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직장인은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극복하거나 좌절하거나 현실과의 타협을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거나 좀더 강력한 스트레스 요인이 복잡한 양태로 손쓸 수 없이 밀려오면 소진(Burn out) 상황이 발생한다.
프로이덴베르거(Freudenberger)는 1974년 소진(Burn out)이란 용어를 통해 사회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개인의 완전한 좌절과 심리 공항 상태를 설명했다.
소진은 4, 50대 직장인들이 겪는 것쯤으로 보는 것은 오해다.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들 역시 이런 상황을 곧잘 겪는다. 물론 회복될 수 있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소진은 ■ 역할 갈등, ■ 업무량 과다, ■ 반복적 업무, ■ 지루한 일, ■ 모호함, ■ 진급기회 부족, ■ 시간 부족 등의 요인이 복잡하게 얽히며 개인에게 말할 수 없는 심리적인 타격을 입힌다.
단독 생활이 불가능한 현대인의 경우 소진 현상을 맞이하면서 대인기피증, 발작, 사회적 불신, 이중적 사고, 정신분열 등의 순간적인 희생자가 되기도 한다.
소진 상황에 닥쳤다는 것을 인지했다면 그나마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개인들은 이상하게 자신이 무기력해지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의구심이 들며 자신감이 상실되는 모습을 보면서 '좀 쉬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하루짜리 휴가나 운동, 술과 담배, 한 순간의 일탈, 인위적인 고독 등의 방법을 통해 해소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
하지만 소진된 개인은 일상 업무를 손쉽게 회복하기 어렵다. 뭔가 강력한 변인이 작용하지 않는 이상 개인은 평소대로 평소만큼의 일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란쯔와 펠러(1985)는 소진에 대한 5가지 대처법을 제시했다.
1. Placid approach : 좌절을 숨겨 상황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것(일 이외에 다른 것에서 만족 추구) 2. Hopscotch approach : 회사 내의 타부서나 다른 직무로 옮기는 것, 3. Chaner Of uniform approach : 회사를 옮기는 것, 4. Entrepreneurial approach : 창업, 5. Intrapreneur approach : 조직 내에서 조직을 바꾸는 것
여기서 보듯이 1을 제외한 모든 방법은 소진된 자리를 떠나라는 주문이다. 이는 근원적인 해답이 될 수도 있으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5를 기대하거나 2를 기대하지만 이는 조직 내부에서 개인적인 소진 상황을 다른 조직원에게 설득하고 자신의 상황을 이해시키거고 협조를 구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가능성이 부족해보인다.
그렇다면 3, 4는 올바른 대처법일까.
회사를 옮기거나 창업은 새로운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적 변화이지만 새로운 자극과 평소에 쓰지 않던 감각과 행동을 요구하는 급작스런 환경적 변화를 말한다.
이 또한 쉽지 않은 선택이며 개인이 선택했다고 해도 환경이 뒷받침 되어 주지 않거나 일정상 어긋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소진 현상은 생각보다 더 새카맣게 타버리는 자포자기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매우 주의해야 하는 선택이다.
그렇다면 소진에 대한 대처 방법의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인가.
바로 예방이다. 누구나 소진 현상을 맞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는 추후 자신의 소진 현상을 적절히 조절하고 소진 상태의 자신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그동안 준비해온 여러 주변 여건으로 인해 자신의 소진 상황에 맞는 대처 방법을 적절히 골라 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소진 상태인지 자각할 수 있느냐의 여부다. 단지 일하기 싫은 것은 누구나 똑같은 거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위안하기 보다 자신이 소진 상태임을 인정하고 발빠르게 대처 방법을 찾고 1의 방식으로 완전 소진 상황을 연장시킨 뒤 나머지 2, 3, 4, 5 가운데 자신에게 적절한 방법을 찾아 빠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가 만든 사업 조차 자기 뜻대로 안 풀리는 것이 다반사이니.. 세상이 제 생각 같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상 '소진'은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다르게 보면 '직장인들의 조로 현상'을 설명하는 기제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열심히 살고 정말 안 될 때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고 그래야죠.. 개인이나 조직이나 말이죠.
