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사태, 전선을 분명히 하자

Column Ring 2008/09/04 00:35 Posted by 그만
정말 오래 전 일이다.

그만이 ZDNet Korea 편집장으로 일할 때였다. 2004년 10월이니 벌써 4년 전쯤이다.

2004/10/06 내가 쓴 게시물, 내 것이 아니다?

내용 여기서 보기..



이 글에서 그만은 포털들의 불공정한 약관을 지적했고 이 글로 인해서인지는 몰라도(물론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후 포털들은 저작권 관련 약관을 대대적으로 손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 제기한 문제는 전혀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

네티즌 스스로 타인의 저작권에 대한 의식이 낮다 보니 자신의 저작권이 서비스 회사들에게 이용당하고 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게 된다. 또한 자신의 저작물에도 책임지려하지 않는 수많은 엽기 지식인들이 판치는 지식 검색 서비스 답변들을 보면서 이 나라의 인터넷 문화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중략)
어쩌면 인터넷은 네티즌의 저작권 희생을 거름삼아 성장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본다. 지금도 넘쳐나는 수많은 출처 불명의 ‘펀글’ 시리즈들이 인터넷을 정처 없이 떠다니고 있다.

인터넷 인프라 강국에서 인터넷 컨텐트 강국으로의 도약에는 네티즌의 저작권에 대한 권리 의식이 전제돼야 한다.


또한 최근의 사례로 네이버 문성실님의 스킨 사건이 있었다. 네이버의 근본적인 정책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다. (여전히 파워니 뭐니 하면서 영향력 따지지 말자. 이미 힘 쓰는 사람들은 힘 쓴다. 내가 인정하든 안 하든, 자신이 의도하든 안 하든 남들이 인정하면 그냥 그렇게 그는 영향력자가 된다.)

2008/05/29 네이버의 블로그에 대한 이중잣대

이 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티스토리 레진 블로그 차단 사건과 관련한 사례가 있었다. 지금 공분을 일으키는 것은 레진님에 대한 관심도의 표명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자신에게도 같은 사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란 위기의식과 연대감 같은 것이다.

이 글에 달린 댓글 가운데 비슷한 경우를 보자.

mari

저도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는데 작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네요.블로그 상단스킨에 이미지로 된 검색창이 있고 그 검색창에는 제 도메인이 적혀있는데 네이버에선 "홍보/상업성" 스킨으로 판단하고 스킨을 초기화 시켰었지요. 제가 다시 되묻자 네이버에서 온 답변은 "스킨에 검색어를 유도하는 창이 기재되어 홍보/상업성으로 판단되어 제한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객님께서 상업성적인 의도가 없기때문에 스킨제한을 복구해드렸습니다." ㅎㅎ 단지 이미지에 불과하고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제 개인 도메인인데 그 검색창은 클릭도 안되는데...뭐가 홍보/상업성인건지 아마도 네이버에서 정해논 불법 스킨의 판단여부는 사람이 하나 봅니다. "어? mari라는 회원이 스킨을 바꿨네? 점검해 볼까? 어라~!!?? 검색을 유도하잖아...초기화 시켜야겠군;;" 이런식으로...3초만 더 봤어도 이미지임을 알았을텐데 말이지요...
스킨을 바꾸려다가 제 갠적으로 괘씸함을 느껴 계속 사용중 입니다.
유명하지도 않고 방문자도 적은 저에게도 가차없이 제재를 가해주시는 네이버님이세요
ㅡㅡ;;

2008/05/29 14:13

『太陽』

저도 제가 작업한 책표지를 편집해서 네이버 블로그 상위하면에 깔았었는데 어느날 아무 말도 없이 스킨이 아예 초기화 되있더군요;;; 홍보/상업성이라고 경고한다는 말과 함께ㅠㅠ 어이 없고 불쾌해서 한동안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 안했다는^^;;;

2008/05/29 14:44

wssplex  

저도, 작년에,. 제 사이트 글들에 대한 제목을 정기적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더니,. 다른 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는건 광고라며, 정지 먹은적 있습니다... -_-;;
포스트에 링크가 많아도 경고 먹습니다..
아무튼,. 자기들 맘에 안들면 사소한거라도,. 뭐든 제제 당합니다...

2008/05/29 17:34

여형사  

반론은 아니고 그냥 의견입니다. ^^

1. 자신이 쓴 책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남이 쓴 책을 (서평이든 뭐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왜 문제가 안되는지 묻고 싶네요. 상업성의 판단 기준이 잘못 적용된 예라고 생각합니다.

2. 상업성이라고 규정하려면 명백하게 제품의 구매가 가능한 내용이 들어있어야 할 것 같은데 블로그 스킨에 책 이미지가 있다고 상업적이라고 규정한다면 그것이 자신의 책이라고 하더라도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작가 A와 B가 있을 때 둘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상대방의 책을 사라고 하고, 스킨에 그 책 이미지를 올리면 상업성이 아닌가 묻고 싶네요.

3. 박범신 블로그는 이름만 블로그이지 실상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매체에 불과한데 이번 기준을 적용하면 자가당착에 빠진 셈이네요 결국 스스로 블로그가 아니고 네이버의 매체라는 것을 자인한 셈이니 말입니다.

2008/05/29 17:46
사람들은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평소에는 서비스 제공업자의 관리 권한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다가 정작 자신의 피해나 주변인의 피해가 발생되면 발끈하고 일어난다.

하지만 다시 언급하지만,

포털 블로거들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자신이 모두 구축한 플랫폼이 아니라면 해당 플랫폼의 가이드라인을 따르거나 개선을 요구하는 방법을 동원하는 수밖에 없다.

