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복잡하다. 방송법 처리 과정에 대한 어처구니 없는 절차상의 문제점을 제외하고도 미디어 관련 법 전반적으로 합의 과정이나 논의 과정 속에서 초점이 벗어난 겉돌기 때문에 핵심적인 문제를 짚고 가지 못하고 있다. 하다 못해 당연히 바뀌어야 할 항목마저도 모조리 싸잡아서 악법이 되어 버리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만들어 놓았다.

여기서 방송법, 신문법, IPTV법 조문을 하나씩 들여다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미디어가 디지털화되면서 겪게 되는 융합현상을 별개의 법으로 규제하고 또 다른 법으로는 진흥하려 하니 모순 관계가 하나 둘이 아니다.

여당의 안이 여러 차례의 수정을 거쳐 통과(됐다고 우기니 일단 다 인정한다고 치고)됐지만 그렇다고 완벽한 안도 아니다. 법안 조문의 구체성은 더구나 어처구니 없을 정도다.

오죽하면 향후 100년 동안 단 한 신문사도 나올 수 없는 가구 구독률 제한 규정을 넣었겠는가. 여론독과점을 막기 위해 가구구독률 20%를 넘는 신문은 방송 진출을 금지했다는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그리고 동아일보를 모두 합쳐서 중복자를 빼면 20%도 안 나온다. 게다가 ABC 부수 인증체계도 제대로 잡혀 있지도 않고 주요 신문사 모두 자사 유가부수 공개를 하지 않아도 아무런 제재조치를 취할 수 없는 마당에 어느 조사기관의 어떤 기준으로 가구 구독률을 조사한다는 것인지도 불명확하다. 더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더구나 절대 수치인 가구구독률과 비례수치인 시청점유율을 합하는 산수도 안 되는 의원들에게 무엇을 바라겠는가.

일단 정치적인 함의는 놔두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방송 미디어 비즈니스를 이야기해보자.

일방적으로 신문의 방송진출을 허용한 것이다?
절반만 맞다. 신문의 방송 진출도 허용됐지만 반대로 방송의 신문 진출도 허용됐다. 일단 이번에 규제가 전반적으로 풀리면서 미디어 영역 사이에 놓여 있던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들 신문과 재벌의 방송사 소유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지만 방송사가 신문을 소유할 수 있는 길도 열렸고 신문끼리의 교차소유의 길도 열렸다.

재미있는 것은 이 부분인데, 방송사 어디도 신문을 소유하고자 하는 니즈가 없다. 왜 그럴까. 당연히 '돈'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규모도 적고 지나치게 많은 전국지들과 너무 많은 지방지, 그리고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인터넷 신문들과 특징 없는 텍스트 전쟁을 벌이려면 수지타산도 안 맞는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인터넷신문의 수를 헤아려보니 2009년 3월 17일 현재 1,399개에 이르니 지금은 1500개에 육박한다.(이중 절반 정도는 이름만 올려진 유령 언론사다)

이런 상황이라면 영향력이라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면 차라리 방송사와 인터넷의 겸영이 시너지가 더 크다(그래서 해외에서는 대부분 인터넷과 방송사의 짝짓기가 대세다). 언론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2008년에 이미 '동시보도시 영향력' 부문에서 인터넷이 신문을 앞질렀다. 1위는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TV 였다.

그러니 신문쪽에서 유독 방송쪽으로의 짝사랑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신문은 미래의 먹이인 인터넷 영역에서 이미 인터넷 미디어 기업들에게 플랫폼 전쟁에 임해 10년 동안 완패를 당해왔다. 심지어 그들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꼴을 당하고 있으니 100년 자존심이 오죽하겠는가. 방송은 그나마 조직 구조도 비슷하고 수익구조도 비슷해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기저에는 '영향력 시너지도 날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신문의 방송 진출은 사업적으로 타당성이 있나?
그러나 신문의 매출액도 줄고 있고 공중파 TV 매출액도 줄고 있다. 과연 이들은 무엇을 기대하는 것일까? 경기회복? 그럼 그냥 투자 없이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더 안전하다. 종합편성채널 하나에 예상되는 초기 투자비 3000억과 연간 4, 5000억원의 비용. 더구나 이 채널이 흑자로 전환되는 시점은 아주 낙관적으로 잡아봐야 5, 6년 후다. 냉혹하게 말하면 10년이 지나도 초기 투자비도 못 건질 수 있는 비즈니스가 미디어 비즈니스다.

