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g Idea'에 해당되는 글 1004건

  1. 2007/02/05 올블 인기글 1위, 이유가 있나? 20
  2. 2007/02/05 IE7의 번역 오류? 4
  3. 2007/02/04 네이버는 왜 그만을 부르지 않았을까? 22
  4. 2007/02/01 최초가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니다 21
  5. 2007/02/01 악플러 소양 지수 체크 포인트 10 11
  6. 2007/01/30 싸이월드 2 공개시연 '개인에게 더 많은 자유를!' 10
  7. 2007/01/29 읽으면 낚인다! 반드시 2
  8. 2007/01/29 삼성 본관 시위 동영상 두 개 2
  9. 2007/01/29 태터툴즈에서 '/tt' 떼어내기 22
  10. 2007/01/24 이사를 준비하며 당분간 포스팅 없습니다. 32
  11. 2007/01/24 노 대통령 연설 직후 인터넷에선~ 18
  12. 2007/01/23 팬픽에 대한 2000년 2월 기사
  13. 2007/01/23 동영상 UCC, 재료가 필요하다 11
  14. 2007/01/22 프로 블로거 한국에도 생길까? 18
  15. 2007/01/19 판도라TV와 다모임 '따로 또 같이'
  16. 2007/01/17 서기자-명기자, 블로거인가 기자인가 6
  17. 2007/01/17 이런 기사들 거슬려요.[괜한 딴죽] 6
  18. 2007/01/16 블로거로서 해선 안 되는 말은 없다 22
  19. 2007/01/13 위키피디아가 UCC의 대안이라고?[updated] 40
  20. 2007/01/12 그만의 계속될 실험 6
  21. 2007/01/11 올블로그 2006 총결산 Top100 블로거[그만은 하반기 1위] 68
  22. 2007/01/10 크로스오버 시대, 지름신 강림의 시대 1
  23. 2007/01/08 애플의 쑈를 기대하며 5
  24. 2007/01/04 망신 당한 그만 '블로고스피어'가 맞습니다. 27
  25. 2007/01/04 네이버 블로그 시즌2 오픈[★★★★] 4
  26. 2007/01/03 골프와 기자, 성 소수자와 언론 15
  27. 2007/01/02 그만의 2007 블로고스피어 5대 사건 예언 50
  28. 2006/12/31 [2006 결산]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14
  29. 2006/12/29 로보원 동영상 4
  30. 2006/12/23 RSS, 대중화될 겁니다. 반드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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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 인기글 1위, 이유가 있나?

Ring Idea 2007/02/05 00:59 Posted by 그만

황당합니다. ㅠ.ㅠ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그냥 웃어야 할지..

하튼 그만이 조금 전에 '네이버는 왜 그만을 부르지 않았을까?'란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가보실 필요도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글이 전부니까요..^^;

불러도 가기 힘들긴 했지만,

금요일에 네이버측에서 블로그 시즌2 설명회를 개최한 것 같더군요.

네이버는 왜 그만을 부르지 않았을까요?

태터를 써서? 다른 서비스 사용자도 부른 것 같던데..

갸우뚱.. 그만이 네이버에 서운한 짓을 많이 했나?

아니면 그만을 굳이 부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나?

그냥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문득.. 왜 난 부르지 않았을까라는 유치한 생각이 들어서..ㅋㅋ



그런데.. 순식간에.. -;-

한 시간도 안 돼서.. 올블 실시간 1위, 위쪽 인기태그 3번째 탭인 '네이버' 탭에 이 글이 올라와 있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특별히 해당 포스트는 지극히 개인적인 투덜거림이었으며 어떠한 정보도 없었습니다. 갑자기 댓글도 빨리 달리고.. 네이버 관계자의 댓글(비밀글)까지 달려서.. 이상하다 싶어서 올블에 가 봤더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혼자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1. 간담회 초대받지 못한 다른 분들도 여러분 계시는구나.
2. 네이버 태그를 붙이니 네이버 관계자들도 보고 있구나. 간담회 갔다 오신 분들 포스팅을 꼼꼼히 보고 있을 네이버..^^
3. 이 시간에.. 내일 월요일인데 12시 전후로 많이들 올블을 지켜보고 있구나.
4.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의 피드를 받아 보시는 분도 꽤 되는구나.
5. 추천이 이렇게 빨리 달리다니.. 아직 블로고스피어는 좁은가?
6. 어쨌든.. 별 내용도 없는 글로 클릭해보셨을 분들께 죄송하다..

어쨌든.. 황당하면서 재미있는 경험.. 에효..내일을 위해 좀 잠 좀 자자..

* 덧.
덕분에 익명의 조롱 글 하나 받았네요..--;; 누가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했나요?ㅋㅋ.. 그리고 대단한 사람만 초대했나요? 에효.. 한 밤중에 이런 댓글 다시는 분도 참.. 쯧...

네이버
2007/02/05 00:49  

푸하하하하하하
정말 어이 없어서;;;
아니 자기 자신이 뭔가 대단한 사람인 줄 착각하시는 거 아닙니까?
한 밤에 오랜만에 잘 웃었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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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5 00:59 2007/02/05 00:59

IE7의 번역 오류?

Ring Idea 2007/02/05 00:21 Posted by 그만

대단한 것은 아니구요.

IE7에서 'RSS' 링크를 누르면 피드를 등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죠.

이때 포스트 아래 다음과 같은 조그마한 아이콘과 함께 링크가 달려 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명'....

눌러보면 해당 포스트로 갑니다..

'설명'...

아 그렇군요.. 영문판에서 봤던 'Comments'.. 이른바 '댓글 달기(?)' 또는 '관련 글 쓰기', 또는 '댓글 달러 가기'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을 .. 직역했군요. '설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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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5 00:21 2007/02/05 00:21
불러도 가기 힘들긴 했지만,

금요일에 네이버측에서 블로그 시즌2 설명회를 개최한 것 같더군요.

네이버는 왜 그만을 부르지 않았을까요?

태터를 써서? 다른 서비스 사용자도 부른 것 같던데..

갸우뚱.. 그만이 네이버에 서운한 짓을 많이 했나?

아니면 그만을 굳이 부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나?

그냥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문득.. 왜 난 부르지 않았을까라는 유치한 생각이 들어서..ㅋㅋ

*덧, 이 의도하지 않은 낚시에 황당해하실 여러분을 위로하며 다음의 글도 읽어보시죠. -;-
http://www.ringblog.net/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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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4 23:47 2007/02/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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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가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니다

Ring Idea 2007/02/01 09:35 Posted by 그만
기업들의 소식을 접하다보면 '최초'라는 수식어를 보게 됩니다.

국내 최초 개발, 국제특허 최초 등록, 최초의 000 ....등.

그러나 최초가 늘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최초가 최고에 의해 가려지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다음은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던 전화기 최초 발명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초 전화발명가는 이탈리아인>  연합뉴스 [세계, IT/과학]  2003.06.03 오전 11:09
요약하자면 안토니오 메우치라는 사람이 구리선으로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뒤  병상에 누워지내는 아내와 통화하기 위해 `텔렉트로폰'이라고 명명한 기구를 발명했다고 합니다. 때는 1871년 그는 최초의 특허를 냈지만 돈이 없어 1년짜리 임시특허를 받고 이어 연장할 돈이 없어 결국 상용화에도 실패했죠.

5년뒤 스코틀랜드 출생의 미국인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현재 우리가 전화기로 알고 있는 기구를 특허 출원하는데 성공했다. 우리의 교과서는 그레이엄 벨을 전화기 발명가로 적게 되었습니다.

물론 벨의 이런 남의 특허를 훔친 부당한 행위에 대해 메우치는 소송을 겁니다. 그러나 소송이 종결나기 전 그의 인생이 먼저 끝납니다.

메우치는 최초로 전화기를 발명했으나 가난 속에서 남에게 특허를 빼앗기고 소송에도 이기지 못한 채 생을 다 했다지만 그레이엄 벨은 우리 머리 속에 어떻게 각인이 돼 있을까요?

물론 전화기 사업의 역사는 AT&T의 전신인 1877년 설립된 Bell Telephone Company부터 시작되죠.

다른 예로 우리의 역사에서도 찾을 수 있겠죠?

금속활자를 처음 만들어 활용한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죠. 우리나라는 누가 무엇을 만들었다기보다 중앙집권적인 성격이 강해서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경(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은 그냥 '우리나라'에서 만들었죠.

어떤 분들은 구텐베르그가 성공시킨 서구 금속활자본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전래된 것을 배낀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어찌됐든 지금은 조금씩 서구에서 '직지'로 인해 최초 금속활자가 한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는 메우치 우표를 발간하면서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입장과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또 하나, 조금은 지엽적인 문제로 들어가 볼까요?

네이버 지식인에 대한 컨셉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묻고 답하기.. 그만의 기억으로는 한겨레신문 온라인 사업팀이 만들었던 디비딕(DBDic), 그것을 인수한 포털 엠파스 지식거래소, 그리고 대중적인 지식인 열풍을 불러 일으킨 네이버를 보면서 우리는 또한 최초가 최고가 아닐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최초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선점의 효과가 아니며, 시장을 선점했다고 해서 사람들의 인지까지 선점하지는 못하죠.

사용자들에게 인지 부조화를 일으키며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영상 검색과 UCC에 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포털형 동영상 검색은 야후 야미죠. 그러나 지금은?

누가 누구를 따라했다, 또는 누구는 누구의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식으로 몰고갈 수 없는 이유는 그 속에 있습니다.

최초는 늘 뭔가 불편했습니다. 따라오는 자는 최초의 것을 벤치마킹했으며 최고로 만들 수 있는 혁신을 품고 있었던 것이죠.

네이버가 정작 최초로 시작한 것은 거의 아무것도 없습니다. 있다면 알려주세요. 하지만 국내 1위죠. 놀라운 회사입니다. 정말 위기는 NHN이 따라할 곳이 없어지고 벤치마킹해서 뛰어넘을 곳이 없어지는 순간입니다. 뛰어난 인재를 조속히 더 많이 확보하려는 것은 이런 배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공룡 AT&T의 분할 과정과 현대그룹의 분할 과정 등을 생각해본다면 1등 공룡을 시장이 그리 오랫동안 놔두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지적하고 싶군요.

여러분은 네이버 공채에 지원들 하셨나요?

설마 네이버는 '최고가 되기 위해 최초가 되지 않기'가 전략은 아니겠죠?

오늘 스마트플레이스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네이버가 다음의 소스코드를 무단복제한 것으로 의심됩니다[스마트플레이스-네오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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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1 09:35 2007/02/01 09:35

악플러 소양 지수 체크 포인트 10

Ring Idea 2007/02/01 00:35 Posted by 그만

악플러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음의 체크 포인트 10가지 가운데 얼마나 많은 항목에 일치하는지 확인해보기 바란다.

자, 당신은 악플러가 되기 위한 소양을 갖춘 사람인가. 한 번 확인해보자.

================================================
- 아무것도 안 달려 있다면 반드시 댓글을 달아 순위권에 진입시키고 싶다.

- 맞춤법대로 썼다간 다굴 당할 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 문맥이 보이지 않고 단어가 보인다. 그것으로 말꼬리 잡고 면박 주고 싶다.

- 논리에는 감정이 최고다. 욕을 곁들이면 더 좋다.

- 내가 달아 놓은 댓글에 답글이 달리면 기분 짱이다. 욕글이면 더 뿌듯하다.

- 초딩보다는 우월하다고 느낀다. 잘난 놈이 대들면 개무시한다.

- 절대 2줄 이상 쓰지 않는다. 길게 할 말도 없다.

- 어떤 글에 댓글을 다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댓글 읽기도 벅차다. 내 할 말만 하자.

- 욕 써놓고 삭제 당하면 당장 영자에 대한 항의로 도배하고 싶다.

- 직접 만나 싸우자면서 미운 놈 전화번호 공개한다.
================================================

최소 3개 이상이면 당신은 악플러 소양이 약간 부족하지만 악플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4~6개라면 당신은 악플러다. 하지만 키보드 워리어엔 부족하다. 소심한 자신을 탓하라. 좀더 노력하도록!

7~9개라면 당신은 악플러 고수. 충분히 남에게 자살충동을 일으킬만한 소양을 갖췄다. 누구를 죽이고 싶은가.

10개라면 당신은 이미 전설의 악플러. 이미 여러 명에게 좌절감을 맛보게 했으며 어쩌면 당신에게 공격당한 대상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조심하라. 사이버수사대보다 적이 당신을 먼저 찾으면 생명이 위험하다.

맙소사 추가적인 10개의 체크포인트가 더 생각난다면 당신은 신의 경지. 당신은 댓글의 대통령이다. 누가 당신을 말리겠는가. 당신은 휴대폰으로도 악플을 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프로 악플러로 전향해 킬러로 활동할 자격이 있다.

쯧쯧... 악플러여... 자랑스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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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1 00:35 2007/02/0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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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 기자간담회도 있었고 관련한 기사도 쏟아지고 있지만 덤으로 그만이 작성한 기사도 덧붙입니다.


기사 보기..


일단 SK커뮤니케이션즈 입장에서 싸이월드 서비스를 능가할만한 서비스를 하나 내놓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예상보다 프로젝트 기간이 질질 늘어지는 느낌도 있지만 그만큼 힘들고 고단한 개발 과정이기 때문이겠죠.

2000만명이 넘는 회원이 싸이월드를 지탱하는 힘이라면 싸이월드 2, 즉 홈, 마이베이스, 멀티계정 등이 포괄하는 서비스에게 이 회원 풀은 엄청난 힘을 불어넣어줄 것입니다.

생각해보세요. 2000만명 가운데 얼리어답터로 불릴만한 사람들이 10%라고 가정했을 때 순식간에 200만 회원이 새로운 서비스를 접하게 되는 것입니다. 확산 속도는 그 이후에 정해지겠죠.

어찌됐든 그만이 C2에서 짚고 싶은 키 포인트는 몇 가지입니다.

'홈'은 나우콤의 오피서비스와 위자드나 요즘엔 등의 개인화 서비스 등을 섞어 놓았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웹위젯'이란 이름을 붙였지만 대단히 거창하다기보다 액세서리와 스킨이 무기였던 싸이월드의 성인 확장팩 정도랄까요.

그만이 주목하는 것은 '마이베이스'입니다. '나의 추억을 검색한다'는 멋진 제목을 단 기사도 있던데 그야말로 내가 만들어 놓은 것들을 하나의 관리툴로 모아 검색하고 활용하면서 다시 한 곳에서 글을 써서 원하는 곳에 배포하는 방식입니다. 태터툴즈 저작툴이 나올지는 두고보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개인이 만든 콘텐츠 저장소이자 개인 콘텐츠 배포처 역할을 하는 것이죠.

사실 알짜 정보는 인터넷이 아니라 PC에 있다 | 2004/11/16 라는 포스팅에서 지적했듯이 누가 인정하든말든 정말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정보는 사실 내 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플랫폼이 매우 단절적이고 분산돼 있는 환경에서 댓글을 달고 카페 게시물을 달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내내 사용자들이 안타깝게 생각했던 부분은 내가 쓴 것들, 내가 모아두었던 것들, 내가 포스팅한 글들을 일목요연하게 검색하거나 재활용할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죠.