이런 폐쇄형 플랫폼은 유저의 콘텐츠나 요구 상황에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의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자신들의 기준에 따라 유저들의 행동 범위를 규정짓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이제 레진님의 문제로 돌아가보자. 관련 포스트는 넘치고 넘쳤다.

그 포스트들이 집중된 티스토리 1일자 공지 블로그를 보면 된다. 무려 트랙백이 32개, 댓글이 178개나 달린 매머드급 감정과 논리, 정서들의 교환이 일어나고 있었다.

티스토리 음란게시글은 이렇게 규제하고 있습니다[티스토리 공지]

여기서 많은 블로거들이 티스토리에 대해 분개하며 레진님 편을 들기도 하고 한편에서는 왜 티스토리만의 잘못이냐며 레진님의 아슬아슬한 경계성 포스트를 지적하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이 티스토리 성토성 글이다.

하지만 전선이 왜 티스토리와 레진님에서 한 발짝도 진전이 없는 것일까? 그나마 레진님 관련 글을 읽으면서 다른 시각을 전달해주고 있는 글은 다음 두 가지였다.

빨간 약 먹을래? 파란 약 먹을래? : 레진 사건의 의미과 전망 1[민노씨.네]

솔직히 민노씨는 "소위 빠워 블로거는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니 나중에는 "당신의 동료 블로거도 지키지 못하면서 무슨 놈의 블로그파워니 파워블로거니 '참여니 공유니 개방'이니를 떠드나."라며 한껏 비아냥 거리는 문장에서 레진님 사태에 참여하는 블로그만 인정한다는 식의 이분법에 자못 놀랍기도 했다. 하지만 읽어볼만한 글이다.(이 부분에 줄을 그은 것은 민노씨의 항의도 있었고 다시 읽어보니 '의도적으로 선동적 수사를 썼다는 말에 이상하게(^^) 수긍도 가고.. 그만도 종종 이렇게 과격해져버리는 상황을 되돌아보니 당사자에게는 결례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취소줄을 그었습니다.)

레진 사태와 관련해서 티스토리 까는 것이 정의인가?[Blog In Issue]
물론 반대로,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듯이 레진 편으로 몰려드는 블로그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며 현재의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스트라님 글 역시 읽어볼만하다.

그럼 그만은 어디에 서 있어야 할까.

한 발 물러나 있겠다.

포털이 주는 가치와 대가, 다시 생각하기
서비스형 블로그를 필요에 의해 '이용'하고 '활용'하는 것을 오히려 그만은 장려한다. 그게 지금 현재 상황에서 좀더 자신의 글을 홍보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 다만 핵심적인 자신의 정보 자산을 함부로 서비스형 블로그에 맡겨두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그만이 왜 자꾸 그 대단하다는 네이버도 거부하고, 그 좋다는 티스토리마저 안착하지 않고 설치형 주변을 맴돌고 있는지는 여러 차례 설명했다. 한 가지다. 나 외에 다른 관리자가 내 글을 손댈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여차 할 경우 내가 짐 싸들고 동굴 속에 들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내 글을 남들이 지들의 기준으로 차단하고 삭제하는 무자비한 난도질을 당하고 싶지도 않았다. 더구나 요즘같은 시절에 정권이 노리는 포털에 떡 하니 내 콘텐츠를 위탁하고 싶지도 않다. 난 내가 책임질 수 있는 한계를 잘 안다고 생각했고 설령 남들이 보기에 그 기준에 미달하거나 초과하더라도 결국 내가 쓴 글에 대한 책임을 내가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와서 포털의 입장이야 대변해봤자 소용도 없다. 그냥 사업자는 사업자의 논리가 있을 뿐이다. 사업자에게 표현의 자유 따위를 이야기해봤자 현실적으로 자신들을 옥죄는 법률과 싸워 이길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다. 여전히 하라는대로 하지 않나. 게다가 요즘은 신경도 안 쓰던 인간들이 감 놔라 배추 놔라 하니 포털은 앞으로 더 '엄격한 기준에 의한'이란 기계적 통제(이지만 적극적인 의미의 통제)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

수십명이 같은 기준으로 '둥그런 콘텐츠'에 줄자를 대고 있는 격이다. 신화에 나오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블로그 여러분들이 실명제 해야 한다, 악플이 싫다, 스팸이 싫다, 그냥 내가 보기 불편한 글은 지워라, 청소년에 문제가 많은 콘텐츠가 올라온다, 명예훼손이다, 음란하다, 저속하다 따위의 엉성한 논리로 포털의 부작용을 부각시켜주고 포털의 엉성한 관리 시스템을 공격해서 얻은 성과다. 누구를 원망하는가. 고작 10명 조회수 나온 블로그까지 열심히 신고하시는 분들이 이뤄낸 멋진 상호 통제 시스템은 앞으로 더욱 강화되어 발전해 갈 것이다.

포털의 적극적 관리 조장하는 세상
소극적 관리를 적극적 자기 검열로 만들어 준 이 땅의 정치인들에게 감사하라. 나는 깨끗할 것이기 때문에 절대 '선한 자라면'이라는 가정으로 자신은 마치 관리 대상이 안 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는 서비스형 블로거들의 자업자득일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말하다보면 또 포털 블로거를 낮게 보니 어쩌니 하며 불편하게 생각하실 분도 있겠지만 서비스형 블로그를 쓰는 많은 이유들이 이런 관리 권한에 대한 위임과 법률적 판단의 적극적인 행사를 암묵적으로 허용한다는 이야기다. 아니면 약관을 대대적으로 손질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하던가.

