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92년이었다. '스타 탄생' '특종 TV 연예'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었다. 신인들 나와서 자기 솜씨를 뽐내고 기라성 같은 선배 가수, 연예인, 평론가로부터 조언과 비판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어디서 배낀 프로그램이었다.(일본 무슨 프로그램이었던 거 같은데... 그 전부터 있었던 미국 케이블TV의 전형적인 '신인 조지기' 프로그램이었다.
** Jiinny님께서 트랙백으로 잘못된 내용을 지적해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잘못된 내용을 지적해주신 Jiinny님께 감사~^^)
"하지만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서태지의 등장과 관련된 소개는 아무래도 잘못된 것 같군요. 전 91학번 서태지의 등장에 못지않게 충격적이었던 사람입니다. 서태지는 정확히 "특종TV연예"의 신곡무대라는 곳이었습니다. 글쓰신분 말씀대로 비판적이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패널이 작사가, 작곡가, 지금은 방송인으로 활동하시는분 그리고 가수 전영록씨였습니다. (비판적이었던 분 이름은 뺐습니다.) 하지만 비판적인 내용은 그들로서는 이해가 가는 방향이었던 것이 가사와 멜로디가 약하다였습니다. 역시 립싱크였구요. 그 특유의 현란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안무는 사실 제가 봐도 한눈에 "얼어 있어서" 제대로가 아니었다입니다. 얼굴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구요. 동작도 굉장히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수인 진행자 임백천씨와 전영록씨는 꽤 호의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영록씨는 서태지가 시나위에서 베이스친 것도 알고 머리깍고 이쁘게 나오니 굉장히 미남이다라는 농담도 하지요."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3인조 그룹이 '난 알아요'라는 생전 처음 들어봤음직한 음악을 들고 나왔다. 패널들은 제대로 조졌다. '한국어로 랩을 한다는 게 어색하기 짝이 없다', '안무가 너무 유치하다. 복장도 그렇고 방송에 부적합하다', 등등..
하지만 당시 93년부터 미국에서는 'X세대'라는 말이 등장하고 있었고 일본에서는 '신인류'라는 신조어가 나오더니 바로 국내 멍청이 언론들은 고대로 따라 '신세대'라는 희한 찬란한 작명을 하면서 내 또래들을 그룹화시켰다.
그렇게 90년대 초반 학번, 70년대 초중반 태어난 이들은 신 종족 마냥 불려졌다. 누구도 우리가 무엇인지 규정하기 힘들었지만 언론과 함께 사회가 대략 그렇게 우리를 규정지었다.
탈냉전의 시대, 학생운동의 막바지 몸부림, 광주민주화항쟁 사건의 다시보기, 민주 세력의 승리와 분열, 그리고 이어지는 김대중 김영삼의 단일화 실패, 김영삼의 좌우합작의 변절, 연세대 한총련 사태가 그 시대를 걸어가고 있던 이들에게 늘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사회의 흐름을 대변하는 탈 권위주의의 새싹은 서태지부터였다. 그는 대학을 나오지도 않았고 엘리트 코스를 밟지도 않았으며 음악계의 큰 줄기를 따라 육성된 적도 없는 '성공의 아이콘'이었다. 의도한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판을 6개월에서 1년마다 한 장씩 찍어내는 공장 시스템을 거부하고 서태지식 음반 출시 전략, 즉 활동 중단-잠적-복귀로 이어지는 새로운 흐름을 온몸으로 만들어냈다. 새로 만들어내는 음악들 역시 그렇게 따라부르기 힘들었지만 꾸역꾸역 따라부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당시 대학 문화들 역시 당구장과 만화방이란 놀이문화 집결지에서 노래방이 등장하고 비디오방이 전국을 휩쓸며 시대와의 단절을 무의식적으로 즐기는 문화로 바뀌고 있었다. 음습한 막걸리에서 소주로 그리고 다시 맥주로 주종도 바뀌고 선배들과 사회에 대해 치열하게 싸우기보다 조용히 워크맨으로 혼자 음악을 들었다.
