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연설 직후 인터넷에선~

Ring Idea 2007/01/24 01:46 Posted by 그만

반 발짝 물러 나 있는 자세.

그걸 느꼈습니다. 이 나라 블로거들에게서...

멀찍이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언론과, 서로 들이받고 욕하고 싸우는 댓글 사이에서 나름대로 중심을 잡아가고 있는 블로거들의 모습을 그만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제 노 대통령의 연설을 보지 못했습니다.(주몽도 원래 안 봅니다..^^;)

하지만 스트레이트는 각종 언론으로부터 얻을 수 있었으며 그에 대한 해석은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 놀라운 시도를 하셨던 분도 계시군요. 실시간 연설 생중계라. 현업 기자들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랍니다.

盧신년 특별연설(실시간 받아적기)[마음속을 달려]

놀라운 실험이며 블로그가 얼마나 자유로운 매체이며 얼마나 놀라운 실험이 가능한지를 몸으로 보여주셨군요.

일단 블로거들의 관심은 직접 생방송을 시청한 뒤 각자가 보는 관점에서의 포스팅에서부터 해당 기사가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 관찰하며 언론을 질타하는 포스팅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 특별 연설을 보고..[Blackpapaya]
노대통령 신년사 5줄 핵심요약[서명덕기자의 人터넷세상]

이런 포스팅은 매우 차분하죠?

노무현 대통령 신년연설 직후 각 신문사 헤드라인[누구냐 넌?]

이런 식의 포스팅도 약간은 진정돼 있는 분위기죠?

약간은 비아냥거리는 식의 블로그 글도 있었으며 연설 방송과 관련된 가벼운 에피소드도 블로그에 올라와 있었죠.

청와대 블로그에는 연설 요지가 제깍 올라왔으며 전문보기와 전체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연결도 돼 있습니다.

전국민적인 관심인지 드라마 주몽과 노무현 대통령을 놓고 저울질하는(또는 그 현상에 대해 말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주몽이 보고싶단말이다 ;ㅁ;[상진군의 KKAUL Story]
주몽은 대통령도 이긴다. [essay]
노무현 보다 주몽이 좋다. [바람노래]

한편에서는 댓글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연합뉴스와 쿠키뉴스가 노대통령 "민생문제 '만든' 책임은 없다"는 식의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자 댓글이 들고 일어나 연이어 해당 언론사를 비난하고 네이버의 해당 뉴스에 대한 톱 기사 선정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 댓글에서 삭제가 이뤄졌는지 다시 네이버측의 댓글 삭제에 대한 네티즌들의 항의도 빗발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현재 해당 기사는 둘 다 삭제되고 [민생문제] "민생문제 만든 책임 다 질순 없어"라는 연합뉴스 기사로 대체됐군요. 인터넷에서만 벌어진 또 하나의 헤프닝이었죠.

물론 해당 언론사닷컴의 헤드라인은 그대로입니다. 당직자도 이제 좀 자야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언론사별 헤드라인은 각 언론사에서 헤드라인으로 뽑은 것을 아웃링크로 제공합니다. 한번씩 들어가보심 그곳에서도 작은 댓글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특히나 탭 기능을 통해 '추천'과 '반대' 목록을 눌러보면 댓글의 성향과 추천하는 글의 성향, 그리고 반대를 받은 글의 성향이 확연히 구분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언론들아!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서너평짜리 작은별 B416] 포스팅 제목에서의 일갈 때문에 여운이 오래 가네요.

큰 이슈에 따라 붙은 다양한 마이너리티 리포트(소수의견)이 표출되고 서로 소통하면서 곳곳에서 일정한 덩어리를 만들어가는 세상이군요.

* 덧. 서명덕 기자 블로그에 붙어 있는 댓글을 보면서 아.. 이거 소개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네티즌 반응 "시청자의 권리, 주몽을 보여달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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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론들아!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Tracked from 서너평짜리 작은별 B416  삭제

    신년사 방송 직후 연합뉴스의 기사가 노대통령 "민생문제 '만든' 책임은 없다"로 네이버와 다음 메인에 떴는데...지금은 메인에서 사라졌네요.하여간 네티즌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우리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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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흥~ 섹쉬한 걸들 이야기~!

    Tracked from www.adveam.com  삭제

    이쁜 예슬씨 사진으로 낚시질;;이 페이지는 야한사진이 더이상 없습니다. 대통령 연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저도.. 언론처럼 낚시질 한번 해봤습니다.낚시질 왜 했느냐고 물으실겁니다... ..

    2007/01/24 02:51
  3.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연설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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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 신년특별연설참여정부 지난 4년이 모두 잘한 것은 아니었지만 분명 잘한 것도 많았다. 아마추어 정보, 무능한 정부라는 비판이 늘 따라 다녔지만 그래도 다른 정부에서는 볼 수..