만일 아니라면 당장 짐 싸들고 나가서 설치형 쓰면 된다. 이렇게 하자니 당장은 불편하고 귀찮은데다, 알아서 포털로 들어오는 수많은 주목에서 내가 건질 것이 있으니 쓰는 것이 아닌가. 돈 내고 써야 할 호스팅과 스토리지 비용의 대가는 어디서 나오는가.

또 하나, 이건 좀 근본적인 질문이다.

필요에 의한 의존성이 아닌 맹목적 의존성이 원인
왜 포털은 자사 블로그를 만들어 서비스하는가. 포털 서비스가 블로그를 자사 테두리 안에 수년 동안 가둬 놓고 양식해온 결과가 지금 이런 단단한 커뮤니티화로 발전된 것이다. 그것이 싫어서 뛰쳐 나온 설치형 블로거들마저 올블로그 커뮤니티에서 움직이고 있지 않은가. 그러더니 나중에는 설치형 비슷한 티스토리로 옮겨가지 않았나.

광고를 다니 마니, RSS 전체공개로 하니 부분공개로 하니, 마케팅 블로깅을 하니 마니 하면서 남을 비난할 때 이미 그런 강화된 통제 수준은 부메랑 처럼 자신들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왜 인정하지 않는가. 또한 비밀 일기 쓰듯 내 콘텐츠를 내가 잘 제어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미 당신의 글은 남들이 관리자 권한으로 필터링하고 '이걸 짤라 말아'라며 벼르고 있다는 것을 왜 애써 모르는 척 하는가.

자, 결론은 나오지 않았나? 포털은 필요할 때만 이용하자. 설령 포털이 영 자기랑 궁합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내 블로그를 통째로 날려먹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자. 그리고 열심히 이야기 해봤자 나는 그 거대한 서비스에서 유저 1인(지나가는 행인 1)에 불과하다는 것 정도는 인정하자. 나만 특별대우를 받을 이유를 포털에 어떻게 댈 수 있나. 그 특별대우도 포털이 정하는 것이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 포털이 정하는 것은 실행을 정하는 것이지 그 철학이나 법을 만드는 '놈'들은 따로 있어왔다.!!! 그 놈들 여러분이 뽑아줬다.

자신의 콘텐츠 허브를 따로 두고 여차 하면 짐 싸들고 이사라도 다니자. 결국은 내 콘텐츠는 내가 관리할 수 있는 영역에 쌓아두어야 한다. 남의 집 안방 금고에 내 금괴를 가져다 놓고는 창문 너머로 금고가 열렸느니 금괴를 빼내갔느니 하며 조마조마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All or Nothing. '전부가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니다' 정신으로 피곤하게 살 필요 없다. 거창한 이야기 다 걷어내고 내 콘텐츠는 내가 온전히 보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방법을 생각해보면 답은 쉬울 수 있다. 이번 레진 사태의 핵심은 '자기 콘텐츠의 자기 통제권'에 대한 것이다.

** 덧, 아래 J준님의 글에 대한 댓글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오른쪽 버튼을 잠궈놓으셔서 제 댓글을 복사해오지 못하네요.. --;; 이런..)
http://j4blog.tistory.com/entry/레진사태-그리고-셋방살이-설움에-대한-위로를-기대하다

우선 추천 한방 쏩니다~ ^^

어찌되었든 제 글을 읽으시고 서운함을 갖고 계신 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사용자들의 현실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요. 포털의 현실도 있습니다. 포털이 정말 사용자 콘텐츠를 막 건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차단하고 삭제하고 그러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러지 않으면 사회적 비난과 신고, 심지어 소송에 시달리니까 그걸 사전에 차단하려고 적극적인 의미의 필터링을 하는 것일까요.

포털을 현재 비난해봤자 전선이 올바로 생기지도 않고 포털이 움직여주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정책 담당자와 개인 사용자들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그 사이에 상당한 거리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미 많은 분들이 포털을 비판하고 계셨고 이 문제의 근본 원인에 사회, 심리, 정치적인 의미도 끄집어 내고 계셔서 저는 초점을 개인 사용자도 할 일이 있다는 점에 맞춰야 겠다고 판단한 겁니다.

제 글이 좀 빈약하고 비약과 어줍잖은 상징, 어설픈 전개로 많은 분들이 제가 이미 동감하고 있는 포털과 사회에 대한 다양한 문제제기를 외면하고, '네가 잘못했네'라며 개인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있다고 읽으셨다면 제 잘못이겠죠. 하지만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댓글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이 부분을 내용에 첨가해야겠네요. ^^;)

따라서 이미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사회적 문제제기를 오프라인(기고나 면담, 토론회 등에서)에서 기자들과 정책 담당자들(낮은 수준이지만) 열심히 제기하고 있고 이에 대해 블로거들을 최대한 방어하고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남들이 환경을 내가 생각하는대로 다 맞춰주는 것도 아니고 그런 점에서 개인들도 최소한의 방어를 위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관리권을 각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이런 글을 쓴 것입니다.