또한 지나치게 분산돼 있는 환경에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는 글들이 어디에 어떻게 퍼져 있는지에 대한 관리가 잘 안됐다는 점인데요. 이 부분을 짚은 것 같습니다. 외부 API를 사용해 마이베이스에서 외부 블로그 포스팅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거나 하는 점은 기존에 없었던 개념은 아니지만 사용자들에게 큰 가치를 심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액티브X가 사라졌습니다. 리눅스, 매킨토시, 윈도우 어떤 환경에서건 어떤 브라우저건 사용이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인터페이스가 깨지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표준을 준수했다는 점은 정말 칭찬해줄만 합니다. 글로벌 서비스라면 갖춰야 할 덕목이겠죠.

말이 나온 김에 글로벌 서비스가 어떤 식으로 런칭될 것인지 궁금합니다만 영문 버전이 함께 동작하게 되면 좀더 좋은 내용의 미디어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언뜻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자동 번역 서비스 등을 붙일 수 있을 것이란 말을 들었을 때는 '가능할까'라는 의구심과 함께 '어서 나왔으면'하는 기대감도 갖게 되더군요. 내가 글을 하나 작성해 놓고 자동 번역해서 일어, 중국어, 영어로 포스팅이 동시에 될 수 있다면.. 어떻습니까. 정말 괜찮은 미디어 하나 나오지 않을까요?

유현오 대표가 잠깐 언급한 개인화의 대중성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입니다. 현재 다양한 개인화 서비스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너인 상황은 국내 시장 리더들이 개인화의 가치에 대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도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웹 위젯을 사용해 뉴스 사이트 하나 만드는 것은 금방이며 개인형 메타 블로그 하나쯤 만드는 것이 무슨 가치가 있을까도 싶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화는 미디어의 또 다른 숙제인 전문콘텐츠 확보와 유통 면에 있어서, 그리고 마케팅 차원으로는 정확한 타깃 고객을 찾아갈 수 있는 통로로 작용하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미니홈피 기능 업그레이드, 블로그 기능 업그레이드를 뛰어 넘는 혁신이 들어간 서비스란 점은 동의합니다. 또한 초기부터 마니아들에게 검증을 받아보겠다는 클로즈베타와 오픈베타 등을 통한 시장성 확인과 피드백 받는 과정을 포함시킨 것도 칭찬할만 합니다.

약관은 들여다 보아야 하겠지만 오래 전 약관문제 때문에 그만도 발끈한 적(내가 쓴 게시물, 내 것이 아니다? | 2004/10/06)이 있었지만 개인들이 상거래를 하고 광고를 붙일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고 하니 전문 콘텐츠 저작자들에게도 관심을 끌만 합니다.

더구나 마이베이스라는 것의 활용도를 생각해봤을 때 약관이나 영업방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새로운 온라인 프레스룸이 등장할 수 있지 않을까도 상상해봤습니다. 이는 기업들 입장에서도 매우 활용도가 높을테니까요. 미니홈피는 이벤트와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용으로 멀티계정을 통해 하나는 기업 소식 매체로 또 하나는 기업 내부 커뮤니케이션용으로 등의 활용도 가능할 것입니다.

일단 오늘 보여준 것이 얼마나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낼지 지켜보겠지만 네이버 시즌2나 티스토리에 대적할만한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주도권은 사용자에게 있습니다. 제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고객들이 어렵게 느끼고 꺼려지는 서비스가 되는 순간 그 서비스는 생명력을 잃습니다. 앞으로 그만은 싸이월드 2의 걸음마를 찬찬히 지켜보겠습니다.

* 덧, 싸이월드팩토리에서 새로운 포스팅이 올라와 있군요... 스크린샷이라도 궁금하시다면..^^ [C2 서비스 미리보기] 홈 디자인 공개 (특집) 잘 찾아보시면 각종 서비스 예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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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0 17:32 2007/01/30 17:32

읽으면 낚인다! 반드시

Ring Idea 2007/01/29 16:51 Posted by 그만
재미있는 기사 하나 발견!ㅋㅋ

UCC 택배회사 광고 알고 보니 프로작품[일간스포츠]

굳이 갔다 오실 필요는 없구요..^^

이 기사의 하단을 보시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구나 이런 상황에서...

'>>키스도 배달해 드려요~ 네티즌 동영상 보기' 에 마우스 화살표를 가져갈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쿨럭..

근데.. 아래 댓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린 낚인 겁니까?ㅋㅋ

------------------>
그냥 낚이긴 뭐하니 잠깐 상식 하나 알려드리죠.

뉴스 공급처(즉, 각 언론사)에서 보내주는 원문에는 아마도 <a href= 따위의 링크가 붙어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네이버나 다음 같은 곳에서는 이런 무분별한(?) 링크 코드를 여지 없이 자동 삭제해 놓은 상태로 게시를 합니다.

그래서 너무나 뻔한 www.로 시작하는 주소가 노출돼 있음에도 마우스를 누를 수 없게 해놓았죠. 바로 빠져나갈까봐 우려돼서 그런 것인지 사용자 편의성을 해친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요.^^

물론 원문으로 가면 동영상 링크가 제대로 되어 있답니다.^^

여기서 바로 다시 보실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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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9 16:51 2007/01/29 16:51

삼성 본관 시위 동영상 두 개

Ring Idea 2007/01/29 16:15 Posted by 그만

시위의 불모지, 삼성 본관 앞에서 시위가 공식적으로 진행되는 유래없는 사태(?)가 있었죠.

이를 다룬 두 가지 시위 동영상이 있습니다. 노컷TV와 조선닷컴TV에서 태그스토리(tagstory.com)을 통해 올린 동영상들이죠.

일단 보시죠.






앞의 동영상은 일단 노컷뉴스를 통해 각 포털로 전송됐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79&article_id=0000131628&section_id=001&section_id2=102&menu_id=001

그런데 이상하게 아래 조선닷컴의 동영상은 플레이 회수가 고작 7회.. 제가 재생을 두어번 해봤으니..

그럼 이 동영상은 찍어만 놓고 활용을 하지 않았을까요?

다음을 보시죠. ‘허 찔린’ 삼성 [조선닷컴]

분명히 제가 보았던 기사였으며 기사 안에서 동영상이 돌아가는 것을 봤었는데요. 동영상은 빠져 있군요. 어찌된 일일까요?

* 조선닷컴에서 이 블로그를 보고계셨군요.^^;; 사진도 X 표시 나와 있었는데..
* 엥.. 몇 시간 뒤 가 보니 다시 사진에 X 표시 떴군요..

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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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9 16:15 2007/01/29 16:15

태터툴즈에서 '/tt' 떼어내기

Ring Idea 2007/01/29 00:57 Posted by 그만

주소 표시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tt를 떼어냈습니다.

혹시 그만이 사용한 방법이 잘못됐거나 불필요한 과정이었다면 조언 부탁드리구요. 그만이 어떻게 /tt를 떼어냈는지 설명하겠습니다. 물론 저 같은 초보자용입니다..^^

티스토리로 가든 다른 쪽으로 가든 하여튼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tt 라는 디렉토리가 이렇게 스트레스를 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2005년 말쯤 태터툴즈를 알았고 도메인을 사놓고 호스팅을 받으면서 0.9 버전을 설치했었습니다. 이 때 설치하기 위한 대부분의 설명이 /tt 아래 만들라는 것이었고 그만도 그 설명에 충실히 따라 클래식까지 그대로 운영했습니다.

이후 태터툴즈 1.x 버전이 나오면서 이 /tt 를 단일블로그든 다중 블로그든 그대로 이어져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태터툴즈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tt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 혹시 이 문제가 태터툴즈 자체의 문제인 것 처럼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만이 0.9 버전으로부터 오류없이 1.1x 버전으로 옮겨오기 위해 /tt를 유지해왔던 것입니다.

태터툴즈 1.x부터 사용해오시던 분들과는 경우가 다릅니다.

다행히 다른 블로그가 입점하지 않는 바람에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해 /tt를 떼어냈습니다.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내용에서도 대부분의 링크 주소에서 모두 /tt를 떼어냈습니다. 또한 제가 달았던 트랙백과 다른 곳에서 달았던 주소를 통해 오는 것은 어쩔 수 없어서 /tt가 붙은 상태로 오는 링크의 경우 404 에러 페이지를 안내 페이지화 해서 변경 내용을 알렸습니다.

1. 태터툴즈 백업하기
태터툴즈 백업이라면 대부분 아시는 내용이니 생략하겠구요. 일단 그만이 사용중인 태터툴즈 1.11 버전에서 [환경설정]->[데이터 관리]에서 [데이터를 백업합니다]를 통해 [EXPORT] 버튼을 눌러 데이터 백업을 시작합니다.

단 이 때 첨부파일이 많을 경우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첨부파일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옵션을 사용해 [다운로드] 버튼을 누릅니다.

이렇게 하면 하드디스크로 .xml 파일 형식으로 백업 파일이 남게 됩니다.

2. 백업 파일 수정하기
백업 파일을 에디터로 열어 내부에서 ringblog.net/tt 를 일괄로 ringblog.net으로 바꿉니다. 그만의 경우 아크로에디트(AcroEdit)를 사용했습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UTF-8' 형식으로 읽어 저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하면 www.ringblog.net/tt/000로 된 포스팅의 모든 링크가 www.ringblog.net/000 형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앞의 www. 가 없는 경우도 포함하게 되므로 일괄 변환이 좀더 쉬워집니다.

/tt 만 삭제하는 실수는 하지 마세요. 다른 사용자의 댓글이나 트랙백 링크까지 다 수정됩니다.

3. 첨부파일 백업하기
일단 백업복원 과정에서 그만이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중간에 오류도 있었으며 불완전한 복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몇 가지는 따로 백업해두었습니다.

FTP 프로그램을 사용해 접속하고 HTML 폴더(그만의 경우)에서 'attach' 폴더를 보시면 '1'이라는 폴더가 있습니다. 이 폴더는 첨부파일, 즉 내용 안에 삽입된 그림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태터툴즈를 재설치하거나 재구성할 때, 또는 복원할 때 이 폴더 내용이 지워지는 경우를 막기 위해 하드디스크로 따로 모아둡니다.

4. 스킨 백업하기
스킨을 따로 작성하거나 수정하지 않으셨다면 상관없겠지만 대부분 애드센스나 기타 원하는 내용에 대한 약간씩의 수정이 있으셨을 겁니다. 원래 백업할 때 모든 내용이 잘 백업되면 좋겠지만.. 난감하게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니 백업해두실 것을 권합니다.

수정된 스킨의 위치는 역시 FTP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skin/customize/1' 이 폴더 자체를 따로 다운로드 받아두세요.

5. 태터툴즈 다시 깔기
어떤 분은 오래 사용해오던 DB를 완전히 갈아 엎으실 생각도 있으시고.. (매우 위험하죠?^^)

아니면 태터툴즈를 덮어 씌우기 하는 경우(가장 안전합니다. 그만이 사용한 방법이죠)

또는 웹 폴더에서 폴더를 깨끗이 비운 뒤 태터툴즈를 다시 설치할 경우(이 경우에는 플러그인 '/plugins'도 백업받아두실 것을 권합니다)

그만은 태터툴즈를 다시 설치하기로 합니다. 태터툴즈를 FTP 프로그램을 사용해 모두 덮어 씌우기로 올려 놓습니다. 루트에 있는 config.sys를 지웁니다. 그런 뒤 setup.php를 실행해 새로 설치합니다. 이 때 데이터베이스도 새롭게 했습니다.

이 때 /tt 를 없애기 위해 '단일 블로그' 옵션을 사용합니다.

이후 이메일과 기타 기본 정보를 넣을 때도 '구분자'에서 아무것도 넣지 않습니다.

6. 복원하기.
설치가 끝나면 환경설정에서 [복원하기]를 사용해 데이터를 모두 복원합니다. 이 때 6MB가 넘는 경우에는 FTP 프로그램을 사용해 웹 상에 올려 놓고 '웹에서 백업파일 가져오기' 옵션을 사용해 가져옵니다.

정상적으로 모두 끝난 뒤에는. 위에서 따로 백업해둔 '/attach' 폴더와 '/skins', 그리고 '/plugins'를 덮어씌우기로 해당 폴더 위로 무작정 덮습니다.

---------------------->
이 과정까지 마치면 /tt는 없어지고 모든 내용이 www.ringblog.net/000 형식으로만 나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가 남았습니다. 그동안 그만의 글을 참고한 다른 블로그에서 링크가 넘어올 경우나 직접 즐겨찾기 등을 통해 예전 주소로 찾아 올 경우입니다. 이 것 때문에 그동안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7. /tt 를 직접 입력하고 들어오는 경우 떼어내기
즐겨찾기나 일부 링크, 또는 직접 주소 표시줄에 /tt를 달고 접근해 올 경우 자동으로 /tt를 떼어주는 옵션을 루트 폴더에 있는 '.htaccess' 파일을 수정해줍니다.

일단 FTP 프로그램 옵션에서 '숨겨진 파일 보여줌' 옵션을 설정해야 이 파일이 보입니다.

이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다음과 같은 줄을 삽입합니다.

Redirect permanent /tt http://www.ringblog.net

이렇게 하면 /tt/000 로 오는 주소를 www.ringblog.net/000 로 바꿔주며 좀 다르게 달려서 오는 주소의 경우 바로 홈페이지로 이동시켜줍니다.

단 이렇게 한다고 그만이 다른 블로그에 달아놓았던 트랙백으로 들어오는 링크나 다른 블로그가 링크를 걸어 마우스를 눌러 들어오는 경우 여지 없이 404 오류 페이지가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8. 404 에러 페이지 만들기
그래서 그만은 404 에러 페이지를 안내 페이지로 만들기로 작정(?)했습니다. ^^ 더구나 그만이 호스팅하고 있는 곳의 오류 페이지가 뜨게 돼 있어 어차피 바꿔야 겠다 생각했었죠.

일단 잘못된 주소, 예전의 잘못된 링크로 들어오면 직접 만든 페이지로 들어오도록 다시 '.htaccess' 파일을 열어 다음과 같은 줄을 추가합니다.

ErrorDocument 404 http://www.ringblog.net/404page.html

물론 미리 루트 폴더에 404page.html 페이지를 만들어야겠죠? 이 페이지는 알아서 만드시구요..^^ 404page.html에 참고한 사이트를 링크시켜놓았습니다..^^ http://www.ringblog.net/404page.html

* 참고 삼아 말씀드리면... '.htaccess' 앞부분에 '#' 표시가 3개 달린 것이 보이실텐데요.. 이 것 때문에 태터툴즈 내부 검색시 한글 검색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표시 이것만 지워놓으시면 원할하더군요..^^;

* 조심하세요. '.htaccess'는 태터툴즈를 설치할 때마다 새롭게 변경되는 설정 파일이며 괜히 엉뚱하게 설정하면 접속이 불가능한 경우도 생깁니다. 전 이 내용을 잘 모릅니다.--;;

-------------------->
이렇게 해서 그만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해 /tt를 떼어냈습니다. 미완성인데다 여기저기서 본 내용을 참고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엉성할 수 있습니다.