    2007/01/24 03:47
  4.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 특별 연설을 보고..

    Tracked from Blackpapaya  삭제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3일) 신년 특별연설을 하였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작은 농담을 던지며, 기분좋게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을 한 연설은 민생문제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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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노무현 대통령 신년연설, 당장은 웃을수 없지만 최후에 웃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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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대통령의 어제 신년연사에 대한 각 언론사의 보도가 속속 포털사이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설에서는 '민생문제'를 비롯하여 현재 참여정부가 이끌어나가고 있는 다..

    2007/01/24 08:54
  6. 신문을 보느니, 블로그를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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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된지가 언제였더라..점점 아는게 많아질수록... 신문에는 진실보다는 거짓말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인터넷 시대를 맞아 각 신문사 기자들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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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노무현 연설을 보고 그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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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23일) 노무현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부랴부랴 쓴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 특별 연설을 보고.. 의 내용은 철저하게 무시를 하고 이번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어제 쓴 글은 사무실 사람..

    2007/01/24 10:00
  8. 노대통령이 '주몽' 방영시간에 신년연설을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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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치않게 어제 '신문을 보느니 블로그를 보겠다.' 라는 글을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그냥 혼자서 주저리 주저리 쓴 글이었는데, 어떻게 시기가 딱 맞아서,신문 왜곡기사의 단골손님인 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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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학주니의 사진과 세상..  삭제

    어제 주몽을 볼려고 MBC를 틀었는데 때마침 노무현대통령의 신년연설을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아~ 오늘이었구나'하는 생각에 장장 1시간(이 넘더군요)이나 되는 연설을 들었습니다. 여러분야..

    2007/01/24 11:12
  10. 내가 조선일보를 증오하는 이유...

    Tracked from Prismaticallization  삭제

    [관련기사] : "주몽 할 시간인데…" 시청자 불만 쇄도 야 이 개X끼들아... 저 따위걸 기사라고 쓰고, 또 그걸 홈페이지 top에 띄워놓으면서 '1등'이 어쩌고 하는 개소리를 씨불거릴 수가 있는거..

    2007/01/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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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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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25 12:1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outsid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다른것은 모르겠고^^. 덕분에 전체동영상 보러갑니다.^^.

    2007/01/24 08:01
  2. 소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네이버를 보니까 각 신문사 사설을 핫이슈로 모아놓았던데, 정말 가관이더군요. 거짓도 열에 하나정도가 들어가야 진실처럼 보이지 지금처럼 대놓고 왜곡하면서 자신이 옳다고 말하는 주장하는 것을 보면 참 난감합니다. 정말로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것인지;;

    2007/01/24 08:55
    • 그만  수정/삭제

      제가 언론에 실망했던 것은 사실 그런 것보다는 '특별한 시선'이 별로 없었다는 점입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언론고시 쳐서 엘리트 코스를 밟고 계신 분들이 고작 내놓을 수 있는 기사가 이 정도인가 싶기도 하네요.

      2007/01/25 01:27
  3. 아크엔젤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실제상황보다 재밌는 드라마는 없습니다. (...)

    2007/01/24 10:02
    • 그만  수정/삭제

      늘 관중의 입장은 '재미 있느냐'입니다. 일정부분 참여자 입장에서는 씁쓸함도 묻어나오지만.. 지켜보고 있으면서.. 그래도 이땅의 블로그 세상이 그렇게 허투루 흘러가는 것 같지는 않아 기분은 좋습니다.

      2007/01/25 01:28
  4. 무브온21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연설은 못보고 댓글 전쟁보고 대충 감을 잡았습니다 ^^ 포털들이 기사 제목 올릴 때 한번만 더 생각하고 올렸으면 싶습니다 하기야 네이버는 연합과 쿠키가 그렇게 잡았으니 별 일 있을까나 싶었겠죠 근데 여론이 생각과 달라 좀 당황했겠죠

    노무현대통령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여론 돌아서는 거 순간이다라는 말

    2007/01/24 10:33
    • 그만  수정/삭제

      생각보다 이 댓글로 인한 기사 삭제 건은 언론사에 남을만한 사건입니다.

      권력이나 광고주의 입김이 아닌 즉각적인 독자들의 불만에 대한 언론사의 대응이 불과 2, 3시간만에 이뤄졌습니다.

      올드미디어라면 하루나 이틀, 또는 일주일 뒤에 [바로 잡습니다] 정도로 작게 다뤄졌어야 할 내용인데도 이 사안은 놀랍도록 빠른 반응과 그를 지켜보는 언론사의 대처가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심장한 사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007/01/25 01:30
  5. 너른호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이 예측한대로 걸려들어 허우적대는 언론사들을 보고 있자면 이걸 재밌다고 해야하는 건지 씁쓸하다고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킁...

