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특정한 시기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모든 사람이 자기 인생 대부분의 시간 동안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그리고 나서 추억하기를 "그땐 정말 힘들었지"라는 식으로 현재에 대한 위로를 받기도 하고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거의 죽을 지경"이라며 현재에 대한 불만을 빗대어 털어놓기도 한다.
사실 나도 그렇다. 지금이 제일 힘들고 어렵고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간관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좋은 관계를 유지 발전하기 오히려 더 힘들어지고 있다.
오늘 마저 읽은 책인 <인간관계가 행복해지는 나를 위한 심리학>은 이런 내게 스스로 내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을 주었다. 책을 읽어나갈수록 "그래 난 이러이러한 사람이었구나. 그래서 그렇게 행동하고 사고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리학 책의 대부분은 지식을 전달하고 타인의 사고와 의식 구조를 염탐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주는 데 반해 이 책은 자신 스스로에 대한 성찰용으로 보였다.
마지막 장 "세상사는 요령을 터득하라" 부분에 나오는 '라이프 스킬'이라는 용어가 눈에 띈다. 영어라서 근사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기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일단 호기심이 생긴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열 가지 라이프스킬을 제창했다.
(1) 의사결정 기술 : 자신의 일은 자신이 정한다. (2) 문제해결 기술 : 직면한 중요한 문제를 제대로 처리한다. (3) 창조적 사고 기술 : 발상을 풍부하게 한다. (4) 비판적 사고 기술 : 객관적인 방법으로 정보나 체험을 분석한다. (5)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기술 : 사람들에게 조종당하지 않고, 사람들을 조종하지도 않는다. (6) 대인관계 기술 :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7) 자기 인식 기술 : 자기에 대해 잘 안다. (8) 공감 기술 : 다른 사람의 의견, 감정, 기분을 그대로 받아들여 내면으로부터 이해할 수 있다. (9) 감정 억제 기술 : 불안이나 희로애락의 감정을 조절한다. (10) 스트레스 대처 기술 : 스트레스를 자기 나름대로 극복한다.
이 가운데서 인간관계와 관련된 기술은 (5)~(10) 이하의 여섯 가지로, 모든 기술 가운데 절반을 넘는다. 그만큼 우리 삶에서 인간관계가 중요하고, 따라서 그것을 제대로 유지해갈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정치인의 발언을 풍자하거나 조소하기 위한 의도로 사용되는 댓글 놀이에는 최근 ‘~뭐 어때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를 비롯해 이소연씨의 우주인이냐 관광객이냐 논란을 빗댄 댓글놀이, 대통령직 인수위 당시 '오륀지'나 '프렌들리' 등 영어를 둘러싼 댓글놀이와 함께 인터넷 곳곳의 댓글변형놀이(사례)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냉소적인 풍자가 놀이화 되는 것에 대해 짐짓 근엄하신 분들은 '희화화'에 대한 걱정을 하는데 정작 이런 콘텐츠 소비자나 참여자들은 '놀이는 놀이일 뿐'이다. 괜한 걱정에 핏대 세우지 말자.
특히 조중동 등으로 대표되는 보수 언론에 대한 말바꾸기, 본질흐리기, 왜곡 보도에 대한 반발로 이를 희화화시킨 댓글놀이는 늘 단골 소재(사례)이기도 하다.
이를 인터넷 문화라고 해야 하는지 현재 네티즌의 속내를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풍자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집단적 모멸감을 위한 집단 조소 행위라고 해야 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 시위 문화도 바뀌고 정서도 바뀌고 소통 방식도 바뀌는데 좀처럼 바뀌지 않는 '그분'들이 문제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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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자기자신을 알아가는데 아주 유용한 학문인 것 같아요..끊임없이 나는 왜그럴까 저사람은 왜그럴까에 대한 물음을 습관처럼 던지게 만들지요...ㅎㅎ 블로그를 쥬니캡블로그를 타고 들어와서 인사글 남기고 갑니다^^
2008/05/11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