시나 출판사는 물론 저작권자에게 '지켜봐야 할' 정도의 시장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기가 바뀌면 볼 수 없고 여차하면 PC로밖에 못 보는데 왜 돈 주고 삽니까? 제가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모비포켓 벤치마킹만 제대로 해도 얼마든지 돈 주고 살 겁니다.

    2010/02/05 14:31
    • 그만  수정/삭제

      사업자들이 뭔가 자꾸 실수하는 것은 아무래도 소비자가 이러이러해서 이 서비스를 쓸 것이다라는 억지 춘향식으로 시나리오 플래닝 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사람들은 '필요'에 의해 소비를 하지만 상당수 컨텐츠 시장은 '어쩌다보니' 소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예측 자체가 불가능입니다.

      2010/02/09 23:55
  6.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갑니다. 한국의 출판계자체가 시장이 참 작습니다. 몇개의 기기와 먗개의 시장을 독점하는 유통사가 나온다해도 크게 발전할 만큼의 시장이 안되는것이 사실상 가장 큰문제일듯 싶네요. 킨들이 했으니 우리도 된다하는 식의 접근은 소프트를 무시한 하드웨어적인 접근방식일듯 합니다. 저도 누구보다 한국의 전자책시장의 발전을 염려하지만, 위에 말씀하신 내용에 동의하며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2010/02/07 04:46
    • 그만  수정/삭제

      작긴 작구요. 일부 크다고 하는 출판사들 역시 임프린트로 사람들을 지나치게 안정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돌리고 있어서 언젠가 출판 시장 전체가 위기를 맞을 것만 같아 걱정스럽네요.

      2010/02/09 23:56
  7. montreal florist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내용이 중요하겟어여, 알맹이 없는 단말기는 무의미하니깐여

    2010/02/08 10:28
  8. 초영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일 중요한 건 작가들에게 전자책 시장이 먹음직해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유통에 걸림돌이 없고 투명하고 공정한 수익배분이 약속된다면 사람들은 몰리게 마련이죠.
    전자책이라면 작가 개인 혼자서도 얼마든지 만들어 올릴수 있거든요.
    공정한 시장이 마련된다면 거기에 뛰어들어 자신을 실험해보고픈 작가들은 얼마든지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출판사 단위로만 움직이려고 하는게 문제인 것 같아요.
    일단 모험심 풍부한 개인이 움직이고, 시장이 커지고 수요가 많아지면 출판사도 나서기 쉬울텐데요..
    판만 만들어주면 될텐데...

    2010/02/08 16:11
    • 그만  수정/삭제

      좋은 지적이십니다. 아마 그런 시장에 대한 도전은 점차 시작되는 거 같구요. 저도 주의깊게 보고 있습니다. ^^

      2010/02/0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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