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 그 달콤한 허니팟

Column Ring 2007/05/22 13:59 Posted by 그만

정부의 22일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을 발표한 내용에 대해 각 언론사들이 '기자실 통폐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정부의 발표를 먼저 보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 취재시스템 국제기준 아니다”[국정홍보처]
알 권리 침해·취재자유 제한 없다[국정홍보처]

이에 대해 언론사들의 논평은 하나같이 우려 일색이다.

일부러 비주류 언론의 목소리만 전한다.

이것은 전형적인 정권 말기 현상일 뿐이다 [프레시안]
[사설] 기자실 폐쇄는 신종 언론탄압 [헤럴드경제]
[기자수첩] 노대통령의 취재지원 [머니투데이]
소통 개선?…‘여론 수렴’ 또 건너뛰었다 [한겨레]

헤럴드경제 참 심하게 들이대신다.

정부와 언론의 이같은 시각차는 일견 서로 맞다. 전직 기자 출신인 정동영 의원도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기자실 패쇄 조치에 명백히 반대합니다.[정동영의 History]

다른 거 다 떠나서 그만의 개인적 체험 한 가지와 또 다른 이야기 한 가지를 하고자 한다. 판단? 다 읽고 나면 쉽다.

기자실 이야기 1.
지금으로부터 약 10여년 전 00지방경찰청 '공보계'에서 일한 적이 있다. 민간으로 따지자면 홍보실 같은 곳이다. 언론 모니터링과 관련 정보 수집 그리고 대 언론 관계를 맡아 일했다.

당시 "조동중한서경세레" 중앙 8대 일간지의 이름을 이렇게 외웠다. 왜냐하면 이 순서대로 모든 중복기사에 대해서 목록화하기 위해서다.

조선, 동아, 중앙, 한국, 서울, 경향, 세계, 한겨레가 서열이었다. 그리고 연합통신은 따로였다. 이들 언론사들은 공보계 맞은 편 사무실에 기자실이란 곳에 사회 캡(사회부 팀장 정도)이 상주하고 있었다.

KBS, MBC, SBS, CBS 등 4개 방송이 있었다. 이들 기자들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기자실은 약 반 정도가 차 있었으며 절반은 비정기적으로 들락날락했다. 공보계가 마련한 취재꺼리가 있으면 카메라 기자들이 호출되어 왔으며 수습(또는 견습) 기자들은 경찰서를 순회하며 당직을 서거나 해당 경찰청 소속 소식이 수시로 보고되는 경찰청에서 숙직을 했다.

당시 YTN이 생겨나서 얼마 안 됐을 때다. YTN 기자를 해당 기자실에 출입시키느냐 마느냐로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졌다. 기자실 안에서는 간사(자기들끼리 투표로 뽑지만 대부분 연합 기자가 맡는 경우가 많았다)들끼리 투표하거나 격론을 벌였다. 자격이 있니 없니 하면서..

결국엔 YTN 자리가 마련됐다. 하지만 MBN은 자리가 없었으며 다른 언론사들에게는 자리가 배정되지 않았다. 시사잡지는 당연히 자리가 없었다. 출입 자체가 어려웠다.

매주 토요일이면 00시사 등 타블로이드판 시사 주간지 기자들이 출입을 원한다는 전화가 경비실로부터 왔고 그들의 신분증을 맡기고 출입을 허가했다. 그들은 산더미 처럼 쌓아둔 그동안의 보도자료 철을 뒤져 몇 개를 복사해갔다.

의경들이나 경찰 직원들은 이들을 돕지 않았다. 기자실 안에 있는 '분'들만 관리 대상이었기 때문이었다. 어린 의경들도 이들에게 복사를 허락하니 마니 갖고 싸우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당직을 서는 의경에게 새벽 2시쯤 전화가 걸려온다. 저쪽에서 쌍욕이 들려 온다.

"공보계장 어딨어? 이런 씨발..."
"누구시죠? 무슨 일 때문이신가요?"
"공보계장 전화 대.. 나 00기자야"(**기자실 출입 기자였다)
"무슨 일 때문이신데요"
"이런 미친 새끼를 봤나 나 00일보 기자라고! 새꺄. 어디서 음주운전으로 걸어 개새끼들. 이나라 경찰들 얼마나 깨끗한지 보겠어..."

취해서 횡설수설이었다. 하지만 사태는 파악됐다.

