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이다, 대선 예측

Ring Idea 2007/12/18 11:28 Posted by 그만
** 덧, 이 예측은 보기 좋게 틀렸다. 하하하..

대선, 판이 달라졌다.

이명박, 안타깝게(?) 물 먹었다. 그래도 싸다.

거짓말을 하다보면 거짓된 기억이 사실로 믿어지는 기현상을 당신은 보여줬다. 심리학자들의 분석대상이 된 것을 축하한다. 어디가서 위장교습소 하나 차려놓고 여생을 보내기 바란다. 아마 내놓은 재산을 뛰어넘는 돈을 쓸어담으며 대단한 부자가 될 것이다. 그렇게 당신이 주장하는 먹고사는 문제로 고생하시는 기득권들과 머리를 맞대고 삽질의 추억을 곱씹어 보기 바란다.

정동영, 대통령 돼서 기쁜가?

노무현을 버린 대가를 톡톡히 받으리라. 그럼에도 당신이 된 것은 '거짓된 지도자'를 바라지 않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다. 대신 당신의 더러운 변절의 역사에 대해 참회하라. 비판적 지지를 선택한 똑똑한 국민들의 선택에 감사하며 회계의 시간을 가져라. 안타깝게도 당신이 만든 정책은 단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몇 가지 신선한 정책(수능 폐지 등)이 어떻게 실현될 것인지를 두고 앞이 캄캄할 것이다. 신당은 주의하라. 열린우리당 시절 너희를 1당으로 만들어준 것은 '빨리 털 것은 털라'는 시대적인 주문이었다. 멍청한 것들, 끝도 안나는 토론과 이룰 수 없는 합의에 대한 추종이 민주주의가 아니다.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였던 표결로 이루어야 할 것을 이루지 못한 것과 표결로 쓸데 없는 곳에 힘을 발휘한 과거를 잘 생각하라. 보스가 사라진 정당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찾지 않고 튀어 나가서 빌어먹을 작정이었다면 나가 뒈져라. 언론의 논란 장사에 놀아나는 꼴이라니.. 이제부터 신문 좀 끊고 한 일년만 살아봐라.. 세상은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지 않다.

문국현, 미안하다. 그렇지만 양비론은 재미없다.

노무현을 뽑았을 때 가졌던 권영길에 대한 미안한 마음. 그것이다. 하지만 지켜보자.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더 많다. 하지만 당신이 보여주지 못한 것이 더 많았다. 그것이었다. 세력으로 커야 한다. 지금의 모습이라면 당당한 제 1 야당의 모습으로 커주기 바란다. 정동영은 견제되어야 할 대상이다. 당신에 대한 검증은 지금부터다. 우리에게도 시간을 주었어야 했다.

권영길, 그만할 때 그만두어야 했다.

낡은 대세론과 구관이 명관이라는 낡은 가치가 언제부터 진보세력을 망가뜨려 왔는가. 심상정이었다면 해볼만 한 게임이었을 것이다. 민노당의 가치와 세력을 더 넓혔을 것이다. 이제 당당하게 물러나서 다시 한 번 치열함으로 노동 운동에 투신해주기 바란다.

이회창, 박근혜 철통 보수들과 함께 무덤까지 가라

훌륭했다. 차떼기의 추억 속에서도 당당하게 삼수에 도전한 노익장도 훌륭했다. 박근혜 역시 집 안에 틀어박혀 며칠만에 한마디씩 하고 들어가는 전형적인 은둔형 지도자인 척 하는 모습도 꽤나 신선했다. 천부적인 장악력은 아비를 닮았구나. 둘 다 칭찬해줄만 하다. 이제 마지막 남은 정통(?) 보수들을 모아서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세상이나 당신들 같은 추억으로 먹고 사는 보수들은 1/3 분포가 될터이니 맘껏 기 펴고 살렴. 당신 같은 사람들이 있어야 박통의 추억으로 여생을 사는 노년들이 이야기할 대상이 있을테니 말이다.

----------------------------->
이 글은 대선 하루 전 날 예측해본 결과 이명박을 근소한 차이로 정동영이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이 글은 정치 관련 글이므로 예전의 방식대로 모든 댓글에 무대응할 예정. 더 설명할 이야기는 없다.

** 블로그 휴가중에 이런 글이나 올리고.. 쿨럭.. --;; 곧 링블로그 휴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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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 남은 대선 조심스레 예측해보자

    Tracked from 래고마이야기  삭제

    이번 대선은 한마디로 엉망진창이였다. 이명박후보 대세론이 부상하기 시작한 즈음부터 이명박후보 파헤치기는 정리정략을 가리지 않고 행해졌다 그 결과 이명박후보의 수많은 범법기록들이 밝혀졌고 기어이 BBK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수사에 들어간 검찰에서 BBK주가조작 사건은 이명박후보와 무관하다라고 발표하자 국민의 50%이상이 이번발표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고 어제 소위 이명박 특검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 앞으로 수사를 시작해서 결과가 나오기까지 많은 시일이 남..

    2007/12/18 22:0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학주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이번 선거에 찍을 인물이 없는게 사실이라.. -.-;
    내일이 선거날인데 아직 못정했습니다.. -.-;
    큰일났네요.. -.-;

    2007/12/18 15:39
  2. 좀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풋...
    전 딱 위의 글대로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그러나 그렇게 될 지 걱정.. 또 걱정..

    2007/12/18 17:32
  3. 지나가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건 모르겠는데, 정동영 후보가 '차악'의 선택이 될지는 모르겠고, 정동영 지지자분들의 선택을 충분히 존중합니다만, 정동영이 '거짓되지 않은 지도자'라는데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과 부정, 아직까지 수사 진행중인 '경선과정에서의 명의도용' 사건도 있는데요.

    정동영 후보는 절차적 정당성이나 정직성 말고 다른 걸 내세웠으면 좋겠습니다.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같은 분들이 아니라 정동영 후보가 나온 이상 그런걸 내세우는 것은 기만입니다.

    2007/12/18 18:03
  4. 윤신철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한참 웃었네요. 결과가 어찌나오든 이번 선거로 대한민국 정치판이 한 10년은 뒤로 후퇴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다른 분야는 쌩쌩 잘도 앞서나가는 데 정치판은 왜 이리 달라질 기미가 안보이는걸까요?

    2007/12/18 19:20
  5. 오픈검색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교의 대 예언자께서 대선 예언을 발표하셨군요.
    경건한 마음으로 예언자님의 높은신 뜻을 헤아리고자 합니다.

    투표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몸으로서 내일의 결과를 지켜보고, 그 결과, 우리에게는 어떤 희망이 있을지, 미약한 개인으로서 무엇이 가능할지,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봐야겠습니다.

    2007/12/18 23:07
  6. 심마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만님. 님이 지금 하고 있는 게 '양비론'이에요. ^^*

    그렇습니다.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가슴이 조화를 이루시길!

    2007/12/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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