KBS와 MBC의 지난해 실적은 정말 끔찍할 정도였다. KBS는 765억원의 적자를 MBC는 28억원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민영 방송이라 좀더 수익성에 치중할 수 있었던 SBS 역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고작 77억원이었다. 경제 탓도 이었지만 지난해의 끔찍했던 상황을 탈출하고자 방송사들은 올해 너나 할 것 없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대형 신문사들은 종합편성채널에 관심이 있을 수도 있다. 이는 보도를 망라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일자리 창출 운운하면서 신문과 재벌의 방송 진출을 허용한다고 말하고 있다. 중소형 신문사들에게는 보도채널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조선, 중앙, 동아, 매경(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신방 겸영하고 있는 매체다) 정도가 공중파 방송 소유와 함께 케이블 TV 신규 종합편성채널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나머지는 보도채널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이 지독하게 사수하려 했던 소유 지분 30%는 사실 '경영 참여'의 최소 수치라는 점에서 지상파 방송의 지분 20%(신문과 재벌이 10%씩 나눠 갖는다고 했을 때)는 경영상 애매한 숫자로 비쳐진다(이 부분에 신문들의 불만이 크다). 신문과 재벌이 손발이 맞아서 10%씩 나눠갖는다고 해도 20%는 '소유'와 '경영권' 확보에는 불안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종합편성채널의 경우에는 아예 합쳐서 60% 지분을 소유하는 재벌+신문 컨소시엄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봐야 한다. 신규 채널을 만든다고 해도 재벌과 신문이 일단 자본금을 확보해도 우호 지분을 다방면에서 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옛날 처럼 은행장실에 기자들 몇 대동해서 무이자 대출 받던 시절이 아니기 때문이다.

방송이 조중동 손아귀에 들어갈 것이다?
말로는 이렇게 쉽게 %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금액으로 따지면 입이 떡 벌어진다. MBC가 시장 추정가가 약 10조원 정도의 시장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MBC의 20%를 소유하려면(사실상 소유가 불가하지만) 2조원이 있어야 한다. SBS홀딩스가 30%의 지분으로 최대주주로 있는 SBS의 경우 시가 총액이 7812억(23일 종가 기준)원 정도인데 지분 투자 들어올 경우에는 통상 프리미엄 30~50%를 더 얹는다고 해도 20%를 소유하는 데 드는 돈이 2000억원 이상 들어간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연매출 규모가 3000억원 가량 된다.

물론 최근 중앙일보가 1000억대의 판형교체를 위한 윤전기 투자를 한 바 있긴 하다. 윤전기의 경우에는 임대도 가능하고 기존의 인쇄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여러모로 위험하긴 하지만 납득은 되는 과감한 투자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존 공중파 방송의 소유의 문제는 2012년까지의 경영금지를 비롯한 여러 제약상 그다지 메리트 있는 조건은 아니다. 그래서 동아일보가 생뚱맞게 MBC는 줘도 안 갖겠다고 한 것이다.

