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찾은 연습장 표지 묶음... 그 중 하나...
질풍노도의 시기라던 그 때 이런 소녀는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라는 상상을 하게 만든 이미지...
그때 그 시절에는 뭐가 그리 불만이 많고 뭐가 그리 불안하고 뭐가 그리도 힘들었을까.... 어설픈 고민의 흔적들, 소설이랍시고 쓴 습작들과 낙서 같은 짧은 시... 우루루 쏟아져 나온다..
세상을 따라해보던 시절, 연습장 표지를 보며 어설프게 몇 시간을 공들여 따라 그려봤었다..
따라 그렸다고 생각했는데 순수해 보이던 소녀가 한 열 살은 더 많아져서 좀더 성숙해져 버렸다... 복사기가 아니니 어쩔 수 없다지만..
20년 전 그때의 정서를 뒤적여 꺼내봤다.. 가끔 올려봐야겠다.. 그때.. 그 시절..
내친 김에
한 장 더...^^

** 덧, 다음과 같은 댓글 제보(?)가 있었습니다. 20년 동안의
궁금증이 이제서야 풀리는군요..^^
근데.. 이 그림들 올려놔서.. 저작권 위반인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중..--;;
그나저나 대단들 하십니다.. 인터넷 CSI가 따로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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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시인의 '홀로서기' 시집에서 본 그림체 같습니다.
2007/04/13 02:38같은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것인지, 당시의 시집에 들어가던 그림의 화풍이 비슷했던 것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어렸던 제게도 그림속의 소녀들은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댓글에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정보가 올라와서 내용에 반영했습니다. 어쨌든 추억 속 그녀죠..^^
2007/04/15 23:3580년대에 연습장앞부분을 장식했던 그림들이군요.
2007/04/13 04:40정말 유난히 많았죠~ 그때는..
2007/04/15 23:36글틀양님께서는 어떻게 그걸 아셨을까요? ^^;
2007/04/13 05:48특별히 모르실만한 이유가 있나요?^^
2007/04/15 23:37아뇨.. 모르실만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에요. ^^
2007/04/16 09:51그림을 잘 그리시네요(그 중간에 따라그린 그림 부분). ^^;
2007/04/13 08:42정말 80년대 연습장 표지를 장식했던 그림들.. ^^;
그림이 취미였던 때도 벌써 수십년(?) 지났군요..ㅋㅋ
2007/04/15 23:3880년 중반에 저런 그림이 그려진 연습장에 빼곡하게 낙서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네요. ^^
2007/04/13 08:49저는 스케치북에 당시 88 올림픽(?) 스포츠 기사에 나오던 선수들을 따라 그렸던 기억이 있답니다. (집에 어딘가 있을 텐데... )
88 올림픽..^^ 당시 몇년 전부터 인기 있었던 호돌이 캐릭터를 따라 그리는 것도 꽤나 인기 있었죠..
2007/04/15 23:38아..나의 첫사랑을 잊고 있었다니..
2007/04/13 08:57다시 회상하게 해주네요.
정말 그당시에는 연습장에 모든 표지가 이 여인의 얼굴로 도배가 되었었다는.
당시의 청춘 여성스타 하히라 등의 실존 인물들과 맘먹는 인기가 있던것이죠.
그녀, 이제 내맘 속에 추억이 되었구료.
첫사랑이셨나요? 이 소녀는 어쩌면 남자들이 꿈꿔오던 그런 이상향의 공통점만을 조합한듯한 느낌이 들죠.. 오묘한 표정 하며..
2007/04/15 23:40ㅎㅎㅎ
2007/04/13 09:22저도 저 그림 속 소녀들이 등장하는 엽서들 모았던 적 있더랬습니다. 옛날 생각 나는군요. 거기에 한참 서정윤씨의 낭만적인 소녀취향의 시들이 많이도 적혀 있던 기억도 있네요.