답변이 부실하지만 '먹기 싫으면 안 먹으면 되잖어~'라고 말하는 무책임한 자들과 그만을 동일시 하시면 제가 서운합니다. 정말 안보이게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랄까요.. ㅠ,.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덧, 선택 드래그를 막아 놓으셔서 끙끙거리다 수정 창에서 제 댓글을 복사해서 옮겨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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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티스토리의 한 블로그가 폐쇠를 당했습니다 제가 제 글에 자주 쓰는 말이지만 저는 다른 블로거분들과 그다지 교류의 폭이 넓지 않은 관계로 그 분의 블로그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떡이떡이님 블로그를 통해 rss 에 남아 있는 캐시데이터를 통해 최근 글 10개는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http://www.hanrss.com/myfeeds_main.qst?fsrl=5900 많은 분들이 이번 사태로 표현의 자유가 어쩌고 저쩌고 말하며 티스토리가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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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meta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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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털이 정하는 것은 실행을 정하는 것이지 그 철학이나 법을 만드는 '놈'들은 따로 있어왔다. 그 놈들 여러분이 뽑아줬다." -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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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레진 사태! 이젠 블로그 마저 해외 도피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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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04 18:11
  8. 레진사태 그리고 셋방살이 설움에 대한 위로를 기대하다

    Tracked from j4blog  삭제

    국내 블로고스피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다들 티스토리의 레진님의 블로그 접근제한 조치(이하 레진사태)에 관해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저도 관련해서 몇 개의 글을 썼습니다.(그래봐야 2개) 딱히 사회참여 의식이 높지도 않고, IT계통이랑 거리가 먼 분야 일을 하기에 관심도 없고, 논쟁을 싫어하는 편(사실은 귀찮아하는)이라 그냥 조금 기분나쁜 일이 벌어졌다는 심정이었습니다. 많은 블로그에서 레진사태에 관련된 글들을 양산(!)해 냈습니다. 블로고스피어에..

    2008/09/05 10:18
  9. 하고싶은 말은 할래 - 레진님 사태에 붙여

    Tracked from 오늘도 감사의 이유는 86,400가지.  삭제

    블로고스피어가 '레진 사태'에 시끌시끌 합니다. 이런저런 논리들 입장들로 그저 가볍게 '~ 카더라' 하시는 분도 있고, 진지하게 장문의 포스팅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뭐, 아는 게 얕고 말재간도 없는 휘나가 구구절절 해봐야 의미는 없을 테지만 하고 싶은 말은 할래요.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지만 문제의 레진님 블로그, 티스토리로 옮기신 다음부터는 간혹 가 보았더랬죠. 올블로그에도 자주 노출되시고 제가 구독하고있는 마이크로탑텐에서 뉴스레터 발행도..

    2008/09/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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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Forget the Radio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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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07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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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세번째 시선 : 3rd Eyes  삭제

    최근 유명 블로거인 '레진'님 사태의 진행과정을 보면서 다시 생각나는 것이 있다. 예전부터 종종(끄적거려보고 싶은 주제의 포스팅이 있었지만,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노출되는 것은 원하지 않아서 결국 보류하곤 했을때) 이러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포스팅되는 게시물별 성인인증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최근 공지된 티스토리의 설명에 따르면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는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과 표현을 담을 수 있도록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2008/09/09 12:33
  12. 레진 사태와 다음을 위한 변명, 그리고 논란의 본질.

    Tracked from 이정환닷컴!  삭제

    다음 티스토리는 일단 무료인데다 다른 무료 블로그 서비스보다 훨씬 자유도가 높아 많은 인기를 끌었다. 광고도 붙지 않고 스킨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고 배너광고를 붙여 용돈을 벌 수도 있다. 원한다면 별도의 도메인으로 접속할 수도 있다. 이 정도면 굳이 독립 호스팅을 하지...

    2008/09/16 02:5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스트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텍큐닷컴으로 통째로 옮기게 된 여러가지 이유중 하나가 바로 표현의 자유의 제약문제였습니다.

    정치적인 글 몇개가 블라인드 처리 되었었거든요 ㅎㅎ

    그만님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전선을 좀 분명히 했으면 좋겠어요.

    2008/09/04 00:50
    • 그만  수정/삭제

      의견 감사합니다. 설치형이 모든 것의 정답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내 콘텐츠를 남의 손에 삭제 당할 가능성은 적어지겠죠.

      2008/09/04 19:33
  2. kay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다만, 설치형을 기반으로 옮겨다니는 것도, 완벽히 하자만, 주소까지 본인의 것이라야 합니다. 컨텐츠 자체 보다도, 뿌려진 링크들과 피드 네트웍이 더 큰 자산이니까요.
    음... 그러자면 도메인 유지비용도 들고,,,, 암튼 돈은 더 많이 들겠네요. ^^;

    2008/09/04 01:04
    • 그만  수정/삭제

      이래저래 자기의 기본적 권리 지키기가 이렇게 힘든 세상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2008/09/04 19:34
  3. nooe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립이 맘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티스토리에도 맘편히 자리잡지 못하겠고요.
    어디 망명 받아주는 독립공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호스팅을 하는 것도 어디 세들어 사는 느낌이고요.
    일단 도메인을 사놓는 독립밖에는 못했습니다.
    독립에 관한 좋은 정보가 있다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08/09/04 02:17
    • 그만  수정/삭제

      어떤 일이든 가치와 교환되는 대가가 있다고 봅니다. 힘든만큼 보람도 있고 적어도 다른 포털을 듀얼로 운영하거나 하더라도 내 원본데이터가 유실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되겠죠. 독립에 대한 정보라면.. ^^

      http://bbakorea.org/23
      http://jacelee.com/114

      이 두 글이 괜찮은 거 같습니다만.. ^^;

      2008/09/04 19:36
  4. 시퍼렁어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저는 구독자가 적으니 독립이 되더라구요 (으응?) -_- 그것도 행복이라면 행복이겠습니다. ㅠㅠ

    2008/09/04 02:30
  5. 불멸의 사학도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설치형 블로그가 얼마든지 딴 살림을 차릴 수 있다는 점에선 독립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백업을 통한 블로그의 이전은 다른 포털형 블로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웹호스팅을 이용한 설치형 블로그는 업체가 국내업체인 이상, 국내법의 적용을 받으므로 그들도 나름의 기준대로 파일을 삭제하거나 호스팅 서비스를 철회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싫어서 독립된 서버를 운영하더라도 서버가 국내에 있다면 역시 국내법의 적용을 받으며, 심지어는 서버를 압수수색까지도 각오해야 합니다.

