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에게 '동질감'과 함께 힘든 시절을 기억하게 하는 추억의 단어쯤 되겠다. 하지만 굳이 이 말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로는 부족하다. 그저 '경찰출입 시절'쯤으로 문맥을 만들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찰출입 시절은 일간지 취재 기자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학습 코스로 보통 이런 초보 기자들을 '수습기자' 또는 '견습기자'라고 부른다. 그런데 여기서 견습기자 역시 일본식 한자어다. 모 언론사는 여전히 '견습기자'라는 말을 고집하며 자기네가 정통성 있는 언론사라는 것을 주장하는 황당한 기자들도 있다.
언어라는 것이 문화를 반영하면서 발전되어간다는 것이 대체적으로 맞다고 본다. 하지만 결국 언어와 용어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라는 좁은 범위를 벗어나 현시대가 갖고 있는 정서와 문화, 사상을 총체적으로 반영하는 사회의 거울로 보는 시각이 더 알맞다.
'노가다' 같은 거의 전국민이 알면서 잘못 쓰는 용어 말고 여러분들이 사는 동네에는 어떤 일본어 잔재와 은어가 있나요?
은어라기 보다는 반 이상이 일본어 잔재네요^^
도비라 라는 말 자체가 문을 뜻하니까, 책의 주요 부분을 나누는 역할을 하게 된 거 같은데, 언론계 뿐 아니라 출판계, 건축계, 요리사 등 사회 각부분에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안 남아 있는 부분이 IT쪽인데 이쪽은 영어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형편이라^^;; 언론계에도 이렇게 많다는 것을 오늘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네요.
^^당그니 말씀에 공감합니다.
은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예전에 월간지에 기고를 할 때 디자인분야에 관련된 잘못된 용어사용에 대해 지적을 한 적이 있는데 몇몇 용어는 그때 나왔던것도 있습니다. 하리꼬미, 나와바리 등등..
정말 쉽게 교정이 안되는것이 용어입니다.
그래서 총 칼들고 싸우는 무력전쟁보다 더 무서워 해야하는 것이 문화전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신세계를 황폐화 시켜 스스로 자멸 시키는 마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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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직업 집단에 대한 은어사용도 참 문제가 많네요.
2007/10/09 15:30제 선친께서도 목수셨는데.. 어린 나이에 듣기에 정말 암호와 같은 일본어를 차용한 은어들이 넘쳤죠.. 여러 곳에서 여전히 질기게 남아 있는 언어들이 사라지기도 전에 영어, 외래어가 넘치는 세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 더 안타깝습니다.
2007/10/09 17:53어느 직종이던 은어들이 많은거 같더군요.
2007/10/09 19:18그런데 언론쪽에선 특히 일본어가 많이 쓰이네요.
몰랐던 사실이군요~~
많이 자제하고 있는 거 같긴 합니다만 가끔씩 입에서 툭툭 튀어나올 때가 많죠..
2007/10/10 12:51은어라기 보다는 반 이상이 일본어 잔재네요^^
2007/10/09 23:08도비라 라는 말 자체가 문을 뜻하니까, 책의 주요 부분을 나누는 역할을 하게 된 거 같은데, 언론계 뿐 아니라 출판계, 건축계, 요리사 등 사회 각부분에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안 남아 있는 부분이 IT쪽인데 이쪽은 영어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형편이라^^;; 언론계에도 이렇게 많다는 것을 오늘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네요.
트랙백 걸고 갑니다.^^
네.. 일단 이런 언어를 외래어로 인식하기보다 그저 은어로 인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쓰죠. 말씀하신대로 IT나 스포츠 쪽은 또 너무 영어와 관련된 외래어, 약어를 남발하고 있어서 그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2007/10/10 12:53트랙백은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당그니 말씀에 공감합니다.
2007/10/10 01:27은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예전에 월간지에 기고를 할 때 디자인분야에 관련된 잘못된 용어사용에 대해 지적을 한 적이 있는데 몇몇 용어는 그때 나왔던것도 있습니다. 하리꼬미, 나와바리 등등..
정말 쉽게 교정이 안되는것이 용어입니다.
그래서 총 칼들고 싸우는 무력전쟁보다 더 무서워 해야하는 것이 문화전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신세계를 황폐화 시켜 스스로 자멸 시키는 마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루님의 지적대로 워낙 요즘 빨리돌아가고 전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개방되고 있는 추세라 언어들이 마구 뒤섞이는 상황이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닐 듯 싶네요.
2007/10/10 12:54저도 책쓸때 원고 보내고서 교정본 돌아온걸 받아보니 "테마 도비라"라는 희한한 단어가 보여서 당황한적 있었죠..
2007/10/10 08:19말하거나 듣기에도 완전히 일본어식이라면 자제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일본어는 뭔가 저속한 느낌을 받고 영어는 뭔가 식자적인 느낌을 받는 것도 문화적 차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2007/10/10 12:56그러게요. 일본어는 무조건 몰아내야하고, 영어를 쓰면 뭔가 멋져보이는 세태가 또다른 사대주의는 아닌지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2007/10/10 13:17물론 일본에서도 영어 잔뜩 들여와서 모국어처럼 쓰고 있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