우리들이 보는 서태지는 동질감이었고 사회에 대한 조용한 혁명을 준비하는 투사였으며 눈으로 보이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적들의 심장 속 깊숙이 들어가 그들에게 혁명의 기운을 전파시키는 세력쯤으로 보였다.
우리라고 할 것도 없다. 내가 그랬고, 체험과 실천이 중요한 가치임을 깨닫는 시기였다. 머리만으로 생각하는 혁명과 구호를 외치며 충돌의 가치만으로 경도된 개혁 방식은 그래서 가치를 잃었다.
90년대 이전 민주화 세력이라 뭉뚱그려 이야기 하지만 당시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은 나름의 비제도권 영웅을 만들어 제도권의 거악과 대결시켰다. 저쪽에 거두가 있으니 우리에게도 거두가 필요했다는 식이었다. 386의 한계는 새로운 종류의 보스 만들기였다고 느꼈다. 다양성과 개성의 가치가 훼손되더라도 거악과 싸우기 위해서는 학생운동 조직 역시 민주화된 토론보다 집단 세력화와 의식화에 몰두하기 일쑤였다. 그것은 그때의 힘이었다.
서태지 세대는 성장해서 97년 IMF 사태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 부패 세력의 재집권을 막아내었고 386의 가치를 실현시켜주기 위해 정치권의 서태지였던 노무현에게 동전이 가득 담긴 돼지저금통을 던져줬다. 인터넷이란 새로운 매체를 자유자재로 다룰줄 알았던 우리는 서태지를 여전히 영웅으로 만들고 있으며 우리가 원하는 누구든 우리를 대신할 수 있는 누구든 영웅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늘 흩어져 있다. 속내를 쉽게 흥분하며 떠들고 다니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더 믿었고 누구도 믿지 않는 음모론의 신봉자들이었으며 다들 누구나 잘났다고 인정할 수 있었으나 인정하지 못할 경우에는 어떻게든 장기적으로든 부정기적으로든 저항해왔다.
순진했을까? 부패수구세력에게서 느낀 실망감, 386에게서 느낀 실망감은 거악에 맞서기 위한 차악이 스스로 되어버린 것을 목격하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선택의 시간이 왔다.
지역주의를 처음으로 극복한 세대, 만화도 문화라고 인정하는 다양성 존중의 세대, 꾸준한 관심보다 부정기적인 폭발성을 가진 세대, 디지털을 수족처럼 다루는 세대, 개인화와 사회 공동체 의식 사이에서 선택을 즐기는 세대, 주군이 아닌 리더를 원하는 세대, 나라가 부패로 망할 때 어떻게 사회적인 피해가 파급되는지 눈으로 본 세대, 교복두발 자율화 세대...
그게 나와 우리 세대를 이야기해준다.
살려주이소 하는 젊은이들보다 부딪히고 깨지는 젊은이들과 어깨동무하고 싶은 청춘세대, 도덕보다 능력이라는 삽질 아버지 세대에 대한 존경심 뒤에서 그들의 거대한 부패 덩어리에 몸서리칠줄 아는 개인주의 세대들이다.
그런 내가 오늘 차악에게 한 표를 던지고 왔다. 최선이라 생각했던 문국현 후보를 순수하게 보기보다 내 주관적으로 봤을 때 신선하지 않은 구세력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에게 내가 원하는 언론개혁의 의지나 사회 기득권을 설득시킬 힘을 찾지 못해서였다.
하지만 누구의 어떤 선택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노태우가 집권하고 나서 김영삼이 집권하는 과정을 지켜봤고 그것을 역전시킨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회는 흘러가고 동지들은 세대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으며 사회가 주목하는 인물들로 서태지 세대들이 움직이고 있다. 끊임없는 자기 부정을 통한 혁신으로 벤처의 주역이 되어 있으며 탈 지역주의 탈 냉전주의 탈 권위주의는 우리의 지상 과제다.