리퍼러 체크 및 인사이드와 구글 애널리틱스 등을 통해 404page.html 열람이 매우 적어지게 되면 안심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갈 수 있겠죠..^^

물론 rss의 경우 여기저기 그만이 등록해 놓은 것을 기억을 더듬어 가며 고쳐놓았지만 수정되지 않는 경우도 꽤 있을 것입니다.. 혹시 피드 등록을 하셨다면 http://feeds.feedburner.com/ringblog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중간중간 백업복원하는 과정에서 누락되는 경우도 많았고 온갖 삽질로 스킨을 재설정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고수분들이야 쉬운 방법이겠지만 전 나름 고민했던 조치이므로 여러분들도 참고하시고 더 보충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 등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참고 포스팅 :
http://isanghee.com/285
http://inuit.co.kr/1182
http://www.soodon.net/entry/htaccess에-rewrite-rule-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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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9 00:57 2007/01/29 00:57

이 곳을 찾아 주시는 여러분께 정말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당분간 이 곳을 식힌(?) 다음 이사를 해볼 생각입니다.

잠깐 보신 분이 계실런지 모르겠지만 3Gb 호스팅을 신청해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트래픽 초과에 걸렸습니다.

물론 유료(많은 돈은 아니지만)로 트래픽 리셋을 걸었습니다. 뭐 중뿔났다고 트래픽 리셋해가며 독립 호스팅에 이렇게 매달리냐고 하실 분이 계시겠지만 그만도 알게 모르게..^^;; 심적 압박(뭘까요?ㅋㅋ)이 있습니다.

하루 3750여명의 방문자도 못버텨내는 독립 호스팅 환경을 벗어야 할 때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용량을 증설할까도 생각해보기도 하고 내내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다른 일 하면서 잊게 되고 다시 꺽꺽 거리고.. 이러기를 수차례 이제는 포스팅을 쉬면서 좀더 나은 쪽의 운영 방안을 생각해볼 시간을 가져야겠다 생각해서요...

그래서 다음 달까지 심사숙고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이 곳에 정기적으로 찾아오시는 분(소수겠지만..^^)들께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그나마 괜찮은 대안으로 생각했던 티스토리로의 이전도 www.ringblog.net/ 뒤에 달린 'tt'가 늘 고민이었는데요. 더 독자가 늘기 전에 tt도 떼어내고 새로 시작해야 할 듯 합니다. 그러나 이전에 소통을 위한 링크 주소나 검색 결과가 모두 404 에러를 뿌릴 것이고 그 순간 독자들의 불쾌감을 줄 것 같아서 걱정도 되네요.

무엇보다 서비스형으로 돌아가자니 심적으로 걸리는 부분이 많군요. 그만이 방법을 찾아낼 때까지 이 곳은 이전 포스팅에 댓글 정도만 다는 수준의 운영으로 수준을 떨어뜨릴 예정입니다.

하루 4시간 밖에 못 자는 제 자신도 좀 추스리고 이사를 해야 할지 아니면 호스팅 용량을 증설할지 고민 좀 해보겠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아시는 분은 살짝 일러주시면 더 좋겠네요..^^;;

다음에 좀더 좋은 환경에서 뵐 수 있기를 빕니다. ..^^;

* 덧, 26일자 공지를 하나 올렸습니다.

그만이 미쳐버렸습니다. 그려..

어제도 트래픽 초과되고.. 짜증나서 아예 질렀습니다.

십수만원 더 내고 3G 호스팅에서 10G로 증설했습니다.

당분간.. 아마 1년 정도 유예 기간을 갖고 지속적으로 설치형을 쓸 것인지를 고민하게 될 것이구요.

이후 서비스형이나 사업 모델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계정을 이전시켜드리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모로 이 사이트가 영속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그동안 트래픽 초과로 당황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내일 정도에 주말을 이용해.. 도메인에서 /tt를 떼어내는 작업에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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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4 17:21 2007/01/24 17:21

노 대통령 연설 직후 인터넷에선~

Ring Idea 2007/01/24 01:46 Posted by 그만

반 발짝 물러 나 있는 자세.

그걸 느꼈습니다. 이 나라 블로거들에게서...

멀찍이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언론과, 서로 들이받고 욕하고 싸우는 댓글 사이에서 나름대로 중심을 잡아가고 있는 블로거들의 모습을 그만은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제 노 대통령의 연설을 보지 못했습니다.(주몽도 원래 안 봅니다..^^;)

하지만 스트레이트는 각종 언론으로부터 얻을 수 있었으며 그에 대한 해석은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 놀라운 시도를 하셨던 분도 계시군요. 실시간 연설 생중계라. 현업 기자들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랍니다.

盧신년 특별연설(실시간 받아적기)[마음속을 달려]

놀라운 실험이며 블로그가 얼마나 자유로운 매체이며 얼마나 놀라운 실험이 가능한지를 몸으로 보여주셨군요.

일단 블로거들의 관심은 직접 생방송을 시청한 뒤 각자가 보는 관점에서의 포스팅에서부터 해당 기사가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 관찰하며 언론을 질타하는 포스팅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 특별 연설을 보고..[Blackpapaya]
노대통령 신년사 5줄 핵심요약[서명덕기자의 人터넷세상]

이런 포스팅은 매우 차분하죠?

노무현 대통령 신년연설 직후 각 신문사 헤드라인[누구냐 넌?]

이런 식의 포스팅도 약간은 진정돼 있는 분위기죠?

약간은 비아냥거리는 식의 블로그 글도 있었으며 연설 방송과 관련된 가벼운 에피소드도 블로그에 올라와 있었죠.

청와대 블로그에는 연설 요지가 제깍 올라왔으며 전문보기와 전체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연결도 돼 있습니다.

전국민적인 관심인지 드라마 주몽과 노무현 대통령을 놓고 저울질하는(또는 그 현상에 대해 말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주몽이 보고싶단말이다 ;ㅁ;[상진군의 KKAUL Story]
주몽은 대통령도 이긴다. [essay]
노무현 보다 주몽이 좋다. [바람노래]

한편에서는 댓글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연합뉴스와 쿠키뉴스가 노대통령 "민생문제 '만든' 책임은 없다"는 식의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자 댓글이 들고 일어나 연이어 해당 언론사를 비난하고 네이버의 해당 뉴스에 대한 톱 기사 선정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 댓글에서 삭제가 이뤄졌는지 다시 네이버측의 댓글 삭제에 대한 네티즌들의 항의도 빗발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현재 해당 기사는 둘 다 삭제되고 [민생문제] "민생문제 만든 책임 다 질순 없어"라는 연합뉴스 기사로 대체됐군요. 인터넷에서만 벌어진 또 하나의 헤프닝이었죠.

물론 해당 언론사닷컴의 헤드라인은 그대로입니다. 당직자도 이제 좀 자야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언론사별 헤드라인은 각 언론사에서 헤드라인으로 뽑은 것을 아웃링크로 제공합니다. 한번씩 들어가보심 그곳에서도 작은 댓글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특히나 탭 기능을 통해 '추천'과 '반대' 목록을 눌러보면 댓글의 성향과 추천하는 글의 성향, 그리고 반대를 받은 글의 성향이 확연히 구분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언론들아!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서너평짜리 작은별 B416] 포스팅 제목에서의 일갈 때문에 여운이 오래 가네요.

큰 이슈에 따라 붙은 다양한 마이너리티 리포트(소수의견)이 표출되고 서로 소통하면서 곳곳에서 일정한 덩어리를 만들어가는 세상이군요.

* 덧. 서명덕 기자 블로그에 붙어 있는 댓글을 보면서 아.. 이거 소개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네티즌 반응 "시청자의 권리, 주몽을 보여달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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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4 01:46 2007/01/24 01:46

팬픽에 대한 2000년 2월 기사

Ring Idea 2007/01/23 22:47 Posted by 그만
2000년 2월 즈음..^^;; 주간동아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물론 그만이 기고한 글로 이미 PC통신 시절에 비슷한 류의 소설(그때부터 우린 UCC~!)이 등장했으나 일부에선 일본에서 건너온 '야오이' 문화라며 격하시키는 반응도 있으며 또 한 부류에서는 '이건 어쩌면 네티즌들의 새로운 놀이 문화가 아닌가'라는 분석을 하기도 했죠.

당시 갑작스럽게 열린 플랫폼인 인터넷을 접한 사람들이 UCC의 소재로 연예인을 등장시켜 자신들만의 새로운 상상속 세계를 그려보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어른들이 깜딱(?) 놀랐다는...^^

어찌됐든 오늘 팬픽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이 발견이 됐길래 겸사 겸사 하드디스크 검색에 들어가봤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기사입니다.^^

UCC 새로운 유행, '팬픽'이 뜬다[마루의 딴지저널] 원래 포스팅이었던 제목은 "팬픽을 아는 당신은 신세대?"라고 붙여 있었는데..^^;

아래는 기사...^^ 기억하시길 .. 2000년 2월임을..

소개된 몇 곳의 링크는 연결되지 않아서 일부러 링크를 뺐습니다.~

‘소설은 소설인데 많이 들었던 이름이 등장하네’

최근 유명 연예인 팬클럽 홈페이지에서 종종 발견되는 게시물 가운데 실제 인물의 이름이 등장하는 소설이 조회수를 높이고 있다. 물론 실제 인물의 생활을 소설로 옮겨놓은 것은 아니다. 다만 실존 인물의 이름만 빌려와 상상력을 덧붙여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인 ‘팬픽(FanFic : Fan + Fiction)’이란 네티즌의 창작물이다.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팬픽은 언론에 의해 이상한 형태의 일본식 ‘야오이’ 소설쯤으로 비하되곤 했다. 일부 연예인 팬클럽에 올라와 있는 글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대부분 남자 가수이다 보니 내용이 동성애로 흐르는 것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였다. 하지만 팬픽은 단순히 연예인의 사생활을 상상해서 만들어낸 소설쯤이라고 치부해버린다면 팬픽이란 장르의 전체를 못보고 하는 소리다.

원래 ‘팬픽’은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유명한 영화나 드라마의 캐릭터 등을 새로운 상황으로 재구성하는 비상업적인 창작 활동에서 나온 말이다. 특정 영화나 드라마의 기본 줄거리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야기를 다른 방향으로 전개해 나가는, 이른바 ‘속편 쓰기’ 정도로 볼 수 있다. 간혹 소설뿐 아니라, 그림이나 기타 작품까지 포함시켜 팬 아트(Fan Art)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팬픽의 대상은 유명 TV 시리즈물이나 영화인 경우가 많다. 처음 팬픽이 생긴 것도 1970년대 미국의 ‘스타 트랙’의 인기를 업고 팬들이 쓰기 시작한 것이 원류라고 한다.

그런데 국내에서 팬픽은 미소년 동성애 커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일명 ‘야오이’라는 일본 애정 소설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요즘은 주로 가수나 탤런트 등 연예인이 등장하는 소설로 변질되어 웬만한 통신 동호회나 팬클럽 홈페이지에서는 모두 다룰 정도로 일반화되어 있다. 사실 국내에서도 팬픽의 원류를 살펴보면 1995년 ‘우주 전함 야마토’를 패러디한 ‘우주 전함 토마토’라는 글이 PC 통신에서 인기를 끌면서 알려졌다.

최근 팬픽이 활발하게 게시되고 있는 곳은 ‘X-파일’ 팬픽 사이트(krycek.gossamer.org)나 X팬픽스(www.xfenfics.pe.kr) 등이다. 이곳에 올라온 글을 보면 여느 소설에 뒤지지 않는 재미있는 글을 만나게 된다. 물론 주인공은 ‘멀더’와 ‘스컬리’이고 드라마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가 새로운 줄거리 속에 녹아 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네티즌이라면 주인공 캐릭터가 등장하는 새로운 줄거리를 만날 수 있다. 네띠앙 슬레이어즈 동호회(forum.netian.com/@slayers)나 마크로스(www.macross.co.kr), 베리사이유의 장미(www.freechal.com/berubara) 등은 만화의 캐릭터에 네티즌의 독특한 상상력을 결합한 재미있는 팬픽을 읽을 수 있는 곳이다. 또 드래곤라자, 퇴마록 등 기존 인기 소설을 변형한 팬픽도 성행하고 있다.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net)에서 팬픽과 관련된 사이트를 검색하면 2,466건이나 검색된다. 대부분 인기 연예인의 팬클럽과 관련된 게시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팬픽을 골라 읽으려면 팬픽 전문 검색 사이트인 러브 머신(lovemachine.wo.to)에서 원하는 글을 찾을 수 있다. 다만 등록되어 있는 팬픽은 주로 H.O.T의 멤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글이다.

팬픽과 관련해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성적 호기심이 유명 연예인의 소유욕과 결합되어 야릇한 동성애를 다룬 ‘야오이’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여러 장르의 팬픽이 네티즌의 새로운 읽을거리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원작이 주지 못하는 주변적인 이야기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줄거리를 변형시키는 재미는 단순한 우스개인 ‘패러디’를 뛰어넘는다.

길고 지루한 인터넷 검색에 지쳤다면 팬픽의 상상력에 함께 동참해 스스로 팬픽 작가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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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1/23 22:47 2007/01/23 22:47

동영상 UCC, 재료가 필요하다

Ring Idea 2007/01/23 09:56 Posted by 그만



출처 : http://creativeg.thisisgame.com 제 1회 게임 광고, 패러디 공모전 출품작


[R2] 영화 '묵공' 패러디

이 작품(?)을 한 번 보시죠.

위의 작품은 어떻습니까. 묵공과 R2 재미있게 엮기 위한 자막이 한 데 어우러져 가볍게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지 않았습니까.

일단 이 작품에는 사용자가 직접 만든 요소는 자막뿐이며 나머지는 기존에 나와 있는 영화와 게임 동영상을 적절히 편집한 것입니다. 예전부터 광고 공모전에는 기존 작품을 패러디하거나 짜깁기한 것만으로도 크리에이티브를 인정해주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잇츠 디퍼런트'의 Sky 광고를 패러디한 '잇츠 딜리셔스'의 왕뚜껑 광고는 새로운 가치를 주었으니까요.