KBS는 원래 한국방송공사법에 의해 설치된 공영방송 기관이어서 민간 기업의 투자 참여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문제는 MBC인데, MBC의 소유지분구조도 사실상 이번 방송법상으로는 20%의 지분참여가 가능하나 방송문화진흥회법에 의해 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이사와 감사 1인이 모두 원칙상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선임을 받는 임기 3년의 이사들이기 때문에 정부가 MBC를 민간에 불하하려면 방송문화진흥회법을 이참에 바꿨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난장판 통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더구나 방통위가 왜 MBC의 방문진 이사를 2, 3년 안에 모두 교체할 수 있는데 피곤하게 지금 소유구조에 변화를 주겠는가. 또한 나머지 30%의 지분을 소유한 박근혜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정수장학회 역시 특정 신문사나 재벌에 넘겨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SBS가 남는데 앞에서 말했듯이 경영권도 지분도 협상에 의해 취득도 하지 못하고(실소유주인 태영그룹도 만만치 않은 곳이다) 장중매수는 실익도 없을 뿐더러 정권이 바뀔 때마다 주관과 영혼 없이 움직이게 될 방통위의 '심의'와 '승인'까지 받아가며 SBS의 소유 지분을 당장 탐낼 곳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럼 결국 지상파에 대한 군침 도는 이야기는 사실상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정말 이런 상황에서 '결단'을 내린다면 그 조직이야 말로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언론의 영향력에 대한 믿음이 강하고 여론을 장악하고 싶은 부류들일 것이다.

방송 참여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신문사들이 이번 난리통 통과에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 때문이다.

신문사 홀로 꾸는 꿈
사실상 신문사들이 꿈꾸는 시나리오는 이런 것이었다.

일단 신문사와 재벌의 지분 소유 가능 구조를 법을 통해 확보한다.

어떻게든 둘이 합쳐서 51% 이상을 획득하도록 한다. 물론 제작 인력 및 운영은 신문사가 일단 맡고 돈은 재벌에게 대라고 한다. 실질적으로는 운영은 신문사가, 지분 투자 자금 거의 대부분은 재벌이 대는 구조를 만든다. 재벌은 다시 자회사로 방송광고 미디어랩사를 만든다. 재벌은 방송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 및 광고 마케팅을 펼칠 수 있고 신문사는 보도 및 편성에 따른 정치적 사회적 영향력을 획득한다.

좋은 시나리오임에 분명하나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명분이 약하고 더 안타까운 것은 '그렇게 할 수나 있나'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재벌이라면 지금도 광고를 통한 영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미디어가 출연하든 자본에 의한 통제가 가능한데 굳이 기대수익률도 떨어지고 정치적 사회적 명분도 없이 시끄러운 동네에 발을 담그겠는가.

지금 모든 상황은 '신문사가 홀로 꾸는 꿈'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모종의 검토는 모두들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 밝은 표정이 떠오르진 않는다.

누군가 신문사와 재벌의 조직 안에서 방송 진출에 대한 기안을 올리며 향후 전망을 아주 밝게 보고 있다면, 적어도 그는 거짓말을 하거나 허황된 꿈을 꾸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한국에도 폭스와 같은 미디어 그룹이 생길 것이라는 매경 기사가 그래서 더 안타깝다.

** 이 칼럼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며 제가 속한 조직이나 기타 배후 조직이 있거나 하지 않습니다.(이런 이야기까지 해야 하나? --;)

** 관련해서 짚어볼 문제가 몇 가지 더 있습니다. 몇 개 글로 나눠 올리겠습니다.

** 관련 글 하나 더 적었습니다. 미디어법, 미래를 대비한 법이어야 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Column R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07/24 01:11 2009/07/24 01:11

TRACKBACK :: http://ringblog.net/trackback/1650

  1. 미디어법을 날치기 통과시키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한나라당을 규탄한다

    Tracked from 농협 개혁운동의 핵심 기지, 한농연 농협 개혁 블로그  삭제

    미디어법을 날치기 통과시키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한나라당을 규탄한다 - 집권연장과 국민을 세뇌하기 위한 미디어악법은 절차와 과정에서 모두 무효이다 - 1. 국민들은 미디어법과 관련해 정치권에 회기와 상관없이 합의처리 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는 점과 미디어법이 여론독점과 방송장악을 위한 것이라는 우려를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22일 한나라당의 시나리오에 의해 국민들의 이같은 의견은 묵살되었다. <?XML:NAMESPACE PREFIX =...