제가 지금 처한 상황과 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업무적으로 중요한 시기이지만, 벌써 1달 넘게 의욕 상실, 악몽, 쉽게 짜증을 내는 등의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제가 선택한 것은 3번입니다. 현재 중국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고 있어 국내 복귀가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만, 그 외에는 다른 방법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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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약하네요. 소진을 예방한다? 말처럼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이가 조직 안에서 소진된다는 건 그 사람이 원해서가 아니지요. 보통은 조직에 의해 '강요'된 것이고, 살아 남기 위해서는 강요에 응할 수 밖에 없는 노릇.
2007/06/27 11:34업무와 자신의 삶을 적절히 조화시킨다는 게 참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한 곳에 올인하지 않고서는 인정 받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내가 올인하지 않으면, 회사는 언젠가는 올인할 수 있는, 나를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을 찾겠지요.
자기가 만든 사업 조차 자기 뜻대로 안 풀리는 것이 다반사이니.. 세상이 제 생각 같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2007/06/27 18:07사실상 '소진'은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다르게 보면 '직장인들의 조로 현상'을 설명하는 기제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열심히 살고 정말 안 될 때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고 그래야죠.. 개인이나 조직이나 말이죠.
비밀댓글 입니다
2007/06/27 11:45반가와요.. 블로그에 담겨 있는 제게 못했던 질문들은 좀 길어질 거 같아서요.. 나중에 포스팅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2007/06/27 18:08제가 지금 처한 상황과 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2007/06/27 11:58업무적으로 중요한 시기이지만, 벌써 1달 넘게 의욕 상실, 악몽, 쉽게 짜증을 내는 등의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제가 선택한 것은 3번입니다. 현재 중국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고 있어 국내 복귀가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만, 그 외에는 다른 방법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것은 주변에서 조력자를 먼저 찾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주변 조력자들이니까요. 우리나라 조직에서도 '멘토'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는 것도 이러한 '소진'에 대한 예방책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2007/06/27 18:09비밀댓글 입니다
2007/06/27 12:02네.. 질질 끌면 '소진'이 '완전 소진'으로 이어진다니까요..ㅋㅋ
2007/06/27 18:10생각해보니 저 역시 비슷한 상황이네요. -.-;
2007/06/27 13:49하루쯤 휴가를 내서 스스로를 재충전하고는 싶은데.
집에서도 제대로 못쉬는 입장인지라 난감하다는. -.-;
집에서 쉬기.. 나이를 먹으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2007/06/27 18:10굉장히 중요한 문제고,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7/06/27 16:56스트레스를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했을때 굉장히 좌절하게 됩니다. 우울증 증세가 오기도 하구요.
저는 이 문제로 전문가와 상담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직장인들에게 burn out 에 대해 환기를 시켜주신 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치료 방법도 구체적으로 나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저는 전문가와 상담을 권합니다.
매우 중요한 대처 방법을 이야기 해주셨네요. 이글은 사실 개인적인 대처 방법에 초점을 좀 맞췄구요. 사회적인 교육 프로그램, 재충전 프로그램 등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하구요. 전문가의 상담, 조력자와의 꾸준한 토론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007/06/27 18:12그래도 역시 답이 없거나 소진 상태로 환원될 때가 있는데 이때는 정말 스스로 개인적인 판단을 신속히 내려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6번은 없나요? 털썩..OTL
2007/06/28 11:39댓글을 보시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2007/06/28 15:41컨설팅을 하다보면 말씀하신 상황이 종종 오는데, 저나 컨설팅을 하는 제 친구들의 경우는 그냥 재가 되었다가 다시 그 재로부터 부활하는 불사조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ㅠㅠ
2007/06/29 17:26헤리포터인가에서 재가 되었다가 갑자기 불사조로 환생하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부럽습니다.~!
2007/07/01 15:37그런 현상에 대해서 개념을 못 잡고 있었는데, '소진' 이라고 하는 거로군요. -_-; 단어 뜻도 생각하던 거랑 들어맞고... 아니 그렇다면 저만 그런 '소진' 때문에 괴로웠던 게 아니라는 뜻인데.. 왜 다른 사람들은 괜찮아보였던걸까요. ''; 다들 1번을 선택한건가;
2007/07/02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