광고판이란 곳이 표절과 도용이 판치는 곳이긴 하지만 당당한 패러디는 오히려 콘텐츠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위의 출처를 방문하시어 번뜩이는 대학생들의 재치를 체험해보시죠.(물론 실망할만한 것도 많습니다만.. 프로가 아니라는 점에서 모두 용서할만 합니다..^^)

동영상 UCC, 꼭 자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 필요가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동영상이 진짜로 TV로 방영될 때는 묵공을 만든 제작사는 R2 관계사(NHN 한게임이겠죠)에게 거액의 로열티를 달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동영상 자체가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을 타고 돌아다닌다면 어떨까요? 묵공 제작사측은 저작권료를 달라고 할까요? 만일 달라고 한다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일 것입니다. 이 정도라면 '입소문'과 '반복적 인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묵공 배급사나 제작사나 모두 좋아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런 효과라면 사용자들이 좀더 자유롭게 UCC를 만들 수 있는 소재를 줄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방송i 3사(자기들이 그렇게 불러달라고 하던데.. 방송사닷컴 정도 되겠습니다)들이 주장하는 저작권 위반은 '풀 동영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타짱'과 '마빡이'의 사례는 동영상 UCC(엄밀히 따지면 저작권 위반인 상태로 돌아다니는)로 인해 방송이 어떻게 시너지를 볼 수 있느냐를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용자들에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소재를 주세요. 사용자들은 더 재미있는 제 3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툴을 붙잡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 아기가 '묵공'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동영상 UCC는 기존의 완품 동영상을 새로 가치로 재탄생하게 만들 것입니다. 물론 모두 짧은 동영상이 되겠죠. 그로부터 사용자들이 이득을 보면 얼마나 보겠습니까. 같이 이득을 보면 또 어떻습니까.

dvd 판매가 잘 안 되시나요? dvd 타이틀 안에 조각 동영상(재료)을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ng 동영상을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요? 콘텐츠의 가치는 '인지'에서 나온답니다. 사용자들로서도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영상 콘텐츠 관계자 여려분 사용자들에게 저작권 압박보다는 좀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소재 동영상을 제공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인공 얼굴 모음, 배경음악 모음, 화내는 영상 모음, 웃는 영상 모음, 전투씬 모음.. 재료만 있으면 사용자들이 만들어내는 ucc는 더 다양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순전히 그만의 생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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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1/23 09:56 2007/01/23 09:56

프로 블로거 한국에도 생길까?

Ring Idea 2007/01/22 11:54 Posted by 그만
실제 블로그 이름을 밝히긴 어렵습니다만,

우리나라에도 '프로 블로거'가 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모로 현실적인 '프로 블로거', 또는 '전업 블로거'들의 출연은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로, 시장성을 들 수 있겠습니다. 또한 블로그 순수성 논란도 잠재돼 있죠. 게다가 '블로그 글의 수준'이란 것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은 '블로그 시장'이란 것이 과연 존재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도 끊임없이 제기될 것입니다.

어찌됐든 일단 다양한 형태의 실험이 현재 진행형으로 펼쳐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 블로거 A는 최근 팀 블로깅에 열심입니다. 팀 블로깅을 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프로'로 전향하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애드센스건 기업체 브랜드 광고건 간에 블로그로 나올 수 있는 수익이 월 200만원이 넘는 순간 현재 직장을 때려치고 전업 블로거로 나서겠다는 생각을 내비쳤습니다.

또 다른 블로거 B는 최근 모 포털로부터 일정액의 수익금(전속 계약금?)을 받고 한 서비스 블로그에서 다른 포털 서비스로 이전했습니다. 이 블로거가 프로 블로거로 전향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형태로는 투잡이 됐든 쓰리잡이 됐든 블로깅을 한다는 것에 대한 돈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전업 블로거'라기보다 '프로 블로거' 정도의 이름은 붙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 블로거는 해당 포털로부터 전폭적인 노출 지원을 받아 방문객이 2배로 껑충 뛰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하는군요.

또 다른 블로거 C는 이미 블로그만으로 모 인터넷 매체에 글을 실었습니다. 물론 전속이었지만 다른 블로그도 운영했으니 멀티 블로거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 중 하나가 모 인터넷 매체에 올라가는 형식이었으며 이는 다시 포털에 뉴스로 재판매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지금은 그 계약 관계가 끝났지만 주목해볼만한 시도였습니다.

또 다른 블로거 D는 출판사로부터 기획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출판사는 일정한 주제를 그 블로거에게 제안을 하고 그 블로거의 포스팅을 바탕으로 출판물을 기획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죠. 해당 블로거는 꾸준히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포스팅을 올리고 출판사는 댓글이나 기타 방법으로 기획물과 일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는 글도 오픈소스(?)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그 포스팅은 오탈자가 수정될 것이고 다양한 사례들이 다시 추가되거나 다른 포스팅과 함께 엮여 있는 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모 블로그 관련 업체 E는 블로거들을 끌어모아 신디케이션하는 역할을 하기로 내부적으로 정하고 여러가지 수익모델을 실험중이라고 합니다. 이 업체는 다양한 블로거들에게 직접적인 수익을 주기 위해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유능한 블로거들을 모으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들리는 이야기는 몇 가지 더 있지만 일단 주목해볼만한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들의 대부분은 실패로 끝날 것입니다. 결국 수익이 현실적인 생계를 뒷받침하지 않는 정도라면 많은 분들이 블로그의 수익모델화를 재고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또는 순수 블로그를 지향하는 분들에게 이러한 시도는 '상업화'로 비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돈을 벌기 위해 하는 행동은 소탈하고 솔직한 블로그들을 분리시키게 될 것이고 블로그 안에서도 양극화를 낳을 것이란 비난도 있을 것입니다.

'프로 블로그'는 어쩌면 언덕 저 너머의 세상일 수 있습니다. 모두들 현직에 있으면서 가끔 자신이 자신있는 전문분야, 또는 자신이 관심이 있는 내용에 대한 소개와 비평, 논쟁을 즐기길 원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포털이나 메타 블로그 처럼 블로거의 글을 모아놓는 것만으로 부가 트래픽 수익을 바라는 이들에게 프로 블로거의 등장은 꽤나 거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 블로그'는 우리나라에게 꼭 필요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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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2 11:54 2007/01/22 11:54

판도라TV와 다모임 '따로 또 같이'

Ring Idea 2007/01/19 12:44 Posted by 그만

국내 동영상 UCC의 맹주라면 어디가 떠오르십니까?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만은 판도라TV와 다모임(엠엔캐스트, 아우라)을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최근 이 두 기업의 CEO를 직접 면담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두 기업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동영상 UCC를 웹 2.0의 전부인 것처럼 여기는 기자도 있을 정도인데요. 이 두 분의 동영상 UCC를 바라보는 관점은 어떻게 다를까요?

'철저한 비즈니스 승부사형' vs. '철저한 고객중심 지략가형'
판도라TV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이 사이트에 있는 대부분의 인기 동영상들에는 동영상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 쉽게 결정할 부분은 아니죠. 오히려 이용자들에게 불편함과 반감을 사게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김경익 사장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무한 용량과 무한 트래픽을 제공하고 무한 콘텐츠가 올려져 있는 환경이다. 동영상 일부에만 광고가 돌아가고 있다. 사용자들도 왜 광고가 붙어 있는지 이해하고 있다."

김 사장에 따르면 판도라TV에서 집행되는 광고 물량이 월 4억 정도라고 하는군요. 들리는 소문에 월 비용이 6억에 기존의 투자비의 회수율을 따져도 계속 적자를 보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안에 흑자 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란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더군요.

반면 동영상 배포에는 어떻게 대응을 할까요. 최근 퍼가기에 대해 정책을 변경하기도 했는데요. 여전히 액티브X를 설치해야 하며 바로 실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더군요.

'퍼가기'에 대한 매력을 이미 알고 있으나 완전히 동영상 파일들을 중복해서 저장해두는 것은 낭비일 것 같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초기 몇 분 정도의 영상을 자동으로 플래시 파일로 저장시켜 배포된 영상이 액티브X 설치 없이도 플레이 가능하게끔 하겠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되면 짧은 동영상은 플래시 포맷과 자체 포맷으로 중복으로 저장되지만 지정된 동영상 길이를 감상하는 과정에서 실시간 인코딩을 거쳐 플래시로 끝까지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중이라고 합니다.

판도라 미니, 현재 수십만 클라이언트가 설치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물론 삭제되는 비율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점차 플레이어의 가치를 느끼게 되면 미니의 확산에 따른 가치 상승은 확실하다고 김 사장은 말하는군요.

판도라TV는 이미 60억원의 투자금을 알토스VC로부터 받은 바 있기 때문에 독자적인 움직임이 강한 기업이 될 것입니다. 예전에 하던 사업인 레떼는 정리하는 단계구요. 말 그대로 서비스 하나로 먹고 살아야 하는 숙명을 갖고 있습니다.

각종 화제를 만들어내는 솜씨와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는 솜씨를 함께 갖고 있지만 여전히 액티브X 컨트롤의 한계로 세계화에 한계를 갖고 있는 판도라 TV.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제가 주는 별점은 별 세개 반입니다.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그동안의 투자금을 비롯해 회수하고 감당해야 할 비용들이 점차 줄어든다고는 하지만 비즈니스 확장성이나 세계화에 대해서도 기대는 되지만 그리 만만치는 않을 것이란 생각에 주는 별점입니다.

김경익 사장의 능수능란한 언변도 기업 가치에 포함된다면 꽤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는 다모임, 저작권 안전망 확보
반면 엠엔캐스트를 써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아우라가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동영상 플랫폼을 제공한 애드온 서비스라면(프리챌에서 Q 서비스를 하는 것과 같다고 봐야죠) 엠엔캐스트는 순전히 인터넷 배포를 목적으로 만든 동영상 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이와 유사한 서비스는 태그스토리).

엠엔캐스트의 장점은 '무한배포', '플래시' 타입 서비스라는 것이죠. 물론 판도라TV의 노리미티드(No-limited) 서비스와 달리 CDN 서비스를 통해 트래픽이 늘어나면 비용도 늘어나는 구조를 갖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트래픽 부담과 함께 저작권 등과 관련해 부득불 업로드 용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모임은 SM 엔터테인먼트에 의해 구주 인수 방식으로 합병됐습니다. 이제는 단일 벤처기업이기보다 SM엔터테인먼트의 IT 심장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후 SM의 한류 마케팅과 함께 중국 일본, 동남아까지 연예 엔터테인먼트 진출과 함께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를 동시에 런칭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지분 관계를 잠깐 말씀드리면 트랜스코스모스라는 일본 기업이 보유한 30%를 제외한 70%를 이규웅 사장을 비롯한 소액 개인 70명이 나눠 갖고 있었다고 하는군요. 이 가운데 이 사장 및 회사 임원의 지분 3~4% 정도를 제외한 구주를 70여억원에 SM이 인수한 것입니다. 조만간 유상증자도 있을 것으로 보이니 현재 일년에 20억씩 적자를 내는 구조를 갖고 있는 기업치고는 성공했다고 봐야겠죠?

더구나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 비를 비롯한 다수의 유명 연예인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며 각종 영화, 음반, 드라마 콘텐츠 등이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점은 다모임에게 저작권에 대한 상대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줬다고 봐야 합니다.

'적토마 올라탄 관우' vs '연합군 상륙함 속 맥아더'
판도라TV 김경익 사장은 늘 최종 소비자에 의해 생산되는 UCC를 강조하는 반면 이규웅 사장은 데이터 품질이나 영향력 면에서 전문가 동영상이나 준전문가 동영상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 인식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왜 모 포털 등 IT 기업과 합병하기보다 IT 서비스에는 거의 문외한에 가까운 SM엔터테인먼트라는 연예 기획사에 인수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는지가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이규웅 사장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막강한 영상 콘텐츠와 이를 이용한 UCC의 접목에 대한 사업 구상에 부심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조만간 'SM 인터넷(가칭)' 등 SM 그룹으로서의 소속감을 나타내고 다모임, 아우라, 아이스타일, 엠엔캐스트 등 다양한 서비스 브랜드를 아우를 수 있는 회사 이름으로 바꿀 계획도 밝혔습니다.

어떻습니까. 제가 보기엔 위험해 보이지만 추진력 있는 판도라TV와 비교했을 때 약간은 소극적이고 현실에 타협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안전한 비즈니스를 선호하는 다모임 측에 별 반 개를 더 드립니다. 따라서 네개.

물론 이는 단기적인 성장과 저작권 이슈, 동영상 UCC의 퀄리티와 영향력에 대한 전망을 짧게 보고 내린 평가입니다.

장기적으로 큰 변화가 없이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오히려 판도라TV의 성장성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보구요. 반면 다모임은 SM 엔터테인먼트와의 시너지 뒤에 숨어 있는 다른 매체나 저작권자들로 부터의 보이지 않는 배타적 사업 영역이 구축될 것이란 우려가 상존한다는 점에서 빠른 성장성보다 안정적이고 포괄적인 사업 다변화 쪽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러분이 판단하는 이 두 맹주들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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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12:44 2007/01/19 12:44
서명덕 기자의 블로그에서 다음의 글이 있길래 그 기사에 포함돼 있는 제 인터뷰도 이자리에서 공개합니다. 이 포스팅은 서명덕 기자의 블로그 해당 포스팅에 트랙백 겁니다.

이 인터뷰들은 온라인미디어뉴스(www.onlinemedianews.co.kr)에서 '톱블로거 서명덕,명승은 "소통방법 더 고민할것"이란 내용으로 기사화된 내용입니다.

서명덕 기자의 인터뷰 전문 보기 : 블로깅 26개월을 잠시 돌아보며[서명덕 기자의 人터넷 세상]

명승은 기자의 인터뷰 전문 보기

more..


뭐 아무래도 공식적인 인터뷰이므로 자세한 이야기는 하기 힘들었습니다만 이 블로그 안에 곳곳에 그만이 뭘 하려는지는 남겨져 있다고 생각하므로 이 정도로 갈음합니다.

서명덕 기자의 인터뷰는 더욱 인상적이네요. 특히 '기자의 잣대로 블로그에 뛰어들면 백전백패합니다' 동감 백만배입니다.~

어쨌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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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7 11:16 2007/01/17 11:16

이런 기사들 거슬려요.[괜한 딴죽]

Ring Idea 2007/01/17 09:58 Posted by 그만
어제 이런 기사가 하나 떴죠.

내용이야 NHN이 밝힌 내용이니 별로 딴죽 걸 필요는 없겠지만, 제목이 이게 뭡니까.

네이버 지식IN에 진짜 지식인 떴다[세계일보]

지식인에 대해서 일부 부정적인 면을 알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인터넷에서 지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대중적으로 열어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여기에 진짜 지식인과 가짜 지식인이 있을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을 반영하는 측면에서 제목도 잘못됐습니다. 저명인사들이 네이버 지식인을 이용하는 누리꾼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방식인에 이런 제목으로는 사람들이 어떻게 유추하겠습니까. '아, 이제 진짜 지식인들이 대답해주는구나'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지난 번 사람은 짝퉁일 수 없다 포스팅 이후로 또 한 번 제목만으로 실망시키는 기사가 돼 버렸네요.

------------------------------>

또 하나,

참 많은 언론들이 이 기사를 썼는데요. 한결같이 다음과 같은 기사 제목을 기준으로 제목을 뽑더군요.

