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박씨는 `인터넷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며 외신에 소개되는 등 상당한 영향력이 있었다. 한 마디로 박씨는 상당한 공신력을 가진 언론이었다"고 평가했다.
<검찰이 밝힌 `미네르바 의혹'>-1-2(끝)[연합뉴스]
오늘의 한마디입니다.
1인 미디어가 '상당한 공신력을 가진 언론'이라고 평가 받은 것입니다.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기 전에 이 말이 어떤 함의를 가진 것인지 검찰도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언론은 '상당 부분 실수'를 저질러도 '악의적 의도'나 '사적 이익 추구', 또는 '불법 행위를 조장하기 위한 명백한 인과관계' 등이 충족되지 않으면 큰 처벌을 받지 않는답니다.
아마도 이상한 법 조문 때문에 기소 사유가 상당부분 인정된다 하더라도 검찰이 미네르바 박씨를 '상당한 공신력을 가진 언론'으로 취급하는 순간 모순에 빠지게 될 겁니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 스스로 자꾸 실언을 한 셈입니다.
언론인들에게 쓴 소리 좀 들으시겠는데요. 근데 이걸 보도하는 언론으로서도 참 기가 막힐 노릇이겠죠? 언론사에 들어가기 위해 언론고시(?)라는 과정을 거친 기자이면서 보도자료나 배끼고 앉아 있는 스스로를 보면 자괴감을 느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향력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들여온 말에 불과하겠지만 이 말은 지금 시대에 '언론'이 무엇인가를 근본적으로 묻는 제게 상당한 자극을 주는군요.
이 글은 다음의 글과 쌍을 이루고 있습니다.
2009/01/17 단지 블로거일 뿐이고...[미디어 2.0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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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유명한 사람들은 인터넷에 글 잘못 쓰면 다 잡혀 하겠군요 (그만님도 조심하세요 ~)
2009/01/22 20:08근데, 지식인 저질 답변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한 사람 엄청 많은데 이 사람들도 다 잡혀 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네요.
저는 아이피가 하도 많이 바뀌어서 말이죠..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ㅋㅋ 그냥 지금 상황이 좀 거시기 하네요.
2009/01/22 22:40진짜 기자분들은 자존심 정말 많이 상하시겠네요. 언론고시 보느라 고생도 많이 하셨을텐데..
2009/01/22 21:30이 때문에 기자들이 아고라고시(?)를 준비한다는 쿨럭.ㅋㅋ
2009/01/22 22:41아고라고시 ㅋㅋ 순간 무슨말인가 했어요 ^^;
2009/01/24 19:24결국 언론이 제 발등에 도끼를 찍은셈이.. -.-;
2009/01/22 23:58아이러니죠. 상대에 의한 내 평가가 스스로의 평가보다 존중받는 법이니까요.
2009/01/23 00:18오보한번 때렸다가 '폐간'위기에 처한 1인 언론기관이로군요.(....)
2009/01/23 02:11검찰 좀 자기 무덤 잘 파는듯..;;;
다른 영향력도 적은 언론사들은 벌벌 떨겠어요. '상당한 공신력을 가진 언론'도 오보 한 방에 구속되는 판인데...^^
2009/01/23 02:14그렇다면 언론탄압이네요....
2009/01/23 02:46여러모로 모순의 연속이죠.
2009/01/24 13:51이를 빌미로 언론을 완벽하게 장악하겠다는 얘기( ? )
2009/01/23 10:32취임 2년차의 목표가 생겼네요 -_-;;;
취임 전부터 언론을 싫어했더랬죠. ㅋㅋ
2009/01/24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