    2009/07/24 09:33
  2. 미디어법 반대,참을 수 없는 논리의 가벼움

    Tracked from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는 블로그  삭제

    한국 시각으로 7월 22일인 어제 오후, 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미디어 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습니다. 한나라당이나 청와대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했고, 야당과 인터넷의 네티즌들은 미디어 법 표결 자체가 날치기 혹은 절차상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절대 이러한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또다시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조중동의 방송 진출만은 안된다며 미디어 법 결사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의 모습 ⓒ다음 미디어 그러나..

    2009/07/24 09:42
  3. 일개 국민 입장에서 미디어법 통과, 왜 잘못됐는지 설명해볼까요?

    Tracked from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삭제

    부제: 미디어법 통과, 정치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들이 살아가는데도 관계있는 삶의 중요한 사건이다!!! 지난 22일 미디어법이 국회에서 날치기로 통과되는 장면을 생중계로 보았습니다. 옆에 있던 아들 준영이가 ‘아빠, 저 사람들 왜 싸워’라고 하는데 딱히 뭐라고 할 말이 없더군요-_-;;; 잘못된 것 같지만, 아이에게 딱히 뭐라고 짧은 말로 표현하기도 힘들고, 또 한편으로 제가 따진다고 올바르게 시정될 일도 아니고,,, 그냥 안타까워만..

    2009/07/24 09:50
  4. ‘대리투표’가 아니라 ‘사기투표’다!

    Tracked from 북경A4_media china  삭제

    ‘대리투표’가 아니라 ‘사기투표’다! 100분 토론을 지켜보면서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중립적인 의견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팽팽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필자가 느낀 평가로는 민주당의 주장이 훨씬 더 조리 있고 분명함은 맞으나 한나라당의 주장도 틀리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나라당에서 주장하는 신문방송의 대기업화, 대기업의 지상파 점유, 이 모든 것이 국내 미디어 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

    2009/07/24 10:35
  5. "3일간 국회에서 새우잠 잤는데.."어느 민주당 의원의 한(恨)스런 독백

    Tracked from 자유인  삭제

    "3일간 국회에서 새우잠을 잤습니다... " 한나라의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를 저지못한 한 민주당 국회의원의 한(恨)스런 독백이다. 미디어3법 통과를 두고 현재 '적법 vs 불법' 의 적법성 논란이 한나라-야권간에...

    2009/07/24 11:32
  6. 수정 미디어법 통과는 2009년판 사사오입

    Tracked from 개발새발 써진 과학공책  삭제

    1954년 11월 27일 이승만이 장기집권을 위해서 헌법을 고치고자 한다. 여당인 자유당이 절대다수였던 국회에서 투표를 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203명의 국회의원중 135명이 찬성하여 정족인원인 국회의원의 2/3에 단 1석 모자라 부결된다. 이틀 뒤에 대학 수학과교수가 사람은 자를 수 없으므로 반올림을 하여야 하며 203명의 2/3인 135.3333.... 명은 136명이 아니라 135명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부결을 뒤집는다. 294인 중 145인 재..

    2009/07/24 12:17
  7. 미디어법은 매체간 밥그릇 싸움일 뿐

    Tracked from Image Generator  삭제

    "미디어 법이 민생과 직결된 사안이다" 이것은 찬성 측 반대 측 모두 주워 섬기는 대표적인 헛소리. 미디어법은 민생 현안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그 무언가도 없다. 시민들이 광우병에 열광했다는 것은 먹을 거 였기 때문이라는 측면이 컸는데, 보라. 미디어법에 시민들이 촛불들고 나서든? 한나라당은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헛소리를 하고 있는데, 그게 왜 말이 안 되는지는 SBS를 보면 대충 알 수 있다. 민영방송국 SBS 출범 당시 MB..