직장인 92% "외모 바꾸고 싶은 적 있다"[연합뉴스]

에이, 이게 뭡니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기 얼굴에 만족하고 사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은 상식 아닙니까? 이거 상식을 뒤집는 결과도 아니고 그렇다고 새로운 정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이런 조사를 할 가치가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차라리 연령층이 낮을 수록 불만족스럽고 높을수록 신경 안쓴다를 뒤집는 결과나 남자들이 외모에 돈을 더 많이 쓴다 정도의 내용이라면 모를까 이 정도의 조사는 굳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닐까 싶네요.

-------------------->

마지막으로 하나 더,

'ABS' 만능 아니다…빙판길에서는 더 위험 [SBS]

ABS, 즉 자동 바퀴잠금 방지 장치인데요. 차를 운전하는 분이라면 ABS가 제동거리를 짧게해준다는 상식을 갖고 있을 것이란 선입견으로 생산된 기사로 보입니다.

바퀴가 잠겨버릴 때 핸들을 아무리 움직여도 차가 반응하지 않고 관성 때문에 직진만 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부분 바퀴를 풀어주어 차의 방향을 바로 잡게 만드는 역할을 하죠. 이른바 제동력을 높이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원래부터 '조향력'을 높이기 위한 장치였다는 점에서 이런 기사는 이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내용 가운데 "[홍승준/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원 : ABS는 눈길·빙판길에서 조향력 향상을 위해 타이어의 잠금 현상을 풀어주기 때문에 제동거리는 길어질 수 있습니다.]"라는 부분에서도 잘 나와 있습니다.

'빙판길에서 더 위험'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으로 마치 '특종'이나 한 양 말하고 있지만 아예 처음부터 운전자들이 ABS를 만능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별로 없을뿐더러 빙판길에서는 ABS 특성상 제동 거리가 길어질 수밖에 없는 것을 마치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 것처럼 떠든 것이죠.

단,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반면 ABS 때문에 직진하면서 차가 한쪽방향으로만 도는 현상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고 직진 방향에 추돌 물체가 있을 때 일말이라도 조향력을 높여 피해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 ABS입니다.

이 기사가 더 어이 없는 것은 'ABS가 더 위험하니 장착하지 말라는 것인지, 믿지 말고 조심해서 운전하라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빙판길에서는 ABS 기능을 꺼야된다고 말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죠.

그래서 마지막 부분이 제목과 달리 허무합니다.
....눈길 급제동시 ABS는 방향을 잡아주는 만큼 필연적으로 제동거리를 늘립니다.

따라서 ABS 장착 차량으로 눈길을 운전할 땐, 더욱 차간거리를 늘리고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어쩌라는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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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7 09:58 2007/01/17 09:58
그만이 블로그에 푹~ 빠진 이유중 가장 큰 것은 정말 다양한 정보, 그리고 정말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이 얼마 전 썼던 포스팅과 다른 분들의 포스팅을 훑어보시면 아마 재미있을 것 같아서 소개해 봅니다.

유명세, 주어진 권력, 그리고 사과[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이 글에 달려 있는 5개의 트랙백도 재미있습니다. 강추!^^

블로그로 유명해지고 싶니? (블로거 포퓰리즘)[여름하늘]

알파블로거의 사회적 책임[CC's Notes & Stories]

Public Place & 유명세[Thekid's...... What?]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하고 싶은 말을 못하면 그게 블로그일까? [Ohyoung blog]

스타블로거는 말을 할 수 없는가?[방랑코더 jong10의 세상살이]

여러가지 의견들이 나뉘어 치열한 자기 주장을 펼치고 있는 보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알파블로그'라는 단어도 동원되고 스타니, 유명이니 하면서 많이 알려진 블로그(꼭 영향력이 있는 블로그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도 등장합니다.

일단 맨 앞의 그만은 '남들에게 알려진 사람은 가급적 책임감 있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괜시리 회색논리로 접근했는데 반해 여러 블로거들은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또는 '왜 블로그가 이리저리 눈치를 봐야 하는가'라는 식으로 강하게 질책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특히 오늘 올라온 여름하늘님의 글에서는 좀더 포괄적으로 '일부 블로거의 유명해지려는 시도'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하셨습니다.

제가 어느 쪽으로 찬동하느야 안 하느냐는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구요.

다만 이 글들을 소개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블로그를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느냐는 여러분의 몫이란 점을 알려드리고 싶고 저도 제 목적을 위해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음을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좀더 분명하고 날선 비판도 가능하며 누구라도 그 대상이 된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또는 따끈한 정보를 좀더 맛나고 알차게 꾸밀 수도 있겠고 단 한 줄의 포스팅만으로도 블로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는 다른 포스팅을 보면서 화끈한 토론을 부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단, 그만이 설정한 캐릭터인 '독백하기보다 공중에게 말하기' 방식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언제든 토론할 용의 있습니다. 그만도 그만의 이런 식의 블로깅에는 주관이 있을테니까요.

예를 들어 '블로그는 혼자 말하는 것'이라며 독백하고 나름의 논리를 펴는 것을 보면 저는 일정 부분 공감을 표시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주장을 누구와 토론하고 싶다, 예를 들어 그만의 블로깅 행태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했을 때 당당하게 해당 블로거에게 토론을 요청해보는 것도 블로깅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로의 주장 속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가는 것은 토론의 기본이거든요.

저에 대한 오해 가운데 하나인 '그만은 개인적인 블로깅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그만의 또 다른 자아는 인터넷 어디 구석에서 혼자 '웅얼웅얼'거리고 있으니까요. 나름 멀티 블로거입니다. 다만 많은 독자들이 모이는 곳이 이곳일 뿐이죠.

재미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렇게 다양하고 폭 넓은 공방을 일찌기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

어떻습니까. '공감합니다', 또는 '제 생각은 아닙니다'라는 댓글도 좋지만 내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해 포스팅하고 트랙백을 거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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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1/16 16:15 2007/01/16 16:15

아침 일찍부터 한심스런 기사 하나 발견해서 고발(?)합니다.

너희에게 ‘UCC’가 있다면 우리에겐 ‘위키’가 있다”[헤럴드 생생]

오오~ 좌절스런 순간입니다. 도대체 UCC와 위키가 마치 경쟁관계에 있다는 식이네요. 무슨 얼토당토 않은 논리인지 황당하기만 합니다.

조금만 검색을 해봐도 UCC가 왜 나왔는지, 웹 2.0 시대에 UCC가 가진 가치가 무엇인지를 감 잡았을텐데요.

다음이나 판도라가 말하는 UCC인 '동영상 검색과 공유'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놀랍게도 이런 문장도 있네요.

전문지식이 필요한 만큼 위키피디아는 10대에서 20대 초반의 트렌드 리더들이 이끄는 UCC와는 다른 양상이다. 주요 멤버들은 대부분 ‘공부하는 이들’이다. 3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판의 경우에는 대학생과 석ㆍ박사 과정 연구생들이 대부분이고, 교수 변호사 등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들도 적지 않다.

...(중략)...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는 기발함 때문일까. 전문가들은 위키피디아가 차세대 미디어로 각광받을 가능성에 대해 UCC 못지않은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블로그하는 사람들은 다 바보입니까? 어디서 어줍잖은 엘리트 사상에 쩔은 논리를 갖다 대십니까. 기자님!

위키피디아는 엘리트들이 모여 노는 곳이라서 관심을 가지셨나봅니다. 하지만 전제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UCC는 사용자가 수용자로 머물지 않고 생산자로서 역할하며 서로의 경계를 깨뜨리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동원한 개념입니다. UCC란 집에 사는 어머니 격인 '위키'와 그 아들인 '위키피디아'를 왜 집 밖으로 떼어 놓아 생이별을 시켜 쌈박질하는 경쟁자로 만드시나요? 참 독특한 발상의 전환이지만 욕 먹어 싼 기사입니다.

깔대기 좀 가져오세요. 제가 때려드리죠. 통!~ '공부하세요..'

---------------------------->
* 덧, 이 글이 나가고 나서 댓글이 여러 개 달렸습니다. 그중 몇 가지는 본분에 언급해드리는 것이 예의일 듯 싶어 말씀 드립니다.

위키백과에서 활동하시는 분(BlueRobot, ENTClic, dcafe)들께서 트랙백과 댓글을 손수 달아주시고 해당 기사를 질책하셨습니다.

“너희에게 ‘UCC’가 있다면 우리에겐 ‘위키’가 있다”?[deutsch`s Web Cafe Blog]

이 트랙백에서는 본문중에서 위키백과 한국판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직업들을 나열한 것에 대해 근거 없다는 내용도 눈에 띕니다.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라는 분류는 어디서 튀어나온 것일까요?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드렸습니다. 그리고 윤종수 판사님에 대한 정보는 ZDNet Korea 컬럼니스트로 활동하고 계시구요. 위키에 대한 글과 함께 사실은 CCL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갖고 계신 분입니다. 조만간 그만도 그 분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볼 계획입니다. 컬럼은 [윤종수] beyond IT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분이나 아래 언급된 서울대생(사실은 위키백과 관리자)이나 UCC와 위키백과를 헷갈릴 분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댓글을 통해 한 가지 폭로가 있었네요.^^''

miriya | 2007/01/13 10: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중간에 서울대생 한마디 넣어준것도 괘씸하고, 뭐하려고 기사 썼는지 모르겠네요.
언론계에서도 끼워주기 싫겠어요.
BlogIcon BlueRobot | 2007/01/13 11:48 | PERMALINK | EDIT/DEL
참고로 저 꽤심하다고 생각하신 서울대생분은 한국어 위키백과의 관리자이신 PuzzletChung님이십니다. :)
BlogIcon 그만 | 2007/01/13 12:24 | PERMALINK | EDIT/DEL
흠. 솔직히 서울대생분도 설마 UCC와 위키피디아에 대한 의미를 몰라서 이런 기사에 등장했을 것으로 보진 않습니다. 다만 기자가 자신이 모르는 이야기를 풀다보니 엉뚱한 방향으로 흐른거겠죠. 위키피디아의 활성화를 기원합니다.

이 분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이 기사는 정정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독 인터넷 매체들이 기사 정정에 더 인색한 것을 보면 아직도 '곤조'에 대한 추억이 많은가 봅니다. 틀린 건 틀린 거고 고쳐줘야 나중에 읽는 사람에게도 실수를 하지 않을 거 아닙니까.

AP, 알몸투시기 사진 취소 200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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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3 09:51 2007/01/13 09:51

그만의 계속될 실험

Ring Idea 2007/01/12 11:35 Posted by 그만
그만이 1년 동안 실험했던 설치형 블로그로 '벌거벗고 뛰어들기'가 일정 부분 성과로 돌아왔습니다.

올블로그 2006 총결산 Top100 블로거[그만은 하반기 1위] (54) | 2007/01/11
올해의 온라인 저널리스트 '서명덕 기자' 그리고 여러분 (37) | 2006/12/27
[2006 결산]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12) | 2006/12/31

이 글은 블로깅을 하는 이유, 그리고 올블로그 TOP 100 블로거[류한석의 피플웨어]를 보다가 자극 받아 그동안 말씀드리지 못했던 그만의 속 사정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항간에서는 기자로서 자기가 얻은 정보를 몰래 가져다 블로깅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름을 숨겨놓고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이미 그만은 오래전부터 '알고 싶은 사람은 알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공지도 올렸으며 찾아오는 인터뷰 요청에는 성실히 응했습니다. 물론 얼굴에 자신이 없어서 사진은 거부했지만, 간단한 사진 하나 정도는 웹을 통해 떠돌고 있습니다.

오픈웹투콘 행사 때도 얼굴을 드러내 강연자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디어 2.0과 연관된 코리아인터넷닷컴에 실명으로 글을 올려 이 블로그와의 연동도 진행중입니다.

링블로그는 펌질 사이트라고?[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공지

오픈블로그가 인터뷰한 링블로그 그만 (1) | 2006/11/18
조선닷컴에 보도된 링블로그 (4) | 2006/09/06
8월 나모가 만난 e사람 - 명승은 IT전문 기자 (8) | 2006/08/08

이 정도면 가면 뒤에서 음모나 획책하는 두 얼굴의 사나이가 아니란 것이 설득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익명(또는 필명)으로 무슨 꿍꿍이냐?!
그렇다면 왜 처음부터 익명으로 블로그 세계에 뛰어들었느냐는 질문이 나올 것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일단 개인브랜드로 뛰어들어 다양한 개인브랜드와 정정당당한 경쟁을 펼치고 싶었습니다. 1인 미디어 시장에 'oo대 출신', 또는 '대기업의 000의 누구', '매경인터넷 기자'라는 껍데기는 신입 블로거에게는 큰 메리트이며 개인 브랜딩에 상당 부분 이득을 주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단일 콘텐츠 유통의 시대'에서 몸소 실험하고 싶은 그만에게 있어 당당한 경쟁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실명과 현재 직업을 노골적으로 노출하는 것을 제 실험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던 것입니다. 브랜드가치 제로(0)부터 시작하자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2. 불필요한 오해와 선입견을 경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만이 설정한 블로거로서의 캐릭터는 기존 언론에 대한 질책과 비판, 그리고 대안 모색입니다. 또한 IT 인터넷 분야의 상생 모델과 뉴 미디어와의 결합 모델 모색 등입니다. 그런데 제가 속한 매체에만 도움이 되거나 타 매체로부터의 불필요한 경쟁, 또는 저를 제외한 조직과 조직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 개인브랜드 형성을 위주로 하는 그만의 실험은 실패로 끝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제 직장과 직업, 실명은 굳이 드러내놓지 않았습니다.

3. 그만은 만나는 사람도 많고 많은 말을 하고 많은 말을 듣고 많은 글을 쓰고 읽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그만은 개인적으로 그만 스스로 블로그 세상에 알리고 싶은 소식과 주장, 그리고 컬럼 등을 빠르게 전달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그만의 아이디어가 기자라는 직장인에게 요구하고 기대하는 '일반화, 객관화'의 오류에 빠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그래서 1인칭 시점의 글쓰기 실험에 제 직업을 동원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죠.

이 정도이며 앞의 링크에서도 제 생각이 많이 드러나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오른쪽 [그만에게 메일 보내기]를 통해 언제든 질문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몇가지 단점도 있었습니다만 개인 브랜드 '그만'을 블로거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는 상황까지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이러한 익명(또는 필명) 포스팅이었습니다.

2007년 그만은 새로운 실험에 들어갑니다.
그만의 지난 1년 동안의 실험은 그만을 주목하셨다면 어떤 식으로 진행됐으며 어떤 의도를 갖고 지속적인 포스팅을 해왔는지 파악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타산지석이 될 수도 있고 앞으로 블로깅 할 때 역할 모델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철저하게 블로거들과의 소통을 위해 그만은 이 블로그를 활용해왔습니다.

그만의 근본적인 블로깅의 이유는 '한국식 블로깅'과 '한국식 블로고스피어'의 생성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우리말로 된 인터넷을 좀더 풍요롭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만의 포스팅 원칙은 '검색이든 메타든 누구든 이 블로그를 우연찮게 찾아 왔을 때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자'입니다.