"어디 관할인지 알려주시구요. 해당 경찰서장에게 지시를 내려놓고 입건하지 말라고 현장 경찰에게 지시하라고 하겠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유유히 빠져나갔고.. 종종 기자실 내부에서는 '음주운전 무용담'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여전히 경찰서 숙직실은 '담력 테스트'를 위한 수습기자들의 발길질이 계속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기자실 이야기 2.
'폐쇄적 기자실' 마지막 성역, 경찰청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헤럴드경제 등 비교적 신생 매체들은 종종 기자실 출입에 곤욕을 치를 때가 많다.

여전히 경제지들은 사회부 출입처에 드나들기 힘든 것도 현실이다.

** 그만이 차마 적지 못한 적나라한 사례가 소개돼 추가합니다.
기자실 없애면 언론탄압인가? [곰돌이 아빠의 블로그]

오마이뉴스는 늘 그런 일을 겪었다. 상주 취재기자를 두고 오프라인 주간지를 발간해야만 기자 취급을 받았고 언론사 취급을 받았다. 그들 역시 현실과의 타협을 위해 어정쩡한 모습으로 변해갈 수밖에 없었다.

언론의 힘은 정보력에서 나온다.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정보는 취재원으로부터 받아야 하며 취재원 접근은 기자실을 통할 때 가장 쉽다.

그래서 신생언론사들이 쭈뼛거리며 기자실 문을 슬그머니 여는 것이다.

브리핑 제도도 완전하지 못하고 취재 지원은 반대로 취재 제한이 될 가능성도 많다. 하지만 이는 고치면 된다. 그러나 기자실 관행은 그리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기자실에서 기자 생활 십년 이십년 해온 기자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일이다. 생생한 기자들이 이리저리 휘젓고 다녀도 정보원들과의 폭탄주로 이어진 든든한 정보의 줄을 놓고 싶지 않다.

더 많이 공개돼야 하며 더 많은 기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찾아 더 많은 기사를 만들어야 한다. 정보의 효율성의 시대를 마감하고 무자비한 정보 홍수 시대를 떳떳이 맞이해야 한다. 그래야 천편일률적인 관급 기사에서 벗어나 개인 브랜드 저널리스트들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된다.

기자실 통폐합이 지금 우리 시대에게 던져준 것은 큰 의미가 별로 없다. 그저 그렇게 당연한듯이 받아들여져야 하며 정부는 좀더 화끈한 정보 공개로 취재하고자 하는 국민을 응접해야 한다. 소수의 '기자님'이 아니어도 당신들을 대신해 말해주고 당신들에게 따끔하게 충고해줄 국민은 많다.

당당하면 사이비 언론에 놀아나지 않는다. 물론 사이비 언론이 '나 사이비요'하지는 않는다. 언론이 국민을 위해, 또는 좁게는 시청자와 독자라는 구체적인 소비자들을 위해 맞서야 할 상대는 '권력', 그리고 그 위에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는 '자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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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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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5/2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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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aco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정을 모르는 분들은 단순히'정부에서 언론들 멀리하려나 보다'식으로 생각할려나요...

    2007/05/22 15:00
    • 그만  수정/삭제

      사정이야.. 정말 여러가지 사정이 있죠..^^

      기자가 아닌 분들이 보는 기자실과 출입하지 않는 기자들이 보는 기자실, 그리고 그 기자실에서 일하는 기자가 보는 기자실.. 모두 다를 겁니다.

      일단 이 문제에 대해 핵심을 비켜나가고 있는 언론사들의 엉뚱한 투정에 화가날 뿐입니다.

      2007/05/25 00:02
  2. rince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 한편이 답답~~~
    ^^

    2007/05/22 15:55
  3. dJiNNi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저처럼 기자는 발로 쓴다(?) 라고 순진하게 믿고 있는 사람에겐 개방형 브리핑...... 당연하게 보이는군요.
    아무튼 링크된 글 주욱 읽어봤는데 기자실 폐쇄에 반대하는 글들은 하나 같이 설득력이 없군요. 허공에 떠있는 말들......

    2007/05/22 15:58
    • 그만  수정/삭제

      ^^ 이런, 정말 순진하시군요..하하.. 농담입니다.

      저도 조금이라도 설득력 있는 글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2007/05/25 00:03
  4. goooood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기자들의 특권의식, 관행. 이런걸 떨쳐버리지 못하는게 더 문제가 아닌지.