엽서까지 있었군요..^^ 전 연습장을 늘 이 소녀가 등장하는(거의 대부분이었지만..) 것만 샀었죠..
2007/04/15 23:40학창시절의 연습장을 꺼내보면....
2007/04/13 09:35빽빽이 숙제만 가득할거 같아요...
볼펜 2개 묶어서 한번에 두줄씩 갈겼던 기억...이 새록새록
꽤 많은 추억이 이 그림들 속에 있습니다 유소년 때의 기억이 마징가제트와 은하철도 999에 갇혀 있듯이 말이죠.
2007/04/15 23:41연습장들이... 생각이 나네요.
2007/04/13 09:48근데 가만히 보니, 맨 아래 그림은... 김태희 같아요 -_-;
닮지 않았나요? ㅎㅎ
아.. 김태희...^^ 그러고 보니.. 비슷하네요..^^
2007/04/15 23:42딱이네요. 김태희씨와 99%닮았슴.
2007/04/13 10:13^^ 비슷해요..
2007/04/15 23:43진숙분/평범부부의 작품이 아닙니다. 시기적으로도 안맞구요.
2007/04/13 10:24그림스타일이 유사하긴하지만...이쪽 일러스트는 거의 파스텔 채색이죠.
훨씬 옛날 그림이구요. 아마 80년대 후반 정도였던걸로...기억되는데...
일본인 오오타 케이분이라는 사람의 작품이라네요.
저도 이 서정윤 시인의 홀로서기의 일러스트를 보면서
많은 상상을 하기도 하고 따라그리기도 했었기에...
좀 집요하게 검색해봤습니다.
http://life.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237166&ar_seq=
님의 포스팅 덕분에 오랜만에 추억에 잡겼습니다. ^^
놀랍습니다. 내용을 본문에 옮겼습니다..감사합니다.
2007/04/15 23:43앗 깜짝놀랐어요.
2007/04/13 11:18저도 이 연습장 있었는데~~
이게 유행이었나봐요. ㅎㅎㅎ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이 얼굴^^
여전히 .. 실재한 소녀는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2007/04/15 23:44저도 참 좋아했던 그림이였는데 여기서 다시 보게 되었군요.
2007/04/13 12:17오오타 케이분의 홈페이지를 찾아 보았습니다, 좋은 그림이 참 많군요^^
http://www3.ocn.ne.jp/~keibun/index.html
감사합니다. 소중한 그림들이 많군요..^^
2007/04/15 23:44이그름 저에게는 참 꿈같은 그림입니다. 그때 그시절 생각나게 하시네요.. 근데 마지막 그림은 왠지 김태희같지 않아요..
2007/04/13 13:45김태희... 비슷해요..^^
2007/04/15 23:45그만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과학)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2007/04/14 12:23TTL소녀였던 임은경을 닮았네요..^^
2007/04/14 14:45어엇! 얇은 귀 그만... 정말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쿨럭..
2007/04/15 23:45아마 연습장 겉표지로 쓰였던거 같군요,..감회가 새롭네요
2007/04/14 17:12네.. 이 포스트를 올리고 나서 자꾸만 추억에 젖게 되네요..^^
2007/04/15 23:4720년전의 아릇한 기억을 되살려주는 그만님도 대단하시지만,
2007/04/15 00:42그런 동경에 대한 뿌리를 찾아 열정을 쏟아붓는 분들도 사무 존경스러워 질려고 합니다.
덕분에 새로운 정보도 얻게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저도 독자 여러분들 때문에 간만에 즐거운 블로깅의 맛을 느껴봤습니다.
2007/04/15 23:48아. 잊고 있던 그 소녀.
2007/04/21 02:57그 때는 이 세상 어딘가에 꼭 있을 것이란 믿음이 있었는데...
세월이 흘렀지만 그 소녀는 변하지 않았길 바랍니다.
우리 맘 속에 이미 오랫 동안 그 모습 그대로일 것 같습니다. 일본소녀겠군요..^^
2007/04/23 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