그만의 롱테일 쌓는 방법이며 검색엔진에게 좀더 가치있는 글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그만을 이렇게 성장시킨 인터넷에 기여하는 또 다른 방법이었습니다. 또한 제 미숙한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최소한 '한 번 더 생각도록' 또는 '이런 생각도 있구나', '나는 생각이 다른데'라는 식으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요즘 이런 원칙 아래 새로운 시도에 들어갔습니다.

아시는 분은 보셨겠지만 순수 블로거들의 팀블로그인 '스마트플레이스'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스마트플레이스 멤버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립니다.

블로그여, 마음껏 비판하라[스마트플레이스]

이런 움직임은 그만 스스로 예측하고 그만도 솔선수범하여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함입니다. 저는 독불장군도 아니며 영어도 잘 못하고 기술적으로 알지도 못하며 그렇다고 메이저 언론사 출신도 아닙니다. 따라서 일개 블로거에 불과한 그만의 모자란 점을 채워줄 멤버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만이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여러 방식의 팀블로그에 대한 생각을 이제 실천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만의 2007 블로고스피어 5대 사건 예언 (50) | 2007/01/02
그만이 상상하는 프로 블로거의 세계 (36) | 2006/11/21
[토론 제안] 팀블로그와 링블로그 미디어 사업화 (12) | 2006/09/17

그만은 기고형태의 팀블로그인 스마트플레이스 참여에 이어 수익모델 실험형 팀블로그를 또 다른 유명 블로거와 합작하고 블로그 업체와 함께 팀블로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형 미디어로 실험하기 위해 전 직장 동료 기자들(대부분 현직)의 블로그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어 이들을 묶어 느슨한 형태의 '링블로그' 네트워크를 구상중이며 상반기 안에 블로고스피어에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정답을 제시해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머리속에 있고 제 머리속에 있는 팀블로그의 몇 가지 형태를 보여드리고 그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여러분들이 좀더 쉽게 결속하고 개별 단위로 떨어져 있는 블로거들의 합해지는 힘과 실질적인 영향력 확대가 이뤄질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꿈이 '기자'였습니다. 그리고 98년에 기자가 됐습니다. 그 다음 꿈은 무엇일까 고민해왔지만 이제 다시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신나는 블로그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서명덕 기자 블로그의 슬로건인 '모든 블로거들이 유명해지는 그날까지', 그만의 슬로건인 '모든 블로그가 하나로 엮이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태터툴즈의 'Brand Yourself!!'에 동참합니다.

**간단히 엮으려던 글이 길어져버렸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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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2 11:35 2007/01/12 11:35

국내 메타블로그인 올블로그(www.allblog.net)에서 2006년 탑100 블로거를 발표했다.

올블로그는 지난 여름에 발표됐던 상반기 Top100 블로거에 이어 하반기 Top100 블로거, 그리고 총결산 Top100 블로거를 함께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Top100 포스트도 함께 발표돼 블로그 독자들이 어떤 글에 큰 관심을 나타냈는지도 보여준다.

  • 2006 총결산 TOP100 블로거
  • 2006 총결산 TOP100 포스트
  • 2006 하반기 TOP100 블로거
  • 2006 상반기 TOP100 블로거

    올블로그는 공지를 통해 "그동안의 추천수와 조회수 등 블로거들이 직접 선정한 점수를 활용하고 계산하여 추려냈다"며 선정 기준을 밝혔다.

    2006 총결산 Top100 블로거 1위는 세계일보 서명덕 기자(아이디 떡이떡이, "서명덕기자의 人터넷세상")가 선정되었다. 서 기자는 지난 상반기 Top100 선정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하반기 Top100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블로그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명덕 기자는 온라인미디어뉴스가 선정한 올해의 온라인 저널리스트로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하반기 Top100 선정에서는 상반기 Top100에서 12위를 차지했던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이곳이죠^^)'가 1위로 올라섰다. 그만은 2006 총결산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그만'은 네이버 블로거의 포스팅 도용사건에 대한 관심도가 일시적인 상승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방명록에 남겨진 글을 보고 찾아왔습니다.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즐거운 무언가를 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댓글을 친히 남겨주시고 그만의 문제 제기에 동참해주신 것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미디어 2.0 시대를 준비하며 시작한 설치형 블로그 운영 1년만에 이런 평가를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그만은 뛸듯이 너무 기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수상 소감 전문을 인용하는 과감한^^ 시도)

    올블로그는 다음과 같은 선물을 Tp100 블로거에게 증정하기로 했다.

    1.PC 토털 케어 솔루션 '빛자루' 1년 무료 이용권 (안철수연구소 협찬)
    2.별도 제작된 Top 100 블로거 후드 티셔츠 (이랜드 라틀레틱 협찬)

    ------------------------------>

    지금까지 그만의 링블로그 뉴스였습니다. 자축의 의미가 들어 있으니 '지 자랑하네'라며 너무 따가운 눈총을 보내지는 말아주세요..^^;;

    지난 번 온미뉴의 2006 온라인 저널리스트에 이어 그만이 블로그로 이뤄낸 성과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올해의 온라인 저널리스트 '서명덕 기자' 그리고 여러분 (37) | 2006/12/27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전 지금 블로거라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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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11 17:00 2007/01/11 17:00
    일반 소비자용 윈도우 비스타 출시가 임박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노트북과 모바일 분야에서 흥미로운 제품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엔비디아는 LG Z1이란 노트북에 들어가는 그래픽 솔루션을 자기들이 납품했다며 보낸 자료를 받았습니다.

    LG Z1에 '엔비디아 프리페이스 플랫폼 기반의 윈도우 사이드쇼 기능'이 들어간다는 뜻인데요.

    일단 그림부터 보시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 알고 계신분들이 더 많겠지만 이 기능이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 아직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해서 궁금해 하던 차에 반가운 그림이죠.^^

    일단 보아하니 꼭 초콜릿폰을 연상시키는 키패드군요.^^ 작은 액정과 함께 뚜껑에 달려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작은 창으로 간단하게 확인 가능한 것은 노트북 뚜껑을 열지 말고 바로 확인하라는 것이죠.

    이 기능에 대한 요구는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노트북의 최대 단점은 사실 발열과 배터리 용량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뚜껑을 여는 순간 모래시계를 옆에 두고 배터리 수명을 마음을 졸이며 바라보고 있는 그만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기능입니다.

    물론 MS가 운영체제를 설계하면서 하드웨어 스펙에 대한 가이드까지 제시했다는 점도 매우 놀라운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MS를 소프트웨어 회사로, 삼성전자, LG전자를 하드웨어 회사로만 보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기업 분류를 하기에는 중첩된 영역과 타영역을 침범하는 사업이 너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이런 의미에서 애플의 iPhone 출시 소식도 재미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빌게이츠의 CES에서의 화려한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스티브잡스의 맥월드에서의 깔끔한 프레젠테이션의 대결로 기억될 이날의 미래 기술에 대한 향연은 그만을 잔뜩 흥분시키고 있답니다.

    관련 글 : 맥월드 2007의 Apple TV와 iPhone 빌게이츠의 CES2007 키노트 CES2007의 빌 게이츠 회장 키노트

    30년 된 회사 이름인 '애플컴퓨터'도 '애플'로 바꿨군요.

    크로스오버 시대 삼성전자도 이제 '삼성'만 쓰고 LG전자도 'LG'만 쓰고 그럴 거 같네요.

    근데 애플이 말하듯이 터치스크린은 대세일까요?

    어제 외신을 보아하니 윈도우 비스타를 탑재한 HP의 터치스크린용 데스크톱 PC가 출시됐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대우건설의 M&A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우린 똑같습니다'란 광고가 떠오르는 날입니다.

    아.. 얼마나 흥미롭습니까. 이제 다시 한 번 지름신의 강림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ㅠ.ㅠ

    지나치게 주절주절 편안한 포스팅이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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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1/10 10:10 2007/01/10 10:10

    애플의 쑈를 기대하며

    Ring Idea 2007/01/08 02:35 Posted by 그만
    오래전부터 한참 동안 소문이 돌고 돌고, 각종 애널리스트나 애플 관련 언론들이 그렇게 떠들던 iPhone(아이폰)은 있을까요?

    네 있죠^^ 하지만 다른 회사에서 이미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에 제품까지 발표했죠. 아직까지 애플에서 나온 아이폰은 없습니다. 요즘은 이 두 가지를 구분하기 위해서 '아이팟폰'이란 합성어를 사용하기까지 하더군요.

    국내 기사들의 한계라면 해외 기술 업계 소식은 당연히 관련 외신들을 인용하는 수준이죠. 직접 취재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즘 더욱 애플에서 내놓게 될(?) 휴대폰으로 일컬어지는 '아이폰'이란 단어가 등장하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만도 이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외신도 찾아보고 관련 자료들을 뒤져봐도 애플쪽의 어떠한 공식자료도 없었습니다. 항간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의 농간'이라는 이야기부터 애플과 OEM 계약을 맺고 있는 대만쪽에서 흘러나온 '추측'에 기인한 각종 소문을 기정사실화시켜 놓은 허울좋은 전망에 불과하다고도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만일 그렇다면'으로 시작되는 전망 기사가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기사뿐만 아닙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맥월드나 AP, 로이터, CNET 등의 인정받을 만한 외신들도 갖가지 추측성 기사를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각종 사진들도 떠도는데요. 구글이나 야후 MSN 등을 뒤져보면 재미있게도 '애플 아이폰'이란 이름으로 등장하는 '상상속의 기기'들이 등장하곤 합니다.

    아시다시피 애플의 매킨토시 진영의 최대 전시회인 맥월드가 CES랑 같은 날 열리니까요. 하루 이틀만 기다리면 이 것이 사실일지 아닐지 드러나게 돼 있습니다.

    머. 사실 나오게 되더라도 우리 입장에서는 CDMA 진영이냐 GSM진영이냐를 따져봐야 알겠지만 일단 아직까지 어떠한 정보도 믿을만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그만이 여기저기서 살펴본 것들도 애플의 공식 발표 한 줄도 없는 모두 '추측성' 자료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맥월드가 더욱 기다려지네요.

    그만은 의심이 많아서 이렇게 다들 떠드는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에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지만 애플은 그만의 뒤통수를 여러 번 때려줬거든요.^^

    인텔 CPU 채택에 대한 발표는 정말 제대로 뒤통수를 먹였으며 '맥미니'라는 제품은 센세이션했죠.

    스티브잡스의 현란한 전시회 기조연설 장면이 인터넷으로 바로 보여질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기대됩니다. 그가 오래 전 보여줬던 윈도우와 맥OS의 동영상 처리 공개 비교 장면은 아직도 그만의 머릿 속에서 '맥이 역시 빠르구나'하는 선입견을 심어주기에 충분할 정도였죠.

    그러나 조금은 이런 것을 널리 알리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싶기도 합니다. 국내 언론들이 한 외국 업체에서 내놓게 될 제품이나 외국 서비스 기업에서 선보이게 될 서비스를 지나치게 광고해준다는 느낌도 많이 들거든요. 물론 큰 이슈가 될 것들도 있고 바로 우리에게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거든요.

    2005년 말 구글을 제대로 띄워졌던 기억이 그리 상큼하게 남아 있지 않아서 더욱 그렇습니다.

    애플 '아이팟폰'이란 것이 존재한다고 해도, 또한 그것이 출시된다고 해도 당장 삼성과 LG를 위협할만한 것인지 또는 어마어마한 휴대폰 시장을 일거에 휩쓸 것인지에 대한 분석도 있어야 겠죠.

    이 부분에 대한 H.Moon님의 트랙백이 걸렸습니다. 훨씬 자세한 정보가 담겨져 있으며 흔히 저지르기 쉬운 해외 소식에 대한 실수를 지적하셨습니다.  애플의 가칭 ‘iPhone’ 루머에 부쳐.

    장기적으로는 누구도 장담을 할 수 없겠지만 단기적으로 휴대폰이란 기기 시장은 아이튠즈를 아이팟과 함께 결합판매(끼워팔기)를 진행했던 것(이 또한 독점 논란에 빠져 있죠.)처럼의 기획은 그리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휴대폰은 세계 각국의 통신사들이 사주고 적용해줘야 하거든요. 또한 각국 정부의 정보통신 관련 기관에서 인증을 받아야 할 사항도 많구요. 이와 관련해서는 일부 블로그들도 언급한 사항이 있더군요.

    이와 관련해서는 황당한 제목 낚시에 형편없는 번역, 어이없는 링크 누락의 대표적인 기사로 기억될만한 기사도 존재합니다. 언론사들의 조바심이 이런 어이없는 기사를 양산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 어이없어서 몇 번을 다시 읽었다는..--;; 알고보니 블로그를 그대로 가져오는 과정에서 링크도 없고 전후 맥락이 다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번역을 했더군요.)

    어찌됐든 IT 업계를 지켜보다 보면 재미있는 추측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참 많습니다. 정말 일부 블로거,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그 기기'가 등장하게 될지 희대의 '낚지질'에 불과하게 될지 맥월드가 기다려지는군요.

    기사(애플의 휴대폰 '아이폰', 과연 성공할까)와 댓글도 재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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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1/08 02:35 2007/01/08 02:35
    좀 전에 아차 싶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바로 잘못 적은 글들의 내용과 제가 달았던 댓글을 수정하고 답글 달았습니다.

    지적 받은 댓글과 그에 대한 답글을 그대로 옮겨옵니다.


    --------------------------------------
    거북이맞 | 2007/01/04 17:24 |
    그만님이 '블로그스피어' 라고 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인지요?
    Blogosphere 블로고스피어가 맞지 않나 초보가 감히 딴지 걸어봅니다.
    그만님의 영향력이 무지 크다보니 괜한 무슨 의미가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


    BlogIcon 그만
    | 2007/01/04 17:56 |
    제가 바보입니다.--;; 완전히 머리에서 흘러나오는대로 키보드가 움직이다보니 오타를 너무 당당하게 썼네요..ㅋㅋ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실수이며 잘못된 용어 사용입니다. 죄송합니다. 거북이맞이님의 댓글을 보는 순간, '아차' 싶어서 모든 포스트와 제가 달았던 모든 댓글을 수정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오탈자는 원래 글쓴이로서는 끝내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적해주신 분이 있으셔서 다행히 이른 시간에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블로고스피어가 바른 말입니다.

    --------------------------------------

    스스로 반성문을 써봅니다.