    2007/05/22 16:21
    • 그만  수정/삭제

      언론사에 들어간 것 자체가 특권에 대한 환상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신분상승의 징검다리 역할을 언론사들이 많이 해주고 있거든요.

      2007/05/25 00:04
  5. 비밀방문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7/05/22 17:12
    • 그만  수정/삭제

      맞아요.^^흠.. 이름이 낯설지는 않은데.. 내가 아는 그 친구인지는 확인할 수 없어서..^^ 반가우이~

      2007/05/25 00:04
  6. 키엘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에피소드의 음주운전 무용담은 기자 직군의 윤리의식이나 비정상적인 특권의식이 문제이지 기자실 문제는 아니지 않나요?
    기자실 출입 기자라 빠져 나갈 수 있었던건가요? 아니면 주요(-_-;) 일간지 기자라 빠져 나갈 수 있었다는건가요? 그도 아니면 그냥 기자라라는것만으로 그랬다는 것인가요.. 올려주신 얘기만으로는 알수가 없네요.

    2007/05/22 17:25
    • el  수정/삭제

      기자실의 존재가 기자들의 윤리의식을 마비시키고 특권의식을 키우는데 일조하기 때문이겠지요. 아무리 윤리의식 빵점에 특권의식 만땅인 기자"놈"이라도 안면하나 없는 생판 모르는 경찰한테 "새끼"니 "씨발"이니 하는 육두문자를 써가면서 협박할 수가 있겠습니까? 다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서 안면도 익히고 같이 고도리도 치고해서 오고가는 판돈 속에 싹트는 동업자의식 비슷한 게 생겨야 음주운전도 봐달라고 할 수 있고, "빨아주는 기사"도 쓸 수 있고 하는 거지요. 잘 아시면서~

      2007/05/22 22:27
    • 그만  수정/삭제

      내용을 약간 손 봤구요.. 그 기자실 출입 기자의 힘을 이용해 빠져나가는 기자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2007/05/25 00:05
  7. sepial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뉴스에 링크되어있길래 타고 왔는데....추천할 수가 없군요...^^;;;;;
    대세인가 싶습니다. 많이들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2007/05/22 18:22
  8. 아리솔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좋은 글입니다.

    2007/05/22 20:54
  9. 허참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을 그대로 말하고 있는 글이군요. 한심한 기자들 언론들입니다. 도무지 기자란 사람들은 기사를 쓰는건지 소설을 쓰는 건지 구분이 안될때가 있죠.. 저널리즘의 기본이 스스로 개척하는 정보력, 핵심을 파악하는 해석력이 기본인데.. 저널리즘을 기본도 모르는 자들이 기자질을 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
    이 글좀 퍼가도 될까요???

    2007/05/23 06:53
    • 그만  수정/삭제

      객관주의 저널리즘에 입각한다면 사실만을 보도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해석주의 저널리즘에 입각한다면 좀더 심층적인 내용 해설에 초점을 맞춰야 하죠. 기자들도 가끔 짜깁기하다가 삐끗 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이 욕을 먹게 되죠. 기자 하기 힘든 세상이에요..^^ CCL이 붙어 있습니다. 비영리-저작자 표시 조건하에서 퍼가셔도 됩니다.

      2007/05/25 00:08
  10. 놀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기자는 권력지향적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지저분한 직업의 하나로 전락한지 오래되었지요. 공익의 사익화 추구, 공동체를 망가지게하는 첫번째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 블로그에 링크되어있길래 타고 왔습니다. 좋은 글이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군요. 퍼가도 되겠지요..

    2007/05/23 09:21
    • 그만  수정/삭제

      CCL이 붙어 있습니다. 비영리-저작자 표시 조건하에서 퍼가셔도 됩니다.
      그럼에도 기자들 가운데 더 많은 수가 더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것을 알아내서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더 많이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기자들이 많답니다.

      2007/05/25 00:09
  11. 학주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이 칼보다 무섭다라는 논리를 대변(?)해주는 이야기군요.
    그 음주사건은.. -.-;

    2007/05/23 09:42
  12. 기자실근무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서 안면도 익히고 같이 고도리도 치고해서 오고가는 판돈 속에 싹트는 동업자의식" 이라고 댓글 달아주신 분 너무도 절절히 가슴에 와 닿습니다.
    연합통신 기사꺼리 하나 생기면 지방신문 기자(?)님들 토시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베껴 고스란히 신문사로 FAX 보냅니다.
    베끼기나 하면 다행이게요. 원본으로 여러신문사에 돌린단 얘기입니다. 울기도 많이 울었지요. 담배며 화투 잔돈 바꾸러 다니기 바쁘고 1시에 퇴근해야 할 토요일날에는 3,4시까지 잔심부름하고 월요일날 출근해보면 녹색담요에 화투장 그대로 어질러져 있고 담배, 맥주캔..아주 꼴이 아닙니다. 시청 내부에 이런일이 벌어진다고는 일반 직원들 상상도 못하겠지요.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치가 떨립니다.