권영길, 문국현, 금민에게도 마음을 열어두고 있는 이들이 서태지 세대들이다.
누구에게 무슨 표를 던지든 그것이 역사고 그것을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이자. 다만, 부패 세력이 나라의 주인행세를 할 때는 서태지 세대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언제든 생활 투사로 활동할 능력과 경험이 쌓이고 있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민중 속에 개혁이 있다고 믿는 서태지 세대의 일원의 비겁한 변명이다.
**덧, 이 글을 급하게 마무리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서태지 세대에 대한 설명, 그리고 그 문화 아이콘으로 설명되는 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불편하신 분이 많은가 봅니다. 희한하시네, 제가 서태지가 좋다고 했나요? 아무리 읽어도 그렇지 않은데.. 다만 그가 시대상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라는 점을 설명하는 겁니다. 섞이기 싫다고 73년생이 77년생이 되는 게 아니듯이.. 데모하지 않아도 80년 민주항쟁을 거쳤듯이.. 하튼 달을 가르키면서 딴 이야기하고 있는데 손가락이 못생겼다고 하시면 절망입니다... --;;
이명박 시대를 이겨내기 위하여
- 금민에게 ‘미래투표’를!
이명박 후보가 BBK 특검법을 수용하면서 오케이국회의 혈투는 일단 마무리되었다. 정동영 후보는 ‘반 이명박’을 외치며 문국현, 이인제 심지어 이회창에게도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무망해 보인다. 과연 이 막판 호소로 이명박 시대의 막을 붙잡을 수 있을까? 힘들 것
'한나라당에서 개를 후보로 내도 당선시킬 것이다' 전 이 기사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이 있더군요. 다른 당은 개가 후보로 나와도 '네거티브'를 했을 것이라는 겁니다. '저 개는 똥개다', '제대로 짖지도 못한다', '예전에 길에 똥싸는 거 봤다' 등등.... 또 한때 자기가 저 개를 키워봤다는 사람이 외국에서 들어올지도 모르지요.. 이명박을 욕하기보다 그렇게 문제많은 이명박보다도 못한 후보들밖에 못낸 여당을 더 욕해주어야 그들이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요..
다이몬님의 "이명박은 우리의 얼굴이다."에 대한 두번째트랙백.아리망님의 펌글 "MB 지지율 유지의 이유를 제대로 까발린 글"에 대한 트랙백가난뱅이님의 "아직 우리나라 국민들은 자본주의가 뭔지 잘 모른다"에 "저렴한 국민... 저렴한 도덕성..." 대한 트랙백명랑이님의 "내 예측이 빗나갔으면 한다."에 대한 트랙백ozzyz님의 "대선 단상"에 대한 트랙백네스토르님의 "'한나라당 독재'를 준비하라"에 대한 트랙백그만님의 "서태지 세대의 비겁한 변명"에...
아래 비디오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뷰 초기에 MBC의 특종 TV연예에 출연해서 공연하고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는 모습입니다. 이때 전문가로 나온 네 명은 "홀로 된다는 것"의 작곡가 하광훈, "타타타"의 작사가 양인자, MC 임백천, 그리고 전영록 이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열심히 공연을 하고 각 사람의 평을 듣는데, 비디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두 시큰둥하거나 방송용 멘트만 할 뿐, 누구도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을 좋아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입...
직접참여하지 못해서,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이번 대선은 외국에 있다는 핑계를 방패로 거의 의식적으로 정보를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제가 노빠는 아니더라도 약간 좌편향적이라- 어떤 느낌들인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트랙백을 단 글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요. 어떤 심정인지 감정이 격해서 쓰신 것 같습니다.
서태지 세대의 비겁한 변명하지만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서태지의 등...
