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뭔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니 놀랍죠? 그림 솜씨도 솜씨려니와 달걀 모양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다양한 아이콘을 능수능란하게 만드는 것을 보아 하니 창의력도 부럽네요.
그런데요..
자세히 보니 그림 그리는 툴(소프트웨어)이 좀 특이하죠? 일러스트레이터도 아니고.. 뭘까요? 벡터 에디터임이 분명한데 말이죠.
네, 놀랍게도 웹에서 동작되는 온라인 벡터 에디터의 모습입니다. 이미 웹 이미지 에디터를 웹으로 공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Aviary(새장을 뜻하는 말로 에이비어리라고 발음하는데.. 어색하군요--;)의 작품입니다. 웹 애플리케이션 이름은 바로 레이븐(Raven)!
여기서 잠깐. 비트맵과 벡터의 차이는 아시죠? ^^; 비트맵은 수없이 많은 도트(화면상의 점 하나하나)를 모아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것으로 사진 편집 작업이 용이한 반면 수정이나 정밀한 작업이 불편하죠.
벡터 방식은 점과 점을 잇는 선, 그리고 그 선의 곡률과 면을 이루는 범위와 특성 등을 모두 수치화해서 그림을 만들어가면 각 요소를 모두 객체화시켜 재사용하기 편리하고 수정과 정밀 작업이 편합니다. 다만 자연스러움이 떨어지고 고가의 소프트웨어에서도 제대로 구현하기 힘든 방식입니다.
보통 벡터(Vector) 에디터는 그 특성상 수치 계산 때문에 웹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물론 플래시 같은 경우는 벡터방식의 표현을 웹으로 구현했지만 웹에서 브라우저 상태에서 벡터를 사용해 그림을 만들어 내는 단계까지는 아직 구현된 웹 애플리케이션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