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쪽에 가까운 엄청난 분량에 48명의 유명인사(지들 기준이겠지, 처음 보는 사람이 태반이다)들의 책 이야기다.
1/3 정도는 '신에 대한 감사'다. 맙소사... <긍정의 힘>과 별반 다르지 않다. 내가 성공하고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신이 함께 있어서 감사하게도 정말 그렇게 되더라'는 식이다. 우웃! 쏠려.
별로 평할만한 건덕지도 없다. 에세이란 것이 생활과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데 청교도적인 삶을 강조하고 미국에서 성공한 인사들이 자신들의 삶을 들려주는 식이다. 결국 자기의 좌절과 성공 속에서 어느 책을 만난 이야기다.
중요한 것은 책 때문에 인생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어차피 그렇게 달라질 인생 속에서 책이 그러한 도움을 준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살아가는데 뭔가 갈구하다가 필요한 책을 우연찮게 얻은 것인지... 도무지 48개의 에세이에서 내가 무엇을 건져야 할지 모를 답답함이 밀려온다.
게다가 이들이 말한 책을 내가 다 읽어 본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48명의 유명한 인사라는데 내가 아는 사람은 절반도 되지 않고 그들이 소개해준 책도 절반도 읽어본 적이 없는 책이다. 이래가지고서야 어디 공감이 되겠는가.
다시 한 번 책 이름을 잘 지었다. 기획력의 승리다. 다시는 꺼내보고 싶은 구절이 별로 없는 책이다.
전 전에 아침형인간이란 책을 아주 감명깊게(-0-) 봐서 아침형인간으로 전향했는데 언제한번 서점에가니 아침형인간2가 나왔더군요. 그래서 곧바로 사들고왔는데 저자도 틀리고, 속내용은 아침형인간과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었습니다-_-;
그나저나 저 책 한번 사볼까했는데 그 생각이 확 사라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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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이 3개나 된다니... 너무 후 한거 아닌가요?
2008/04/20 20:25머리를 쥐어짜내면서 번역하셨을 번역자에 대한 경의의 표시입니다. ^^:
2008/04/20 22:23저랑 같은 느낌이군요.
2008/04/20 20:59솔직한 포스팅 감사합니다.
저는 저만 그리 느낀줄 알고... 쩝...
머, 일단 책 내용이 뭐 감흥이라거나 동감이라거나 동질감이라거나.. 없네요.
제가 무식한 건지, 아님 이런 책을 번역하기로 맘 먹은 곳이 무식한 건지..
2008/04/20 22:24제목을 통해 낚이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2008/04/21 11:18그래서도 서점을 찾지 않고 도서관을 찾죠.
저도 최근 책에 한번 낚였습니다. 광고, 욕망의 연금술 이란 책인데요, 제목에서는 광고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할것 같은 포스를 내뿜더니, 알맹이는 사회과학이네요 -_-;
어설픈 카테고리에 끼어 있어서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허허.
제가 보기에 별로였다는 거죠.. 머.. 안에 차근차근 읽어보면 건질 내용도 많습니다. '참 열심히 살아야겠군'이라는 다짐을 하게 하는 부분도 있죠. 그럼에도 제겐 별로였습니다. 읽는 내내 힘들었다고나 할까..^^:
2008/04/21 19:40그럼에도 불구 별 3개나 받았네요.. ㅎㅎ
2008/04/21 14:48위에도 답을 달았지만.. 머리를 쥐어짜내면서 번역하셨을 번역자에 대한 경의의 표시입니다. ^^:
2008/04/21 19:40전 전에 아침형인간이란 책을 아주 감명깊게(-0-) 봐서 아침형인간으로 전향했는데 언제한번 서점에가니 아침형인간2가 나왔더군요. 그래서 곧바로 사들고왔는데 저자도 틀리고, 속내용은 아침형인간과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었습니다-_-;
2008/04/21 19:30그나저나 저 책 한번 사볼까했는데 그 생각이 확 사라지는군요.
새로운 낚시군요.. ㅎㅎㅎ.. 기획력의 승리네요.. ㅋㅋ
2008/04/21 19:41저도 제목 보고 클릭... 끌렸는데 안 사길 잘 했네요.. ;;
2008/04/22 14:31흑.. 전화오는 건 아닐지.. ^^;;
2008/04/23 17:10저도 긍정의 힘 >.< 베스트셀러 어쩌구 저쩌구 해서 샀다가 정말이지 돈이 아깝다는걸 절실하게 실감했죠 아우... 고생하셨어요 ㅋㅋ
2008/04/22 17:58솔직히 완독하기까지 고생(?) 좀 했습니다. ㅋㅋ
2008/04/23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