    2009/07/24 14:27
  8. 존나 아름다운 욕설

    Tracked from DiBox  삭제

    당면 쳐먹여서 순대속좀 채울 달팽이 끈끈물에 보지 문댈 환경호르몬이 포켓몬스터에 출현하기만 기다리고 있는 머리 굴리다가 피토할부랄이 없어 수류탄달고 빠구리치는 부모위해 비행기 한번 태워주려 부모명의로 이라크 파병 지원하는 자기 눈에 눈꼽꼈다고 112에신고할 싸가지를 전혀 안키우는 보기만 해도 안타까움에 내 눈물샘이 자극되는 딸딸이도 머뭇거리면서 치는 콩나물 먹고싶다고거지똥구녕 애무하는 왕따들이 치료받을려고 모인 정신과 교실에서 왕따당한 무덤파서 시체..

    2009/07/24 16:03
  9. 미디어산업 재편의 물꼬가 터졌을 뿐이다

    Tracked from SkyNet for a Beautiful Mind  삭제

    by 오돌또기 스크린쿼터제가 유명무실화되면 할리우드의 문화제국주의에 한국이 점령당한다던 예언은 쿼터 일수가 반토막난 후에도 그냥 그렇게 어딘가에 처박혀 있을 뿐, 현실에서 재앙의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 효과는 장기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주장은 반박이 불가능해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왜 지금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느냐고 비판하면 아직 때가 오지 않았다고 답하고, 한국영화가 어떤 다룬 이유로 침체기에 빠지기라도 하면 스크린쿼터 축소..

    2009/07/24 16:06
  10. 미수에 그친 '다수결'

    Tracked from 사람숲 마디미  삭제

    차정인 이사(부산대 교수) 방송법은 국민 대다수의 의사에 반하므로 국민주권의 본질적 관점에서 무효다. 국민들은 방송법이 집권자들의 이익을 위하여 강행되는 것임을 이론으로, 느낌으로 안다. 짐짓 문민의 외양을 띠고 있지만 그 속에는 군사쿠데타에 비견할 만한 주권자 무시와 기만, 비판 봉쇄, 권력 야욕이 있음을 안다. 의회쿠데타라는 말은 이 경우에 적절하다. 지금은 대의민주주의가 실패하고 본질적으로 무효인 것이 유효의 외관을 띠고 있는 비정상적 상태다...

    2009/07/25 11:0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음주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

    2009/07/24 01:56
  2. 하민혁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이어지는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2009/07/24 03:18
    • 그만  수정/삭제

      오늘중 이어지는 글을 준비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07/25 08:24
  3. CY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태(?)만 보고 막연한 생각의 연속이었는데 생각할 거리와 자료를 보게 되어 재미있네요.
    야당의 우려가 정치적 우려인지 우리 모두 공감해야 할 우려인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음 글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덧. 정치는 넘 어려운 것 같네요.

    2009/07/24 08:20
    • 그만  수정/삭제

      그냥 진영논리 속에 빠져 있는 현 상황에서 약간은 다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2009/07/25 08:25
  4. 방송법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이네요~
    여당이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둬가며 통과시키려 한 이유가 뭘지 참....
    단순한 자존심은 아닐터인데 ㅋㅋ

    결국 이번에 신문이 방송에 가질 수 있는 문을 열고...
    점차 구체적으로 실현할 방법을 찾으려는 것이겠지요...

    2009/07/24 09:31
    • 그만  수정/삭제

      여당이 왜 이걸 억지로 통과시키고 야당은 필사적으로 저지하려는지는 이런저런 설명을 붙일 필요도 없을만큼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여당은 정권창출에 도움을 준 조중동의 몰락을 바라지 않고 부흥을 바라는 것이고 야당은 그 반대였던 것이죠. 이런 이유 안에 여론이 어쩌구 국민이 어쩌구는 그냥 구호에 불과합니다. 100% 정치 논리에 불과하죠.