세대 구분이야 뭐 '내맘대로' 정도 아니겠습니까? 단지 같은 시대를 살아왔다는 동질감 정도겠죠. 물론 같은 시대를 지나와도 워낙 다른 삶을 살아오고 있어서 이제는 시대에 대한 분류보다는 시대 아이콘에 대한 분류가 더 맞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서태지라는 아이콘에 동질감을 느끼는 세대입니다. 다른 분들이야 뭐.. 스스로 생각하기 나름이죠. 마지막 3김 세대라든가, 교복자율화 세대라든가.. ^^
저 또한 나이로 보면 주인장께서 말씀하시는 서태지 세대에 속합니다만, 과연 서태지라는 사람이 우리 세대를 대표할만한 철학과 영향력을 주었는지는 의문입니다. 그의 노래들이 심의에 걸렸을때마다 해온 그의 인터뷰만 봐도 그의 가사들이 주고자 또는 우리 세대가 받았던 또는 받고 싶었던 메세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은 쉽게 알수 있죠..
물론 개인적으로 서태지를 그렇게 좋게 평가하신다면 저로서는 뭐라 더 할 말은 없습니다만.. 왠지 섞이고 싶지 않은 그룹에 억지로 끼워 넣어진 느낌이라 한마디 하고 갑니다.
서태지라는 인물이 시대를 대표한다는(혹은 못한다는) 적절성보다는 어쩔 수 없는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듯 합니다. 어찌하였건 찜찜한 대선 이후 느끼는 건 누가 되건 향후 5년의 대한민국이 크게 다르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레이건 시스템이 클린턴에 와서도 그리 많이 바뀌지 않은 것 처럼요.... 국민이 나라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은 미디어에서 떠드는 거창한 "투표를 통한 주권" 행사의 개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투표 할 필요 없다 얘긴 아니구요). 단지 지도자만을 뽑아놓고 "이젠 바꿔라"하는 식은 아니어야 한다는 거죠.. 지난날 항쟁세력처럼 거친 운동은 아니더라도 어떠한 대국민적 문화의식 구조 변환을 통해서만이 나라를 진정으로 바꿀 수 있는게 아닌지... 푸념을 함 해봅니다...
달을 가르키는데 손가락을 보면 손가락이 좀 뻘쭘하죠.^^ 어찌됐든 이번 대선은 정말 많은 것을 주었다고 봅니다. 지도자 하나 잘못 뽑아서 망하고 잘 뽑아서 흥하고 그런 시대는 좀 지나가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다만 정치적인 폭풍이 여전히 그치지 않을 것이란 생각도 좀 드네요. 이명박 당선자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기대하고 바라고 있지 않은 것은 국민들이 멈출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ㅋㅋ
우선, 잘못된 내용에 대한 지적 감사드리구요. 댓글에도 썼지만 제가 편견이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서태지에 대한 추억으로 먹고 사는 사람은 아니라는 점에서 읽기에 약간 불편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jiinny님께 발끈할만한 성질의 것은 아니니까요. 아마도 서태지란 아이콘에 대한 추종의 글로 읽혔을 것 같은 느낌도 있긴 있네요. 글이란 게 참 사람 보기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늘 경계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에 웹2.0 관련 인터뷰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기억하시려나요. 그 뒤로 거의 못 들어와봤는데 올블로그 통해 들어와봤습니다. 무슨 내용인가 했는데 마지막 부분이 가슴을 울리는군요. 차고 넘치는 대선 관련 글 중 손에 꼽힐만한 글로 기억될 것 같네요. 기회가 되면 또 뵐 수 있길 기대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지랄마라 서태지 세대는 당시 대학생이아니라
중고등학생들이다 지금 88마넌세대지
그때 대딩들은 서태지에 대해 관심도 없었지
지금 30대가 아마 당시 대딩이었을텐데
다들 잘살고 있던데
용기가 필요한건 30대다
왜 한나라당(명박씨) 뽑았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지마라
너힌 벌써 기성세대다 밥줄은 우리세대가 더 똥줄이다
등따시고 배부른 30대여
댓글을 달아 주세요
70년대 끄트머리에 태어난 저는 아마도 서태지 세대의 막내쯤이 아닐까 싶은데.. 그래서 그런지 아직은 철없이 "20대의 열정" 을 믿고 있습니다.