    2007/05/23 11:25
    • 그만  수정/삭제

      당시에 이런 저런 일들로 해서 저도 기자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안 좋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기자들이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 역시 체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변하게 만드는지 숙고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07/05/25 00:11
  13. ghost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저는 이 소식을 TV 뉴스를 통해서 접했습니다. 당연히 정부에서 언론에 대한 탄압을 한다라고 느껴지더군요. 역시 섣부른 판단보다는 많이 듣고 읽으면서 생각해야 할 듯...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된 부분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윗분의 댓글처럼 가슴이 답답...

    2007/05/23 12:11
    • 그만  수정/삭제

      이리저리 많이 읽어보고 들어보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말이죠..^^ 기자실 없애냐 줄이냐, 브리핑실로 만드느냐 이거 참 지엽적인 문제인데 너무 침소봉대하는 느낌을 많이 받네요.. 그런 생각이 문득 드네요.

      2007/05/25 00:12
  14. vince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누가 그랬더라 "언론개혁을 말하지 않는 모든 개혁은 사이비다"라고... 절절히 동감하게 됩니다

    2007/05/23 12:40
    • 그만  수정/삭제

      개혁.. 끊임없는 시대적인 요청에도 꿈쩍하지 않던 언론사들이 요즘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요인 중에 하나는 인터넷, 그리고 또 하나는 강성해진 광고주의 입김...이죠.

      2007/05/25 00:13
  15. 현직  수정/삭제  댓글쓰기

    10여 년전 일을 지금까지 일반화시키는 건 무리가 아닌가 싶군요. 더구나 '고도리'라뇨;; 너무 오래 전 일입니다.

    뭐 얼마나 바뀌었겠어? 라고 할지 몰라도, 이런 블로그나 포털이 언론 역할을 하듯 언론 지형은 엄청난 속도로 바뀌고 있고 그에 따라 기자 문화도 이미 많이 바뀌었습니다.
    저도 기자실 문 어렵게 열어본 경험이 있지만, 기자단의 문제와 기자실 폐쇄를 같은 문제로 취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출입기자가 공보담당을 통하더라도 공식 인터뷰 요청을 거부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중앙부처는물론 구청에서조차 몇달씩 걸리는 정보공개청구하라고 합니다. 피해는 누가 입게 될까요?

    2007/05/23 15:32
    • 그만  수정/삭제

      네. 무리입니다.
      이 글은 '지금도 그래요'라고 쓰진 않았습니다.

      기자단 문제가 있다면 그에 대한 해답이나 개선에 대해 기자들이 앞장서서 말해 본 적 있습니까? 기자들 스스로 인터넷 기자 신문 기자, 중앙 언론 지방 언론 이렇게 나누면서 스스로들 위계질서를 만들어 가는 모습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자 보십시오. 출입기자가 공보담당을 통하더라도 공식 인터뷰 요청을 거부하는 경우가 기자실 폐쇄와 상관이 있습니까? 어떤 상관입니까? 문제는 공무원들의 취재에 비협조적인 모습이 아닌가요? 그것에 대해 싸우세요. 기자실 없애는 것과 공무원들의 취재 비협조,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착각하지 마십시요. 당신만 국민을 위해 뛰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국민에게 정보를 나눠준다는 생각을 하고 사십니까?

      '정보공개청구' 이부분을 물고 늘어지세요. 치사하게 정부가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간을 몇 개사가 독점하려 하지 말구요.

      반론은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밤을 새서라도 말씀드리지요.

      2007/05/25 00:19
    • 키엘  수정/삭제

      어휴, 요새도 안바꼈어요. 다 아시면서..
      제가 작년까지 겪언던 일 정리하면 A4지 2-3장 분량이랍니다.
      물론 열심히 사시는 기자분들, 깨인 기자분들 몇 분계십니다만.. 그걸로 면죄부가 되지는 않죠.