      2009/07/25 08:28
  5. ok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나라당 이들은 빨갱이보다 더한 놈들 완전매국노 이완용

    2009/07/24 09:41
  6. 신정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읽었습니다. 매우 분석적인 글이라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멘트도 멋지네요.

    2009/07/24 09:46
    • 그만  수정/삭제

      도움이 되셨다면 제가 더 기쁩니다.

      2009/07/25 08:29
  7. 이론과 실재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현재 통과된 법만 보면 이론적으로 신문, 재벌이 방송에 진출하는 것이 어렵겠지요.
    이익 실현이 목적인 재벌, 언론(?)이 손해보면서 달려들 가치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실재의 세상은 참 복잡하죠.
    지금 당장 분명히 손해인 투자도 해야될 때가 많죠.
    예를 들어 야당에 대한 정치 후원금이랄까,
    좀 더 어두운 면을 보면 그네들이 좋아하는 포괄적 뇌물이랄까...
    이런 것들이 당장의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으니까요.

    중요한 건 신문, 재벌의 방송지분 소유가능 여부일 것 같습니다.
    (지분규모도 중요하지만 말입니다.)
    재벌들이 광고만으로도 영향을 주고 있죠. 그런데 10~20%의 대주주가 된다면
    그 영향력은 매우 크겠죠. 이씨 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S그룹을 좌지우지 하는 것 처럼요.
    (물론 구조적으로 좀 다른 얘기이긴 합니다)

    신문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
    지분까지 소유한다면 그 영향력은 매우 클 것입니다.
    당장 직접적 경영은 못하더라도
    대주주로써 경영에 책임을 묻는다든지,
    감사에 대한 요구를 한다든지
    영향을 발휘할 방법이 지금보다 엄청나게 늘어나는 거죠.

    이러한 가늠하기도 어려운 이점이 있기에
    이처럼 가당치도 않은 일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겠죠.

    그들은 사업을 통한 산업적 이익을 실현하려는 것이 아니라
    방송언론의 영향력을 얻으려는 것입니다.

    동아는 MBC를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본인들이 실토했죠)
    MBC보도국을 얻으려는 겁니다.(이게 그들의 본심일 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즉, 몇천억, 몇조원 장사를 하려는 게 아니라,
    무구한 권력을 얻으려는 것입니다.

    이 번 법안의 목적은 이런 것이었고
    그들은 충분히 목적을 달성하였다고 생각합니다.

    2009/07/24 11:33
    • 그만  수정/삭제

      말씀 주신 내용은 모두 예상에 불과해서 맞다 틀리다를 논할 수는 없겠습니다. 관련해서 이어질 글에서 제 생각을 풀어보죠.

      마지막에 지적하신 것처럼 한나라당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조중동에 선물을 주기 위한 것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조중동은 한나라당의 선물이 포장만 요란한 값싼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답니다.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이죠. ^^

      2009/07/25 08:31
  8. 테츠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디어법 관련한 포스팅중 가장 나은 듯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2009/07/24 11:37
  9. 오르메헬리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히 날치기 법안 통과라고할만큼 문제도 탈도 많이 몰정도로 이슈화 됐는데

    이 글을 읽어보니..음..사건은 더 미궁속으로 빠지네요.

    야당이나 여당이나 대체 무슨 꿍꿍이일지..

    2009/07/24 12:45
    • 그만  수정/삭제

      미궁이랄 것도 없지요. 어차피 프로파겐다를 쥐기 위한 그들의 싸움에 불과했고 여러모로 고작 5만명 정도의 산업군 종사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를 전국민의 이야기로 만들어버렸으니까요. 여당이나 야당의 주장의 배경은 95% 거짓말입니다. 그들의 속내는 '차기 정권 창출에 무엇이 도움이 되겠느냐' 이겁니다.