    아마 현행법을 비켜나가면서 완벽한 자유를 누리려면, 몸은 대한민국에 남더라도, 블로그가 자리잡은 곳 만큼은 국내가 아닌 다른 나라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모종의 문제로 블로그의 해외이전을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지금은 언어의 문제(한국어 지원이 된다면 그것도 나름 곤란하지요...)라든지, 최소한 2년 이상 장기계약으로 10만원 이상 일시불로 지불해야하는 문제 때문에 그냥 적당히 쉬쉬하면서 무난한 글만 스고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포털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결국은 자신들을 옭아매는 족쇄가 되었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어차피 포털의 댓글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공허한 목소리일 뿐인데, 결국 블로거들이 나름의 아이덴티티를 내세우며 쓴 글도 익명의 글로 취급받아 결과적으로 똑같은 규제를 받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개가 짖으니까 길거리의 개들을 다 잡아다 소성수술을 시켜버리자고 했더니 이제는 목소리가 크고 듣기싫은 사람들도 똑같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걸로 비유할 수 있을까요...

    2008/09/04 02:48
    • 그만  수정/삭제

      서버를 압수수색 당할 정도의 수위라면 당연히 바깥으로 가는 게 맞구요. ^^ 그게 정치적이든 음란물이든, 경계선이든.. 말이죠.
      현행법의 테두리도 문제고 그걸 용인하고 오히려 자의적으로 더욱 적극적인 집행을 하고 있는 포털도 문제죠. 여기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것도 맞긴 맞습니다만 일단 당하고 나서야 이 문제가 심각해진다는 점이 좀 아쉬울 따름입니다.

      적극적인 의미의 규제가 자기 검열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업자만 탓할 수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문제에서 저는 '자기 콘텐츠에 대한 관리권'을 이야기했지만 다른 분들의 '언론의 자유'에 대해선 너무나 당연하게 지지해서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2008/09/04 19:40
  6. 나 블로그 없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1. 나 레진블로그 진짜 좋아한다. 그나마 수위조절된거 볼때마다 짜증났었는데, 이번일을 보고 화가나서 폴짝폴짝 뛰었다.

    2. 음란하다는것의 정확한 정의가 뭔지 진짜 모르겠다. 그정도가 음란한거면, 당나귀, 웹하드 이런데 올려진 자료는 보면 눈이 썩겠네? 구글에 치면 나오는 이미지들 보면 뇌가 상하겠네? 헐.

    3. 자 그럼 도대체 음란하면 않되나? 여성의 벗은몸,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자세, 그런 사진들이 대한민국을 삐뚜름하게 하는건가, 아니면 원치않는 성적행위를 강제했을때 취해지는 사회적, 법적 제재가 흐물떡 한것이 대한민국을 망치는건가? 이번에 중학교 애들이 동급생 여자애를 단체강간했다. 쉬쉬하면서 몽땅 무죄판결났지. 성나라당의원들이 골프치고나면 어디가나? 그런데는 제재 않받는거 이런게 대한민국을 망치는거 아닌가?

    4. 이렇게 비뚜러진 사회적인 법적인 시스템이 소위 선진국에 존재하기 힘든 이유는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서 항의하기 때문이다. 싸우기 때문이다. 투쟁하고 때로 목숨도 갖다가 바친다. "사회적인 함의" 말하기 쉬워도 졸라 빡신거다. 그런데 그런 항의 자체가 잘못된거라고 비판하는 넘들은 대한민국 국가주도 우민화정책의 표본케이스다. 제발 깨우쳐라. 우린 우리수준에 딱 맞는 사회에에 지금 살고 있는거 좀 깨우치란 말이다.

    5. 나 블로그 않키운다. 그래서 님 블로그에 이렇게 기생했다. 그니까 지우지 마라. 지우면 또 쓸꺼다.

    2008/09/04 04:28
    • 그만  수정/삭제

      님의 그 화를 사회 전체에 쏟기보다는 좀더 구체적인 방법으로 도출했으면 합니다. 일단 정치권의 지나친 규제움직임에 대한 저항 등 적극적인 의미도 있겠지만 일단 자신의 콘텐츠를 보호해주는 곳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주는 포지티브 저항도 한몫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불매도 방법이지만 경쟁구매도 방법이듯이 말이죠.

      어쨌든 제게 말씀하시는 것인지, 일반 유저들이 대상인지, 사회 전체인지, 정치권이나 포털인지 대상이 명확하지 않아서 답글을 달기 좀 애매하네요.

      저는 웬만해선 댓글을 지우지 않습니다.^^

      2008/09/04 19:43
  7. 월덴지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누가 제 블로그에 손대는 것이 싫어서 이글루스에서 독립한 이후 계속 설치형 블로그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털과 관련이 없어서 그런지 방문자는 많지 않지만 역시 내 집이 최고입니다. ^^

    2008/09/04 09:23
    • 그만  수정/삭제

      속 편하죠. 근데 한편으로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사나 싶기도 하죠.. ^^;

      2008/09/04 19:44
  8. 태현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진님의 경우는 다음의 일 처리 과정에도 다소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합니다만,
    포털에 몸을 담았으면 어느정도는 그 곳의 룰을 따라야 하는 게 맞겠죠.

    그게 싫으면 걍 서버 호스팅 받아서 설치하는 게 최선이겠지만...