    2007/01/24 10:41
    • 그만  수정/삭제

      '노무현 대통령은 완전히 바보든가.. 정말 정치의 신(神)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든가...'라는 친구의 말이 새삼스럽게 떠오릅니다.

      2007/01/25 01:31
  6. 학주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주몽볼려고 틀었는데 신년연설을 하더군요..
    그때.. 아~ 오늘이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 봤지요..
    어느정도는 공감이 갑니다만..
    아무래도 자기해명에 급급한 모습이 보여서 아쉬웠던 연설이었습니다..

    2007/01/24 10:44
    • 그만  수정/삭제

      개인의 취향에 대통령도 뛰어들 수 없게 됐군요. 주몽을 보든, 아니면 케이블의 오락 프로그램을 보든 개인들은 더 많은 미디어 속에서 원하는 부분만 취하게 됐습니다. 다만, 미디어 편식이 그리 좋은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란거리가 되겠죠.

      2007/01/25 01:33
  7. 라쎄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과 노무현의 싸움 진짜로 흥미진진합니다.
    언론은 언제나 쨉을 게속해서 달리다가, 노무현대통령이 펀치한번 날리면 어물어물대는 꼴이라뉘.ㅎㅎ
    이번 신년사도 역쉬나..ㅎㅎ
    노무현대통령은 진짜 대통령직 그만두고 나면 더더욱 할일이 많고 그의 행보에 관심이 가게 만드네요.
    재미있는 2007년의 한국입니다. 블로거들의 이런 다양한 의견과 이야기를 보는 것이 신문을 보는 것보다 훨씬 유익하고 재미있습니다. ㅋㅋㅋㅋ

    2007/01/24 12:20
    • 그만  수정/삭제

      이 사안을 매우 흥미롭게 보고 계시는군요. 그만은 2007년 현재 초기 블로그 세상의 여론을 훑어 보면서 정말 수백가지 생각이 머리를 떠돌아다님을 느꼈습니다.

      과연 무엇이 정답인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해서 포스팅으로 소개드리지 못하지만.. 어쩌면 그만이 구구절절 이야기하는 것보다 다른 블로그들의 한 두줄 촌평이 더 가치있을 것이란 판단에 그만의 판단은 일단 유보키로 했습니다.

      2007/01/25 01:35
  8. 김 뭐시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해외에사는 교민인데요.. 정말 한국에 이런 대통령이 있는게 정말 저로썬 한국인인게 챙피합니다.
    어떻게 한 나라의 대통령이 하는 말마다 생각없고... 자신이 잘 못한것에 대해서는 반성하지않고..
    남들의 잘못으로 미루고 미루고.. 더욱 어이가 없는건, 마지막에 TV방송에 대해서 얘기하는 대통령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에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라니.. 정말 한국(대한민국) 사람이라는게 챙피합니다.

    2007/01/24 19:45
    • 그만  수정/삭제

      답글을 달았는데.. 지금 보니 등록이 안 돼 있군요.. 어쨌든 다시 말씀드리면... 굳이 챙피할 필요까지야..^^ 부시가 밉다고 미국인이 챙피하다고 말하진 않는 것 같은데요..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은 이제 누가 심어주는 시대에서 스스로 가치 기준을 세우는 시대로 바뀌고 있는데요. 노 대통령이 싫다고 해서 한국인임이 부끄러울 필요는 없는 것이죠.. 노 대통령 반대쪽에 있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까..^^; 전두환(저는 개인적으로 전 태통령 지위가 박탈된 줄 알고 있었습니다만) 시절이어도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으로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셨던 선배님들을 생각해서라도..^^

      2007/01/26 10:34
  9. 리윈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하도 언론에서 말 잘라다 쓰기하는걸 너무 많이 본지라 윗분 말씀에 큰 공감하기는 힘드네요;
    TV방송으로 연두교서 방송하는건 미국도 있는 걸로 아는데... 크게 공감하기 힘드네요;
    그런데 노 대통령이 변명조였다는건 이해합니다만, 틀린말 한것도 아닌 것 같은데요?

    2007/01/25 18:30
    • 그만  수정/삭제

      일단 자기 느낌을 남과 맞출 필요는 없으니까.. 자신의 느낌을 표현한 경우는 모두 패스~^^; 존중합니다. 노 대통령.. 그만이 보는 노 대통령..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역대 이렇게 이 나라를 시끄럽게 만든 사람이 없는 것 같으니까요.. 전 시끄러운 민주주의가 좋습니다. 악플러가 날뛰는 것을 비효율적이지만 함께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됐으니까요. 예전에는 그냥 정부에서 사이트 폐쇄해버리면 끝나고 IP 추적해서 영장 없이 체포하면 많이 자제 됐을텐데 말이죠..ㅋㅋ
      그러나 지나친 억압은 민심을 터지게 만들거나 반발력만 강하게 만들죠. 실명제법처럼 말이죠.

      2007/01/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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