2007/12/19 17:02그리고 저는 말씀하신 차악이 무언가를 바꿔주거나 저의 소망을 이루어지리라 생각치 않습니다. 이번에 못바꾸면, 아직 바뀔때가 아닌게지요.
세대를 넘어서 열정을 가진 사람들은 나름의 역사들을 지니고 있죠. 4.19를 거쳤던 세대들 간에도 아마 박대통령의 향수로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을테니까요. 차악에 투표한 제게 실망했지만 그래도 내 소중한 한 표 때문에라도 정동영 낙선자에게 할 말이 남았습니다.
2007/12/19 23:11공감합니다. 투표 안 하려다 갑자기 욱 해서 방금 하고 왔는데,
2007/12/19 17:57이 작은 종이가 최악에게도, 차악에게도 전해지길 기도해 봅니다.
정말 좌절이죠.. ㅋㅋ 끔찍하지만 ... 슬슬 재미있는 걸요..ㅋ
2007/12/19 23:11서태지 세대 치고는 나이가 매우 어린 편에 속합니다만..
2007/12/19 18:30그래도 T 의 매니아임을 가슴속에 늘 새기고 사는 한사람입니다.
저도 투표하고 왔습니다...
투표했기에 그 결과에 대해서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지켜봅시다...
이제 더 신나는 세상이 왔습니다. 이 얼마나 역동적인 나라입니까. 명박이 아찌의 공약을 다시 살펴봐야겠습니다. 뭐 하나 제대로 할 수 있으려나.. 쯧쯧..
2007/12/19 23:12저하고 비슷한 세대시로군요. 제가 91학번이니까.. 그러나 "서태지 세대"에 제가 속하는 지는 모르겠군요. 그닥 신세대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언론의 세대 구분에 제가 일치하는 걸 별로 못봐서요.
2007/12/20 00:23세대 구분이야 뭐 '내맘대로' 정도 아니겠습니까? 단지 같은 시대를 살아왔다는 동질감 정도겠죠. 물론 같은 시대를 지나와도 워낙 다른 삶을 살아오고 있어서 이제는 시대에 대한 분류보다는 시대 아이콘에 대한 분류가 더 맞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서태지라는 아이콘에 동질감을 느끼는 세대입니다. 다른 분들이야 뭐.. 스스로 생각하기 나름이죠. 마지막 3김 세대라든가, 교복자율화 세대라든가.. ^^
2007/12/20 03:34저 또한 나이로 보면 주인장께서 말씀하시는 서태지 세대에 속합니다만, 과연 서태지라는 사람이 우리 세대를 대표할만한 철학과 영향력을 주었는지는 의문입니다. 그의 노래들이 심의에 걸렸을때마다 해온 그의 인터뷰만 봐도 그의 가사들이 주고자 또는 우리 세대가 받았던 또는 받고 싶었던 메세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은 쉽게 알수 있죠..
2007/12/20 06:48물론 개인적으로 서태지를 그렇게 좋게 평가하신다면 저로서는 뭐라 더 할 말은 없습니다만.. 왠지 섞이고 싶지 않은 그룹에 억지로 끼워 넣어진 느낌이라 한마디 하고 갑니다.