    2008/09/04 09:24
    • 그만  수정/삭제

      포털의 모니터링 강화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사실 잘 알면서도 사람들은 다들 '자기일'이 아닐 것이라는 가정 하에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보험은 들어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008/09/04 19:45
  9.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고만 들어오면 일단 블라인드 처리할 수밖에 없는(이 정부는 안 그러면 벌금까지 물린다니) 포털보다야 독립 호스팅이 낫겠지요.. 하지만 요즘 분위기 봐선 서버 압색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 자기 글에 대한 최대한의 독립성을 추구한다면 정말이지 외국에 서버를 둔 호스팅을 이용하든지 해야 될 정도인 것 같습니다.

    2008/09/04 11:15
    • 그만  수정/삭제

      요즘 분위기.. 상상 그 이상이죠. 외국 서버를 이용한 호스팅도 방법이겠죠. 이런 논의들이 마치 이상하게 망명지 선택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네요. 어쩌면 티스토리를 안전한 망명지로 생각했던 분들에게는 이 사건이 더 충격적이고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8/09/04 19:46
  10. 점프컷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왠지 설치형 블로그의 저변을 넓힐려는 홍보글 같은데요^^; 공감가는 부분은 많은데 설치형 블로그란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잖아요.

    호스팅 신청하고, 텍스트 큐브 같은걸 세팅하고 하는 작업이 가능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좀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블로그를 할려면 이정도는 감수 해야지...라고 하는건 뭐랄까 너무 팍팍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약관을 대대적으로 손질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하던가, 약관을 해석/적용할때 좀더 많은 고민을 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은 가능하겠죠. 이런 글 하나 하나가 모여 서비스 운영에 대해서 한번 더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8/09/04 12:18
    • 그만  수정/삭제

      일부 그런 의도가 있는 것은 글을 읽어보면 아시는 거구요. ^^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글에서 충분히 언급했구요. 이미 저도 겪어서 끙끙거리면서 호스팅을 받았던 경험 때문이라도 남들에게 쉽게 권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어찌됐든 이런 논의들이 파장이 되어 자신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좀더 긍정적인 힘으로 발휘되고 포털이나 정부나 정치인들에게 압력으로 작용했으면 합니다. 저는 그 전에 자기 권리이면서도 그 권리를 일부 양도하거나 암묵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이 안타까왔구요. 자기 권리를 찾고 최소한의 보호장치를 위해 설치형을 권하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백업이 가장 중요하죠!)

      의견 감사합니다.

      2008/09/04 20:15
  11. 민노씨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에 대해 제가 다소 지엽적인 부분에 대해, 그리고 저에 관한 부분만을 따로 떼어놓고 과잉논평을 한 것 같아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자 보충해서 다시 씁니다. 과잉이라고 스스로 밝히는 까닭은 제가 그래도 '그만'이라는 블로거에게는 그 기대수준이 높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점은 이해의 자료로 삼아주시길 염치불구하고 부탁드립니다.

    물론 이전에 썼던 댓글을 지우는 것은 아니고, 말미에 옮기도록 하죠.


    1. 글 전체의 균형잡힌 시각에 대해선 대체로, 그것이 다소 추상적인 느낌이 없지 않지만, 공감하고, 또 동의합니다.

    다만 이스트라님도 그렇고, 그만님도 직접적으론 '법률을 통한 저항' 혹은 장기적으론 '입법운동' 등을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ㄱ. 이런 블로그를 통한 공론화 역시 그 일환이라는 점이 하나이고,

    ㄴ. 직접적인 법률을 통한 싸움을 독려하시거나, 혹은 그럴 '자신도 없으면 입다물라'(이스트라님의 경우)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지적들은 매우 위험한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2. 제 글을 짧게 언급한 부분에 대해선

    ㄱ. 인상비평에도 허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특히나 비판을 위한 목적인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제글에 담긴 표현의 불명료성, 그리고 다소간 전개상의 '명백한' 모순은 스스로 인정하는 바입니다(다만 그것은 제가 스스로에게 모순적이기 때문이지, 그 모순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방치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 글에 담긴 선동성(저는 이것을 담담하게 긍정합니다) 역시 의도된 것입니다.

    하지만, 앞뒤 끊어버리고 "비아냥"이라는 둥, "이분법"(그 해석의 단순함에 오히려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군요)식의 날림 해석에 대해선 깊은 유감을 전합니다.

    굳이 첨언하자면, 취지라는 차원, 그리고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그 관점의 거시적인 차원에서 제 글과 그만님의 글이 어떤 지점에서 어떻게 그렇게 구별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말을 드리는 까닭은, 그런 이유에서 제 글을 필요이상으로 "비아냥"거리시는 까닭을 도무지 찾기 어렵다는 의문을 전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2008/09/04 17:29
    • 그만  수정/삭제

      민노씨 반갑습니다.

      지금 읽어보니 본인이 읽기에는 매우 불편할 수 있겠구나 싶네요. 손을 봐두겠습니다.

      민노씨 글은 기본적으로 제 입장과 크게 다르지도 않고 문제의식이나 지향점도 대동소이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글을 읽으면서 느꼈던 느낌은 중간중간 문장들이 '선동의 의도' 보다는 읽기에 따라 불편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겁니다. 블로그 파워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라는 발언이거나 소위 "빠워블로거"라거나, ... 떠들었던 가치를 맞바꿀 준비가 된 자들처럼 보인다.. 라거나..다음 블로거뉴스 부흥회 같은 느낌...이라거나.. '뻘글'로 홍역을 앓은 쿱미디어.. 순진한 애정고백 등의 표현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비아냥을 느꼈습니다.