    아 부끄럽지만 드러내놓고 반성하고 사과하며 다음번 글을 쓸 때 좀더 사려깊게 생각하고 가급적이면 외래어(블로고스피어는 외래어라기보다 외국어의 국문표기죠)보다 한글화시키는 데 좀더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빌어 거북이맞이님의 따끔하고 정확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에게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참고로 '블로그 스피어'라는 말은 국적 불명의 잘못된 말입니다. 쓸 곳도 없고 써도 어디에 써먹을 데도 없는 완전 '오기'죠^^;; 머리 속에서는 '블로그들, 또는 블로그계, 또는 블로그 세상, 블로거 세계, 블로그들 사이, 블로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용어가 소용돌이 치는데 딱히 표현하기 뭐해서 이 용어를 차용했습니다만 앞으로는 이 단어 자체도 자제하고 글 흐름에 맞는 용어를 찾아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의 글들은 블로그 스피어와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잘못된 내용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이 그냥 흘려지나쳐 버렸던 용어였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블로그스피어 vs 블로고스피어[My Words, Your Memory]

    이에 대한 반박글도 있긴 있습니다.^^

    블로고스피어

    그러나 그만은 머릿 속으로 '블로고스피어'를 생각하면서 키보드를 칠 때는 '블로그 스피어'라고 써버렸던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논리 같은 것을 갖추지 않았으며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참고로 그만이 'UGC'를 사용하지 않고 'UCC'라고 고집스럽게 사용하는 것과는 의미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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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1/04 18:06 2007/01/04 18:06

    네이버 블로그 시즌 2가 공개됐습니다.

    오전부터 열심히 살펴보려고 하니 9시로 오픈 시간이 정해졌다가 조금 후에 다시 11시로, 그리고 다시 11시 20분으로 조금씩 오픈 시기를 늦춰가면서 정식 오픈이 약간 미뤄졌습니다.

    일단, 그만이 보기에 네이버 블로그 시즌 2는 철저하게 네이버 고객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킨도 다양하고 적용 속도나 기타 기능들에 있어서 충분히 칭찬할만 합니다.

    블로고스피어를 힐끗 보니 칭찬과 비난, 아쉬움 등의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블로거들에게도 이번 네이버 블로그 시즌 2는 관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사례인 듯 싶습니다.

    이번 개편은 이름이 좀 길지만 '블로그 시즌2 에피소드 1'에 속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3번의 에피소드 추가가 있을 예정이며 연말까지 포스트 주제별 템플릿 지원, 외부 메타 블로그와의 연동, 포스트 저작권 보호 기능 강화 등 나머지 세가지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리모콘'이라는 설정 바를 보면서 재미있는 생각이 드네요.

    엠파스는 '엠파스 블로그 2.0'을 2005년 6월 15일에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이 때 선보였던 특징적인 기능이 바로 '설정 리모콘' 기능이랍니다. 따라서 네이버와 약간의 UI가 차이가 나고 스킨 보유량에서 많은 차이가 나지만 엠파스에서 먼저 봤던 것으로 그만이 보기에는 신선하지는 않은 기능입니다.

    또한 일부 블로거들 사이에서 '정말 저렇게 되는 것일까'라고 착각하게 만들었던 레이아웃 상태에서 마우스로 각 요소를 끌어놓기를 할 수 있다는 설정은 그야말로 '설정'에 불과했습니다.^^

    사실 내부에서 티스토리나 태터툴즈에서처럼 사이드바 설정 영역에서 끌어 놓듯하는 것은 네이버 블로그 설정에서 '레이아웃' 메뉴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외에 네이버의 각종 서비스들과의 연동 부분이나 적용 속도나 스킨 보유량이나 기타 기능 설정 편의성은 다른 서비스형 블로그를 압도합니다.

    그런면에서 네이버 블로그 시즌2 에피소드 1의 런칭은 일단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개편은 몇 가지 사소한 버그를 빼면(파워 블로거들이 지적했던 사안들은 일반 사용자는 느끼지도 못할 것입니다) 훌륭했으며 네이버 블로그 사용자라면 매우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굳이 그만이 생각하기에 여전히 아쉬운 점을 들자면,

    1. 글쓰기로 들어가면 여전히 액티브엑스 떡칠을 해야 한다는 점.
    2. 용량 제한은 그대로라는 점.
    3. 도메인 포워딩은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
    4. 각종 파워풀한 플러그인 설정은 불가능하다는 점.
    5. 여전한 저작권 관리 취약성.(에피소드 4를 기대하며)
    6. 팀블로깅 기능의 미비.
    7. 네이버 이용 약관의 손질 미비.(저작권 보호 미비와 상업적 이용 등에 대한 지나친 제약)
    8. 구글 애널리틱스, 다음 인사이드, 최소한 이글루스 방문자 통계 정도의 정보 활용 불가능.

    정도인데요.

    네이버도 모두 인지하고 있는 내용들이라 조금씩이라도 바뀌어 나갈 것으로 봅니다.

    아래는 기사.
    -------------------->
    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검색 포털 네이버(www.naver.com)는 ‘네이버 블로그 시즌 2’를 오픈 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블로그 시즌2’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아임 어 블로그 디자이너(I’m a blog designer)’를 오픈하고, 이용자들이 더욱 자유롭게 블로그를 디자인하고 꾸밀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블로그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 자유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마우스 드래그만으로 블로그 타이틀, 카운터, 검색창 등 블로그 디자인 구성요소를 이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하고, 노출을 원하지 않는 구성요소를 블로그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디자인 리모콘’을 제공해 블로그 디자인을 손쉽게 변경,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블로그 디자인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HTML, CSS등 관련지식과 전문적인 디자인 기술이 필요하지만, 네이버는 ‘디자인 리모콘’을 통해 클릭 한번으로 블로그 타이틀, 스킨배경, 프로필, 구성박스 등 블로그의 디자인 구성을 즉시 수정, 변경할 수 있도록 해 누구나 편리하게 블로그 디자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네이버는 ▲블로그 디자인 레이아웃 종류확대 ▲블로그 메뉴 영문서체 변경기능 ▲글쓰기 영역 확대 ▲블로그 정렬방식 선택 등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이용자의 디자인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NHN 이람 커뮤니티 매니저는 “날로 발전하는 다양한 블로그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해, 누구나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네이버 블로그 시즌2의 목표”라면서 “블로그 구성의 자유도를 향상시키고, 이용자의 의견을 실제 서비스에 반영해 더욱 만족도 높은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블로그 시즌2’는 오늘 공개한 첫 번째 에피소드를 포함해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네이버는 연말까지 포스트 주제별 템플릿 지원, 외부 메타 블로그와의 연동, 포스트 저작권 보호 기능 강화 등 나머지 세가지 에피소드를 공개해 더욱 강화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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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1/04 14:51 2007/01/04 14:51

    골프와 기자, 성 소수자와 언론

    Ring Idea 2007/01/03 09:43 Posted by 그만
    얼마 전부터 골프가 스포츠면에 슬금슬금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하기 시작했죠. 아직 골프채 한 번 잡아보지 못한 사람들도 박세리, 위성미 선수 등 골프 선수 이름을 줄줄 외고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이 사안에 대해 그만에게 재미있는 화두를 던져준 선배가 있었습니다.

    "기자가 부르조아지가 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라는 매우 시니컬한 반응이었죠.

    브로조아지 기자
    데스크부터 기자까지 요즘 골프 치러 다니는 언론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접대를 받을 때 노골적으로 골프장에서 보자고 하는 사람들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정치인들도 골프장에서 문제가 생겼다 하면 대부분 언론인들이 동석하고 있었지만 '동업자 의식' 때문인지 정치인들만 문제가 되고 언론인들은 자연스레 그 자리에서 쏙 빠집니다.

    골프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대중화된 스포츠라 부르기 힘들죠. 캐디에게 주는 돈이 5만원에서 팁까지 포함하면 라운딩 한 번에 10만원이 나가고 소위 '부킹'이라는 예약을 통해 회원들이 골프를 친다고 해도 몇 시간만에 몇 십만원 깨지죠. 홀인원보험까지 있을 정도로 홀인원을 하게 되면 크게 한 턱 쏴야 하는 문화도 있죠. 과연 기자들이 그 정도의 부를 획득한 것일까요?

    그런데 이런 골프라는 스포츠가 마치 대중 스포츠인 양 스포츠지 기자들이 떠들어대기 시작한 것을 따져보면 불과얼마 안 됐다는 점입니다. 그 전에도 각종 프로 골프 대회도 있고 했지만 대중적인 관심을 받지는 않았죠. 그런데 실상 요즘 우리나라에서 떠드는 골프 스포츠 콘텐츠를 과연 스포츠지를 읽는 대중이나 학생들이 관심이나 있을까요? 차라리 비즈니스 전문지에서나 골프 관련 콘텐츠가 어울릴 것입니다.

    결국 기자들이 골프접대를 받기 시작하면서 골프 기사가 양산되기 시작했다는 반응에서부터 중앙종합일간지 기자들의 월급이 국내 대기업 임금에 범접하면서 시간이나 비용 부담을 느끼지 않는(자기 돈으로 골프치지는 않을 것이고) 연차 높은 기자들부터 연차가 낮은 기자들까지 손쉽게 골프에 접근하면서 자신들의 관심에 포함된 골프 콘텐츠가 더 많이 생산되기 시작했다는 '자연 발생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합니다.

    적어도 (일부)기자들은 확실이 여유가 있나 봅니다. 그렇게 그들은 프롤레타리아의 영역에서 이미 멀어져 부르조아지들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대졸 초임 3500이 넘고 3, 4년차만 되면 월 수입이 5000만원이 훌쩍 넘는 기자들에게 있어서 인권과 소수계층이 과연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 너는 그럼 연봉 적다고 툴툴거리는 거냐?는 식으로 딴죽걸지 맙시다. 그런 이야기 하려고 이 글 쓰는 것은 아니니.. 제발..

    성 소수자와 언론인
    앞의 이야기와 좀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성 소수자와 언론인은 어떨까요? 과연 우리나라에서 성 소수자에 대한 배려는 얼마나 있을까요? 마치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관심과 배려' 정도가 전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는 장애인 기자가 많지 않기(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체감하지 못하는 기사는 생명력과 설득력을 잃습니다.

    블로그를 체험하지 못한 기자가 블로그와 웹 2.0을 논하려고 하니까 맨날 허벅지 벅벅 긁는 소리 하는 것이랑 똑같죠.

    미국에 이런 단체가 있습니다. NLGJA(National Lesbian and Gay Journalists Assosiation), 우리말로 굳이 바꾸자면 '전국동성애언론인협회' 정도 될까요?

    임원진의 면면을 보니 굴지의 언론사에 포함돼 있는 이들이 많군요. 이 가운데 임원진 소개 코너를 보니 제 눈에 띄는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Ina Fried
    NLGJA National Vice President for Print and New Media
    CNET News.com
    ina@nlgjaleaders.org
    (2006-2008)






    소속이 그만이 다녔던 한국지사의 본사인 CNET News.com이라서 이 사람의 이름은 매우 낯익습니다. 2002년부터 제가 이 사람의 글을 주로 번역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죠. 몇 번 메일도 주고 받았지만 이 사람의 사생활이나 개인적인 이력은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

    '이나 프라이드(프리트)' 정도로 읽는 이 사람의 이름은 원래 '이안 프라이드(Ian Fried, 독일식 발음은 프리트)'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Ian이 Ina로 바뀌어서 기사가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 이 사람이 자기 이름을 잘못 적어서 기사를 송고했거나 새로운 여자 기자가 들어와서 비슷한 이름끼리(혹시 남매?) 같은 분야를 취재하나 보다 했죠.

    그런데 얼마 후 CNET 사내보 격인 메일이 왔는데 이 사람의 근황이 소개돼 있더군요. '드디어 성 전환을 했으며(커밍아웃과 함께 성 전환을 했다고 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이름을 바꿨다.'는 식이었으며 CNET 내부에서는 자연스럽게 한 사원의 근황 정도로 가볍게 다루더군요.

    이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대형 IT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소식을 발빠르게 전해주고 각종 특종을 만들어내는 전문기자죠.

    만일 국내 기자 사회, 언론 조직 내부에서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성 소수자 곁에서 친구가 되어보지 못한 기자, 인권침해를 당해보지 않은 기자, 저작권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보지 않은 기자, IT 기술을 체험해보지 않은 기자, 민주화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해보지 않은 기자.. 그런 기자들이 이 땅의 주류 언론인으로 '민주화는 자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들입니다.

    * 그럼 모든 기자가 모든 체험을 해야 하냐?는 식으로 괜한 딴지 걸지 마시길.. 제발.. 유치하게..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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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1/03 09:43 2007/01/03 09:43

    딱 낚시질 제목이긴 한데요, 새해도 밝았고 올해는 그만이 언급했던 'UCC 빅뱅의 해'인데다 '블로그 미디어 도약의 해'로 간주하고 몇 가지 예언(?)을 해보겠습니다.

    뜬금없이 '예언'이라고 한 것은 어떠한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 아닌 순수하게 그만이 갖고 있는 생각을 이리저리 조합하고 예상해보았기 때문에 사용한 용어임을 미리 밝힙니다. 따라서 지난 번에 올렸던 '그만이 상상하는 프로 블로거의 세계'의 2탄 처럼 소설로 가볍게 읽으셔도 됩니다.

    (근거가 뭐냐?라고 물으시면 할 말이 없다는.. 쿨럭^^;)

    올해 블로고스피어는 5가지 큰 사건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1. 유명 블로거 대 충돌
    그동안 유명 블로거들 사이에는 입씨름이 있어 왔습니다. 대표적인 사건은 블루문님과 김중태님의 신경전이 아니었나 싶구요. 그런데 이보다 더 영향력이 큰 사건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는 정치쪽과 문화쪽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의견 충돌은 서로에게 큰 상처를 남길 것이고 양측을 옹호하는 블로거들이 단순히 댓글을 남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서로 중계하고 해설하고 나름대로 분석을 가하기 시작하면서 일은 더 커질 것입니다.
    한쪽의 완벽한 승리라기보다 치열한 공성전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댓글테러와 트랙백 몰이 등 다양한 압박 방식이 등장할 것이며 이는 블로고스피어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2. 블로거 소송당하다
    '블로깅은 언론활동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건이 터질 것입니다. 특히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영향력이 큰 블로거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당할 수 있으며 당사자로부터 고소 고발의 수모를 겪을 것입니다. 이는 예견된 사항으로 해당 블로거는 끝까지 투쟁을 할 것이고 대부분 무혐의나 고소 취하 등의 방식으로 끝나면서 결론을 맺지 못할 것입니다. 또는 약식 기소를 단순하게 받아들여 벌금 정도에서 마무리 짓는 경우도 생길 것입니다.

    하지만 극소수 유명 블로거에 가한 정치적인 고소고발은 법적으로 끝장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법원은 개인의 블로깅이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또는 '사익의 보호', '공공의 이익 우선' 등의 복잡한 개념을 들이대며 블로그에 대한 매우 중대한 판결을 내릴 것입니다.