네, 위의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
2007/12/20 07:36서태지라는 인물이 시대를 대표한다는(혹은 못한다는) 적절성보다는 어쩔 수 없는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듯 합니다. 어찌하였건 찜찜한 대선 이후 느끼는 건 누가 되건 향후 5년의 대한민국이 크게 다르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레이건 시스템이 클린턴에 와서도 그리 많이 바뀌지 않은 것 처럼요.... 국민이 나라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은 미디어에서 떠드는 거창한 "투표를 통한 주권" 행사의 개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투표 할 필요 없다 얘긴 아니구요). 단지 지도자만을 뽑아놓고 "이젠 바꿔라"하는 식은 아니어야 한다는 거죠.. 지난날 항쟁세력처럼 거친 운동은 아니더라도 어떠한 대국민적 문화의식 구조 변환을 통해서만이 나라를 진정으로 바꿀 수 있는게 아닌지... 푸념을 함 해봅니다...
2007/12/20 08:12달을 가르키는데 손가락을 보면 손가락이 좀 뻘쭘하죠.^^ 어찌됐든 이번 대선은 정말 많은 것을 주었다고 봅니다. 지도자 하나 잘못 뽑아서 망하고 잘 뽑아서 흥하고 그런 시대는 좀 지나가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다만 정치적인 폭풍이 여전히 그치지 않을 것이란 생각도 좀 드네요. 이명박 당선자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기대하고 바라고 있지 않은 것은 국민들이 멈출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ㅋㅋ
2007/12/20 12:39차악.. 이제는 5년간을 기다린 다음에 다른 새로운 세력을 만나야겠네요.. -.-;
2007/12/20 13:08정말 답답하더군요. 완전 오합지졸.. 에효.. 다들 정신 좀 차리고 이기든 지든 신념을 지키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007/12/20 14:07트랙백에 민감하셨군요.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지극히 개인적인 글만 쓰거든요. 누구도 님을 글을 보고 편견을 느끼지는 못할 겁니다. 오히려 제자신에게 다짐하는 글이라고 쓴게 표현이 부족하여 그렇게 된 것이니.. 이해하십시오.
2007/12/21 14:03우선, 잘못된 내용에 대한 지적 감사드리구요. 댓글에도 썼지만 제가 편견이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서태지에 대한 추억으로 먹고 사는 사람은 아니라는 점에서 읽기에 약간 불편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jiinny님께 발끈할만한 성질의 것은 아니니까요. 아마도 서태지란 아이콘에 대한 추종의 글로 읽혔을 것 같은 느낌도 있긴 있네요. 글이란 게 참 사람 보기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늘 경계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12/21 14:51전에 웹2.0 관련 인터뷰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기억하시려나요. 그 뒤로 거의 못 들어와봤는데 올블로그 통해 들어와봤습니다. 무슨 내용인가 했는데 마지막 부분이 가슴을 울리는군요. 차고 넘치는 대선 관련 글 중 손에 꼽힐만한 글로 기억될 것 같네요. 기회가 되면 또 뵐 수 있길 기대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2007/12/21 17:59안녕하세요~^^ 대선 이야기는 가급적 쓰지 않으려고 맘 먹었는데 질러버렸네요.. 킁..^^;; 사실 블로그 휴가중이어서 말이져.. 메리 크리스마스구요~ 행복한 연말, 멋진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2007/12/24 16:19지랄마라 서태지 세대는 당시 대학생이아니라
2008/01/05 05:17중고등학생들이다 지금 88마넌세대지
그때 대딩들은 서태지에 대해 관심도 없었지
지금 30대가 아마 당시 대딩이었을텐데
다들 잘살고 있던데
용기가 필요한건 30대다
왜 한나라당(명박씨) 뽑았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지마라
너힌 벌써 기성세대다 밥줄은 우리세대가 더 똥줄이다
등따시고 배부른 30대여
; 글을 좀 똑바로 읽으시길.. 웬만하면 이런 말씀 안 드리는데요. 세상 좀더 살아보세요.
2008/01/05 21:51등따시고 배부른 30대... 그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지금이 더 빈부격차도 심해지고...88마넌세대..주위에 꿈을 갖고 직업을 선택하는 애들보다는 공무원.. 공무원.. 이 많아....
2008/08/03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