      제가 본문에 인용했던 "당신의 동료 블로거도 지키지 못하면서 무슨 놈의 블로그파워니 파워블로거니 '참여니 공유니 개방'이니를 떠드나." 이 부분은 참여를 하라는 건가 말라는 건가, 아니면 참여니 공유니 개방이니를 떠들어댔던 나는 참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참여하면 무슨놈의 블로그파워니 파워블로거니 소리를 들어야 하나, 아니면 조용히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한가.. 등의 생각이 떠올랐네요. 제가 오바였다면 머 인정하겠습니다. 글 읽기란 감정 이입이 있어야 좀 재미가 있어서 말이죠. ^^

      다 제가 오해한 것이라면 글을 찬찬히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그 글에 달린 점프컷님의 댓글에 대한 답글에서 '좀 의도적으로 선동(?)적인 수사를 썼는데요...'라는 글을 발견하고 나서야 아.. 의도적인 수사였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민노씨와 이스트라님의 크게 다르지 않은 전체적인 문제 의식에 함께 합니다.

      다만 전 노선이 티스토리=뻘짓, 레진=지켜주어야 할 우리 동료라는 전선으로 약자 응원 구도가 된다거나, 또는 이 둘의 실수와 강제조치를 비롯한 감정적 분노로 쓸려가고 있는 점이 오히려 블로거의 자기 콘텐츠 관리권에 대한 전선 확대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본 것뿐입니다.

      긴 글로 항의해주시고 설명해주시고 의견 주신 점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전히 민노씨는 과격하게 멋지세요.. ^^(본문은 손을 봐둘께요)

      2008/09/04 20:19
  12. 나 블로그 없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열받아서 마구 끄적였는데 않지워주셔서 감사. 제일 중요한건 레진님 블로그 같은 일이 다른이에게도 일어나지 않도록, 블로그스피어의 주인은 개개블로거들이라는걸 강하게 깨우쳐줄 필요가 있다는데 100% 동감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것이며, 저보다 블로그에 많은 애정을 가진 파워블로거들 분께서 그 인기의 무게만큼만 이런일에 앞장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레진이라는 분 하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블로그 주인장님과, 님 블로그에 끄적이는 저와,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블로그도 없는 비겁한 놈의 소원입니다. 꾸벅.

    2008/09/05 00:36
    • 그만  수정/삭제

      ^^ 시덥잖은 스팸 정도만 지우고 반론, 비난, 비판 절대 지우지 않습니다. 욕설도 웬만하면 놔둡니다.

      어쨌든 포털들도 이런 유저들의 반응에 좀더 정책 담당자들에 대한 저항권을 획득했음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거 완전 요즘 개처럼 납작 엎드린 포털들이 짜증나긴 해요..

      2008/09/05 11:24
  13. 학주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진님 블로그 사건을 보면서 티스토리(다음)의 일 처리방식에 좀 답답함을 느꼈는데 포탈사이트 입장이라는 것도 있으니 참 골때리겠다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

    2008/09/05 02:04
    • 그만  수정/삭제

      정말 상상 이상으로 골때리는 상황 많습니다. ㅎㅎㅎ 요즘들어 왜 자꾸 골때리는 상황이 더 많아지는지... ^^

      2008/09/05 11:22
  14. 휘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적 가치와 인식, 그리고 정립되지 않은 기준이 문제인 듯 합니다.
    이 일만 가지고 잘, 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좀 더 멀리보고 머리를 모아야 할 시점이란 생각을 해요.

    2008/09/05 12:52
    • 그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2008/09/05 15:55
  15. 사이트 헌트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정원에 어느날 누군가 찾아와 배나무를 하나 심어도 되나요? 하고 묻읍니다.
    주인은 나쁠게 없다 싶어 허락합니다.
    그 사람은 열심히 음으로 양으로 배나무를 가꿉니다. 나무는 매일 조금씩 자라
    큰 가지를 이루었읍니다. 헌데 이 나무의 한쪽 가지가 타인의 정원을 침범하게 되었읍니다.
    이웃집 주인은 당장 그 나무를 베어버리라며 주인을 찾아와 다그칩니다.
    주인은 싸움에 휘말리기 싫었는지 말썽이된 배나무를 가차없이 베어버렸읍니다.
    애써 여태껏 키워온 나무가 하루 아침에 사라져 버렸을때의 그 사람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굳이 그 나무를 통째로 잘라 버릴 필요까진 없었다고 봅니다.
    "레진 사태 , 전선을 분명히하자."라는 그만님의 포스팅 제목과 내용은 서로 다른
    항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당신 말도 옳고 또 당신 말도 옳은 것 같읍니다" 라고 말하는 것.. 황희정승과 같은 결론은
    논지에서 벗어난 속빈 강정과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민노님의 "파워블로거는 없다"라는 글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어떻게든 방향을
    잡아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요?

    2008/09/05 13:46
    • 그만  수정/삭제

      방향 없이 오락가락 하는 듯 보였다면 제 글솜씨 탓이겠죠.^^ 많은 분들이 이 이슈에 참여하고 계시니 모쪼록 좋은 의견으로 수렴되었으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트 헌트님의 마지막 줄은 다시 읽어봐도 왜 그런 문구를 제게 사용하시는지 모르겠다는 말씀만 드립니다. 저는 결론을 내렸지만, 그 결론이 무엇이든, 누구나 만족시키는 결론은 내릴 수도 없고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거랑 민노씨의 '파워블로거는 없다'는 말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아직도 의아스럽습니다. 저는 티스토리를 변화시킬만한 힘을 지니지 못했습니다.

