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그만은 토론자로 나서서 횡설수설했습니다. ㅠ.ㅠ 이런 자리는 익숙치 않아서 말이죠..
어찌됐든 현재 UCC를 동영상으로 오해하고 활용하고자 달려드는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의 행태에 대해 꼬집는 현장의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또한 현장 참석자 분 가운데 한 언론학 박사님께서는 "결국 품질이 문제가 아닌가"라는 지적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언론광장의 김중배 상임대표님께서는 이런 말씀도 하시더군요.
"UCC를 이야기하면서 혼재돼 있는 개념을 느꼈다. UCC 자체가 언론 기능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왜 언론이 UCC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는가. 결국 UCC가 언론이 아닌가. 우리가 생각하는 언론과 UCC는 다른가"라고 말이죠.
그러고 보니 발제나 토론 내내 "언론들이 우려하기를...", 또는 "언론이 지적하는 사항은..." 등의 이야기를 했었는데 '언론'이란 것이 마치 소수의 집단에 의해 기능하는 것인 양 설정했던 그만의 무식에 한방 날려주시는 멘트였던 것이죠.^^
현장에서도 그만은 이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신뢰도 문제는 기존 언론들도 똑같이 겪고 있는 것 아니냐. 앞 뒤 말 다 자르고, 억지로 연출하고, 홍보성 기사와 광고성 기사가 남발되고.." 결국 '노이즈'는 어떤 커뮤니케이션 수단에나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수용자가 주체가 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노이즈에 대해 침소봉대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었죠.
그만은 정치인들의 UCC 동영상 참여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UCC는 공감과 참여의 네트워크이다. 현재의 UCC는 참여의 아키텍처가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다. 공감을 받지 못하는 정치인들의 의도적인 UCC는 100건이 만들어지든 1000건이 만들어지든 롱테일 속으로 스며들뿐이다."
재미있는 논문도 하나 찾았네요. 2001년에도 인터넷 전자 게시판에서 공론장의 가능성을 고민했던 민 교수님의 논문입니다.
UCC 속에서 가장 빛을 발해야 할 기술이 '정화' 또는 '선별'해내는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밀듯이 몰려오는 UCC속에서 적어도 언론이라면 정화되고 선별된 '기사'컨탠츠로 승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물론 정제된..양질의..라는 의미도 포함해서요.) 마침 브랜드도 확보되어 있기도 하구요. 몇몇의 일간지처럼 유저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브랜드가 독이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네요.
적어도 해당 언론사의 독자에게만큼은 정화되고 선별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만 갖춰지더라도 언론은 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 사이에서 고민할 이유가 없을 듯 합니다.
사족.항상 잡스런 의견으로 논지를 흐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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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속에서 가장 빛을 발해야 할 기술이 '정화' 또는 '선별'해내는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03/12 10:45물밀듯이 몰려오는 UCC속에서 적어도 언론이라면 정화되고 선별된 '기사'컨탠츠로 승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물론 정제된..양질의..라는 의미도 포함해서요.) 마침 브랜드도 확보되어 있기도 하구요. 몇몇의 일간지처럼 유저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브랜드가 독이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네요.
적어도 해당 언론사의 독자에게만큼은 정화되고 선별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만 갖춰지더라도 언론은 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 사이에서 고민할 이유가 없을 듯 합니다.
사족.항상 잡스런 의견으로 논지를 흐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매우 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 올드미디어든 뉴미디어든 대상은 사람이고 메시지를 만들어 전달하는 것 역시 사람의 역할이었던 것입니다. 지나치게 기술본위로 생각하던 것을 조금씩 모 기업의 광고처럼 '사람에 향하는' 삶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2007/03/12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