      2007/05/25 11:55
  16. 기자사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실 줄이면 ‘언론탄압’이고, 그래서 제대로 된 기사 못 쓴다고? 그럼 기자실 늘리면 제대로 된 기사 잘 쓸까?

    2007/05/23 16:08
    • 생방송  수정/삭제

      그렇군요..

      2007/05/23 16:10
    • 그만  수정/삭제

      여러가지 사안을 뒤죽박죽 엮어서 '결국 문제야 문제'라고 결론을 내려버리는 경우가 이런 사안이죠.

      문제의 핵심은 '정보 공개'입니다. 얼마나 어느 수준으로 누구에게 정보를 공개할 것인가. 그 공개는 사실인가, 그리고 그 공개는 적절한가의 문제입니다.

      기자실은 있으나 마나 상관없이 취재하는 기자들 널렸습니다. 기자실과 정보 공개의 적극성에 대해 동일시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논리죠.

      2007/05/25 00:22
  17. 미디어몹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절정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 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 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2007/05/23 16:41
  18. 재미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재미있는것 같네요
    모든 신문이 기자실 페쇄가 부당하다고 난리네요
    공무원들이 쌍수를 들고 반대한다고
    우하, 공무원이 반대한다고 보도
    하는센스, 대단하다고 봅니다.

    아주먼옛날
    기자선생님,학교선생님,우체국장님이 점심을 하셨다나요
    밥값은 누가 내게요







    묻지않아도 아시죠, 이만 줄이겠습니다

    2007/05/23 17:28
    • 그만  수정/삭제

      오래된 농담이네요..^^

      요즘.. 혼자서 밥값내고 먹는 기자들 더 많습니다.^^

      2007/05/25 00:22
  19. 필로미디어  수정/삭제  댓글쓰기

    딴 얘기인데요, 그만님의 이 포스트가 다음의 이슈트랙백에 게재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만님은 미디어다음에 송고한 게 아닌 것 같군요.. 그만님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07/05/23 18:46
    • 그만  수정/삭제

      트랙백은 제가 걸었구요. 아마도 정동영 블로그에 걸었던 트랙백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상관하지 않습니다. 제가 그곳에 노출하기 싫다면 안 걸면 되니까요.

      2007/05/25 00:23
  20. 그런데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가지 면만 보시는군요. 폐쇄적인 기자실 관행은 분명 문제이지만 정부의 이번 대응은 더 심각합니다.

    기자실은 축소하고 개별 공무원에 대한 접촉은 막아버렸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성의없는 정부 브리핑에만 의존하라는 것은 사실상 대통령이 하는 말이나 그대로 적으라는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기자실을 폐쇄하려면 하다못해 정보공개라도 해야죠. 우리나라 oecd국가 중에 정보공개가 가장 낮은 나라 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노무현이 기자실의 일부 문제를 가지고 자신의 독선적 정책 집행을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 같습니다.

    2007/05/23 20:39
    • 그만  수정/삭제

      기자실 축소와 개별 공무원 접촉은 별개의 사안이란 점을 분명히 하고 싶군요.

      기자실에 앉아 있으면 개별 공무원이 알아서 옵니까? 아니잖아요.

      기자들이 그렇게 바보 같고 능력이 없습니까? 브리핑만으로 모자라니까 따로 뛰세요. 따로 공부하고 따로 조언을 얻을 곳을 알아보세요.

      맞습니다. '정보공개'가 핵심입니다. 어찌됐든 이 문제가 불거진 이상 '정보 공개'에 대해 좀더 뛰세요. 그래야 블로거나 국민들이나 언론들이 알고 있는 정보를 함께 원문 그대로 공유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독선적 정책 집행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하시죠.

      2007/05/25 00:26
  21. 그런데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정부의 조치에 대한 문제점은 밑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agorabbs2.media.daum.net/griffin ··· value%3D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 ··· 3D411995

    2007/05/23 20:43
    • 그만  수정/삭제

      위에도 썼듯이 '정보공개 확대' 이것을 위해서 싸워주세요.

      기자실이 있든 없든 상관 없다는 것이 이제 결론으로 굳어가는 느낌인데 어떠세요?

      2007/05/25 00:28
  22. 김병석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미아찾기 사진이 클릭하면 좀더 크게 보이면 좋겠어요.^^
    정치이야기는 제가 좀더 성장하고 하죠..ㅎㅎ

    2007/05/3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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