      2009/07/25 08:34
  10. ㅇㄴㅁㄻ  수정/삭제  댓글쓰기

    ... 이 글이 사실이라면
    애초에 통과시키지를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
    (수익성도 없는데?)
    그런데도 딴나라가 이렇게 무리하게 통과시킨것은
    역시..

    2009/07/24 13:33
    • 그만  수정/삭제

      사실 이 체제가 어중간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이 체제가 신군부에 의한 만들어진 체제였다고 해도 웬만한 균형을 맞춰주고 있었다면 굳이 해체할 필요가 없는 체제였죠. 그런데 굳이 건드리는 것은 뭔가 절박하고 필요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바로 정권의 조중동에 대한 보답과 선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2009/07/25 08:36
  11. 라랄랄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신문사 종편 및 보도는 해보고 후회하나 안해보고 후회하나~ 해보고 후회하자인듯

    2009/07/24 14:31
    • 그만  수정/삭제

      재미있는 비유이시네요. ^^

      2009/07/25 08:36
  12. newrun90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대단히 공감합니다. "방송업은 대마불사"라는 환상속에서 사태의 본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세력한테 헐리웃 액션을 보여준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2009/07/24 16:10
    • 그만  수정/삭제

      좀 웃기죠. 지상파 방송에게 중간광고라는 선물을 주지도 않고 수신료 인상이란 선물도 안 주면서 굳이 신문에게는 방송 시장 진출을 도와주고 있으니 말이죠. 너무 속내가 그대로 드러나는데 그걸 아니라고 하니 기가 막힙니다. 사람을 무슨 병신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2009/07/25 08:37
  13. 별이빛나는 밤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다 맞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미디어법은 정치적인 것 이외의 다른 것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장기재집권 전략.

    2009/07/24 16:23
    • 그만  수정/삭제

      짧은 요약이지만 100% 맞습니다. 법안 내용이 그걸 모두 말해주고 있죠.

      2009/07/25 08:38
  14. 학주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랄까.. 단지 상징적인 의미로서만으로도 딴나라당은 좋아라 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

    2009/07/24 19:43
    • 그만  수정/삭제

      한나라당에게 도움이 되는 법도 아니에요. 물꼬가 트인다는 것이 반드시 여당에게 유리하게 작용되리란 보장이 없으니까요. 한나라당도 자본의 미디어 시장 장악에 대해 걱정이 안 될 수는 없을 겁니다. 지금도 재벌의 요구가 심하다고 느끼는 의원들이 많죠. 이래저래 열심히 살다 맨홀 뚜껑으로 다이빙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보는 느낌이 아주 씁쓸합니다.

      2009/07/25 08:39
  15. yi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종 들르겠습니다. 건필하세요.

    2009/07/25 01:20
    • 그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태의 본질은 사라지고 겉모양새와 말도 안 되는 구호만 오가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2009/07/25 08:40
  16. 무량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으로보면 별 도움되지 않는 것이 방송사였군요. ㅡㅡa

    결국은 방송을 통해 인터넷과 거리가 먼 대다수를 자신의 편으로 주입식 교육을 시키겠다는 의도만이 남았네요.

    쩝.. 정권을 잡으면 도데체 얼마를 벌기에 저런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방송국을 가지려하는 걸까요 ㅡㅡa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2009/07/25 09:09
  17. 졍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3000억밖에(밖에라고 하기엔 너무 크긴하지만) 안된다고 하니.. 의외네요.
    그 매체가 그 정도만 벌거라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 ^

    2009/07/25 09:30
    • 그만  수정/삭제

      네이버의 분기당 매출이 4500억 정도 되지요. ^^

      2009/07/25 16:56
  18. 알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장악의 첫단추일뿐입니다. 형식적인 소유는 피하면서도 돈과 압력의 우회로로 결국 원하는 것을 집요하게 추구할 것입니다. 그래도 안되면 또 법을 개정하겠죠. 물꼬가 트이면 넓어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객관적이고 냉정히 보는 것은 좋지만, 저들의 습성과 의도를 빼고 단편적으로 보신것 같습니다. 지금 여야가 오버하는 면도 있지만, 그렇다고 저들의 의도가 없다고 할 순 없겠습니다.