      2008/09/05 16:01
    • 사이트 헌트  수정/삭제

      어디서 알지도 못하는 녀석이 갑자기 나타나
      감히 내글에 댓글을 달아! 하는 무서움 마저 듭니다.
      저의 글이 그만님의 감정을 상하게 했읍니까?
      그랬다면 필력과 블로그 파워력이 강한 님께서 너그러운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님은 파워블로거 인가요? 하고 누군가 묻는다면 그만
      님께서는 뭐라고 대답하시겠는지요? 제가 애써 님에게
      티스토리를 변화시켜 달라고 했던가요? 님께서 파워
      블로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면 굳이 제 댓글의 마지막을
      문제 삼아 요리하진 말아주세요! 단지 민노님의 글을
      읽고 제가 느낀바에 대한 생각이었읍니다.
      님을 향한 화살은 결코 아님을 밝히는 바입니다.
      "레진님의 블로그 접속차단이 저작권 문제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읍니다.
      늘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
      그런 사람들에 의해 평가 받는 우리 사회. 신고 버튼
      하나면 날아가 버리는 블로거 인생. 이번 일은 그런
      신고 의식이 투철한 사람들에 의해 벌어진? 아니면
      그 어떤 외압이 작용했겠죠!
      티스토리가 아닌.. 아니 일반 가입형이 아닌 설치형 블로거로 간다 할지라도 윤리문제에 자유로울수 있을까요? 그 또한 높으신 양반님들의 입김한방이면 나가떨어지는건 시간문제..
      티스토리가 처음부터 다음에 있었던건 아니죠!
      원 주인은 티스토리의 동생 텍~를 만들어 또 그렇게 블로거들을 맞아 들이더군요! 시간이 흐르면 또 그 어떤 힘에 자신의 정신을 넘겨 버리지 않을런지요! 진정 블로거들을 위해 노력하는 이가 얼마나 있을까요? 다들
      자신의 배 불리기에 여념하여 주위를 돌아볼 여력이나 있을런지...
      제가 그만님에게 이번 사건에 대하여 결론을 부탁드리려 글을 남긴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변화시킬수 없다면 죽는 소리라도 내어 봐야 되지 않을까요?
      내일과는 무관한 일이오! 난 흐름을 봐서 그냥 이렇게
      있을라요! 가입형에 목매인 당신들 문제니 알아서들 하시오! 변방의 이름없는 블로거가 이런 제목으로 포스팅하면 낚시글이고.. 힘있는 내가 포스팅하면 낚시글이 아니 되겠지요! 적어도 나의 짧은 시각엔 그렇게 보입니다. 모두들 "예"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나 혼자 "아니오" 라고 말하면 바보가 되리라는 것 또한 알고 있지만 그래도 소리한번 질러 볼랍니다. 그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나 지껄이고 있나하고 들릴지라도 님의 필력으로 저를 제단하진 말아주시길!

      2008/09/05 22:41
    • 그만  수정/삭제

      상황도 그렇고 제 글도 그렇고 민감하고 복잡하게 꼬여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글로 의사표현을 하다보니 약간씩의 감정 교환 오류가 발생하네요. 제 미숙한 표현력을 탓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제 글에 등장하는 저작권은 예시이고 통제권의 한 부분이므로 레진님의 사례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레진님의 블로그 접속차단이 저작권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문제는 포털의 자의적 판단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 이에 대응해야 하는 우리의 자세를 구분해서 표현한 것이구요. 앞의 포털의 자의적 판단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께서 이미 지적하고 계셔서 따로 직설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저는 우리가 좀더 상황을 인지하고 내 것부터 보호할 장치 모색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쓴 글인데 이상하게 자꾸 꼬이네요. 죄송합니다.

      사이트 헌트님은 온라인상에서 자주 뵙는 분이라 그다지 낯설지 않은데요. 제가 '감히...'라는 분위기를 풍겼다면 이것도 제 불찰입니다. 너그러이 용서해주세요.ㅠ,.ㅠ

      어찌됐든 포털에 대한 저항, 거대한 권력에 대한 저항에 대해 저도 목소리 내고 싶고 이미 많은 글에서 그런 말을 해왔습니다. 다만 이 글에서는 '자기 통제권에 대한 인식 전환'을 꾀했는데 이게 '너부터 잘못했네'로 받아들여지는 양상이라 저도 약간 당황스럽습니다.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구요. 제가 사이트 헌트님을 나쁜 의도로 이상하게 재단하려는 시도는 꿈에도 생각 안 했습니다.

      어쨌든 부족한 표현으로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제 잘못이니 용서를 빕니다.

      2008/09/06 03:22
  16. 봄바딜~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점에 많이 빗나갈를지 모르겠지만..브라우져 일을 7년정도 했었고(지금도!!!), 구글하고 일한 경험도 있지만(갑인지.. 을인지 조금 애매함) 구글이 과연 IE를 이길지는 많이 의문입니다. 첨 테스트해 본 크롬의 완성도도 너무 떨어집니다. 만일 크롬이 최종 목표를 Mobile Device 쪽을 본다면 납득은 가겠습니다. 최소한 요즘 모바일쪽 유행은 Webit이니까요.

    완벽함을 추구하는 요즘 세상을 보면... 표준스펙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서글프게도 어설프게 보이네요. 좀 아카데믹한거 같기도 하고.. (구글 하는게 다 그렇지만..)

    솔직히 전 구글이 큰것도 희안하지만(미국이라서 컸나..) 사실 엄청 부럽네요. 어설픈 구석이 많아도핵심적인 부분을 인정해 주는 미국이...(제가 겪은 구글은 너무 주먹구구식이라서..)..

    2008/09/05 21:31
    • 그만  수정/삭제

      아.. 그런 면도 있군요. ^^.. 그래도 아카데믹한 모습 조차 인정해주는 모습은 좀 부러운걸요.

      2008/09/06 03:24
  17.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09/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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