    3. 팀블로그 유행
    단일 블로그의 가능성은 아젠다세팅에 있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팀 단위의 블로그가 생겨나 본격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이미 무브온이나 스마트플레이스 같은 블로그가 생겨나고 있습니다만 2007년에는 더욱 막강한 팀 블로그가 등장할 것입니다. 이는 영향력 확대 및 수익 보전 등 몇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한데 이미 업계는 이 문제를 해결해주고 단일 블로그들을 서로 묶이고 엮는 일을 맡아서 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 가운데는 정치, 경제, IT,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서 미디어 권력의 실험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초기인지라 매우 복잡한 양태의 블로깅이 시도될 것입니다. 이들은 몇 가지 실수를 무릅쓰고서라도 사회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 발생되는 '주어지는 권력'에 대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4. 프로 블로그 언론인 등장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 블로거가 아닌 그보다 훨씬 급진적인 언론인이 프로 블로거로 전향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수익보다는 영향력 확대와 자신과 성향이 비슷한 블로그 세력을 규합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이들은 자유 블로그 언론인 연합회(가칭)를 구성해 기성 언론인들이 받아왔던 언론으로서의 취재 편의를 손쉽게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전현직 언론인으로 구성돼 있지만 자발적인 블로거의 언론인화도 화제가 될 것입니다. 이들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 다방면의 전문인들로 구성될 것이며 이들은 스스로 브랜드화해가며 일부 수익모델을 성공시키게 됩니다. 순수 블로깅만으로 연봉 5000만원 블로거가 탄생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 이 블로거는 블로깅 이외의 활동으로 연봉 1억원의 수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5. 블로그 거간꾼 등장
    블로그 말단이 포털 등 유통 사업나 언론과의 개별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블로그 거간꾼이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 거간꾼은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수십명의 품질 높은 블로거들과 계약하고 전문적인 에이전시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기업들의 체험단 모집 등에서 활약을 펼치게 될 것이며 일부 주문형 콘텐츠 소싱도 기획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블로그 취재단을 구성해 일부 사안에 대한 독자적인 이슈화에도 성공하면서 언론과 포털 등으로부터 CP 제의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주로 정보성 블로깅을 하는 이들을 상대로 매니지먼트 사업을 펼치게 될 것이며 연말쯤에는 정치와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고 독자적인 콘텐츠를 공급하는 역할도 맡게 될 것입니다. 이 매니지먼트 회사는 1, 2인으로 구성된 소수로 효율적으로 움직일 것이며 일부는 신규 블로거 영입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블로고스피어의 움직임 자체가 뉴스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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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7/01/02 13:37 2007/01/02 13:37
    50만에 가까이 왔으며 설치형 블로그로 갈아탄 지 약 1년이 지난 지금,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의 트래픽과 함께 지난 1년 동안 이 블로그에서 일어났던 일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지난 번 방문자 수 30만(태터 기준)에 도달했을 때 비슷한 형식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관련링크:링블로그 트래픽을 공개합니다. 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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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터를 쓰시는 분이라면 자주 보는 통계죠? 작년 12월부터 세팅하기 시작해서 1년이 지난 지금까지의 성장을 잘 보여주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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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애널리틱스(www.google.com/analytics) 화면입니다. 지난 9월부터 통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신규 방문이 많이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네이버 검색에 걸리고부터 이런 현상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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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다시피 역시 가장 큰 유입 검색엔진은 네이버군요. 야후와 구글 그리고 MSN 등은 유난히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블로그를 많이 뒤지는 검색엔진들입니다. 그만은 따로 이들 검색엔진을 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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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내 호스팅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이 통계 그래프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접속자나 접속회수가 이상하리만치 들쭉날쭉인데요. 원인분석은 굳이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추세선이 급작스럽게 많이 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지난 1년 동안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를 운영하면서 그만은 어떤 생각으로 블로그를 해왔는지 짧게 결산해보도로 하겠습니다.

    계급장 떼고 소속 떼고 붙어보자

    재미있죠? ^^ 이제는 많은 분들이 그만의 정체를 아셨겠지만 처음 시작할 당시부터 최근까지 그만의 정체는 가급적 일부러는 노출시키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다른 수많은 블로거들 사이에서 '한 블로거로 뛰어들어 당당하게 경쟁해보자'는 맘이 컸기 때문이었죠. 단일 콘텐츠가 유통되는 시장인 메타블로그 분석을 하면서 콘텐츠로 승부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반짝 호응이 있다가 이내 잊혀지기를 수 개월, 이제는 따로 포스팅을 하지 않아도 하루 1000명 이상의 독자들이 방문하는 곳이 됐습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매우 특별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알리기 방식'을 실험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전혀 아무것도 아닌 상태에서 독자들에게 '어떤 이미지의 브랜드'로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그만의 현실적인 직장 브랜드는 어떠한 개인 브랜드라도 순식간에 먹어버릴만한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그만을 둘러싼 기존 브랜드를 숨기고 '1인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만은 내용 중간에 '그만'이란 필명과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라는 블로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노출했습니다. 독자들이 어디에 있는 누구의 글을 읽고 있는지를 확인시켜주는 과정이었죠. 이 브랜드 인지 과정은 꽤 오랜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매경인터넷 명승은 기자'로 시작했으면 브랜드 이미지 각인이 좀더 쉬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만'으로 불러주는 사람도 많아지고 제 기사를 봤다고 이야기하는 분보다 '블로그 잘 보고 있다'는 인사를 더 많이 듣고 있습니다. 나름 성공했죠.^^

    얼마 전 그만을 고생시킨 사건이 있었죠? 말하기 싫게 만드는 말 10 이란 포스팅이 네이버 블로거에게 도용된 사건이 있었죠? 이 사건은 블로거로서 겪은 사건이었으며 블로거의 한 사람으로 해결방식을 찾아보려고 무던히 애쓴 사건이었습니다.

    (관련링크:그만 네이버 블로거에 도용당하다 2006/12/17,
    네이버의 사과를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2006/12/19,
    네이버 블로그 도용 사건 종결 2006/12/20)
    느끼셨겠지만 그만이 현실 세계에서 기자라는 신분을 이용해 네이버에 전화 한 통화만 걸면 웬만한 문제는 금방 풀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은 철저하게 스스로 블로거로서 이 문제에 대응했습니다. 그래서 절반의 성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만이 기자라는 점을 숨겼기 때문에 독자 여러분께도 사안에 집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 다른 사건도 있었죠?

    (관련링크:AP, 알몸투시기 사진 취소 2006/12/07
    [오늘의 댓글] 알몸 투시기와 Backscatter 사이[Updated] 2006/12/04)
    이 건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자로서 이 사안을 접했다면 꽤 복잡한 사안이 될 수도 이었습니다. 기사화하기에도 애매하고 근거도 어색하고 기자 대 기자로 다른 언론사의 기사를 기사로 공격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블로거로서 이 포스팅을 업데이트하고 관련 내용들을 확인해가면서 그만은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직 기자가 운영하는 블로그라는 점을 인식한다면 괜한 이전투구나 성향상의 문제로 비쳐질 수 있었던 글이었죠.

    (관련링크:사람은 짝퉁일 수 없다 2006/11/17)

    그만은 직업 자체가 글을 써서 먹고 사는 사람이다 보니 여기저기 외고도 이 블로그에 미리 공개하는 만행(?)도 저지르고 새로운 글쓰기 실험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 2.0에 대한 글은 그만에게 많은 애착이 가는 글들입니다.

    (관련링크:[미디어 2.0 컬럼] 지금은 미디어 2.0 시대[Updated] 2006/11/27
    미디어 2.0 컬럼을 시작하며 2006/11/24
    미디어 2.0은 □□□□□다 2006/11/20
    트렌드와 뉴스를 보는 새방식 '미디어 2.0'[Updated] 2006/08/02
    Media 2.0에 대한 새로운 제언 2006/04/26
    인터넷은 2.0으로 '통'한다 - 2.0은 유행? 대세? 2006/02/09)

    개인적으로 어떤 주관을 갖고 있을 때 이를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각종 사례에 대한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곳이 과연 어떤 곳일까를 고민이 많았습니다. 포털의 수많은 사람들이 읽는 각종 게시판은 1인 미디어를 위한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블로그라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새해에도 미디어 2.0에 대한 글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그외에 철저하게(그만의 생각으로는^^) 블로그니까 가능한 미디어의 한 형식에 대해 실험해봤죠. 꾸준한 독자분들이라면 아시다시피 신규 서비스에 대한 '별점주기'와 댓글도 하나의 콘텐츠로 인정하고자 하는 의지인 [오늘의 댓글] 시리즈들이죠. 몇개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관련링크:옥션, 펌블 오픈 "쇼핑 도와주면 수익 나눠줘요"[★★★☆] 2006/12/18
    구글, 피카사 웹 앨범 한국어 서비스[★★★★] 2006/12/11
    곰TV, 이러닝 시장 출사표[★★★★★] 2006/11/30
    다음, 사용자들이 함께 만드는 ‘즐겨찾기’ [★★★★★] 2006/11/22
    곰TV, 무료 온라인 수능 강의 시장 진출[★★★★★] 2006/11/02
    야후-MS 메신저 연동 서비스 정식 오픈[★★★] 2006/09/28
    방송사닷컴도 UCC!?[★★★★☆] 2006/08/24
    야심찬 MS의 '윈도우라이브스페이스' 런칭- 버뜨 그러나![★★☆] 2006/08/03
    '그만의 별점주기' 들어갑니다..
    ★로 검색)

    (관련링크:[오늘의 댓글] 알몸 투시기와 Backscatter 사이[Updated] 2006/12/04
    [오늘의 댓글] 낚시질 조롱하는 네티즌 2006/11/06
    [오늘의 댓글] 침묵의 나선효과 2006/11/03
    [오늘의 댓글] 댓글에도 진행자가 있으면 다르다 2006/09/05
    [오늘의 댓글] 당구 댓글에 붙은 덧글 원츄 2006/08/26
    [오늘의 댓글 Best] 스타벅스->남녀대결->술값논란 2006/07/20)

    이 외에도 새로운 글쓰기 방식 가운데 하나가 뉴스로 나갔던 것들에 '그만의 코멘트'를 다는 방식이라거나 '[인터뷰 A/S] 이글루스는 뭐하나? (6) | 2006/12/02'와 같은 기사로 다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풀어놓는 방식도 시도해보았죠.

    생뚱맞은 글도 많았고 이슈에 묻혀가기 위한 글도 많았습니다. 가급적 온라인 상태에서는 블로그에 자주 들어와 글도 확인하고 다른 분들의 블로그 서핑을 즐기기도 했죠. 올해는 정말 그만으로서는 블로그의 가능성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던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이 읽은 '2006 그만의 아이디어', 어떤 글이 가장 좋았습니까? ^^

    개인적으로 '언론사닷컴', 'UCC', '블로그', '미디어'라는 검색어로 내용을 훑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2007년에도 저는 많은 롱테일을 쌓기 위해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올 한해 보여주신 여러분의 관심에 가슴 따뜻함을 느끼며 새해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쭉~ '그만'으로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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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31 02:20 2006/12/31 02:20

    로보원 동영상

    Ring Idea 2006/12/29 09:50 Posted by 그만
    그만이 어제 저녁 늦게까지 치러진 '로보원 그랑프리 2006 스페셜파이트'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참가로봇은 11개로 역대 대회 중 가장 볼품없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가능성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이날 대회 우승은 가제트2가 차지했구요. 2위는 이카루스, 3위는 해일2006, 4위는 삐에로봇이 차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와 관련된 포스팅은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또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은 로봇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많습니다. 조직 내부에서도 이와 관련한 기획을 추진했고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살짝 귀띔하면 이번 대회처럼 '조촐한' 행사가 아닌 좀더 꿈과 희망이 담긴 행사가 내년에 펼쳐질 것입니다. 기대하세요.

    맛보기로 그만이 직접 찍어온 동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부천로보파크에서 열렸던 로보원 그랑프리 2006 스페셜 파이트 경기를 모두 마치고 가제트II와 해일2006이 번외 경기를 벌이는 장면입니다. 본경기보다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라 재미있더군요.



    부천 테크노파크 내 로보파크 전시장에서 12월 28일 열린 로보원 그랑프리 2006 스페셜파이트 준결승전에서 삐에로봇과 가제트2가 준결승을 펼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삐에로봇은 부상(?)으로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일명 서바이벌 게임으로 이벤트전으로 치러졌습니다. 예선에서 떨어진 로봇들이 로봇 하나가 남을 때까지 다른 로봇들을 밀어내거나 공격해 장외로 떨어뜨리는 경기로 특별한 룰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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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29 09:50 2006/12/29 09:50

    RSS, 대중화될 겁니다. 반드시!

    Ring Idea 2006/12/23 11:24 Posted by 그만

    이 글은 국내 개인화 서비스 런칭의 아쉬움.. [디자인라이토]의 트랙백 개념으로 작성된 짧은 글입니다.

    라이토님은 RSS 관련 개인화 서비스들이 대중화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아쉬워하고 계십니다. 이는 그만도 동감하고 관련 글을 기획 구상하던 중에 이 글을 접하고 따로 포스팅을 만들어 엮어 봅니다.

    그만은 그동안 RSS 대중화를 위해 리더를 많이 배포하자는 의견도 냈고 RSS에 대해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좋은 서비스들이 RSS를 채용하도록 유도하는 글도 써봤습니다. 또는 강의 때마다 홍보인들에게 RSS 수집 방법과 활용 방안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화의 길은 멀어만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RSS라는 복잡한 단어를 생각할 필요 없이 이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파이어폭스는 이미 구독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IE7에서도 이 기능을 지원합니다.

    오피스 2007도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서비스 사업자들도 RSS가 뭔지에 대해 감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거의 모든 포털과 개인화 서비스들이 RSS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할 것입니다. 이는 다시 RSS 단독 피드들을 묶어주는 메타 RSS 사이트들도 많아질 것이구요. http://dna.daum.net/lens/ <-이런 식의 사이트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도 RSS 피드를 만드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듯 싶습니다. 게임, 쇼핑 등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도입을 하고 있으며 활용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RSS가 뭔지 CCL이 뭔지 등을 따질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서비스 사업자들은 좀더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를 설명해주고 활용하도록 유도할 것이기 때문이죠. 툴이 결정되고 서비스가 확대되면 사용자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그것들을 활용해 나가고 있습니다.

    향후 1년 정도면 IE7의 보급과 파이어폭스 보급, 그리고 오피스 프로그램마다 RSS 구독 기능을 포함하면서 RSS의 정확한 뜻이 알려지는 것보다 서비스 이용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RSS 구독은 이메일 매거진 구독 이상의 편의성을 준다고 그만은 역설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여기서 좀 생뚱맞지만. 올블로그에서 넘어오는 트래픽이 구독자로 바뀔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 메타 블로그를 타고 넘어오는 사용자들은 파서를 달고 오는데요.

    안타깝게도 이 파서를 통해 들어오면 브라우저에서 바로 구독 기능을 사용하기 힘들어집니다. 물론 해당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해 [관심 블로그]로 등록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가장 보편적인 브라우저에서 기능 제한이 있으면 안 됩니다.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청드립니다.

    * 놀랍게도 이 글이 포스팅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간에 올블로그 임직원분들이 이 문제가 실수로 누락된 것임을 알려주시면서 바로 고쳤다고 댓글로 알려주셨습니다. 대단한 반응 속도입니다. 감사합니다.^^

    따라서 아래 그림은 고쳐지기 전의 그림이며 이제는 올블로그에서 타고 들어와도 어디서나 RSS 피드 보기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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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6/12/23 11:24 2006/12/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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