    2009/07/25 11:33
    • 그만  수정/삭제

      근데 지상파의 시대가 언제까지 갈까요? 다채널 시대는 필연적이고 주목 분산화는 당연하죠. 이번 방송법 통과를 두고 고양이 앞에 생선 꼴이라는데.. 생선이 맞긴 한 겁니까?

      2009/07/25 16:55
  19. 이승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하면 이명박의 과잉충성이로군요-_-;
    그렇다고 방회장님의 말대로 신문사가 무조건 망하는 모드로 가지는 않을테고 반격이 기대됩니다;

    2009/07/25 21:10
    • 그만  수정/삭제

      당연히 신문사들도 이런 내용에 대해 모르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복안을 갖고 움직이겠죠. 그 복안은 좀더 정밀한 몇가지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조만간 그 이야기를 해보죠. ^^

      결국 지금은 상호 '과잉'이 넘쳐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2009/07/25 22:58
  20. 마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현재 미디어시장의 큰틀과 방향성을 놓고 보면 정답을 제시해주었지만
    기업과 언론사, 그리고 정치권이 가지고 있는 함수 관계를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예컨대 국내 최대기업 그리고 그와 연관성이 있는 미디어기업의 경우 수익과 별개로 영향력 확보 측면에서 그 축을 떠받들고 있는 진영과 정치세력이 결합되어 있는 상황 입니다.

    정책결정은 묘한 것이어서 중장기적으로는 옳은 것이지만 단기적으로 부작용이 보이고 그를 추진하는 세력과 인적구성원들에게서 의구심이 발견되면 동의해 줄 수 없는 것이 허다합니다..
    논의하자고 하면서 시간은 마냥 흘러가고 방통융합의 경우도 DJ 정권 초기 통합방송법을 만들면서 만든 안이 비교적 정리가 잘 되어있었지만 그 후로 10년이 걸렸지요.

    2009/07/26 11:47
    • 그만  수정/삭제

      그래서 조급하면 실패하고 오지랖 넓으면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상태에 놓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대응논리도 마련해 놓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닌 야권의 대안없음이 더 안타까운 현장이었던 거 같습니다. 선언적 구호라도 좀더 가시적인 구호가 필요했을텐데 말이죠.

      관련해서 글을 하나 더 써두었습니다. 종이신문은 '다매체' 확보가 절실하다, 근데 사회적으로 그다지 급하지 않다는 내용이지요.

      http://www.ringblog.net/1651

      2009/07/26 12:01
  21. 고어핀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009/07/27 07:20
  22. BrightListen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솔아 터진 빵 먹자고 비좁은 자리 달려들었으면, 내 이름으로 된 빵이 더 맛있고 흐믓할 겝니다. 그래서, 연일 방방 띄우는 광고가 측은해 보일지도 모르겠군요. 뭐라더라? 드디어, 선진화해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하던가요.

    2009/08/05 08:16

◀ Prev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 1647  Next ▶
BLOG main image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세상 모든 블로그가 즐겁게 하나로 엮이는 세상을 위해.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V0.8
by 그만
그만에게 이메일 보내기

그만의 프로필 보기

링블로그 그만의 다짐

free translation

카테고리

전체 (1647)
News Ring (616)
Column Ring (209)
Ring Idea (821)
Ring Blog Net (0)
Scrap BOX(blinded) (0)

달력

«   2010/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extcubeget rss
  • 5981468
  • 6631661

피드버너 RSS 구독자수

링블로그 이메일로 구독하기:

Delivered by 피드버너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그만'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그만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