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문업계 내부에서 다양한 위기 극복 방안 가운데 유력한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기사 내 광고'다.
하지만 이 경우 네이버와 다음, 야후 등은 거부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혔으며 SK컴즈와 파란 역시 수용하지 않고 있다. 유독 코리아닷컴만 기사 내 광고 스크립트를 제거하지 않은 채 서비스하고 있는 중이다.
이 '기사 내 광고'는 지난 8월부터 3개월여 동안의 신문협회 산하 기조실협의회 포털대응 TFT에서 논의해 만든 방안으로 뉴스뱅크 방식을 차용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뉴스뱅크 방식을 통해 네이버, 다음, SK컴즈가 MOU 체결 단계까지 진척된 것을 신문협회가 동승하면서 순조로울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이런 지적을 신문협회가 정말 모르진 않는다고 본다. 그런데도 왜 신문협회 회원사들은 공동 뉴스포털을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
일부러 현실을 외면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정세에 비추어 포털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이 궤도에 올랐다는 자신감이 기저에 깔려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포털의 약점인 저작권을 물고 늘어지고 부정확성, 신뢰감 부족과 같은 이야기를 자꾸 흘리면서 이 같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내친김에 포털에 대한 정치적 사회적 압력으로 생긴 반사이익을 챙길 창구를 마련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동 포털을 추진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외적 변수들이 아니라 내적 변수가 더 크다고 봐야 한다. 무엇이 되었든 '포털' 사업에 뜻을 품었던 단일 신문사닷컴(조인스닷컴, 조선닷컴, 매경인터넷 등)이 네이버나 다음 처럼 메이저 포털로 거듭나지 못했던 이유를 반드시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1. 콘텐츠만 있고 기술은 없는 열등한 인프라 장악력. 2. 생활 콘텐츠가 아닌 정치 사회 이슈 콘텐츠 생산에만 주력해온 언론계 정서. 3. 독자의 끌어당기기식 소비를 거부한 밀어내기식 미디어 시스템. 4. 타사 콘텐츠를 거부한 자사 이기주의. 5. 기자를 중심으로 한 소수 생산자에 집중된 콘텐츠 생산 방식. 6. 부담스럽고 복잡한 유저 인터페이스. 7. 과다한 광고에 치중하는 열악한 수익구조. 8. 비용 없이 콘텐츠가 저절로 생산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9. 오프라인 영향력의 온라인 영향력화에 대한 과다한 욕심. 10. 유통구조에 대한 생산자들의 과다한 간섭.
이런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서는 단일 신문사닷컴이든, 공동 뉴스 포털이든 '온라인 사이트'로서의 위치에 올라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언론계 내부의 복잡미묘한 관계들 속에서 이탈자들의 단속 역시 함께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등은 이미 네이버와 5년 전속 아카이빙 사업에 대한 계약을 맺은 상황이어서 극단적으로는 네이버와의 계약을 파기하는 무리수까지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포털, 특히 네이버에 공동전선을 구축하려는 온라인신문협회의 방침과 달리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참여한 신문사닷컴사들이 무더기로 자격정지 처분에 처해지는 불미스런 상황도 벌어졌다.
언론사의 인터넷신문 서비스와 문맥광고(Contents Match )에 대해서 조사를 하다가, 문득 뉴스뱅크와 뉴스코리아의 서비스가 생각나서 어떻게 진행되었고 현재 상황이 어떤지 살펴본 자료를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봅니다.관심있는 분들께는 좋은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뉴스뱅크 : 뉴스뱅크ASP, 뉴스뱅크AD, 기사 내 광고> [요약]뉴스뱅크 소속 신문사가 통합된 형태로, 뉴스뱅크ASP를 통해서 뉴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컨텐츠를 분석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생각의 틀을 깨는 일이 쉽지가 않은 것같아요
언론사닷컴의 경우에는 더더욱이요
허긴 워낙 개성이 강한 혹은 각자가 두루 잘난 사람들이다보니
의견을 어느 하나로 아우르기가 쉬운 일이 아닐 거라는 점에서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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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2008/12/24 02:41늘 느끼는 거지만 생각의 틀을 깨는 일이 쉽지가 않은 것같아요
언론사닷컴의 경우에는 더더욱이요
허긴 워낙 개성이 강한 혹은 각자가 두루 잘난 사람들이다보니
의견을 어느 하나로 아우르기가 쉬운 일이 아닐 거라는 점에서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하구요
언론사 분들을 만나면 참.. 명민하구나.. 똑똑하구나... 느껴집니다. 근데 잘 안 되는 이유는... ? 너무 '혼자' 똑똑해서가 아닐까요? ^^
2008/12/24 11:05첫째 자금력 없음
2008/12/24 10:56둘째 기획력 없음
셋째 기술력 없음
결론 예정된 실패
너무 잔인한듯 보이지만 깔끔한 정리네요. ^^;;
2008/12/24 11:06좀 중구난방으로 일처리를 하는거 같기는 해요..
2008/12/24 11:31언론사들.. -.-;
머.. 대략 난감이죠.
2008/12/29 08:58신뢰가 가장 중요한 화두인 것 같네요...
2008/12/24 13:19크리스마스 인사차 들렀습니다. 건강하십시오. feliz nevida!!
포털을 압박한다고 신뢰가 되살아나진 않을텐데.. 그냥 '언제까지 이렇게 살텐가~'라는 문구가 귀에 엥엥거리네요..^^
2008/12/29 08:58언론사닷컴보다 100배 한심한 곳이 "방송사닷컴" 이죠.. 이휴.. 할 말이 없어요 참.
2008/12/24 18:46^^ 방송사닷컴도 할 말이 많지만.. ^^ 어쨌든 저는 신문사 자회사를 신문사닷컴, 방송사 자회사를 방송사닷컴, 이를 통칭해서 언론사닷컴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2008/12/29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