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이런. 죄송합니다.
요즘 만나는 분들마다 '
블로그 왜 안 하냐?' 또는 '요즘 블로그에 힘이 없어진 거 같다' 그러시네요. ^^;
네,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난감한 상황입니다.
올해 들어서 블로그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이유는 일단 생활 리듬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아침 일찍(8시 정도?) 출근해서 아침 뉴스를 뒤져보고 빠른 속도로 블로그를 검색해보면서 아이템을 찾고 이러저러한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블로그 글을 올렸습니다. 간간히 점심시간이나 오후 늦게 무료한 시간이 찾아오면 역시 블로그 글을 쓰거나 재료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회사가 일단 바뀌었고 하는 일도 좀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 1월부터 헬스를 끊었습니다. 아침에 늘 그렇듯이 8시쯤 가는 곳이 회사가 아닌 헬스장이구요. 헬스장에서 9시 반까지 있다가 10시에 정확하게 출근합니다. 네, 저희 회사 10시 출근, 1시 점심, 7시 퇴근입니다.
일단 아침에 헬스를 할 때는 자전거를 돌리면서 트윗을 보고 간단한 응답을 하거나 리트윗을 하죠. 뉴스나 블로그는 일단 제목이나 요약 글 정도만 보고 눈으로 점찍어두었다가 회사에서 짬짬이 읽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회의도 많고 찾아오는 손님도 많고 이메일도 숱하게 쳐다봐야 합니다. 새로 시작한 일들도 많고 해서 정리해가려면 두뇌를 몇 등분 해야 해서 블로그 아이템을 자꾸 놓치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블로그에서 반응하기 좀 힘들어지네요. 더구나 평일 저녁에는 거의 매일 약속이 있습니다. 행여나 좀 일찍 집에 들어오는 날에도 아이가 자기 전까지는 딱히 PC를 켜놓고 블로그를 하기 좀 힘듭니다. 될지 모르겠지만 건강을 위해서, 한밤중 블로그 글쓰기를 위해 절주에 들어갔고 금주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어쨌든 변화된 생활리듬 때문에 저도 정신이 없네요. 이것 참 난감하죠. ^^;
원래 글 소재가 나타나면 바로 조사하고 자료 수집하고 머리속으로 정리하고 바로 글을 쓰기 시작해야 글이 써지는데 한 두 시간 정도 묵히고 나면 오히려 글이 잘 안 써진단 말이죠.
그래도 조금 소강상태이긴 하지만 제가 어디 가겠습니까... ^^ 생활 리듬 변화에 좀 익숙해지면 블로그하기 위해 시간을 일부러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 아침 운동이 3월까지니까 그때까지만 몸을 좀 만들어 놓고 아침 시간을 비우든 자는 시간을 줄이든 블로그에 좀더 신경 써볼 생각입니다. 아.. 그 수많은 아이템이 제대로 글로 풀리지 않으니까 저도 답답하네요.
별로 재미도 없고 그다지 임팩트 있지도 않은 블로그 글을 (예의상)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한 변명이었습니다. ^^
*
하이컨셉님은 하루에 반드시 2시간 이상 블로그를 위한 시간을 내신다고 하네요.^^(점심을 안 드신다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얼마전에 호랭이님 블로그에서 사진보고 깜짝놀랐습니다!!
2010/02/10 09:30한 5년은 젊어지신듯!! 회춘의 비결은 역시 생활리듬의 변화와 헬스인가요...;;
쿨럭... 회.. 춘이라니.. 난 아직 봄날이라굿!
2010/02/10 17:35저도 요즘은 블로깅에 쏟아붇는 시간이 팍 줄었습니다..
2010/02/10 09:47그래서 하루에 1개 이상의 글 쓰기가 어려운.. -.-;
이틀에 하나? 아니면 일주일에 2개이상 쓰기 어려운.. -.-;;;;
저도 한 두달 확 쉬고 다시 몰아서 하고.. 를 몇 번 반복하니까.. 블로그를 끊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며 불안하진 않네요. ㅋㅋ
2010/02/10 17:36저는 아이폰의 유혹이 엄청난데도.. 집에서 가족과 놀기보다 터치 가지고 인터넷 하는 저를 발견하곤.. 가급적이면 IT기기를 멀리하려고 노력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도 시골로 얻은건데..
2010/02/10 10:47근데, 어제 보고 건강해보이던게 헬스 때문이었군요;; 저도 금주에 운동시작해야 할까봅니다.
무엇보다 시골이라면! 인터넷이 안 되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ㅋㅋ 얼마 전 꽤 외진 곳에 다녀왔는데..산꼭대기 팬션에서 무선 인터넷이 되더라는.. ㅠ,.ㅠ TV에 베어본 PC가 붙어 있더군요. 야후 꾸러기를 보여주면서... 드는 이상한 느낌..ㅋㅋ
2010/02/10 17:38그만님 헤헤 전 독자 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구글리더기에서 새글 소식이 하도 없길래
2010/02/10 23:33뭔가 잘못되었나 했다지요 ㅎㅎ
역시 블로그는 아이템, 토픽이 핵심이군요! 그 순간 떠오르는 영감으로 글쓰기에 몰입하는군요! 그런데 생활리듬이 바뀐다는건 블로깅과의 관계상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블로깅 하시는 분들을 보니 새삼 블로그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찐~~~한지 팍팍 와닿는데요? 하하
하지만 무엇보다도 블로깅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선 안되잖아요. 당연히 그런것쯤은
이미 통제 가능하신 도사 수준이시겠지만~~~
솔직 담백한 이런 글도 전 좋아라 해요
이상 횡설수설이었습니다^^
8시 출근하고 7시 퇴근하는 저로선 10시 출근이 부럽군요 OTL
2010/02/17 23:11저도 하루 2시간 블로그 투자를 실천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